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겨울병을 여름에 치유하는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을 다음달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동병하치(冬病夏治)란 ‘찬바람이 부는 가을과 겨울의 병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치료한다’는 뜻으로 아이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감기·천식·비염 알레르기등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삼복에 치료하는 건강 요법이다. 대상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대상 아동 중 가장 효과적인 연령대인 만 3~4세 아동 20명이다. 삼복이 시작되는 오는 13일 부터 초복·중복·말복 즈음에 이뤄진다. 시는 '경희수 한의원'과 연계해 3차례에 걸친 동병하치 패치인 삼복첩을 부착하고 한약재인 생맥산 탕약 10일 분을 제공한다. 건강 상담과 한방교육도 이뤄진다. 동병하치는 사시사철 할 수 있으나 여름에 하는 것이 겨울에 하는 것보다 30% 이상 효과적이고 여름철마다 연속 3회(3년간) 하는 것이 좋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인문학과 최첨단 과학기술이 만나는 신개념 지식콘서트 '2015 테크플러스(tech+) 제주'가 10일 제주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올해 세번째로 열리는 테크플러스 제주는 제주도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최한다. 제주테크노파크·KIAT 기술인문융합창작소·제주의소리가 공동 주관한다. 테크플러스(tech+)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 키워드의 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산업기술, 인문·사회, 문화·예술 등 다분야 지식융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신개념 지식융합 콘서트다. 도내외 산·학·연·관 상호교류와 제주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 및 지역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해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기운생동(氣韻生動), 제주를 깨우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의 오프닝멘트를 시작으로 원희룡 제주지사·문훈 문훈건축발
▲ '탐라, 노을 속에 지다1·2' 책표지 우리가 배운 교과서의 역사는 중앙의 역사다. 지방을 대상화하고 지배하는 중심으로서의 중앙사인 것이다. 중앙의 역사가 아닌 변두리 역사로 남아있는 탐라의 역사를 재조명한 책이 나왔다. 이성준의 '탐라, 노을 속에 지다1·2'. 중앙사와 국사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해버렸거나, 의미 없다고 지워버린, 기록되지 못한 지방의 역사다. 촌 것들, 탐라섬놈들의 피비린 역사의 편린들을 기어이 찾아내어 엉성하게나마 복원한 잊힌 전쟁 이야기. 이 책은 탐라민의 입장에서 '목호의 난'을 바라본다. 승자인 고려의 시선, 중앙의 기록에서 본다면 목호의 난은 탐라섬의 목호들과 탐라민들이 일으킨 반란이다. 작가는 이러한 기록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 고려가 명나라에 바치기 위해 말을 무리하게 징발하려고 하자, 자신들의 의견을 알리려는 탐라민들의 항쟁으로 말이다. 이러한 생각은 더 나아가, 출정군이 몽고.탐라연합군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탐라민들이 희생당한 고려의 4․3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으로까지 발전한다. 주인공인 다루가치 석질리를 중심으로 목호 세력의 수뇌부와 탐라민들이 어떻게 협력하여 고려 출정군에 대항
▲ 7일 오후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제주교육청을 찾아 이석문 교육감과 통일 교육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통일교육 내실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과 홍용표 장관이 7일 오후 교육감 접견실에서 만남을 갖고, ‘통일 교육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평화의 섬인 제주도에서 통일교육이 활발히 진행되어 감사하다"며 "통일부가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 통일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통일에 대한 청소년 무관심 해소와 학교 통일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일교육 콘텐츠와 체험교육 장소를 제공하고, 교원연수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그간 장관을 비롯해 제주출신 인사들이 통일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시간을 할애해 학교현장에서 통일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화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이 아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담임 선생님이 학생을 왕따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초등학교 1학년 학급 학부모들은 지난 6일과 7일 잇따라 학교를 방문, 교장과 교직원들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논란을 일으킨 교사에게는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 학급에는 '1일 왕따'라는 제도가 있다. '왕따'를 결정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담임 교사다. '1일 왕따'는 숙제를 하지 않는 학생은 물론 알림장을 가져오지 않는 학생, 발표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학생 등이 대상이 됐다. '왕따'로 지정되면 해당 어린이는 하루종일 말을 해서는 안되고, 점심도 빨리 먹고 자기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 더구나 '1일 왕따'를 당한 학생과 말을 하면 말을 건넨 학생도 '왕따'를 당한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학부모들은 "어떻게 교육현장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냐"며 "'1일 왕따'는 은연중에 학생들에게 학습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또 "학교에 가야 할 아이가 벌벌 떨면서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할 때 어떤 기분인지 아냐"며 울분을 토했다. 학
▲ 귀일중 운영위원과 학부모, 총동창회, 하귀지역 주민 5371명으로 구성된 반대 대책위는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개정안' 수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 서부지역 중학교 배정 조정안을 놓고 학부모와 주민들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중학교 배정제도 개선을 위해 실시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개정안을 마련한 데 따른 후유증이다. 광령초와 귀일중 학부모, 주민들 간 불협화음으로 번지고 있다. 갈등의 발단은 제주시 광령초 통학구역 중 ‘광령 1,2,3리’의 중학교 입학 예정자들이 기존 귀일중학교 외에도 제주시 제2학군(서부, 공동학교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개정안이다. 귀일중 운영위원과 학부모, 총동창회, 하귀지역 주민 5371명으로 구성된 반대 대책위는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령초를 제2학군과 귀일중 학구 두곳 공동학구로 지정하는 개정안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실적으로 시내 학교군과 읍면지역 학구 중 한 곳을 택하라면 과연 누가 교육환경이 좋은 시내 학교를 두고 읍면지역 학교를 선택하겠느냐&qu
장마와 무더위를 잊게해줄 특별전이 마련된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도내 국공립 박물관과 공동으로 '창고천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을 7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창고천은 한라산 남서쪽의 삼형제오름과 숨은물뱅듸에서 발원하여 안덕면 일대를 지나 해안에 이르는 하천으로, 경관적, 생태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도내 4개 국공립 박물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서귀포시 창고천에 대한 학술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전시 내용으로는 창고천과 관련된 옛 지도를 비롯, 창고천 유역의 선사유적 분포 현황과 고인돌 유적, 마애석각, 김광종 영세불망비, 마을지명 등의 문화자원들이 선보인다. 또 창고천이 지닌 주상절리, 판상절리, 기암석, 얼굴바위 등의 지질경관 자원이 소개된다. 창고천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 버섯, 곤충, 어류, 조류 등의 생태사진과 생물표본들도 만날 수 있다. 창고천을 배경으로 한 에코힐링의 참모습을 담은 3D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에 수행한 학술탐사과정도 소개된다. 최근 창고천은 안덕계곡 탐방로 외에도 안골 반딧불이 탐방로, 올레 9코스, 추사 유배길, 세계지질탐방로, 한라산둘레길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치유의 생태관광지
▲ 수달피... 책 표지 노벨문학상 후보로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던 중국작가 선총원의 대표 산문집 '샹시행 잡기(湘西散記)'가 번역 출판됐다. 역저 <수달피 모자를 쓴 친구>. 중국 전문가인 이권홍 제주국제대 중국어문학과 교수가 처음 우리 말로 풀어냈다. 오수형 서울대 교수는 선총원에 대해 "중국 현대문학에서 독특한 풍격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일군 작가로 향토 및 인성 위주의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문학계의 거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과거를 알고 오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개돼야 한다"는 게 오 교수의 지론이다. '샹시'란 마오쩌둥의 고향 후난성의 약칭인 '샹(湘)'의 서쪽을 이르는 지명이다. 그곳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운 소수민족 먀오(苗)족과 투쟈(土家)족의 삶의 터전이다. 그중 먀오족의 중심이며 세계문화유산인 펑황(鳳凰) 고성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곳에서 중국 현대문학사상 걸출한 문인 선총원이 태어났다. ▲ 이권홍 제주국제대 교수 베이징에 살던 선총원이 모친의 병문안을 위해 고향 펑황으로 혼자 돌아가면서 부인에
▲ 화재발생→자동화재감지기 동작→수신기(소화전내 중계기)→자동개폐장치 동작→비상문 개방→입주민 대피 (※ 출입문 당 약 70만원 내외, 옥상은 세대 전용공간이 아닌 공통공간이므로 사유재산권 침해문제 없음) 신축되는 아파트의 경우 화재 발생시 옥상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전자식 자동개폐장치가 의무화된다. 제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이 입법예고됨에 따라 적극 홍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6월 3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했다. 주요내용은 방범이나 청소년의 우범지대화를 막기 위해 옥상 출입문을 평상시에는 닫아놓고 화재시 소방 시스템과 연동돼 자동으로 열리도록 하는 전자식 자동개폐장치 설치가 의무화 된다. 이는 그동안 경찰과 교육당국에서 옥상 출입문을 닫아 두도록 하고, 소방당국에서는 유사시에 대피할 수 있도록 열어두어야 한다는 주장을 모두 수용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 입법
제주도교육청이 6일 지방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박순철 행정국장 직무대리가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하면서 행정국장 보직을 받았다. 총무과장에는 양봉열 교육행정과장이 발령됐다. 도교육청 개청 이래 여성 공무원이 총무과장으로 임용되기는 처음이다. 고덕규 교육재정과장 직무대리가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면서 교육재정과장 보직을 받았다. 교육행정과장에는 김희운 노사·협력담당사무관이 4급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이계준 총무과장은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으로 전보됐다. 6급 이하에는 홍태유 제주동중 지방교육행정주사가 총무과로, 현경자 대정중 지방교육행정주사가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이 지정하는 부서로 전보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의 전문성과 능력, 공약에 대한 이해 등을 중심에 뒀다"며 "학교현장을 지원한다는 교육감의 인사원칙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로 제주교육의 정책 및 행정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기점으로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제주의 대표 레저스포츠축제가 막을 올린다. '레저스포츠의 메카, 제주에서 느끼는 스릴과 감동!'을 주제로 '2015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가 다음달 28일 개막, 10월 29일까지 제주해변공연장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시가 주최,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 및 7개 종목별 단체가 주관한다. 제주가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청정 지역임을 홍보하고 침체된 제주경제 회복을 위해 처음으로 국제교류도시 5개 국(미국·일본·중국·독일·프랑스)·12개 도시를 초청한다. 대회 일정은 ▲8월 28일 레저스포츠대축제 개막 행사와 전국생활댄스경연대회(제주해변공연장 특설무대) ▲8월 28, 29일 제16회 제주시장배 철인3종경기 ▲9월 4∼6일 제4회 전국카이트보딩대회와 패들보딩 체험행사 ▲9월 5, 6일 전국 인라인하키대회 ▲9월 13일 제18회 전국바다낚시대회 ▲10월 23∼25일 제14회 제주오픈 국민생활체육 전국윈드서핑대회 ▲10월 28, 29일 골프관광객만 참여하는 제16회 돌이멩이 골프대회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그린카드 소지자는 거문오름·성산일출봉·만장굴·비자림·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무료 입장을 알리는 매표소 문구 그린카드 소지자에게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이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그린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만장굴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에 대한 관람료를 면제하는 시책을 이달 1일부터 시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2~3년 전 시행하다 대기시간 지연 등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 5월부터 관람권 발급 프로그램을 보완한 후 다시 시행에 들어갔다. 그린카드 소지자는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이 관리하는 거문오름·성산일출봉·만장굴·비자림·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등 5개의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별 하루 1회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현재 그린카드는 농협, 우체국, 제주은행 등 16개 금융(카드)기관에서 발급되고 있다. 제주세계자연유산 등의 관람료는 성인 기준으로, 거문오름·성산일출봉·만장굴은 2000원, 비자림 1500원,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3000원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