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의 ‘우근민 도지사의 성추행은 없었다’는 발언에 도내 여성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성상담소는 6일 성명을 발표,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6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우근민 도지사의 성추행 전력에 대해 ‘논란은 있었지만 사실은 성추행은 없었던 것’이라며 ‘충분히 사선검토를 해서 문제가 없다’는 망언은 너무 뜬금없어서 당혹스럽기까지 하다”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어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성희롱 전력 때문에 입당을 포기한다’던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이 불과 4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자신들의 입장을 바꾸고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또 “그리고 새누리당의 충분한 사전 검토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들은 “홍문종 사무총장의 주장처럼 충분한 사전검토를 했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우근민 도지사가 여성가
예로부터 민간요법과 향신료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초피나무(제주어: 제피낭) 대량재배를 통한산업화가 추진된다. 제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초피나무 산업화를 위한 첫 사업으로 어린묘목 1만7천 그루를 농산물원종장에서 생물종다양성연구소를 통해 도내 사회적 기업과 마을 산림계 등 2개 지역에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농업기술원과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는 초피나무를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 6일 공동 연구 및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는 초피나무에 대한 유용성 검토 결과 새로운 신약으로 개발가치를 인정한 바 있어 초피나무가 새로운 약용작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2005년부터 초피나무 모본을 유지해 왔고,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의 협의에 따라 2012년에 농산물원종장 종자생산 하우스에 초피나무 종자를 파종한 이후 2년간 2만 그루를 관리해 왔다. 이 중 생육이 양호한 어린 묘목 1만7천 그루를 공급하고 정기적으로 재배관리 등 현지 기술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인데, 지상부와 열매는 수확 후 국내 산업체로 납품해 제품 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송승운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도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 △소비자 특성에 맞는 타깃 마케팅 △중국인 정서를 활용한 구전 마케팅 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발전연구원 정지형 책임연구원은 7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한 중국 현지 홍보마케팅 전략” 연구에서 중국 아웃바운드시장의 분석을 통해 제주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정 연구원은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력이 높아진 중국인관광객들의 관광수요는 기존의 관광여행에서 비즈니스 여행, 휴가여행 등 다양한 유형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정구원은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섬은 해남도, 푸켓, 발리, 몰디브, 제주도, 하와이, 사바섬, 사이판, 오키나와, 코사무이 등이었다”면서 “이중에서도 해남도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섬으로 제주도와 가장 큰 경쟁관계에 있는 섬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한국은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하여 전략적 가치와 잠재력이 매우 크다
추적추적 하는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제주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산간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8일에도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씨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7일 05시~8일 24시)은 5~20mm, 산간지역 적설량은 5~20cm로 예상된다. 기온은 7~11도로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휴일인 9일에는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김대희 기자]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Joins=뉴스1]ⓒ News1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성추행’ 전력을 왜곡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당내 선거기획위원장도 맡고 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성추행 전력의 우근민 지사 입당과 논문표절이 문제가 돼 탈당한 문대성 의원의 복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홍 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지난해 우 지사가 새누리당에 입당했을 때도 성추행 논란이 있었지 않았냐, 문제 인사들이 복당하는 데에 대한 비판 여론에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우근민 지사는 사실은 성추행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 지사는 성추행 논란은 있었지만 사실은 성추행은 없었던 거 거든요"라며 "(입당 허용은) 저희가 여러 가지 전후 사정을 잘 살펴서 한 것이고요. 저희가 충분히 사전검토를 해서 문제가 없다고 사료가 될 때 그 때 결정을 하는거니까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홍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대법원 판결을 뒤집는 것이어서 파문이 클 전망이다. 김
국민들의 정치 불신은 이미 하늘을 찌른 지 오래다. 답답하고 암담한 현실이다. 더욱 우울한 것은 희망이 없는 미래다. 선거 때마다 등장했다 사리지는 정치혁신 구호와 인물들에겐 이젠 일말의 기대도 없다. 괜찮았던 사람들도 그 판으로만 들어가면 모두 이상해진다. 우리 정치에는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가? 또 변화의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인가? 『무엇이 미친 정치를 지배하는가?』 최근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여부로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원희룡 전 국회의원이 솔직하고 용기있는 답을 내놓았다. 원 전 의원은 서두에서 “나는 이 책을 통해 숨은 그림 찾기처럼 구석구석에 꼭꼭 숨어 정치를 병들게 하는 진짜 이유들을 이야기 해 보려 한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저자는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전혀 알지 못하는 우리 정치권의 불편한 속살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12년간의 의정 생활을 통해 실제로 보고, 듣고, 경험한 내부자적 관점에서의 고백과 반성이기에, 그 어떤 이야기보다 거침 없고 매섭다. “무엇을 상상했던, 그 이상”의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덕지덕지 덧칠 되었던 화장 속에 감춰진, 때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등급이 상향된다. 안개와 해무 등 궂은 날씨에 따른 항공기 결항 편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제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운영등급을 현재 Category-I(착륙 시정치 550m)에서 Category-II(시정치 300m)로 상향 조정했다. 활주로 운영등급 Category(이하 CAT)는 항공기가 착륙할 수 있는 최저 시정거리로 구분되며, CAT 등급이 높을수록 착륙 시정거리가 줄어들고 결항율도 낮아진다. 이에 따라 안개 등 기상으로 인해 연평균 107편 가량 발생하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결항 편수가 연평균 57편으로 47%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항공기 착륙 시정거리가 550m이상 되어야만 착륙 허가가 떨어졌던 제주국제공항은 지난 3년 동안 착륙대 보강 및 항행안전시설 성능보강 등을 해왔다. 6개월 동안의 시험운영도 모두 마쳤다. 앞으로 제주국제공항은 항공기 착륙 시정거리가 300m 이상만 되면 항공기 착륙이 가능해 졌다.
고령화시대 제주지역 농촌 노동력 확보를 위해서 농촌관측사업 시행 및 농업인력 지원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 강승진 연구위원은 6일 ‘고령화시대 제주지역 농촌 노동력 확보방안’ 보고서를 통해 제주지역 고령화시대에 따른 농업노동력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공급확대 및 유지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위원은 “농업인력은 토지, 자본과 함께 3대 농업생산요소의 하나로서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와 제주지역의 향후 농업미래를 책임질 주체이자 주요 자원”이라고 밝히고, “특히 1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제주지역 농촌은 해가 갈수록 고령화·과소화와 부녀화가 심화되면서 일손 부족현상과 노동력 저하현상이 파종과 수확시기를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2년 제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3.0%로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지역별로는 한경면 26.5%, 우도면 24.9%, 구좌읍 24.0%, 추자면 23.4%, 안덕면 21.0% 대정읍 20.9
새누리당 예비후보 3명이 본격적인 '반(反) 우근민‘ 행보에 들어간다. 새누리당 김경택·김방훈·양원찬 예비후보는 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경선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아름다운 경선’을 도민들에게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이와함께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한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경선 참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한 예비후보는 이와관련 "새누리당은 지난 2012총선때 성추행전력자는 시기를 막론하고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해 시행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이 규정이 더 강화되면 강화됐지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내일 회견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우 지사의 경선 참여에 대한 입장을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제이누리=김대희 기자]
‘한동주게이트’ 재판이 14일 시작된다. 제주지방법원은 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에 대한 첫 공판을 14일 오전 11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재판개시에 앞서 한 전 시장측에 국민참여재판 신청여부를 물었으나,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시장은 지난해 11월 말 서울에서 열린 고교 동문행사에 참석해 우근민 제주지사에 대한 지지 유도 및 ‘내면적 거래’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달 14일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한 전 시장은 “내년 6월말이 선거고 저도 내년 6월말까지 임기입니다. ‘내(우근민)가 당선되면 너(한동주)가 서귀포시장을 더 해라 그러면 니가 서귀포고등학교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게 아니냐?’ 솔직히 내면적인 거래를 하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고 말했다. 한 전 시장은 이어 “제가 (시장을)더해야 이 친구(동문)들을 다 제자리로 끌어올릴 수 있고, 서귀포시내에서 사업하는 분들 계약 하나 더 줄 수 있고. 그렇게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니까 그렇게 도와주
신임 제주지방법원장에 제주 출신 김창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54)가 임명됐다. 성백현 제주지방법원장은 서울북부지방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대법원은 오는 13일자로 법원장 23명에 대한 보임 및 전보인사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에 대한 전보 등 인사를 단행했다. 김창보 신임 제주지법원장은 지난 1988년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비롯, 서울과 지방의 각급 법원에서 민사, 형사, 행정 등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하면서 정통 법관의 길을 걸어왔다. 지역출신이 제주지방법원장을 맡은 것은 1994년 故 김종배 전 제주지방법원장 이후 정확히 20년 만이다. 특히 김 법원장은 제주에서 단독판사(1992년)와 부장판사(2000년)를 모두 거쳐 법원장에 오른 유일한 법조인이다. 김 신임 법원장은 서울고법에서 환경사건 전담 재판장을 역임하는 동안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 각종 환경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의 합리적 기준 설정을 위해 노력한 것을 비롯해 공장 부지에 오랫동안 폐기물을 불법 매립해 토양을 오염시킨 후 부지를 매각한 토지소유자의 불법 행위 및 채무불이행 책임을 인정하는 등 토양 오염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묻는 판결로 주
제주도개발공사의 ‘막가파‘식 보복성 인사 조치에 대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1.2심의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대법원 민사1부는 지난 1월29일 전 제주도개발공사 연구소장 고모씨가 개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무효확인소송에게 개발공사가 제기한 상고를 심리불속행기각 처분했다. 고씨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개발공사의 인사문제는 2011년 3월 시작됐다. 당시 김태환 도지사에서 우근민 현지사로 도정이 넘어가면서 개발공사를 상대로 한 특별감사가 실시됐다. 감사위원회는 부당한 업무추진과 방만한 경영 등의 책임을 물어 고씨와 함께 전략기획실장 한모씨를 해임토록 했다. 당시 이뤄진 감사로 31명이 징계를 받아 신분상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사법당국의 생각은 달랐다. 감사에 이어 이뤄진 검찰수사에서는 '혐의 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결국 개발공사의 무리한 요구에 따른 표적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임된 고씨와 한씨는 곧바로 소청심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들은 바로 법원에 해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2012년 3월 화해권고 결정을 내려 2명은 같은 해 4월 1일 복직했다. 하지만 개발공사는 본부장급인 이들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