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경 전 미래저축회장 수천억원대 부실대출·고객자금 횡령 뒤 해외로 도주하려다 붙잡힌 김찬경(58)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 대법원이 징역 8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재판장 김창석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김 전 회장의 상고를 26일 기각했다. 김 전 회장은 충남의 골프장을 인수할 목적으로 20여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3800억여원의 불법 대출을 받아 은행에 1700억원대의 손해를 끼쳤다. 그는 2005∼2012년까지 930억원을 불법대출하는 등 총 4300억원대의 불법대출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미래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앞둔 시기에 중국 밀항을 계획, 우리은행에 맡겨진 자금 203억5000만원을 불법인출했을 뿐만 아니라 260억원 상당의 회사주식을 헐값에 팔아 넘긴 혐의도 받았다. 1심은 김 회장의 배임, 횡령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9년형을 선고했다. 2심은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 징역 8년으로 감형한 바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동거녀와의 관계에 의심을 품고 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데 이어 금품까지 훔친 도내 조직폭력배 부두목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등상해)혐의로 도내 조직폭력배 부두목 김모(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는 지난 24일 오전 5시께 피해자 김모(53)씨의 자택에 찾아가 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다. 조사과정에서 김씨는 동거녀 문모(56·여)씨와 피해자 김씨 사이의 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오후 2시께에도 피해자 김씨의 자택에서 동거녀 문씨가 외출한 틈을 이용해 순금팔찌 2점 등 시가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우근민 지사 2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임기자회견을 가졌다. 우근민 민선 5기 제주도지사가 이임사를 발표했다. 5차례나 제주도를 이끌어 왔던 우근민 시대의 종막이다. 우근민 지사는 2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임 기자회견을 열고 "도정 일선서 떠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자신이 임기 동안의 긍정적인 성과로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가 열리면서 관광비수기가 사라진 점 ▲투자유치 전국 1위에 수출은 올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고 경제성장률·고용률 전국 최고 수준 기록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4.3국가추념일 제정 등을 꼽았다. 반면에 임기 중 아쉬운 점으로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아픔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던 점 ▲행정시장 직선제가 성과를 맺지 못한 점 등을 꼽았다. ▲ 우근민 지사가 이임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는 "지난 4년 저는 오로지 도민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동북아 최고의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기 위해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을 추진해
▲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Joins=뉴시스> 우도에서 성행 중인 4륜 전지형차(ATV) 영업과 관련해 우도면사무소가 모 ATV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제주시 우도면은 25일 오후 우도면 천진항에서 영업 중인 모 업체 대표 이모(52)씨 등 관련자 4명을 공무집행방해와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제주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우도면은 고발장을 통해 "해당업체가 천진항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래 불법 건축물을 짓고 인도를 막아서며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도면은 "관광객과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전지형차가 인도를 불법점유할 수 없도록 볼라드를 설치했으나 오히려 볼라드 지점 밖에서 영업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우도면은 "공무원들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해당업체 측이 위협을 가해 직원 중 1명이 다쳤다"며 상해 혐의에 대한 수사도 요구했다. 우도면은 고발과는 별도로 해당업체의 불법건축물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만약 해당업체의 자진철거가 없을 경우 올해 8월 중 행정대집행에 나서 건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현재 우도에는 섬 일주, 관광객 이동수단 제공 등을 위
제주도교육청이 다음달 1일자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5일 제주도교육청, 제주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정기인사 명단을 공표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주도교육청 ■ 정년퇴직(2014.6.30.자) ▲5급(교육행정) 제주중앙여고 홍옥하 ▲5급(사서) 제주도서관 고병률 ▲6급(기계운영) 한림공고 김홍열▲6급(운전) 탐라교육원 김봉훈 ■ 명예퇴직(2014.6.30.자) ▲4급 학교생활문화과 이승훈 ▲4급 탐라교육원 한세봉 ▲5급(교육행정) 한라중 진성효 ▲5급(시설관리) 귀덕초 조홍빈 ▲7급(시설관리) 제주중앙여중 강승보 ▲전문경력관 “가군” 공보관 김석교 ■ 공로연수 ▲4급 대외협력과 강영훈 ▲4급 제주교육박물관 정순식 ▲5급(교육행정) 제주국제교육정보원 문영배 ▲5급(교육행정) 제주여상 이영부 ▲6급(교육행정) 한라중 고창윤 ■ 파견연장 ▲5급(교육행정) 국무조정실 제주도지원위원회사무처 임희숙 ■ 전보 ▲6급(교육행정) 함덕고 허숙자 ▲7급(교육행정) 함덕고 김민영 ▲7급(의료) 탐라교육원 김주현(복직) ▲7급(운전) 제주교육과학연구원 김영환 ▲7급(운전) 제주학생문화원 김용신 ▲8급(교육행정) 제주국제교육정보원
▲ 24일 제주愛기업협의회가 그랜드호텔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Joins=CBS노컷> 제주도로 둥지를 튼 이전기업들이 힘을 합쳐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제주상공회의소는 24일 오후 6시 제주그랜도호텔에서 ‘제주愛기업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제주애(愛)기업협의회'는 제주이전 기업들의 권익보호, 네트워크 활성화, 제주지역경제의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키 위해 결성됐다. 이날 모뉴엘, 온코퍼레이션, 다음서비스, 다음커뮤니케이션, NXC, 넥슨네트웍스, NXCL, 이스트소프트, 대진애니메이션, 피앤아이 시스템, 제이크리에이션, 제주반도체, 비엠아이 코리아 등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13개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부회장, 허향진 제주대총장, 김진석 제주도 사업경제국장, 이상백 제주대 LINC사업단장, 김영철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종현 NXC본부장은 "이전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공동 창구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
친딸을 3년에 걸쳐 성폭행한 40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재판장 김창보 제주지방법원장)는 2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김모(47)씨의 항소심에서 형량을 늘려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제주시내 모 중학교 기능직 공무원이었던 김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만취상태서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지난해 8월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가 친딸에 대한 친권을 계속 행사할 경우 딸의 정서, 교육 등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 지난해 11월 김씨의 친권을 상실시켰다. 김씨는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해 혐의를 인정했지만 만취상태 등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는 김씨의 정신적 판단장애를 일부 인정했으나 사물을 분별하지 못할 정도의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김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법원이 김씨의 유리한 정상을 들어 법률상 처단형의 최하한을 선택했다면서 곧바로 항소했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의 형량을 5년 추가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
▲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25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2’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소재 돌염전을 찾아 현안을 듣고 있다 제주 향장산업과 관련해 원희룡 제37대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마을·기업이 합심한 특화상품 추진을 역설했다. 제주시 애월읍, 서귀포시 대정읍을 잇따라 찾은 자리에서다. 원희룡 당선인은 25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2’ 마지막(13일째) 일정으로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대정읍을 찾았다. 원 당선인은 이날 오전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를 시작으로, 어음1.2리, 봉성리, 금성리, 곽지리, 애월리, 고내리, 신엄리 등 13개 마을을 잇따라 방문했다. 구엄리 소재 돌염전도 현장 방문했다.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를 방문한 원 당선인은 해안도로가 태풍으로 인해 끊겨 있다는 민원을 듣고 마을 포구로 이동했다. 금성리 주민 김원탁씨는 “금성포구에 도로가 있었는데 태풍으로 인해 유실됐다”며 “한림에서 귀덕리를 거쳐 곽지해수욕장으로 들어갈 수 있게 다리를 놓아달라”고 건의했다. 원 당선인은 “여기는 정말 경치도 좋고 아름다운 곳인
의료민영화로 인한 문제점과 과제를 파헤쳐보는 강연회가 열린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다음달 9일 오후 7시 제주시 벤처마루 10층 세미나실에서 우석균 박사(보건의료정책연합정책위원장 겸 성수의원 가정의학과 원장)를 초청해 ‘의료민영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제는 ‘박근혜 정부의 병원영리자회사 허용 추진 상황과 과제'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번 강연은 최근 박근혜 정부가 투자활성화 대책이란 명분으로 각종 의료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법으로 금지된 의료법인의 영리행위를 사실상 허용함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반대해 왔던 영리병원이 도입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의료전문가가 바라보는 의료민영화 정책의 문제점과 과제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제주에서도 많은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의료민영화를 반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고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 제주에 한한 영리병원 도입을 막아 낸 경험이 있기에 더욱 도민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변정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의 '관피아' 논란과 관련해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비판대열에 합류했다. 제주경실련은 변 전 이사장의 (주)람정제주개발 고문직 사퇴는 지당하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25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이른바 ‘관피아’ 척결이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변정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퇴임 후 유관 민간기업의 고문으로 활동하다 ‘관피아’ 논란이 일자 고문직을 사임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국가공기업 수장을 지낸 고위 공직자로서 현직에 있을 때 맡았던 사업과 관련있는 민간기업에 사실상 재취업해 ‘방패막이’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한 처사이기 때문이다"며 "뒤늦게나마 변 전 이사장이 고문직을 내려놓은 만큼 이제는 모든 욕심을 버리고 도민을 위한 봉사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경실련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퇴임한 변 전 이사장이 올해 초 (주)람정제주개발 고문으로 위촉돼 월 1000만원 이상의
연간 수십억원의 이권이 걸린 '섬속의 섬' 우도 뱃길 도항선 분쟁과 관련해 법원이 제주시와 제3선사인 (주)우도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허명욱 부장판사)는 25일 (주)우도해운과 (주)우림해운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제3선사의 '어항시설 사용 및 점용허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과정에서 기존 2개선사는 "포구 입구에 도항선 정박시 추가 도항선이 드나들 경우 진·출입이 어렵다"며 "선회장이 좁아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주)우도랜드는 "우도항 확장 공사로 준설이 이뤄져 암초가 제거되고 있어 입출항에 전혀 하자가 없을 것이다"고 맞대응했다. 양측의 주장이 부딪히자 법원은 지난달 22일 우도에서 현장검증을 벌여 처음으로 현지재판을 열기도 했다. 재판부는 "(주)우도랜드가 향후 우도항 확장공사시 운항을 예정한 만큼 자격이 있다"며 "원고가 주장한 안정성에 대해서는 심각한 위험이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지난해 3월 우도항 준설공사가 끝나 선회장이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rd
▲ 손유원(왼쪽) 의원, 허창옥 의원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제주도의원 2명이 의원직 상실위기에 빠졌다. 제주지방법원은 25일 손유원(63) 새누리당 의원(18선거구 제주시 조천읍)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데 이어 허창옥(51) 무소속 의원(25선거구 서귀포시 대정읍)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의견을 받아 파기환송 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도의원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 1월 말 제주시내 모 호텔에서 공무원 7명에게 37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손 의원이 지난 3월 해당 호텔에서 다른 지인들에게도 음식을 제공한 사실도 확인했으나 선거와 관련 없는 통상적인 자리로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손 의원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18선거구 제주도의원 당선은 무효처리돼 재선거로 새 도의원을 뽑게 된다. 한편 허창옥 의원은 2011년 10월 말 제주도청 앞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비준 저지를 위해 천막농성을 벌이던 중 천막 철거에 나선 제주시청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제주시청의 천막 철거가 법률상 요건과 방식을 갖추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