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4.3℃
  • 맑음강릉 27.7℃
  • 맑음서울 24.4℃
  • 맑음대전 25.2℃
  • 맑음대구 27.5℃
  • 맑음울산 24.5℃
  • 맑음광주 26.4℃
  • 맑음부산 22.0℃
  • 맑음고창 23.7℃
  • 맑음제주 20.3℃
  • 맑음강화 20.2℃
  • 맑음보은 24.7℃
  • 맑음금산 25.1℃
  • 맑음강진군 25.8℃
  • 맑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3.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출마기자회견, 원 지사 맹공 ... "카지노산업 유치, 3개 행정시 개편"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내 제주도지사 후보군 중 첫 번째 주자이자 본격적인 당내 경선의 서막이다.

 

 김방훈 위원장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13일까지 배수의 진을 치고 제주지사 선거를 완주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발 정책의 혼선, 신뢰를 잃어버린 외국인 투자 정책, 주민 반발에 부딪힌 쓰레기 정책, 불편만 가중하는 교통 정책, 축산폐수 무단 방류,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인해 제주 도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현 원희룡 도정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 도정에서 인.허가를 받은 외국인 투자사업을 인정하지 않아 경제손실이 발생했고 오라관광단지의 경우 법에도 없는 자본검증을 하는 등 제주도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 바닥”이라면서 “이러한 제주의 현실은 원희룡 도정이 행정을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단기간에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조급 행정을 하면서 야기한 문제”라고 원 도정을 몰아 세웠다.

 

김 위원장은 도지사 선거 공약으로 ▲여론이 아닌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 집행 ▲도시기능의 분산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전면 폐지 및 개선 ▲관광 및 오락·엔터테인먼트 관련 일자리 2만개 창출 ▲과감한 투자 정책으로 새로운 복지 수요 대비 등을 내세웠다.

 

 

그는 "부작용이 두렵다면, 준비를 철저히 하면 된다"면서 "장을 담그면 구더기가 있기 마련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담그지 않을 순 없다"고 말했다.질의응답에 나선 김 위원장은 “내국인 카지노 허가를 위해 뛰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마카오나 홍콩이 도박의 도시로 보여질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미래를 위한 복지부문을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카지노 산업의 적극 유치를 시사했다.

 

행정기능 개편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그는 “제주시의 경우 인구 증가에 따라 동서쪽으로 시와 신도시를 개발해서 분리를 해줘야 생활환경이 나아지고 비용이 적게 든다”면서 “제주시의 청사 신개축 계획은 너무 성급한 것이니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 지역과 동제주, 서제주 지역에 신도시를 개발해 도시공간을 재편하겠다"며 '3개 도시론'을 덧붙였다.

 

이로써 제주지사 선거전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물은 제주녹색당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된 고은영 후보 외에 지난 8일 제주 마을 방송 프로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힌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까지 3명으로 늘어났다.

 

다음주에도 지난해부터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다수의 출마 선언도 예상된다. 설민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출사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