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관광 수입이 6조3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관광수입 잠정치는 6조3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늘어난 것으로 추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내국인 지출은 2020년 대비 1조5485억원이 늘어나 5조7639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보다 36.7%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 지출은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인 5764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면 소매업은 2조6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1% 늘었다. 숙박업은 8623억원(13.3%), 음식점업은 1조3992억원(56.0%), 운수업은 4657억원(8.1%), 예술‧스포츠‧여가업은 4986억원(23.8%), 기타업은 5105억원(3.9%)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제주관광수입 잠정치 증가는 백신보급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등에 따른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내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국내로 눈을 돌리면서 제주방문객이 2020년 보다 19.3% 늘어났다. 특히 제주 무사증 일시정지로 인한 숙박업, 운송업에서의 외국인관광객 감소분을 내국인관광객이 상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천절 연휴 기간 제주에 17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사람은 17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5985명보다 13.2% 증가한 수치다. 날짜별로는 9월 30일 4만7000명, 10월 1일 4만8000명, 10월 2일 4만2000명, 10월 3일 3만7000명 등이다. 하루 평균 4만3500명 꼴이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항공기 탑승률도 지난해 84.9%에서 올해는 89.6%로 뛰었다. 10월1일은 98.6%의 예약률로 항공편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인 상황이다. 각 항공사는 이 기간 996편의 항공기를 제주행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여객선 선사도 8개 항로에 43편의 선박을 투입한다. 지난해와 달리 제주~인천, 제주~진도 노선이 취항하면서 선박 이용객은 지난해 9950명에서 이 기간중 1만8160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게자는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계속해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가을철 여행심리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
제주~일본 직항노선 재개를 앞두고 제주관광당국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등은 제주~오사카 직항노선 재개와 더불어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메가팸투어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메가팸투어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 동안 도내 일원에서 국내 최대규모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일본 아이돌과 인플루언서(온라인상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 언론 등으로 구성된 150명의 팸투어단이 29일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일본 오사카에서 29일 오전 10시20분에 출발한 티웨이항공 전세기로 같은날 낮 12시 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된 지 3년2개월만에 부활한 전세기다. 이날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 등은 일본 팸투어단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열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 등은 관광객들에게 꽃다발과 친환경여행키트, 텀블러 등을 전달하며 환영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메가팸투어를 통해 TV아이치 방송사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는 K-드라마, K-POP 관련 관광지를 취재해 한류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제주특집 방송을 기획할 계획이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요미우리・마이니치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원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및 지역예술인들의 공연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5월에 이어 10월 한 달간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 하반기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은 다음달 1~31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이뤄진다. 이번 제주목관아 야간개장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대형 보름달을 설치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10월 야간개장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제주목 관아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예술공감 프로젝트 '풍류夜' 예술무대도 열린다. '풍류夜' 예술무대에는 제주전통민요보존회, 서귀포 브라스 퀸텟, 더 폭낭, 모노드라마 자청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야간개장의 백미를 더하기 위해 다음달 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제주 관덕정 광장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열리며 오후 6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무대가 진행된다. 열린무대는 사전신청자 접수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 제주문화원의 후원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요 명승지를 보여주는 일러스트 전시도 열린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조선시대 제주의 중심이었던 제주목
수도권 소재 시스템 반도체 강소기업인 메타씨앤아이가 제주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제주도는 28일 제주도청에서 메타씨앤아이, 제주대와 함께 반도체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협약에 따라 메타씨앤아이가 향후 연구개발(R&D)센터 제주 설립 등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역인재 채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메타씨앤아이는 본사 이전과 함께 R&D센터 설립, 도민 고용 등 반도체 분야 사업 협력을 제주도와 함께 도모한다. 또 반도체 분야 인재의 현장실습 및 장학 지원을 통해 제주의 반도체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제주대는 메타씨앤아이와 반도체 인재 공동 육성을 위해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과 교육 지원을 맡는다. 2018년에 설립된 수도권 소재 시스템 반도체 강소기업인 메타씨앤아이는 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 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이다. 팹리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생산공장 없이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산업을 말한다. 현재 제주지역 수출 1위 기업은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제주반도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정민철 메타씨앤아이 대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역별 소상공인 창업 지원 거점인 '신사업 창업사관학교'를 제주에 열고 제주지역 예비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지원 업무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소상공인을 발굴해 교육, 체험실습,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시 연삼로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내 마련된 제주 사관학교에는 교육과 점포운영 실습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제주 지역 콘텐츠와 연결해 판매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공방, 식품 제조공간 등이 설치돼 있다. 온라인 진출을 위한 사진·영상 스튜디오도 갖춰져 있다. 중기부는 제주 사관학교 졸업생에게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제주 우수제품 품질인증제(JQ)'를 연계해 판로를 지원하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로컬브랜드 스쿨 등 다양한 후속 지원사업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제주 사관학교 개설로 14개 지역에서 19개 사관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2023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로 사관학교를 확대해 창업과 교육·네트워킹 등 소상공인 혁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관계부처와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기업가형 소상공
올해 제주지역의 가을 단풍은 다음달 하순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산림청은 27일 우리나라 주요 산림지역의 단풍절정 시기를 예측한 지도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단풍절정 시기예측은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산림 19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9곳을 기준으로 했다. 우리나라 산림에 많이 분포한 당단풍나무, 은행나무, 신갈나무 등 3개 수종이 대상이다. 각 지역별로는 ▲강원 설악산, 광덕산, 강원도립화목원 ▲경기 화악산, 소리봉, 축령산, 용문산, 수리산, 국립수목원 ▲충북 속리산, 미동산수목원 ▲충남 가야산, 계룡산, 금강수목원 ▲경북 주왕산, 팔공산, 대구수목원 ▲경남 지리산, 금원산, 경남수목원 ▲전북 내장산, 대아수목원 ▲전남 월출산, 상황봉, 완도수목원 ▲제주 한라산, 교래곶자왈, 한라수목원 등이다. 올해 단풍절정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대부분 다음달 하순쯤으로 예상됐다. 제주지역 당단풍나무는 △교래곶자왈 10월24일 △한라산(1100도로) 11월2일 △한라수목원 11월12일 순으로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됐다. 낙엽수인 신갈나무의 경우 한라산 1100도로에서 다음달 19일쯤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 가을 대표축제인 제주밭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밭담을 활용한 제주밭담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밭담축제는 올해 6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밭담축제는 동부지역에서 열려왔다. 올해 처음으로 서부지역인 제주시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열린다. 30일 오전 11시 30분 옹포천 어울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류촌 밭담길 걷기와 어린이 밭담체험, 굽돌 굴리기, 밭담 쌓기, 밭담 그리기 대회, 밭담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과 경연, 전시, 공연행사가 열린다. 또 민속보존회의 세경놀이 식전 행사와 사우스 카니발, 백난아 가요제 수상자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다음달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폐막공연에서는 어린이 뮤지컬팀인 ‘황금 백서향의 비밀’팀, 가수 015B와 민경훈이 출연해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제주밭담은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밭담축제는 돌문화 가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
옛 제주성(城) 안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만날 수 있는 올레길이 다음달 열린다. 제주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산지천을 출발해 사라봉과 제주시 동문시장을 거쳐 돌아오는 '성안올레' 코스를 다음달 1일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올레코스는 2시간 내외의 약 6km 길이다. 제주성 안의 원도심 올레길의 의미를 담아 '성안올레'라고 정했다. 옛 제주성내의 동자복, 모충사, 운주당 지구 역사공원 등 원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을 만나는 교육 및 힐링의 장이 되도록 구성됐다. 또 제주항과 제주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사라봉과 도심 속 숲길, 1960∼70년대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벽화마을인 두맹이 골목,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전통 재래시장 동문시장 등을 통해 올레길을 걷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정윤택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제주관광의 핵심인 올레길에 새로운 여행 흐름을 반영한 성안올레 개장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또 다른 제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고 원도심 지역 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와 (사)제주올레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 산지천 북수구 광장에서 '성안올레' 개장식을 갖는다. [제이누
제주도 자치경찰단 기마대는 10월 한 달간 일요일 오후 4시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해 기마퍼레이드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목관아 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궁궐이나 성문에서 행해진 것을 재현하는 행사다. 수문군 복장을 하고 제주목 관아에서 중앙로, 칠성로 일대까지 행진을 하면서 다양한 특별공연을 펼친다. 자치경찰기마대는 전통문화 재현 행사에 힘을 더하기 위해 합동으로 기마퍼레이드에 나선다. 퍼레이드 구간은 제주목 관아에서 시작해 탐라문화광장까지 행진한 뒤 칠성통 문화의 거리를 통과해 다시 제주목 관아로 돌아오는 코스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원도심 중심가에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자치경찰기마대는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한 기마퍼레이드를 정례화하고 전통문화 재현을 통한 관광브랜드화 및 원도심지역 관광·문화산업 활성화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한 달간 기마 퍼레이드를 펼쳐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재철 제주도자치경찰단 기마대팀장은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을 포함해 도내 전 지역에서 펼쳐지는 각종 지역문화‧축제 행사를 적극 지원해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고,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도민에
제주도가 게임사이자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인 위메이드그룹과 26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첫 기업유치 사례다. 위메이드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주력 계열회사인 ㈜전기아이피의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고 도민 등 60여 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기업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위메이드는 투자 이행에 나설 방침이다. 위메이드그룹은 3개의 상장사를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회사인 ㈜위메이드는 2000년 설립 이후 게임 개발·유통·판매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게임시장에서 탄탄한 수요를 확보한 대한민국 대표 한류 게임회사다.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전기아이피는 위메이드의 히트작인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설립된 법인이다. 게임·온라인·웹·모바일 사업과 웹툰, 웹소설, 에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식재산권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에는 ‘무역의 날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날 오후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장현국 위
일본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로 걸어 잠갔던 빗장을 서서히 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맞는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는 코로나19 기간 특수를 누렸던 관광산업이 내국인 관광객 이탈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코로나19로 발길을 끊었던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홍콩은 2년 반 넘게 유지해오던 입국자에 대한 호텔격리 규정을 26일부터 폐지한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어 대만은 오는 29일부터 한국, 일본 등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기로 했다. 일본은 다음 달 11일부터 입국자 하루 5만명 상한을 철폐하고 외국인의 무비자 일본 개인여행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국가간 여행을 제한했던 코로나19 방역규제를 풀고 '코로나 이전'으로의 복귀에 속도를 내는 셈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해외 관광길이 막히면서 대체지로 제주를 찾았던 국내 내국인 관광객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실제 각국의 조치로 항공권 예약이 크게 늘고 있다. 대한항공 일본 노선의 경우 다음달 11일 이전에는 예약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