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6.7℃
  • 맑음강릉 20.5℃
  • 맑음서울 27.4℃
  • 맑음대전 28.9℃
  • 맑음대구 31.3℃
  • 맑음울산 24.0℃
  • 맑음광주 29.3℃
  • 맑음부산 24.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0℃
  • 맑음강화 22.8℃
  • 맑음보은 27.5℃
  • 맑음금산 27.8℃
  • 맑음강진군 29.4℃
  • 맑음경주시 29.5℃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쓰레기 매립정책은 이제 그만 ... 자원회수시설로 신재생 에너지화"

 

고희범 예비후보가 제주도 쓰레기 대란의 해결책으로 자원순환형시설(자원회수시설)을 아이디어로 내놓았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 매립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며 "자원순환형시설을 도입, 쓰레기를 처리해 신재생 에너지로 승화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는 "쓰레기 대란으로 인해 제주도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포화상태에 직면한 봉개동 회천매립장을 놓고 대체 매립장 조성 문제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 예비후보는 △쓰레기 매립 정책 전환 △자원회수시설 도입 △탄화처리 방식 도입을 통한 매립량 최소화 등을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그는 "쓰레기 매립이 지속되면 제주도의 지하수 역시 청정성을 잃어버릴 것이다"며 "제주가 근본적으로 지하수에 의존하는 섬인 만큼 쓰레기 매립정책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제주지역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해 기준 하루 860t 가량이다. 이 가운데 400t이 재활용되고 있다.

 

2016∼2017년에 이르면 봉개동 회천매립장, 동부매립장, 안덕매립장은 한계치에 다다르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봉개동 회천매립장은 특히 당초 사용기간보다 앞당겨진 올해 7월 즈음에 매립용량 초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고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지하수 등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쓰레기 매립장 신설이 아닌 자원순환형 쓰레기 처리정책(자원회수시설)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자원순환형 쓰레기 처리정책은 이미 덴마크, 우리나라의 서울, 인천,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30여개 도시에서 도입돼 운영 중이다.

 

그는 "경남 양산시의 경우 자원회수 시설을 통해 발생하는 여열(餘熱)을 활용해 지역난방에 활용하고 전력생산으로 매해 수십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자원화시설 굴뚝에 타워시설을 설치하고 카페도 운영되는 등 문화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자원회수시설의 모범사례를 꺼냈다.

 

그는 또 쓰레기 매립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탄화처리 방식'도 아이디어로 내놓았다. 

 

'탄화처리 방식'이란 음식물 쓰레기 등을 분쇄한 뒤 열건조와 물질분해과정, 탈가스화, 탄화과정을 거쳐 부산물을 배출하는 형태로써 이미 일본 인구밀집지역 도심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에 소규모 탄화처리시설을 도입, 시범운영해 쓰레기처리와 자원재활용의 새 물꼬를 틀겠다"면서 "도지사 직속의 ‘자원순환형 폐기물 정책 위원회’를 즉각 구성해 방안 현실화를 강력 추진할 방침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요인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음식물 쓰레기 과반수의 근원지라 할 수 있는 학교, 식당, 인구밀집지역, 관광지구 등에서 노력한다면 쓰레기 양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지적돼 온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도(道)에서 처벌을 강화,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