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꾸준히 열린 장애인 인권영화제는 국내외 다양한 장애인의 인권과 문화를 소개하고 전파하는 영화제다.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는 제주장애인연맹(회장 고은실) 주관으로 진행된다. 영화제 첫날인 24일은 개막식에 앞서 ‘장애인 어울림 띠앗합창단’과 인디밴드 ‘middle street'의 공연으로 식전행사를 꾸밀 예정이다. 본 개막식에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경쟁부분 출품작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은 △네바퀴와 함께하는 외출(신동호 연출) △반짝이는 박수소리(이길보라 연출) △서른넷, 길 위에서(김병철, 이선희 연출)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 제15회 장애인인권영화제 프로그램 일정표 개막작으로 지적장애인(다운증후군)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곧 편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갖춘 단편극영화 ‘더 인터뷰어(제네비에브 클레이, 로빈 브라이언 연출)’가 선정됐다. 둘째날 25일에는 발달장애인 동생을 둔 누나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은 작품
제주시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기원 '제11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도립제주교향악단 정인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세계적인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도약하고 있는 이석중 바이올리니스트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석중 바이올리니스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일대학교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과정(M.M)과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후 국내 다수의 콩쿨에서 대거 입상했다. 한국음악협회 주관인 해외 파견콩쿨에서 현악부문 전체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국 모스 리사이틀홀, 서들러홀, 금호아트홀, 이원 문화재단 등에서 아티스트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바이올린의 모든 기교와 음색, 러시아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 차이코프스키만의 독특한 탐미적 선율을 표현한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가 연주된다. 차이코프스키의 인생 중 가장 고통스럽고 변화무쌍한 때 작곡돼 어두움의 아름다움·처참한 비탄과 광적인 열풍이 녹아있는 ‘교향곡4번 F단조 작품 36’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일반 5000원, 10인 이상 일반단체 4000원,
▲ '2013 삼성혈 문화의 거리 축제' 일도, 이도, 삼도동의 유래 활쏘기 재연 제주시 이도1동에서 문화의 날인 18일 오후 1~5시 '2014 삼성혈 문화의 거리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삼성혈 문화의 거리를 알리고 침체된 원도심의 새로운 도약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프로그램들은 탐라국 개국신화의 성지인 삼성혈에서 제주읍성 터인 제주성지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서 진행된다. 주제 프로그램인 삼성신화 재현 퍼레이드는 탐라국 개국신화를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삼성신 출연 ▲사냥행진 ▲벽랑국 공주와 만남 ▲일도·이도·삼도동 유래 재현 한마당 잔치 등이 펼쳐져 태초의 고을라·양을라·부을라 등 삼성(三姓) 신화의 감동을 느끼게 할 것이다. ▲ '2013 삼성혈 문화의 거리 축제' 타악앙상블의 신나는 음악 한마당 이밖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하는 주민타악 합주단과 우쿨렐레 합주단 공연 ▲역사가 있는 병풍거리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간이 표구액자 체험 ▲추억의 류 사진 콘테스트 ▲어린이 벼룩시장 ▲나만의 떡 만들기 ▲양말 공예 등 관람객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 라이트리움 제주에 빛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가 생긴다. 빛의 문화공간 '라이트리움'이 내년 개관에 앞서 15일 시뮬레이션 오픈한다. 서귀포시 상효동에 있다. 라이트리움은 빛을 이용한 볼거리, 놀거리를 통해 빛의 소중함을 현대문화로 즐기게 하는 빛테마파크다. 빛과 소리를 이용해 제주도의 탄생과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 제주의 대표적 신화를 화려한 미디어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다. 빛을 이용한 영상미디어쇼와 대형 프로젝션 맵핑쇼를 메인 컨텐츠로 야외 빛의 정원과 별도의 기획전시관이 운영된다. 기획카페도 주야 상설로 운영된다. 시뮬레이션 기간에는 특별히 할인단가가 적용된다. 도민 초등학생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라이트리움은 서귀포시 인근 대지 1만6489㎡(4996평), 연면적 6147㎡(1863평)와 대형버스를 포함한 164대의 주차규모를 갖췄다. 문의: 064-726-1221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서귀포시 대정여고는 지난 9일 본교 수선관(체육관)에서 국악관현악단 창단기념 연주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동문 300여명이 참석했고, '난타', '바람의 유희', '제주의 왕자', ‘Prince of Jeju’, ‘Frontier’등을 연주됐다. 더불어 아쟁 연주자 신재현(한무전통예술단 예술감독), 판소리 명창인 심진예(전라북도 무형문화재)씨가 협연자로 참여했다. 대정여고 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 9월부터 방과후 학교와 연계해 출범했다. 악단은 1, 2, 3학년으로 구성된 35명의 단원이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피리, 북 등의 전통악기를 익히고 협주하고 있다. 고경수 대정여고 교장은 “국악관현악단 창단 연주회를 축하한다"며 "차후 서귀포시 대정여고가 전통 음악의 맥을 이어가는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용담동 유적에서 발견된 직립구연토기(좌)와 외도동토기 제주시 용담동 유적이 청동기 후기부터 탐라 초기 성격의 유적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용담동 유적이 청동기 후기부터 탐라시대(철기시대) 초기 유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유적을 토대로 문화재 기본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 및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주고고학연구소가 용담동 유적에 대해 발굴조사를 맡았고, 지난 3∼5월 모든 트렌치(땅을 파서 만든 도랑)에서 시굴조사를 벌인 결과다. 연구소는 용담동 유적에 유적 밀집도가 높음에 따라 현재 정밀 발굴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결과 수혈주거지(지하 건물) 23동, 굴립주건물지(지상식 건물) 3동, 수혈 유구(땅을 파서 만든 구덩이로 저장시설) 23기, 불다짐소성유구(지상에 장기간 불을 가열해 만든 시설물) 6기, 소토유구(불을 지폈던 시설) 4기, 집수정(우물) 4기 등 66기가 확인됐다. 연구소는 특히 육지부 부여 송국리형 주거지와 함께 제주시 용담동에서 청동기 후기 유물인 직립구연무문토기, 원형점토대토기, 삼양동식토기(삼양동에서 주로 출토돼 이름 지어진 것으로 몸통부분이 팽창되고 아가리가 좁은 형태의 청동기시대 후기∼철기시대까지 사용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행수)에서 연극 '아버지' 공연을 마련했다. 24, 25일 이틀간 오후 7시에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복권기금으로 지원하는 문화나눔 사업인 '2014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이다. 연극 '아버지'는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년여간의 장기 공연을 한 '세일즈맨의 죽음' 작품을 현재 한국의 상황에 맞게 각색했다. 실업, 88만원 세대의 비애, 이로인한 가족의 해체에 대한 사회적인 물음을 제기하고 가족간의 정을 떠올리게 할 공연이다. 특히 이번공연에는 최근 영화 '명량'에서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보여준 김명곤과 50여년동안 연극, 영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전무송 등 전문 배우들이 참여해 정통 연극의 재미를 도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ejuculture.or.kr) 인터넷 예매와 전화예매(064-710-7641~3), 당일 1층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판매한다.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5천원이다. 문화사랑 회원에게는 3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화예
여성작가들에 의해 해석된 '스포츠'를 예술로 표현한 특별전이 마련됐다.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는 14일부터 11월 8일까지 여성테마전시 여성 5인전 '예술 스타디움 Art stadium'展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전국체전과 맞물려 여성작가들과 함께 '스포츠와 여성, 예술과 스포츠'라는 큰 틀 아래 워크숍, 미학토론, 인터뷰 등 6개월간의 공동작업을 통해 마련된 전시이다. ▲ 박애주 작가의 '고용한 박수' ▲ 김지영 작가의 'playgroung'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여성작가들이 개인적 모티브에서 벗어나 '스포츠'라는 공동주제로 자신의 작품을 표현했다. 이 전시가 작가들에 의해 해석된 '스포츠, 여성, 예술'을 매개로 한 예술소통이 얼마나 잘 표현되고 전달되었는지 느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기획전의 타이틀인 ‘예술 스타디움(Art stadium)'이라는 조어(造語)에서도 엿 볼 수 있듯이, 이 전시는 예술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관람하는 경기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이달에 스포츠를 모티브로 펼쳐진 전시를 통해 체전 분위기와 맞물려 도민의 관심과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 김영화 작가의 '공-
▲ 지난해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모습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이 18일 미술관 야외공원에서 도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마련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의 사고력을 키우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주제로 당일발표한다 참가신청은 미술관 홈페이지(jmoa.jeju.go.kr)를 통해 사전접수를 받으며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참가대상 어린이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전접수의 경우 7~17일 오후 6시까지 팩스(064-710-4269) 또는 이메일(jejumoa@korea.kr) 로 신청가능하다. 현장접수는 행사당일인 18일 오전 9시 30분~10시 30분 1시간만 가능하다. 그림그리기 대회는 미술관 야외공원(우천시 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당일 현장에서 대회지(4절 도화지)는 제공하며, 도화지 이외의 준비물은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 지난해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현장 출품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21일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하며, 대상 1명을 포함한 총 4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선 이상 수상된 작품에 한해서는 미술관 로비에서 26일 ~ 11. 9일 관람객들
▲ 이명애 작가의 공존/mixed media/2001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사각의 캔버스가 아닌 자유 형태의 캔버스에 작품을 표현한 미술전이 열린다.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이순배)에서는 '공존과 변이-이명애展'을 연다.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다. 이번 기획전은 반적으로 화가들이 사용하는 정형화된 사각의 캔버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태의 쉐이프드 캔버스(shaped canvas) 기법을 활용한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이명애 작가는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품 활동 뿐만 아니라 큐레이터로서도 역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여 년 동안 '객관과 주관, 대립과 수용'이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펼쳐왔다. 그의 작품 세계는 '공존'과 '변이'를 통해 기하학적 조직에서 느껴지는 싸늘함을 없애고 인간적인 체온과 낭만, 조화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 이명애 작가의 변이/mixed media/2010 이순배 소장은 "이명애 작가는 천연재료들을 활용하여 자연의 색채를 통해 인위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기 때문에 오백장군갤러리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잘
오랫동안 방치된 유수암 마을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축제가 열린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사업 빈집프로젝트 4호로 선정돼 작년에 시작된 '유수암버스차부'는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서 발돋움 하고자 매년 아트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다. 그 첫 번째인 '프로릭아트 페스티벌 2014'은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이 결합된 다원예술축제를 넘어 광장 공간을 활용해 지역과 함께 소통하는 기획-예술-지역 상호 이해 증진을 기치로 한 축제다. 10일 오전 10시 제주시 유수암버스차부에서 열린다. 작년 시·도기획지원사업 빈집프로젝트 4호로 선정된 '유수암버스차부'는 오랫동안 방치된 유수암 상동 마을회관과 광장을 예술가들이 개조하여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된 곳. 공간정비를 마치고 올해 봄부터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창작공간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문화기획자와 설치·영상 작가들이 마을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행사를 공동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10명의 예술가들이 자신의 기존 작업 방식을 내려놓고, 유수암 마을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광장에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만들었다. 또 어린이들과 예술적 놀이를 주제로 아카데미 '플레이 그라운드'를 매주 진행하
천안의 읍면동 사무소에서 이상헌 서명운동이 벌어졈수다. 천안시영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가양 유 열사의 3·1운동 만세시위 내용을 빼여분 고교 한국사 교과서 졸바로 잡아도랜 요구허영 나서수다. 그 역사 현장이던 천안에선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쭈. 순국일(28일)이 다가와가난 서명 열기는 더 뜨겁수다. 교과서 진보-보수 논쟁이 유 열사안티 옮겨 붙은 모냥이우다. 한 보수 언론이 지난달 말 8종의 검정 교과서 중 4종에 유 열사 내용이 빠졌댄허멍 시작되수다. 요 고루에 한 교순양 학술모임이서 “해방 후제 친일파가 유관순을 영웅으로 맨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부채질해수게. 그 배경으로 2009년 정모씨 논문 ‘3·1운동의 표상 유관순의 발굴’이 거느리왕상햄수다. 논문은양 유 열사가 해방 후 갑자기 추켜올라간건 친일 행적이 이신 이화여고 인사들이 면죄부를 받아보젠 일부러양 추구려세우멍 시작허였댄 고람수다. "1947년 맨들어진 기념사업회도 우익 중심으로 만들어져수다. 가이네가 지네가 잘못허여진걸 씻엉 정치적·도덕적 권위를 갖젠 유관순을 촞아냈다"는 것이우다. 틀린 말이 아닙주. ‘양친이 피살된 이화여학생의 체포’로 당시 미주 교포신문에 났주만, 일제강점기 널리 알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