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실련이 원희룡 지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 감사위원회의 독립화 불가능 및 감찰기능 폐지 등의 결론에 대한 날선 비판이다. 제주경실련은 3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용역 결과가 도지사의 의중이 제대로 반영된 결과인지 여부를 분명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도지사에게 감사위원회 독립성과 관련한 입장 및 향후 방향을 도민들에게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경실련은 "최종 용역결과를 보면 3명의 부지사 체제와 공무원 수 증원 안을 제시하는 등 행정조직을 키우는 용역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반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감사위원회 기능은 철저히 무력화시키는 개악으로 개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원희룡 지사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대내외에 공표한 '감사위원회 완전 독립'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때 발표한 도지사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감사위원회의 완전 독립 추진'과 '부패방지지원센터 설치'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이 협치
▲ 소란. 학명은 심비디움 엔시폴리움(Cymbidium ensifolium (L.) Sw.)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은 희귀 자생란 중 하나인 소란이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난초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팀이 자생지 조사결과를 2012년 처음으로 공식 보고한 종이다. 학명은 심비디움 엔시폴리움(Cymbidium ensifolium (L.) Sw.)이다. 소란은 키가 40cm 정도이고 초가을에 길이 30cm 정도의 꽃줄기에 3~5개의 담홍색 꽃이 달리는 난초의 일종이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아열대지방에 비교적 널리 분포하는 종이다. 하지만 국내 자생지는 한라산 남쪽 일부 계곡에 한정돼 있는 매우 희귀한 종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소란은 꽃 모양과 향기가 매우 뛰어나 원예가치가 매우 높은 종이지만, 자생지와 개체수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생지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위치는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소란. 학명은 심비디움 엔시폴리움(Cymbidium ensifolium (L.) Sw.)
▲ 28일 JDC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렴콘서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8일 JDC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청렴의 중요성 체감과 실행역량 함양을 위한 청렴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청렴콘서트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의 단순 강의형 교육방식을 탈피해 판소리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청렴콘서트에는 김한욱 JDC 이사장을 비롯,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공직자의 허위의식을 표현한 상황극 '고이사의 하루', 공직자의 부패로 인해 유발된 대참사 사례등을 통해 웃음과 청렴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한욱 이사장은 "모두가 원칙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는 것이 청렴"이라며 "윤리경영과 정도경영을 실천해 공기업 최고수준의 경영 투명성과 청렴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DC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진영옥 교사 검찰이 진영옥(50) 교사에 대한 해임처분을 취소하라는 항소심 판결에 대해 '불복'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도교육청에 즉시 상고하라 지시한 것. 광주고등검찰청은 28일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진 교사에 대한 상고를 제기하기로 결정했으니 즉시 상고장을 제출하고 9월7일까지 소송 진행 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검찰은 진 교사가 별개로 제기해 승소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 결정도 받아들일수 없다며 교육당국에 항고를 지휘했다. 검찰은 공익법무관의 의견을 토대로 해임처분이 진 교사에게 가혹한 희생을 강요한 것으로만 볼수 없어 상급심 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의 경우 항소 또는 상고는 검찰이 직접 하지 못하고, 해당 기관을 통해야 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아직 상고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19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부장판사 김종호)는 진 교사가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진 교사의 손을 들어줬다. 또 진 교사가 본안소송과 별도로 지난 3월 제기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서도 인용 결정을 내려 판결 확정 전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8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내놓은 유치원 내 폐쇄회로(CC)TV 설치 방안에 대한 제주도교육청의 반대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실 내 영상기기 설치는 헌법 제37조 제2항에 따라 국회가 정하는 법률에 따라야 하는데 교육부는 법률에 의하지 않고 시도하고 있다"며 "명백한 법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교사들의 인권 문제와 직결된다"며 "교사들의 초상권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내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등은 물론 노동자의 근로기본권을 크게 위협 당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고, 반교육적 교실 환경에서는 진정 유아를 위한 교육이 담보될 수 없다"며 "교실내 CCTV를 설치하기에 앞서 아동 학대 방지를 위한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먼저 이뤄졌는지에 대해 반성해 봐야 한다"고 질책했다. 제주지부는 "도교육청이 교육부 공문을 일선 유치원으로 미이첩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교육부의 잘못
▲ 제주여자상업고 총동문회와 제주여자상업고 일반고 전환 추진위원회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여상을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고로 전환, 신제주권 이설" 등을 요구했다. 제주시 특성화고인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동문들이 학교의 일반계고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여자상업고 총동문회와 제주여자상업고 일반고 전환 추진위원회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의 열악한 입지조건과 교육과정의 문제점 등을 제기, 제주여상을 일반고로 전환하고 입지를 신제주권으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제주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23%로 전국 평균 취업률 44%에 크게 밑돌고 있다. 제주여상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로 인해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취업-이직-진학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제주사회가 시급하게 풀어야 할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때문에 특성화고 학생과 학부모, 동문들은 근본적인 해법 마련과 일반계고 체제 개편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면서 "하지만 교육당국은 취약한 산업구조 탓 만하고 교육가족과 지
▲ 올해 상반기 보육문화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모교육은 4개과정 400여명 참여한바 있다. 제주도는 양육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9월 한달간 부모교육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3일 오후 2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강의실에서 채진영 제주환경교육센터국장의 ‘우리아이를 위한 녹색생활’이란 주제의 교육을 시작으로 17일 오전10시30분 삼양동주민센터와 오후7시 화북청소년문화의집에서 '찾아가는 부모교육'이 진행된다. 유선영 아름다운인간관계훈련연구소 수석강사가 ‘자녀와의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위한 의사소통’을 주제로 한 교육도 실시된다. 교육신청은 제주도육아종합지원센터홈페이지(http://jeju.childcare.go.kr)를 이용하거나 전화(☎064-746-2211)로 하면 된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당일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부모교육을 통해 양육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교육을 통하여 온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보육문화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모교육은
제주인의 삶과 정서가 담긴 춤과 소리를 이어오는 '혼비무용단'의 정기공연이 29일 오후 7시 30분에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한다. 혼비무용단은 우리 조상들로부터 이어져 온 얼과 혼이 담긴 소리와 춤을 찾아 보전하고 또한 전승키 위해 발족된 제주지역예술인들의 집합체다. 이번 공연은 ‘나의 길’(배상복류 입춤), 서우제(허벅무), 한량무, 한오뱅년(창작), 혼비 달타령( 창작), 창부타령(창작), 해녀무, 장구춤 등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별 찬조출연으로 제주의 소리를 전파해 온 ‘고성옥 명창’과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국악예술강사로 활동 중인 ‘김보람 강사’, 이안순님을 초청해 제주 민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혼비무용단은 매년 정기공연은 물론 4.3진혼제, 석가탄신일 법장사 초청공연, 설문대할망 소리 및 사물놀이 축제,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위령제, 탐라문화제 등에 참가해 제주지역 무용단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오고 있다. 무용단 강유미 지도강사는 "이번 공연이 문화 예술인들만 모이는 자리가 아니라 도민사회와
▲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7일 도청 앞에서 '제주 영리병원 철회' 집회를 열었다. 최근 외국인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반대에 대해 '침소봉대'라며 법적 절차에 따라 일을 추진할 뜻을 밝힌 원희룡 제주지사에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7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리병원 반대 주장은 침소봉대"라는 원희룡 지사의 발언에 "녹지국제병원 허용은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흔들고 건강보험을 위험에 빠뜨리며 의료비 폭등을 불러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운동본부는 "병원이 이윤를 추구하는 순간, 국민이 감당하기 힘든 의료비 폭등이 발생한다"며 "녹지국제병원 허용은 대한민국 최초 영리병원이자 건강보험당연지정제가 적용되지 않는 병원의 탄생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희룡 도정은 더는 도민을 속이지 말라"며 "도정 관계자들이 언론 기고문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 의료기관 대다수가 영리병원인 것처럼 호
제주도교육청은 이달 말 정년퇴직 교원 20명, 지난 2월 말 명예퇴직 교원 122명, 의원면직 1명 등 총 143명에 대한 '정부 훈·포장 전수 및 송공패 수여식'을 27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교사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장인 황조근정훈장은 강영자 제주동초 교사 등 10명에게 수여됐다. 또 홍조근정훈장에 강영임 탐라중 교감 등 20명, 녹조근정훈장에 이춘매 외도초 교감 등 27명, 옥조근정훈장에 송경희 제주중앙여자고 교감 등 34명이 받았다. 근정포장에는 강경훈 서귀포대신중 수석교사 등 31명, 대통령표창에 강두전 제주여자고 교감 등 11명, 국무총리표창에 강경림 제주서중 교감 등 10명이 수상했다. 재직기간 5년 이상 퇴직교원 전원에게는 제주도교육감의 송공패가 수여됐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퇴직교원 정부포상 수상자 명단 보기>
막대한 유산 상속을 빙자해 영세상인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유산 상속을 빙자해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사기행각를 벌인 혐의로 A(53·여)씨를 구속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2012년 3월 물류마트를 운영하는 B씨를 상대로 식당을 운영하는 것 처럼 속여 34회에 걸쳐 1700만원 상당의 소고기 등을 납품받은 뒤 되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또 2013년 7월부터 8월까지 B씨에게 "일본에 살고 있는 아버지가 쓰나미에 휩쓸려 사망했는데, 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공탁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5번에 걸쳐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제주시에서 옷 수선집을 운영하는 C씨에게 "일본에 살고 있는 가족이 쓰나미로 사망해 유산 98억원을 물려받기로 했는데 세금을 내야 한다"며 62회에 걸쳐 2억7000만원을 빌려 달아났다. 그는 신원이 탄로 나지 않게 피해자들에게 가명을 썼고 고소장이 접수되자 5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체포 당시 해당 사건 외에
제주시는 시정발전과 미래설계를 위해 시민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정책아이디어를 내달 15일까지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정발전 정책 공모’는 '제주시 미래설계를 위해 시민과의 협업으로 시민 눈높이, 지역경쟁력 강화 정책개발'이라는 취지로 이뤄지는 것이다. 내용은 인구 50만 시대 대비 주거·교통·환경 등 도시구조변화, 다문화, 귀농·귀촌인 증가 등 사회구조변화 대응 정책과 쓰레기·교통·주차 등 시민불편 해결과 1차산업 육성, 문화융성, 관광기반조성, 희망복지정책 등 제주시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다. 온라인 접수는 제주시 홈페이지(http://www.jejusi.go.kr/contents/index.php?mid=1115)와 이메일(lsh2002@korea.kr)로 하면된다. 오프라인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제주시 기획예산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는 제주시민 및 도내 거주외국인, 재외도민 등 제주시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이면 가능하다. 시상은 최우수상 1명 60만원, 우수상 3명 각 30만원, 장려상 5명 각 10만원이 주어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