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이 청렴한 제주 사회 구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교육감은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청렴 제주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식’에 참석, 청렴 실천 의지를 밝혔다. 이번 3개 기관 공동선언은 도교육청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도의회의 협조로 도의회 개회식과 연계해 열렸다. 선언문에는 공직자의 솔선수범을 통한 지역 청렴 문화 조성, 도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한 투명한 행정 구현,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세 기관은 협력사항의 원활한 추진과 협업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선언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가 체질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봉 의장은 "청렴이 제주 발전의 기본 근간이자 원동력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청렴 문화가 공직사회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청렴으로 빛나는 제주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 기관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청렴 제주를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제주도당을 찾아 당대표가 된다면 "제주지역에 비례대표 1석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지난 14일 제주도당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장에는 김승욱 제주도당위원장과 고기철 서귀포당협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지지를 선언한 김황국 전 제주도당위원장 권한대행과 이정엽 원내대표 등 소속 도의원들은 대부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나 후보는 간담회에서 '제주의 며느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고향 같은 제주에서 지난 20년간 한 명의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시어머니가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제주에서 국회의원 비례대표 1석을 반드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2004년 이후 제주에서 우리 당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못했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없다는 것은 결국 우리 당이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호남 몫뿐 아니라 제주에도 비례대표 한 석을 반드시 보
파행을 거듭했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최종 결정권자인 김완근 제주시장의 결정에 따라 협약서 변경이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제주시는 10일 김 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등봉아트파크 사업자와 만나 사업비 조율을 진행하면서 협약서 변경이 임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자는 제주시의 협상안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시장과 함께 김형태 신임 도시건설국장 및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자는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컨소시엄에 참여한 도내 업체들의 경영 상황을 고려해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1160억원을 투입해 클래식음악당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을 건립하고, 토목·조경 공사를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여금 100억원으로 한라도서관과 제주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양측이 논의 중인 최종 협상안에 따르면 공원 조성비는 1160억원이다. 민간사업자는 예정대로 음악당 신축과 한라도서관 및 제주아트센터 리모델링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2628만원으로, 이는 당초 제안된 2598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85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이 제주도당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김한규 의원은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202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당원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도당이 당원이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해 반영해야 한다. 이 과제를 충실히 이행할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내놨다. 김 의원은 또 "이번에 제주도당위원장 출마를 고민하면서 당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며 "답은 명확했다.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202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세 가지 약속을 꺼냈다. 첫 번째는 제주도당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당원들이야말로 민주당의 주인"이라며 "당원들이 당과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당원의 의견이 제주도당 운영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두 번째로 제주도당 정책 역량
민주당 제주도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온 후보들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제주4·3 사건을 이념 논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지난 8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일부 후보들이 한 발언을 놓고 "제주4·3의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비열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또 당시 현장에 있었던 원희룡 당대표 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전 제주도지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4.3왜곡 발언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력 당대표 후보인 제주도민 원희룡 전 도지사는 그 자리에서 왜 침묵하고 있었는가? 지역민의 고통과 역사적 진실을 수호해야 할 책임을 저버린 채 당내 일부 인사들의 망언을 방관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 야망을 위해 역사적 진실을 희생시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정식 후보는 이에 앞서 8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제주4.3의 발생 원인을 두고
제주도가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직급 승진자 118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발령 등 전체 798명이다. 제주도는 9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임용장 수여식'을 열었다. 과장급 이상 승진(직무대리 포함) 및 전보자 39명과 신규 임용자 107명이 임용장을 받았다. 2006년 7월 1일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주지사가 직접 행정시 신임 공직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신규 임용된 107명의 공무원들은 제주도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 및 조례를 준수해 제주도와 도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 1만 여명의 공직자의 일원으로 새 출발하는 신규 공직자들의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역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후보에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제주도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4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 공고의건'을 의결했다. 이어 지난 8일 제주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고, 김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차기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다음달부터 2026년 8월까지 2년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도당위원장은 당의 지역조직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2년 후인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신임 제주도당위원장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이 참여하는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20일 제주관광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주도당당원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김 의원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도당 운영방향과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와 조국혁신당의 제주 연고 국회의원들이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만났다. 8일 오영훈 제주지사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국혁신당 신장식(정무위), 정춘생(행안위) 의원 및 보좌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국혁신당의 신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4번으로 당선됐다. 외가가 제주시 애월읍이다. 정 의원은 서귀포 흥산초와 남원중, 삼성여고를 졸업, 1988년 동국대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된 전력이 있다. 동국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간담회에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제주 제2공항 추진 ▲제주관광 대혁신 ▲국립 제주 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등이 논의됐다. 또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범운영 ▲1회용컵 보증금제 및 다회용컵 활성화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제주 4·3평화기념관 개선사업 등의 현안도 다뤄졌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대한민국 미래의 상징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와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4·3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며
제주연구원이 인사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승진 후보자를 심의해 승진 의결했다. 제주연구원은 강진영(48) 정책연구실장이 선임연구위원으로, 강영준(45) 혁신경제연구부장과 윤원수(45) 연구기획부장이 각각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하반기 승진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강진영 연구위원을 선임연구위원(지방공무원 3급상당)으로 승진 의결했다. 또 연구원은 강영준, 윤원수 부연구위원을 각각 연구위원(지방공무원 4급상당)으로 승진 의결했다. 제주연구원은 8일 직원소통 공감회의를 열고 이들 승진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제이누리 =김영호 기자]
강동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제주도교육청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 강 교육의원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430회 임시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고 8일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의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교육감인 최정숙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원활한 도움을 주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례는 기념사업 지원에 대한 도교육감의 책무와 재정 지원, 사무의 위탁, 협력체계 구축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최정숙 선생에 대한 기념 사업 지원 근거가 없어 선생의 업적을 기리거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관련 조례 제정은 도민사회 속에서 다양한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02년 제주면 삼도리에서 태어난 최정숙 선생(1902~1977년)은 1914년 신성여학교 졸업 후 학업을 위해 서울로 떠났다. 1919년 3·1운동 당시 경성여자보통학교에 다니던 그는 학생들을 이끌고 시위 행진을 벌이다가 일본 경찰
제주도의회는 8일 도의회 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정 목표 슬로건 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새롭게! 도민중심 민생의회!'를 현판 제막식에서 발표했다. 행사에는 의원과 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의회는 이번 의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민의 뜻을 올바르게 대표하는 의회', '건강한 견제를 실천하는 일하는 의회',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적인 의회'를 의정활동 방향으로 설정했다.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도민의 삶을 개선하며 제주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상봉 의장은 "제주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가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도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이 주인인 의회라는 원칙을 마음에 새기며 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 나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국토교통부장관 시절 절차상의 문제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완료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원 전 지사는 8일 오전 제주시 삼도2동 한 식당에서 열린 당직자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 같은 심정을 밝혔다. 13년 만에 당 대표에 재도전하는 원 전 지사는 4명의 후보 중 가장 먼저 고향인 제주를 찾아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표심을 다졌다. 이 자리에는 김승욱 제주도당위원장, 고광철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고기철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함께했다. 제주도의회 강충룡 부의장과 이정엽 원내대표 등 도의원들도 자리를 지켰다. 앞서 김황국 전 제주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소속 도의원 10명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원 전 지사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제주 방문과 관련해 “제주도지사를 마치고 다시 정당정치에 돌아왔다. 대통령선거 때도 고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 당 대표로서 정치 경험과 인생 철학을 담아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고 싶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당원들과의 대화에서는 “도지사가 바뀌었으니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