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제주 중앙계약시장형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 중앙계약시장 BESS는 140㎿h(메가와트시)급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제주 지역에서 전력이 과잉 공급될 때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당초 2025년 11월 상업운전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5년 3회였던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횟수가 지난해 181회로 급속히 증가하는 등 제주 지역 에너지 수급 안정성 확보가 시급해지면서 상업운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25년 5월에 조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동서발전은 수소혼소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150㎿(메가와트)급 제주 청정에너지 복합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국내 최초로 공공주도로 104㎿급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제주도의 '2035년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가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희망자를 모집한다. 제주도는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7월부터 하반기 공공근로사업과 청년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과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보전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76억원을 확보하고 하반기 공공부문 일자리 제공에 집중할 방침이다. 하반기 모집예정 인원은 공공근로 1536명, 청년 공공근로 61명 등 총 1597명이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최대 5개월간 도와 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공공근로는 제주에 주소를 두고 근로 능력이 있는 18세 이상 도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청년 공공근로는 19~39세 청년이 대상이다. 이들에게는 공공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전산 관련 업무를 맡겨 일 경험과 경력을 쌓게 해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과 진로 설정, 민간 일자리 진입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공공근로사업과 마찬가지로 취업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3일부터 제주도와 양 행정시 누리집에 근무처, 근무시간, 근무내용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교류 허브' 조성 사업 부지로 제주중앙성당 인근과 옛 제주칼(KAL)호텔 등을 주시하고 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30일 오후 열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 착공식' 직후 취재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지난 29일 공식화한 '글로벌 교류 허브' 조성 사업을 언급했다. 양 이사장은 글로벌 교류 허브 사업에 관해 "제주도와 함께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토지를 완벽하게 매입을 한 상태'에서 신청하는 것이 공모의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부지 선정에 대해서는 "제주중앙성당을 비롯한 인근 부지가 첫 번째 안이고, 제주KAL호텔을 중심으로 한 부지가 두 번째 안, 세 번째 안은 동문시장"이라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이른 시일 안에 부지를 매입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본사 이전에는 JDC가 옛 도심 활성화에 동참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어디로 갈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토지 확보 상황 등과 연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옛 도심 발전 방향 모색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제1호 여름편이 발간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색다른 제주 여름 여행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여름편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소셜데이터를 통해 ‘도민명소’ 언급량 및 연관어를 분석하고, 내비게이션 도착 수 기준 데이터를 활용해 제주의 여름을 특별하게 만드는 장소를 분석했다. 지난해 봄(3~5월) 대비 여름철(6~8월) 도민의 내비게이션 데이터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정모시 쉼터' 77배, '샛도리물' 65배, '강정천' 62배 증가 등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모시쉼터는 서귀포시 정방폭포 상류 지역에 위치한 장소로, 관광객 보다 도민의 도착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아직은 도민들에게 더 각광 받는 물놀이 장소로 조사됐다. 샛도리물은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장소로, 용천수가 나오는 노천탕이다. 특히 저녁 시간에 도착하는 차량수가 많은 편으로, 해질녘 물놀이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여름에 새롭게 등장한 장소로는 '도리빨', '자구리담수욕장', '항포포구' 등으로 나타났다. 도리빨은 2021년 여름(6~8월) 대비 2023년 여름(6~8월)에 6배 넘게 언급량이 증가한 장
10년 가까이 흉물로 방치됐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일대를 유원지가 아닌 도시개발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30일 서귀포시 예래동 옛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일대를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도시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버자야리조트㈜가 서귀포시 예래동 일원 74만4205㎡ 부지에 조성하려던 메가리조트다. 2017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해 152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1093실 규모의 호텔, 메디컬센터, 박물관, 쇼핑센터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관광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었다. JDC는 2005년 11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도시계획시설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어 2007년 10월부터 논과 밭을 강제 수용하고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공사 등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JDC는 그 다음 해인 2008년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과 합작법인 버자야제주리조트를 설립했다. 2013년 착공이 이뤄져 147세대 콘도와 상가를 짓는 1단계 사업이 이뤄지던 중 2015년 7월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시행사의 자금난과
다음달부터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에서 최대 8000원의 무료 쿠폰이 증정된다. 제주도는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골목상권 기(氣)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켜먹께 먹깨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내수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배달앱인 '먹깨비'를 통해 1일 1회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5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4회까지 이용할 수 있고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기본배달료 3000원 무료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해 최대 80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탐나는전으로 연매출액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7%의 탐나는전 포인트와 먹깨비 포인트 5%(최대 1000원)가 적립된다. 도는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배달앱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물가 및 높은 배달료 등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내수촉진을 위해 예산 소진시까지 할인 쿠폰지급 등 할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배달비 상승이 외식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교류 허브' 조성 사업을 공식화했다. JDC 본사도 옛 도심으로 이전한다.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옛 도심 발전 방향 모색' 세션 기조연설에서 김두한 JDC 미래투자본부장은 "제주시 옛 도심에 '글로벌 교류 허브'를 구축하게 된다면 JDC 본사도 옛 도심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옛 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기관 유치를 주요 내용으로 한 글로벌 교류 허브 조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교류 허브'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주시 옛 도심 3만㎡ 부지에 3098억원을 들여 복합 랜드마크 건물을 조성한다. JDC가 제3차 시행계획에 포함해 추진하려는 사업이다.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본부장은 이날 모관지구, 동문지구, 서문지구, 삼도지구, 남문지구, 일도지구 등이 포함된 위성지도를 관련 자료로 제시했다. 6개 후보지 중 2개 최적 후보지가 압축됐다고 덧붙였다. 제주목관아를 중심으로 한 모관지구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글로벌 교류 허브
'케이(K)-드라마' 등 영상물에 소개된 제주도가 동남아시아 한류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4∼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024 하노이 K-관광로드쇼'에서 드라마 '킹더랜드'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활용해 선보인 제주관광 포토존이 눈길을 끌며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가파도와 중문 등이 소개됐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인공 우영우가 이상향으로 꿈꾸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 대정읍 앞바다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 관광로드쇼에서는 베트남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포상관광 제도와 제주 무사증 제도 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제주도 쿠알라룸푸르 관광홍보사무소와 제주관광공사는 28∼31일 말레이시아 여행 블로거, 가수 등 인플루언서를 제주도로 초청해 제주 한류 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들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다녀간 여행지 등을 포함해 3박 4일간 20여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와 공동으로 중동 주요국(UAE, 카타르 등)의 여행상품개발자를 대상으로한 무슬림 팸투어도 진행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한류와
제주도가 고물가와 내국인 관광객 감소 등에 따른 제주관광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제주관광 대혁신에 나선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비계 삼겹살을 비롯, 실추된 제주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고 제주여행 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는 제주관광 대혁신 방안을 29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혁신 방안은 지난 21일 제주관광진흥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결정사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제주 방문 관광객은 지난 27일 기준 546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12만2000명(2.3%)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내국인의 해외여행 선호도 증가로 내국인의 제주 방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은 447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8.5% 감소했고, 외국인 관광객은 70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40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이미지 평가 점수는 여행 전 4.10점에서 여행 후는 3.97점으로 떨어졌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여행 전 4.15점에서 여행 후 4.17점으로 약소하게 올랐다. 이에 도는 도지사와 민간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
7월부터 제주지역 택시 요금이 또 오른다.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7개월 만이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제2차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중형택시 기본 요금을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인상된 택시 요금은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물가대책위는 지난해 10월 '제4차 회의'를 열고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을 현행 33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 시간 병산 운임을 현행 30초당 100원(시속 15㎞ 이하)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했다. 또 할증운임 적용 시간을 현행 오전 0시~4시에서 1시간 더 확대해 밤 11시~오전 4시로 조정했다. 당시 물가대책위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43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4100원으로 결정하고 나머지 미인상분 200원은 올해 상반기 중 재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미인상분을 반영한 결과다. 소형택시 기본요금은 2900원에서 3000원으로, 대형택시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된다. 도는 택시 요금 인상 결정은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택시업계에서도
2012년 '다음'(현 카카오) 본사 제주 이전으로 화려하게 1막을 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2막을 연다. 28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부지 조성 착공식이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시 월평동에서 열린다. 제주과기단지 1단지와 동쪽으로 접한 곳에 조성되는 2단지는 84만8163㎡ 부지에 정보기술(IT), 생명과학기술(BT), 문화기술(CT), 환경공학기술(ET) 등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단지로 추진된다. 토지이용계획별 면적은 산업시설용지 33만9361㎡, 주거시설용지 5만2008㎡(공동주택 2만5168㎡, 단독주택 2만6840㎡), 공공시설용지 37만2856㎡, 복합용지 5만4525㎡, 지원시설용지 2만9413㎡ 등이다. 제주과기단지 2단지는 1단지의 부족한 추가 수요에 대응하고, 제주지역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첨단단지는 2014년 제주도 종합개발계획과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시행계획에 처음 사업계획이 반영된 후 2016년 정부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고시 등을 거쳐 2022년 개발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사업계획 수립 후 10년 만에 착공하는 것이다. 첨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연 매출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의 결제포인트 적립률을 7%로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 상향 결정은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시행 중인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은 연 매출액 기준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 결제 시 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3%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됐다. 포인트 적립한도는 매달 최대 70만원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다음달 1일부터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7%의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포인트 적립한도 70만원까지 사용시 개인별 월 최대 4만9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연간 매출액 3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착한가격업소에서 탐나는전 카드 사용 시에는 5%의 추가 적립을 통해 총 12%의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2024년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에 국비 19억원을 포함한 66억원의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