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내국인 면세점 운영권이 제주관광공사(JTO)로 넘어갔다. 국무조정실 임석규 제주도정책관은 12일 관계기관(국토부, 제주도, JDC, JTO) 회의를 주재한 후 “성산항 내국인 면세점 운영권 조정이 원만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6월2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JTO간의 성산항 내국인 면세점 운영권 갈등 해결을 위한 1차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국무조정실은 현재 운영 중인 공항과 항만은 JDC가, 성산항은 민원 및 시설임대 등을 고려해 JTO가 운영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12일 2차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최종적으로 중재안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재안을 반영해 도지사와 JDC, JTO 간 변경협약서를 체결했다. 또 향후 변경사유 발생 시에는 국무조정실 주관 아래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협의하는 부칙을 신설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갈등을 빚어 온 성산항 내국인 면세점 운영권 문제가 JTO가 가져가는 것으로 해결됐다. 또 제주항은 계속해서 JDC가 운영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앞으로 JTO가 세관에 운영권 지정을 신청해 허가를 받게 되면
▲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도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 "소속 도의원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 도의원들이 당론을 거스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강지용 위원장은 12일 오후 도당 회의실에서 지역현안 관련 도당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제주사회가 대통합과 화합의 길로 들어서는 이 마당에 또 다른 도민 갈등과 분열의 우려로 나타나고 있는 행정시장 직선제는 도민사회에 큰 불안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해서는 기존에 분명하게 도당의 입장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재차 행정체제 개편 문제는 차기 도정에 넘기는 것이 당론임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시장 직선제는 시기적 문제와 지난번 밝혔듯이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 도민들이 의혹으로 제기되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고도의 선거전략”이라며 “제주의 백년대계를 결정 지을 중차대한 사안인 점을 고려해 차기 도정과제로 넘겨야 된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행정체
▲ 12일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최근 흘러나온 우근민 제주지사의 입당설과 관련 도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새누리당 중앙당에 입당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이 아니라 우 지사 스스로 먼저 입당 가능성을 물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강지용 제주도당위원장은 12일 오후 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우 지사의 입당은 중앙당에 확인한 결과 현재 입당 타진 정도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입당원서를 제출하거나 입당과 관련한 다른 무엇도 진행된 게 없다”면서 “중앙당은 향후 우 지사가 입당원서를 제출한다고 하더라도 도당과 반드시 협의해서 입당문제를 처리하겠다고 했다. 도당과 협의 없이는 입당할 수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 지사 쪽에서 입당을 타진한 곳에 대해 “서울에서 했다”며 “하지만 우리 도당과 교류가 없었다”고 말했다. 재차 질문에 강 위원장은 "우 지사가 서울 중앙당에서 입당 의사를 타진했다"며 "새누리당이 먼저 입당을 요구한 적은 없다&qu
▲ 12일 오전 민주당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고희범 도당위원장 주재로 긴급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이 행정시장 직선제에 반대하는 것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제 행정시장 직선제 의회 통과는 불투명해졌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11시부터 도당 회의실에서 고희범 도당위원장의 주재로 긴급 도당상무위원회를 열었다. 상무위원회에는 고희범 위원장과 상설상무위원, 박원철 원대대표, 도의원 등 모두 17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약 1시간 40여분 동안 진행됐다. 회의 진행 동안 주장이 엇갈리는 등 토론은 격렬했다. 그러나 토의 끝에 “행정시장 직선제의 도의회 표결에서 반대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희범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한 논의 절차와 여론조사 등 과정에 수긍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도민들의 원하는 대로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도정의 진정성에 문제가 있고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등의 행태를 보여 당론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며 회의 분의기를
○ 꽃의 모양이 투구와 비슷한 미나리아재비과의 한라돌쩌귀(Aconitum japonicum subsp. napiforme (H. Lév. & Vaniot) Kadota) ▲ 한라돌쩌귀 ▲ 한라돌쩌귀 한라돌쩌귀는 산림청지정 희귀식물(약관심종)로 한라산의 습윤(습기가 있는 듯한 곳)하고 비옥한 토양에서만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높이는 약 45~100㎝이며, 지하부에 원뿔모양의 작은 덩이줄기가 있다. 매년 자기 몸의 포기만큼 새로운 덩이줄기를 형성해 옆으로 이동하면서 자란다. 줄기는 굽은 털이 덮여 있으며 곧거나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는데 잎 몸이 3개로 완전히 갈라진다. 측부의 갈래조각은 다시 2갈래로 깊게 갈라진 다음 다시 2~3갈래로 갈라진다. 9월에 청자색의 꽃이 줄기 끝에 총상화서로 달린다. 열매는 골돌과다. ○ 흰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으아리(Clematis mandshurica) ▲ 으아리 ▲ 으아리 ▲ 으아리 으아리는 덩굴성 낙엽활엽 반관목으로 생육환경은 양지나 반그늘의 토양 비옥도가 높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2~4m다. 잎은 마주나고 작은 잎은 달걀 모양인데 끝이 점차 좁아지고 밑은 둥글거나 쐐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 사이에 제주도정이 신문 3사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정해야 한다는 ‘찬성론’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도당위원장과 당 소속 도의장의 ‘왜곡 여론조사’, ‘행정체제 개편 차기 도정 위임’ 입장에도 당론이 모아지지 않아 갈팡질팡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긴급 도당 상무위원회를 연다. 의견 일치를 보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견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11일 오후 3시부터 4시10분까지 약 70여분 동안 우근민 제주도정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희수 도의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참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았다. 이날 의원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면 부정할 수 없지 않느냐.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의회도, 우리도 여러 차례 제도개선을 통한 행정시장 직선제 강화를 요구했지만 도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진정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반대한다
▲ 제주도의회가 오는 16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제주도의회가 오는 16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 처리 관련, 원 포인트 임시회 개회 요구를 한 지 단 하루 만에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도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에서 당론만 유지된다면 부결은 예견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논란의 불씨가 꺼질지 여부는 이번 원 포인트 임시회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1일 오후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원 포인트 임시회 일정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오는 16일 오전 10시 우근민 제주도정이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동의(안)’에 대해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오후 4시에는 본회의를 열고 이 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 지사가 요구한 원 포인트 임시회 개최가 요구 6일 만에 열리게 됐다. ▲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자위에는 고충홍, 허진영(이상 새누리당), 소원옥, 박원철, 김용범(민주당), 박주희(무소속) 의원이 소속돼 있다.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차기 도정으로 넘겨
▲ 장애인 성폭력 피해 지원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경의 엄정수사와 제주도 당국의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제주시 지역 아파트 지적장애인 성폭행 사건과 관련 제주지역 장애인·여성·인권단체들이 엄정한 수사 촉구와 함께 행정당국의 예방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지역 장애인·여성·인권단체 등 36개 단체는 장애인 성폭력 피해지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담당하고 있는 경찰·검찰은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의 특수성과 취약성을 충분히 고려해 가해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특히 “이번 사건 1차 가해자 구속 후 단 2주일 만에 가해자 6명이 구속될 정도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수사 속도를 가하면서도 피해자 인권은 보호되지 않고 있다”며 “향후 추가 조사에 의한 경찰·검찰의 수사과
▲ 참조기 조업 제주 마라도와 추자도, 전남 소흑산도 근해에 참조기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참조기 금어기 종료 이후 도내 유자망어선 60여척이 지난달 한 달 평균 5회 참조기 조업에 나서 척당 평균 4400상자를 어획해 55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참조기 위판량은 626톤에 위판액은 32억9900만원. 지난해 같은 기간 168톤 9억6200만원에 비해 위판액이 3.42배 증가한 것이다. ▲ 위판장 참조기 이에 따라 참조기 주 위판장소인 제주시 한림항에는 하루 평균 3〜5척의 유자망어선이 입항해 참조기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선별 작업에 동원되는 인원만도 하루 평균 150여명(척당 평균 10〜15명)에 이르고 있다. 참조기 선별작업에 나서고 있는 사람들은 시간당 여자 1만원, 남자 1만2000원의 인건비를 받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부업으로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조동근 어선어업담당은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유자망어선에 대한 안전조업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제주도의회 FTA 대응특별위원회(이하 FTA 특위·위원장 허창옥)가 한·중FTA 통상교섭단에 제주의 1차 산업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FTA특위는 13일 국회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실에서 한·중 FTA 통상교섭대표와의 면담을 갖는다. 이는 한·중 FTA 협상과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에 제주 1차 산업의 요구사항을 수차례 건의를 했지만 1단계 협상이 마무리 될 때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FTA 특위는 건의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통상교섭단에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허창옥 위원장은 “한·중 FTA 단계별 협상구조를 보면 1단계 협상 타결 후 2단계 협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FTA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한·중 FTA 협상은 지난해 5월2일 협상개시 선언을 한 후 7차례 협상을 통해 모델리티(Modality)문안에 합의했다. 지난 5일 1단계 협상을 마무리 했으며 향후 품목 협상인 2단계 협상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양측은 1단계 협상에서 합의한 협상 모델리티를 기초로 해 전 분야의 협정문과 시장개방
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의 미래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7대 현안을 중심으로 대안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대 민생 현안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도당은 “민선자치가 시작된 지 20년 동안 민선 시대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시켰고, 제주의 비전을 도민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기 위한 값진 시간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지방자치는 왜곡돼 편가르기와 측근 챙기기로 변질했고, 도민과 행정을 분열시켰다. 도민의 이익을 소수의 측근과 패거리에게 집중시키는 폐해를 낳았다. 결국 피해자는 도민들이며 도민들의 삶은 힘들어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지금 제주도민의 삶은 매우 어렵다”며 “지난 가뭄으로 도내 7개 작물 소득 감소액이 1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중FTA로 인한 피해도 감귤만 향후 10년 간 1조6000억원 대로 예상되고 있다. 어업분야도 매년 900억원 수준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도당은 또 “해군기지 갈등 문제는 여전
▲ 11일 오전 제주도민의 방에서 열린 민주당 제주도당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희수 의장이 행정체제개편과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월동채소 항공운송 연계 처리에 대해 전직 도지사들과 도의회 의 장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자문정치'에 나섰다. 우근민 제주도정의 행정시장 직선제 밀어붙이기와 한국공항(주) 지하수 증산 동의안-월동채소 항공운송 연계 '꼼수'에 대한 반격이다. 그 창구는 전직 도지사들과 도의회 의장. 박희수 의장은 11일 민생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지역 최대 현안 2가지에 대해 전직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우선 이날 아침 이군보 지사를 만나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앞으로 김문탁, 신구범, 김태환 지사를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해법을 찾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13일 전직 도의회 의장들과 전체 모임을 갖고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정치 원로들의 도움으로 우 도정의 일방통행식 행정시장 직선제 강행과 지하수 증산-월동채소 항공운송 연계 대책 '꼼수'에 반격을 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행정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