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30만6514주를 추가로 확보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12, 13일 이틀간 이뤄진 유상증자에 따른 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 90.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총 청약금액 1500억원 중 1350억원 규모의 청약금액을 확보했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추가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21일 공시를 통해 모두 1214만2857주를 추가 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구주주 청약에서는 제주항공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배정 물량의 전량을 소화했다. 2대 주주로 있는 제주도는 40억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도는 당초 80억을 들여 유상증자 주식 57만여주를 매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제주항공이 향후 노선을 확장하고 요금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협상시 우선권을 확보하고 제주항공의 경영안정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었다. 아울러 제주도의 지분가치 상승과 영업이익 배당, 지방세 납부 등을 통한 도의 재정적 수입 증대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에 80억을
▲ 제주지방법원. 하수도 공사에 대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 등이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는 13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 소속 6급 공무원 A씨(52)와 전직 사무관 B씨(62)에 대해 각각 징역 1년과 8개월을 선고했다. 또 A씨에 대해서는 벌금 2500만원에 추징금 1250만원을, B씨에 대해서는 벌금 1600만원에 추징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책임감리인 C씨(51)에게는 징역 3년이 내려졌다. 그외에 벌금 7000만원과 추징금 5000만원이 선고됐다. 이외에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자 D씨(55) 역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C씨는 서귀포시에 있는 하수관 정비사업의 감리단장을 맡으면서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낙찰된 모 건설사로부터 일괄 하도급을 받게 해준 것과 관련해 5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1월 사이에 9차례에 걸쳐 공사업자 8명으로부터 386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C씨는 또 2017년 6월 공사현장에
▲ [사진=뉴시스]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으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7분 기준 기상청이 있는 제주시 건입동의 기온이 36.1도까지 치솟으면서 그 전까지 올여름 최고기온이었던 34.9도를 뛰어넘었다. 이날 기록된 36.1도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기온이기도 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역별 상세관측자료에 따르면 속초가 34.9도를 기록하고 그 외 강릉 34.6도 대구 34.6도, 포항 34.2도, 구미 33도 등의 낮 기온을 기록했다. 다만 오후 2시가 넘어가면서 경북 김천이 36.2도가 기록되면서 제주 기온을 넘어섰다. 제주의 경우는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건입동 이외에도 오등동 34.2도, 대흘 33.2도, 외도동과 애월 33도 등 높은 기온이 이어졌다. 그 외 서귀포 29.8도, 성산 32.4도, 고산 30.1도 등의 기온이 기록됐다. 제주 북부의 높은 기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이 바람이 한라산을 넘어가면서 기온이 올라가는 푄(Föhn)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여기에
▲ 제주국제공항에 서 있는 돌하르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복절과 임시공휴일이 이어지는 연휴기간 제주에 21만명이 넘는 인파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제주관광협회 등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5일간 제주에 모두 21만3000여명이 입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루 평균 4만2000명에서 4만3000명의 방문객이다. 이는 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일주일간 이어졌던 황금연휴 기간 제주에 들어온 19만6138명보다도 많은 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를 방문한 23만3889명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가 중단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무사증 중단 이후 6개월 동안 하루입도객이 지난해대비 90% 이상 줄어든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내국인 관광객만 놓고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인원이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에 들어온 내국인은 20만2908명으로 올해 예측된 입도객보다 1만명이 적다.
제주도가 주거 약자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주거권 확보 및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2020년 신혼부부 및 자녀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2차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무주택 신혼부부 및 자녀출산 가정 중 금융권에서 주택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결혼·출산 7년 이내 가정이다. 지원 조건은 주택전세자금(대출잔액 기준)의 1.5% 범위 내에서 최대 90만원, 다자녀·장애인·다문화가정의 경우 0.5%를 가산해 최대 130만원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도 홈페이지 입법․고시․공고란에서 공고내용을 확인 후 오는 31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대주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소유 여부 등을 확인해 이상이 없을 경우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2년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 이후 2019년까지 3841가구에 26억3200만원을 지원했다. 올 상반기에는 811가구에 7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무주택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에 올해 도시재생뉴딜 사업으로 신청할 서귀포시 중앙동 일대. [사진=다음 로드뷰] 제주도는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 광역공모에 신청할 사업으로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가 광역공모사업에 따른 신청지 선정에 앞서 지난달 3일까지 행정시 별로 공모한 결과 제주시 용담1동과 서귀포시 중앙동 지역에 대한 사업계획서가 접수됐다. 도는 민간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전적격성심사,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한 결과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을 선정했다. 도는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9월까지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심사를 거쳐 10월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20년 광역공모 신규 사업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국토부로부터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184억원을 투자해 중앙초 주변을 중심으로 주민커뮤니티 센터 조성, 생활체육센터 조성, 골목경제 살리기 프로그램 운영, 통합돌봄센터 조성 등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
▲ 제주도청.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에 추진 중이었던 부영랜드가 결국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됐다. 제주도의 최종심의에서 부영랜드의 투자진흥지구 해제 안건이 가결됐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2020년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회를 갖고 부영랜드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 안건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결국 부영랜드의 투자진흥지구 해제가 최종 결정됐다. 해제를 고시하는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다. 부영랜드는 ㈜부영주택이 서귀포시 중문동 2530번지 일원 16만7840㎡에 966억원을 투입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워터파크와 승마장, 향토음식점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2013년 2월22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 고시됐다. 하지만 그 이후 투자실적이 부진, 제주도로부터 2014년부터 현재까지 6차례의 투자이행 촉구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영랜드의 추진실적은 2019년 10월 기준 당초 투자계획 966억의 38.6% 수준인 373억원에 불과했다. 이 중 사업부지 매입비가 369억원으로 실제 공사에 투입된 금액은 4억원뿐이었다. 고용계획도 당초 238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제주도에 알렸지만 실
조천읍이 선흘2리 마을이장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선흘2리 마을회에서 총회를 통해 마을이장의 해임을 의결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조천읍이 태도를 바꾼 것이다. 조천읍은 12일 선흘2리 마을회에 선흘2리 이장 해임 사전 통지 및 의견제출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선흘2리 마을이장 정모씨에게도 통보했다. 조천읍이 정 이장이 이장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이장 해임 사유로 들었다. 조천읍 관계자는 “이장은 향약에 따라 매년 1월 정기총회를 열어야 하고 마을에서 20인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임시총회를 소집해야 하지만 임시총회를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이장은 지난해 8월 마을주민 26명의 마을총회 소집요구가 있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다. 마을회는 결국 이장의 공고 없이 마을총회를 갖고 정 이장 해임 건을 상정, 처리했다. 이날 투표에는 모두 129명의 마을주민이 참여했고 이 중 125명이 해임에 찬성했다. 하지만 조천읍은 마을총회의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이장이 총회를 공고하지 않았고 총회 공고도 늦게 이뤄졌다는 점을 들며 마을총회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제주도가 숙박업 과잉공급 억제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일반주거지역에 관광숙박업 신규 설립을 제한하고 자연녹지지역내 관광숙박업 개발부지 면적을 1만㎡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도 관광진흥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1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지역 숙박시설은 2013년 이후 제주도내 관광산업 호조가 이어지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3만1000실 수준이었던 제주도내 숙박시설 객실수는 2013년까지 4000여 객실이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2014년 들어 2706개소 4만2007실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2017년까지 1년에 7000실에서 1만실 가깝게 늘어났다. 객실수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면서 올해 6월말 기준 제주지역 숙박시설 현황은 5847개소 7만3601실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숙박수요는 2015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2019년 1월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숙박수요는 2015년 4만9000실에서 2016년 4만5000실로 떨어졌다. 2018년에도 4만6000실 수준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
▲ 제주도청. 제주도가 노후 경유차 및 도로용 건설기계 조기 폐차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노후 경유차 및 도로용 3종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2020년도 하반기 조기 폐차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도로용 3종 건설기계는 덤프트럭과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등이다. 이 사업은 노후된 경유차량에서 생기는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도는 올 하반기 1600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에 해당하는 경유차량 및 2005년 이전 배출 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등이다. 최종 소유기간이 보조금 신청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이외에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고 직전 정기검사에서 관능상 적합해야 한다. 또 정상운행 가능차량 확인서상 ‘정상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이어야 한다. 희망자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읍·면·동에서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신청서 작성 후 자동차등록증 사본, 신분증 사본,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첨부해 신청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로 이전이 계획중인 '엘티카지노'가 카지노 영향평가를 받는다. 제주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제도가 도입된 후 첫 사례다. 제주도는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들어설 예정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영향평가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13일 오전 10시 제주도 농어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가진다고 12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카지노를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한 ‘엘티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및 면적 변경에 따른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서’를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제출함에 따라 마련됐다. 심의위는 롯데관광개발이 제출한 영향평가서를 지역사회 영향 분야와 지역사회 기여 분야, 도민 의견 수렴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검토 및 평가를 하고 심의의견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이에 따라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관련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 적용되는 사례다. 제주도는 이번 영향평가 이후 카지노 이전과 관련해 제주도의회의 의견청취를 듣게된다. 하지만 이
제주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사퇴 논란과 관련해 제주도내 환경단체들이 제주도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했다. 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3개 환경단체는 11일 성명을 내고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에 대한 행정의 부당한 위원장직 사퇴요구와 불법적인 사찰행위 등 부적절한 행정행위에 대해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제량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스스로 위원장직을 내려놨다. 2019년 12월 임기를 시작한지 8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가 고씨에 대한 개인 신상정보를 수집하고 개인의 정치적 성향 등을 파악해 이를 빌미로 위원장 사직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조천읍 관내 일부 마을 임원들이 고씨의 제2공항 반대 의견 등 정치적 활동을 문제 삼고, 이를 원희룡 도지사에 언급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환경단체 역시 “이번 조사요청의 핵심은 민관협력 협의기구인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에 대해 행정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불법적으로 개입하고 심지어 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