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제주를 찾은 김상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실장이 이날 오전 제주도청 2층 지사집무실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주민의견 수렴과 관련해 제주를 찾은 국토교통부가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났다. 30분 간격으로 이뤄진 만남에서 제주도와 의회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제2공항 의견수렴을 놓고 온도차를 보였다. 국토부는 11일 오전 10시40분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제주 제2공항 주민의견수렴과 관련된 제주도의 입장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부에서는 이날 김상도 공항정책실장과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 오만원 신공항기획과장 등이 제주도청을 찾았다. 원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김상도 실장이 먼저 “제2공항과 관련된 공개토론회 이후 그 결과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지사님과 상의하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비공개 토론회까지 7차례가 진행이 됐는데 많은 토론이 있었으니 서로 쟁점도 좁히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후속과정이 진행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서로 많은 부분에서 이해가 됐다고 본다&
▲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상담센터.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전도민을 대상으로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오는 24일부터 신청을 받아 추석 이전 지급을 완료한다. 제주도는 오는 24일부터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추석 이전까지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의 지급 대상은 지난달 29일 0시 기준 제주에 주민등록이 된 세대 구성원 모두다. 가구의 소득 및 가구원의 직종에 상관없이 전도민 및 등록외국인에게 지급된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 또는 외국국적동포 거소신고 명단에 등재되고 신청일 현재 도내에 체류 중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경우까지 모두 더할 경우 이번 2차 지원금을 받게되는 대상자는 모두 69만9256명이다. 1인당 10만원씩 현금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금 규모는 700억원에 육박한다. 도는 지원금을 신청한 세대주가 지정한 계좌에 세대원수에 맞춰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세대원수가 1명이면 10만원, 2명이면 20만원, 3명이면 30만원이 지정 계좌에 입금된다. 지원금 신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도민 대상 지급에 따른
▲ 제주 제2공항 부지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관련 주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도의회가 거듭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었지만 뿌리치고 자체적으로 의견수렴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창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단순 찬·반이 아닌 구체적인 의견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의견수렴은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해 갈등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도민들이 염려하는 주민피해 최소화 방안과 환경수용력 대응 방안, 상생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의견 제출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 제주도는 주민의견 수렴이 완료되면 의견을 종합,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상생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도는 9월 중에 국토부에 의견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앞서 열린 제2공항과 관련된 공개토론회에서 “제주도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도민
▲ 제주시 화북동 공업단지 인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예정지. 제주시 화북동 공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이 도내 첫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화북동 일대 1.1㎢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주민의견 수렴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정 대상지에는 제주시 화북초등학교와 화북동주민센터, 화북상업지역 예정지 및 화북주공아파트, 삼화휴먼시아 아파트 1단지 등이 포함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지정된다.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미세먼지 농도를 등급별로 표출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 주민들에게 미세먼지 정보를 쉽게 전달하게 된다. 또 인체와 물건에 부착된 미세먼지의 내부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샤워실도 설치된다. 이외에 미세먼지를 피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식물을 활용한 시설물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줄인다. 집중관리구역 주변 대도로와 차량 진입이 가능한 이면도로에는 살수차와 분진흡입차를 집중 운영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공사장 등의 지도점검 강화를 통한 오염물질 배출 저감도 이뤄진다. [
정부의 국가경찰·자치경찰 일원화 계획을 놓고 제주도와 의회에서 거듭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0일 오후 ‘경찰법·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전부개정법률안은 제주특별법에서 보장한 자치분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이번 조치는 지난 2006년 제주도민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정부의 자치분권 강화 방안을 받아들인 진정한 자치분권을 위한 주민들의 결정권을 무시해버리는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원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자치경찰제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추진이 아닌 제주도민의 자치분권에 대한 결정에 의해 이뤄진 대한민국 지방분권의 결정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주자치경찰단 출범 이후 도민의 세금으로 자치경찰이 운영될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자치경찰도 이를 알고 있기에 지난 14년간 지역실정을 반영하고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
▲ 제주도청. 제주도가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지급을 늦어도 오는 31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10일 열린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중 의회운영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지급시기를 묻는 질문에 “31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용범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날 현 실장을 향해 “도민사회에서는 제2차 지원금의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지급이 이뤄질 수도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지적했다. 현 실장은 이에 대해 31일 지급 시작 계획을 밝히면서도 “다만 일주일이라도 당겨서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현재 전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에 있다. 1차 지원금의 경우는 도내 중위소득 100% 이하의 소득 급감가구로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주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목소리를 모아 2차 지원
▲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지명자. 제주도가 민선 7기 세 번째 정무부지사 후보자로 지명된 고영권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 변호사(48)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청문 요청은 김성언 전 정무부지사의 사직에 따라 원희룡 지사가 지난달 22일 후임 정무부지사를 지명한 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는 인사청문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열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주도에 회신해야 한다. 제주도는 도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이달 말경 개최할 예정임을 밝힘에 따라 도의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제출되는 이달 말 이후 신임 정무부지사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자는 한경면 출신으로 고산초·중학교, 대기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제3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외에 제주도와 도교육청 등 행정기관에서 자문·고문 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를 통과한 가운데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가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제주육상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해제됐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육상 전지역의 태풍주의보가 해제됐다. 이외에 제주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풍량주의보로 변경됐다. 이 풍량주의보도 11일 단계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는 태풍 ‘장미’가 10일 낮 12시 기준 서귀포 동쪽 약 130km 지점을 지나 경상남도 쪽으로 올라가면서 사실상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제주에서는 오후로 접어들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약해지거나 그쳤다. 9일 0시부터 10일 오후 1시까지의 누적강수량은 제주가 4.3mm, 선흘 39.5mm, 대흘 34mm 등이다. 이외에 서귀포 23mm, 신례 32mm 성산 61.9mm 수산 74mm다. 제주 서부에는 사실상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금악 4mm, 한림 1.5mm
▲ 평택항 제주물류센터 제주도가 수도권의 제주산 농수산물 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약 6억원에 이르는 적자가 쌓인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를 매각한다. 제주도는 온비드시스템을 이용해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건물에 대해 전국 일반경쟁 매각 입찰공고’를 10일부터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입찰은 10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이뤄진다. 도는 24일 오전 10시에 개찰할 계획이다. 예정가격은 감정평가 수수료를 포함해 17억4749만2150원이다. 도는 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한 1인 이상의 입찰자 중 최고 입찰금액의 입찰자에 대해 토지소유자인 경기도평택항만공사와 매갹협의, 우선 입주업체 선정 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소정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후 경기평택항만공사로 제출하고 입주업체 선정평가 후 그 결과에 따라 낙찰자로 결정된다. 낙찰자로 선정되면 낙찰자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이내에 매각금액을 완납하게되면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는 2013년 1만1172㎡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
▲ 2020년 상반기 제주도내에서의 내국인관광객 소비수준(왼쪽)과 도민 소비수준 제주 관광소비패턴이 지난 4월 최저수준을 보인 이후 점차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0일 신용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분석한 ‘코로나19에 따른 2020년 상반기 제주관광 소비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내 관광객과 도민 신용카드 소비금액은 국내에서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난 4월에 전년동기 24%가 떨어지면서 최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을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소비 수준이 점차 늘기 시작, 6월에는 전년동기 9% 하락 수준으로 회복했다. 먼저 관광객 소비금액을 보면 4월 전년동기 46% 수준까지 하락한 후 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되기 시작, 6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하락하는 수준까지 회복됐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4월 전년동기 대비 39%까지 감소했으나 6월에는 5% 하락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는 무비자 제도 중단과 전세계적인 해외여행 규제 등의 영향으로 4월 전년동기 대비 90% 하락까지 기록한
▲ 김원준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 김원준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이 당·정·청 협의 결과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제주자치경찰단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준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0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제주자치경찰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청장은 먼저 제주자치경찰에 대해 “제주에서 자치경찰에 들인 공이 많다”며 “제주에서의 확대 시범운영을 통해 틀도 갖춰져 있고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112 신고처리 시스템도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정·청 협의 결과에 대해 다른 지역에서 받아들이는 것과 제주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가 돼야 하고 그 후에 결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하나의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예산이 있어야 하는데 중앙에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이원화하는 것보다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9일 0시부터 10일 오전 8시까지의 제주산간 누적강수량은 삼각봉이 96.5mm, 윗세오름 87mm, 진달래밭 75.5mm 등이다. 산간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삼각봉에서는 초속 24.2m의 최대순간풍속이 기록됐다. 윗세오름에서는 초속 22.1m, 새별오름 초속 19.6mm의 순간풍속이 기록됐다. 다만 산지를 제외한 다른 곳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거나 적은 양의 비만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선흘에 5.5mm, 산천단 4mm, 유수암 3.5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그 외 서귀포에는 3.2mm, 신례 5mm, 성산 3.7mm 우도 4.5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하천과 하수 범람, 농경지 및 저지대 침수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