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료원. 제주도가 제주의료원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두 번째 재공모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제주의료원장의 임기가 지난 2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제주의료원장 공모를 받았으나 적격자가 나오지 않아 두 번째 재공모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첫 공모시는‘적격자 없음’으로 최종 결정돼 지난 9일 재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2명이 응모했으나 지난 24일 응모자 중 1명이 철회, 30일자로 제주의료원 경영 개선과 공공의료 확충에 필요한 적격자 2차 재공개 모집에 나섰다. 제주의료원장 공개 모집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제주도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재공고 후 오는 7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응모 원서 접수가 이뤄진다. 임용 절차는 기존 모집 과정과 동일하다. 제주도 제주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원서를 접수 후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2명 이상의 임용후보자가 추천된다. 이후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종 임명한다. 제주의료원장은 제주의료원 운영 전반을 관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3년이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 중 2차 면접심사를 치
▲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각종 의혹들이 쏟아졌다. 편법증여는 물론 김 예정자가 공직자로 있을 당시 구입한 농지 관련 논란에 서귀포 부시장 시절 관사사용 논란, 탈세논란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김 예정자는 29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서귀포시장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각종 의혹들과 관련해 도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먼저 김 예정자가 제주시 노형동에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지적했다. 김 예정자는 2014년에 3억800만원을 들여 제주시 노형동 토지를 매입했다. 이후 이 토지에 아들과 지분을 절반씩 나눠 6억원을 들여 건물을 올렸다. 이 의원은 “이 건물과 관련해 공사계약서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계약서를 갖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일반 상식선에서 계약서에는 계약금과 중도금 등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어야 하지만 계약서가 없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이 건물과 관련 “지분이 아들과 절반씩 갖고 있다”며 “그런데 자금출처를 보면 예
▲ 왼쪽부터 이승아 의원, 강성의 의원, 정민구 의원.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의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음주운전 처벌과 관련한 질타가 이어졌다. 제주도의회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29일 열린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자리에서 질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김 예정자의 최근 음주운전 전력을 지적했다. 이승아 의원은 “무난하게 공직생활을 이어왔고 명예퇴직 후 무늬만 공모인 절차를 거쳐 이 자리까지 왔다”며 “하지만 음주운전이 김 예정자의 다음 행보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 서귀포시장에 응모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납득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어 “고위공직자 검증기준 7가지가 있다”며 병역기피와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부정행위, 음주운전, 성관련 범죄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각각의 비리와 관련해 중대성과 고의성이 있으면 임명을 배제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행정시장이기 때문에
▲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29일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최근 불거진 음주운전사고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회장에서 사과했다. 김태엽 예정자는 29일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한 순간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서귀포시민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예정자는 지난 3월 26일 오후 9시45분경 제주시 노형동 노형중 정문 앞에서 만취한 채로 자신의 집까지 약 150m 거리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정자는 그 과정에서 도로 옆 연석과 가로등을 들이받았으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귀가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김 후보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다. 당시 김 후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0.101%였다. 검찰은 지난 4월1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김 후보자를 약식기소했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달 7
제주도내 투자진흥지구 고용실적이 목표수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계획대비 29% 수준이다. 투자실적도 계획대비 64% 수준에 머물렀다. 제주도는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60개소에 대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투자실적 및 고용현황, 지역업체 참여실적을 29일 공표했다. 이번 점검결과 지난해 6월과 비교해 투자실적은 6372억원이 늘어났다. 60개 전체 사업장의 투자실적은 11조5697억원이다. 계획대비 64.4% 수준이다. 투자실적은 헬스케어타운의 미지급 공사비 상환과 삼매봉밸리유원지 2단계사업 공사진행, 색달동농어촌관광휴양단지 착공 등에 따라 늘었다. 지역업체 참여실적도 2조8398억원으로 전체 건설업체 공사금액 실적 중 50.9%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보다 전체 2888억이 늘었다. 고용은 845명이 줄었다. 중문관광단지 켄싱턴호텔 내부공사 및 플래이케이팝 전시관 폐업, 기타 사업장의 직원 자연퇴사 후 경영악화에 따른 미채용이 실적감소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문관광단지에서 686명이 줄었고 표선민속유원지 168명, 신화역사공원 60명 등의 고용감소가 있었다. 기타 사업장은 45명이다. 이외에 60개 사업장
제주4.3특별법의 개정을 위한 방향과 입법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회의원 오영훈 의원실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제주4.3유족회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및 오영훈·위성곤·송재호 의원 주최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오 의원 측은 “4.3사건이 일어난지 72주년이 됐지만 여전히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배·보상 등은 이뤄지지 못한 채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70여년 동안 4.3희생자들은 물론 유가족도 대부분 고령이 됐다”며 “4.3에 대해 기억하는 사람이 적어지고 가족의 처참한 죽음의 기억이 희미해질수록 보상을 통한 명예회복과 위로의 의미는 퇴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 측은 “이에 이번 토론회는 4.3의 더 나은 해결을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다는 인식 아래 4.3특별법 개정안의 21대 국회 통과를 목표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토론회 주제발표는 &
▲ 왼쪽부터 제주도의회 정민구·이승아·강충룡 의원.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의 중앙정치 행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면서 안 예정자를 향해 “임명이 될 경우 지사에게 직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26일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를 상대로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원 지사의 최근 행보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정민구 의원(삼도1·삼도2 선거구)은 “도지사는 제주도민을 위해 일을 해야하는 자리이지 본인의 욕심이나 정치행보를 위해 일을 하면 안되는 자리”라며 운을 뗐다. 정 의원은 “(지사의 행보는) 도민들이 보는 시선도 있지만 공직자의 사기 진작에도 중요한 일”이라며 “최근에 원 지사가 선거법에도 몇 개가 걸려 있고, 대권행보를 하는 것도 보면 ‘이게 뭔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원 지사가 YTN라디오 전화인터뷰를 통해 “백종원 같은 사람이 되겠다&
▲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 제주도의 각종 직위 공모와 관련해 내정설이 나온 인사가 실제 임명으로 이어지는 일이 반복되자 제주도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 26일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를 상대로 열린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도 인사와 관련해 소문이 사실이 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 민선 7기 후반기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의 경우는 공모제로 예정자가 뽑히긴 했지만 이미 예정자가 나오기 전부터 내정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이외에도 제주에서는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및 공보관 등 각종 공모직 인사와 관련해 수시로 내정설이 떠돈 바 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행정시장의 공모제 같은 것이 무늬만 공모인 것으로 보인다”며 “임명으로 가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들고 짜고 치는 고스톱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인사청문회도 무력화되기 십상이라는 생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회의 유효성은 도민의
▲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가 20년 전 음주운전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안동우 예정자는 26일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20여년 전 음주운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안동우 예정자는 이보다 앞서 2017년 정무부지사에 지명된 후 이어진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과거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전력에 대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안 예정자는 이날 청문회에서도 인사말을 시작하며 “20여년 전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한다”며 “제주시장 내정자의 위치에서 과거 음주운전 등에 대해 반성하며 그 부족함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과거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제주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보답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안 예정자는 그러면서 “먼저 제주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예정자는 “제주시장은 시민에게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원.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좌남수 의원(한경·추자면)이 선출됐다.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5일 오후 5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좌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합의 추대했다. 민주당에서는 당초 좌 의원과 함께 3선의 김용범 의원(정방·중앙·천지동)이 후반기 의장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이번 의원총회에서 양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 후반기 의장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제384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투표로 선출될 예정이다. 하지만 43석의 도의회 의석 중 민주당이 과반이 넘는 29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11대 의회 후반기 의장은 사실상 정해진 셈이다. 또 민주당은 앞서 지난 9일 의원총회를 열고 교섭단체 회칙을 개정, 의원총회를 통해 추천하는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의 후보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선출되도록 협력해야 하는 규정을 신설하기도 했다. 좌남수 의원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 의장을 지냈고, 2006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들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막판까지 제주시설공단 설립을 막았다. 마지막 폐회사로 제주시설공단 조례안 처리를 막은 것에 대해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석 의장은 25일 오후 열린 제383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는 제주의 역사를 이어가는 징검다리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단단하고 올바른 디딤돌이 되기 위해 의장으로서 항상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실례로 제주시설공단 설립 운영 조례의 상정 여부를 고민하면서 떠올린 역사의 교훈은 9대 의회 때 가결한 ‘제주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당시 자연녹지지역 내 주택 층수 제한 완화와 사업시설 면적 제한을 완화하는 도시계획 조례를 의회가 수용해 제주 난개발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며 “이렇듯 한 번의 정책 결정은 우리사회에 불가역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 제주 제2공항 부지. 제주 제2공항과 관련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개 연속토론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관련 쟁점해소 공개 연속토론회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주최 및 (사)한국갈등학회 주관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토론회는 제2공항 추진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사실관계를 둘러싼 상호 간의 쟁점을 합리적으로 해소하고, 제주지역사회에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국토교통부와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에서 각각 2명씩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외에 찬·반 이해관계자와 공모를 통해 신청한 도민들도 매회 50명씩 참여한다. 처음 1차에서 3차까지의 토론회는 공항 인프라의 필요성과 기존 공항 활용가능성, 입지선정의 타당성 등 이전에 세 차례 비공개로 열렸던 연속토론회에서 확인된 주요 쟁점들이 다뤄진다. 마지막 토론회는 종합토론으로 계획됐다. 도민 참여는 코로나 방역조치를 최대한 준수하고 TV생방송 중계라는 상황을 감안해 매회 50명 참여로 한정됐다. 도민참여단 선정은 자발적 참여 신청과 찬·반 이해관계자 및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