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너구리가 제주근해로 접근하면서 집채만한 파도가 해안에 밀려들고 있다. 사진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3리 포구. [독자 오명학씨 제공]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제주에 진출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제주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2000여 가구, 오전 9시50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000여 가구, 11시 20분께 제주시 우도면 5000여 가구, 11시 30분께 제주시 삼양1동 5000여 가구 등 모두 1만3000여가구에서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오후 2시 현재 모두 복구완료된 상태다. 이 밖에 서귀포시 산방산 남측도로서 암벽 바위가 굴러 떨어져 교통통제가 이뤄졌다. 또 제주시 월평해안도로서 왕벚나무 1그루가 뿌리채 뽑혔고, 신제주 해태동산과 마리나호텔 사거리에서도 가로등이 넘어졌다. 제주시 용담동 레포츠공원에선 자전거 거치대가 통째로 바람에 날아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제주시 애조로 모 장례식장 앞 부근 도로도 '너구리'로 인해 침수됐다. '너구리'가 제주에 직접 타격을 주기 시작하면서 도내 전역 학교의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휴교 조치도 잇따랐다. ▲ 원희룡 지사가 9일 오전 태풍관련 재해
▲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 홈페이지 화면 제주도가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4학년도 제1학기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은 오는 31일까지 제주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 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신청'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지난달 30일 기준 제주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도내 고교를 나와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이전한 대학생 등이다. 저리 1·2종 일반학자금은 본인부담 금액의 100%다. 대학생이 취업한 후 상환학자금(든든학자금)은 본인부담 금액의 50%를 도에서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생들은 도 홈페이지 배너에 접속해 ▲개인정보 제공동의 ▲대학 재학 사항 ▲출신 고교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배너는 도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있다. 도 홈페이지 검색 창에서 '학자금, 대출이자, 대학생' 중의 단어를 입력해 검색하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 홈페이지(http://uni.jeju.go.kr)로 이동 가능하다. 매년 1학기 분 학자금 대출이자는 7월, 2학기분은 1월에 신청해야 한다. 한편 2013학년도 2학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허창옥(51) 무소속 의원(제25선거구 서귀포시 대정읍)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를 면했다. 광주고법 제주형사부(재판장 김창보 부장판사)는 9일 허 의원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허 의원은 2011년 10월 말 제주도청 앞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비준 저지를 위해 천막농성을 벌이던 중 천막 철거에 나선 제주시청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에서는 제주시청 공무원들의 천막 철거가 법률상 요건과 방식을 갖추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적법성 또한 결여된다면서 허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대법원은 “공무원의 적법행위에 대해 폭행 또는 협박을 가한 것은 엄밀히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한다”며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에 파기환송했다. 지난달 25일 광주고법 제주형사부은 "허 의원에 대한 유죄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도 허 의원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결국 벌금형으로 마무리했다. 허 의원이 금고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면 공직선거법 제266조와 지방자치법 제78조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다. 재판부
▲ 9일 태풍 '너구리' 진로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돌진해 오면서 제주도가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태풍경보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가 서귀포 남쪽 해상 약 340km 부근까지 북진하면서 9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서부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는 8mm에서 최대 200mm까지의 비가 내리고 있다. 순간최대풍속 초속 32.8m의 강풍이 불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남부, 산간 지역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200.0㎜, 서귀포 40.0㎜, 성산 26.3㎜, 제주 14.0㎜ 가파도 8.5mm등이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태풍경보와 윈드시어(국지성 돌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국제선 12편, 국내선 6편 등이 결항된 상태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산 · 해수욕장 입욕·제주올레길도 전면 통제됐다. 서귀포지역에는 2000여가구가 정전되는 사태도 불거졌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공무원에 대해 비상근무령을 내려 시설물 점검과 위험지역 순찰에 나서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술집 여주인을 보복폭행한 3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8일 보복폭행 혐의로 기소된 오모(33)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난해 12월18일 오후 10시께 이모(42·여)씨가 운영하는 제주시내 모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문제로 이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오씨는 술값을 지불한 뒤에 주점 안에서 잠을 자면서 이를 제지하려는 이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이씨는 오씨를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오씨는 이날 오후 11시께 다시 주점을 찾아가 이씨의 얼굴을 구타하면서 폭언을 한 혐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을 모욕죄로 고소해 앙심을 품고 피해자에게 폭언을 퍼붓고 구타를 하는 등 보복을 일삼았다"며 "따라서 그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피고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판단되는 점, 폭행정도가 경미했던 점, 피고가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정종섭 후보가 인사청문회서 사과하고 있다. 4.3사건을 가리켜 '공산주의 세력의 무장봉기'로 자신의 저서에 서술하는 등 역사인식 문제로 장관 부적격 논란에 휩싸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가 해명에 나섰다. 정 후보는 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책 내용이 잘못 전달된 것이다"며 "다만 제주도민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면 죄송하다"고 공식사과했다. 그는 "책에서는 당시 4월3일 선거 방해행위에 대해 서술한 것이지 4·3 사건과 관련해서는 서술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로당 중심으로 했던 무장투쟁과 그 무장투쟁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이 있다"며 "정부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특별법까지 제정한 것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무고하게 희생된 제주도민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그 희생된 분들을 위한 특별법과 기념일을 정한 정신을 성실하게 집행하는 것이 주무부처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민을 책망한 내용은 책에 없다"며 "제주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것에 대해서 명확
▲ 이지훈 28대 제주시장(왼쪽)과 현을생 19대 서귀포시장 이지훈 전 지역희망디자인센터 소장과 현을생 전 제주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이 나란히 제주.서귀포시장 직무를 시작했다. 28대 제주시장과 19대 서귀포시장이다. 이 시장과 현 시장은 8일 제주시청, 서귀포시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6기 행정시장 직무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저는 시민의 정신으로 문제가 있으면 해결한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신념으로서 오직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믿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이 시장이다. 제주시민이 곧 제주시장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제도화해 시민참여와 협치의 시스템을 확고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 8일 이지훈 시장 취임식 그는 "실사구시의 신념으로 말씀드린다"며 "문제에 대해 책임을 따지기보다 해결을 먼저 생각하겠다. 그리고 늘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다. 거창한 구호나 계획보다는 작지만 내실 있는 개선을 중시하는 실사구시의 시정 풍토를 확실히 조성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저는 지난 30년 오직 시민운동의 외길을 걸어왔다"며 "
▲ 위성곤 의원 위성곤 제주도의원(22선거구·서귀포시 동홍동)이 서귀포시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재검토나 대안 모색을 주장했다. 위 도의원은 8일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에 추진 중인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사실상 포기상태나 다름 없어 제2관광단지 조성의 당초목적인 서귀포시 경제 활성화 및 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존계획을 고수하기 보다는 새로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대안검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초 시행자였던 한국관광공사가 제2관광단지 추진에 따른 기본설계용역을 추진하던 중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시행자가 JDC로 변경됐다"며 "사업구역 조정은 물론 기본계획도 확정지 못한 채 두 기관 간 법적분쟁만 불거진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민선 5기 도정에서도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 추진을 도지사 공약으로까지 추진한 바 있으나 결국 공약사업 중 부진사업으로 결정됐다"며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한다는 방침만 있을 뿐 사업추진 자체가 지지부진하고 있어 사실상 제2관광단지 추진은 요원한 상태다"고 일침을 가했다
▲ 왼쪽부터 강창희 · 김원형 · 이동은 강창희ㆍ김원형 제주대 교수와 이동은 박사 등이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제주대는 8일 강창희 · 김원형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화학코스메티스학부 교수와 이동은 박사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논문제목은 ‘2010년 봄철 고농도 황상의 입경별 화학조성 특성’이다. 이 논문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고산측정소에서 황사를 채취해 2010년 봄에 발생한 고농도 황사의 화학조성과 오염특성을 규명했다. 이 논문은 '한국대기환경학회지'에 실렸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서 열린다. 논문의 교신저자(연구프로젝트 총책임자)인 강 교수는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우리나라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23년 동안 수행 중이다. 그는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SCI) 논문 43편, 국내학술지논문 105편, 국내외학술대회발표 307편, 저서 15편 등의 연구실적이 있다. 그는 환경부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새 행정시장 임명과 관련, 새정치연합이 "행정시 권한 강화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의 김재윤·오수용 공동도당위원장은 7일 논평을 통해 "행정시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한다"며 "행정시의 권한 강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 도당은 "시민사회 인사가 제주시장, 지역출신 여성공무원이 서귀포시장에 각각 임명됐다"며 "그렇지만 행정시장 인선에 따른 행정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제한된 행정시장의 권한으로 인해 과연 그 취지가 제대로 실현될 것인가 하는 의구와 회의가 팽배한 것도 사실이다"고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새정치 도당은 "원희룡 도정은 행정시의 자율성·독특성을 보장하기 위한 권한 강화방안을 동시에 조기 추진해야 한다"며 "행정시가 기초단체 수준의 자치권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 도당은 "그래도 결과적으로 (이번 임명은) 과거 관행의 틀을 깨뜨리고 선거 공신이나 소속 정당의 인물을 배제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홍필)가 인사를 단행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홍필)는 7일 본부장실에서 특별승진 1명, 전보 2명, 신규 소방공무원 9명에 대한 임용식을 열었다. ▼ 7일자 소방공무원 인사발령사항 << 특별승진 : 지방소방장 ⇒ 지방소방위 >> 서귀포소방서 : 지방소방위 고병철 << 전 보 >> 제주소방서 : 지방소방장 백종민 서귀포소방서 : 지방소방교 강승철 << 신규임용 >> 제주소방서 : 지방소방사 김세호, 지방소방사 박성민, 지방소방사 양광표 서귀포소방서 : 지방소방사 김대홍 서부소방서 : 지방소방사 이승환 동부소방서 : 지방소방사 송시안, 지방소방사 김시홍, 지방소방사 강윤호, 지방소방사 김주현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북서진 중이다. 제주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8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 속도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북서진 중이다. '너구리'는 9일 오전부터 서귀포 남동쪽 약 300km 해상까지 접근해 제주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오전 9시께부터 오는 10일 오전까지 제주도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는 10일 이후에는 온대성저기압으로 변질돼 일본으로 완전히 비껴나가겠다. 기상청은 9일 오전부터 10일 오전까지 제주도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해안도로 또는 해안가 안전사고나 저지대 침수 피해, 농작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너구리'가 일본열도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므로 한림읍, 한경면 등 제주도 서부지역은 비교적 태풍의 영향을 덜 받을 가능성이 크다. ▲ 제8호 태풍 '너구리' 예상진로 <사진출처/기상청> 8일은 '너구리'의 전면에서 형성된 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구름이 많이 끼거나 중산간에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