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의 나라, 러시아의 국립발레단 '러시안 발레(Russian Ballet)'가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시는 다음달 24일, 25일 이틀간 제주아트센터에서 러시안 발레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독일 대표작가 E.T.A 호프만 원작을 바탕으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인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892년 12월 18일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됐다. 이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고 인기있는 명작발레 레퍼토리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인 뱌체슬라프 고르데예프는 볼쇼이극장의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현재 발레 연출가이자 안무가, 교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다음달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4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람요금은 1층 3만원, 2층 2만5000원이다. 5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입장이 가능하다. 제주 4.3유족, 노인, 다자녀가족 등은 50% 할인, 문화사랑회원 및 20인 이상 단체 등은 30% 할인이 적용된다. 입장권 예매는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http://arts.jeju
제주한란전시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제주한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생태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18년 천연기념물 제주한란 전시회'를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제주한란전시관에서, 다음달 10일, 11일 이틀간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각각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주의 우수한 난초식물이며 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제주한란 개화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난(蘭) 애란인들이 소장한 한란이 한자리에 출품된다. 약 100여점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난 전시회 이외 해피클럽 캐리커쳐와 한란 에코백, 한란 방향제, 모스 화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3일 동안 운영한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주한란의 복원과 보존, 명명등록 등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한란전시관은 1996년 20개체, 50촉에 불과해 멸종위기에 처했던 제주한란의 개체수를 제주한란 자생지관리를 통해 2015년 1172개체, 3870촉으로 개체수를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나용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천연기념물 제주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흑룡만리' 제주밭담을 직접 느끼고 살필 수 있는 걷기 행사가 열린다. 제주밭담의 매력을 살피는 ‘2018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 밭담길 걷기’ 행사가 다음달 3일과 10일 열린다. 이번 밭담길걷기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연구원이 주최·주관한다. 3일에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물메 밭담길’과 한림읍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을 찾아간다. 10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어멍아방 밭담길’과 성산읍 난산리 ‘난미 밭담길’을 걷는다. 해설사가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생생한 마을이야기를 전한다. 참깨강정, 과일채소주스, 당근쿠기, 청귤차, 등 지역 밭작물로 만든 간식과 한식뷔페, 고기국수, 빙떡 등 점심을 제공한다. 제주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랑의 퓨전국악 공연과 뚜럼브라더스의 컨츄리 공연, 게릴라콘서트, 채소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네이쳐클라스, 소정의 상품이 걸려있는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3일과 10일 각각 선
예전부터 제주인의 일상복이면서 노동복이었던 '갈중이'(갈옷)가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사)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갈옷 전시회 및 패션쇼를 연다. 이번 행사는 갈중이가 단순한 염색 옷의 인식을 뛰어 넘어 제주의 전통과 가치를 찾아내 고유한 관광 상품과 더불어 민속 의상으로 자리 잡아 제주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는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23일부터 30까지 8일간 규방공예, 생활한복, 전통한복 등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제주 갈옷의 염료인 풋감의 특성 이해와 감즙 만들기, 감물들이기, 바래기 등 갈옷 제작 전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패션쇼는 오는 31일 (사)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 회원들이 염색해 만든 생활한복 및 전통한복 등을 박물관 광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감염색에 다양한 기법과 복합염한 생활 한복 발표, 2부는 고춘식선생님의 무용공연, 3부는 감염색 및 다양한 색감의 한복을 발표한다. 정세호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지역 대표박물관으로서 제주의 민속문화를 적극 발굴해 도민들에게 사랑받
오스트리아에 체류중인 제주 출신 소프라노 유소영이 가을 고향을 찾아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소프라노 유소영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으로의 여행'이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갖는다. 그는 제주중앙여고, 연세대 성악과를 나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오페라과 최고자 과정을 졸업했다. 빈 국립음대 재학 중 빈 오페라 극장의 오디션을 통해 현대작곡가 존 아담스(John Adams)의 오페라 ‘Nixon in China’에 강청 역으로 데뷔해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유럽 현지에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지난해 11월 <제이누리> 창간 6주년 도민초청 콘서트를 빛낸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재외 성악가로 국내.외에서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제 문화교류 증진 등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소프라노 유소영은 이날 슈베르트, 쿠르티스, 비제 등 정통 클래식 작곡가의 곡과 레하르, 베버, 거쉰 등 오페레타와 뮤지컬 작곡가들의 곡을 선보인다. 피아노 고혜영, 신디 피터콜차, 바이올린 양지연, 첼로 이현지
닮은 듯 다른 두 영산(靈山) 한라산과 백두산의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남·북 평양 정상회담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한라산과 백두산 사진전'을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서 떠나는 한라·백두 동행'을 주제로 한라산과 백두산의 계절에 따른 절경을 담은 사진 40점이 전시된다. 역대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품을 비롯해 박해섭, 강병수, 권기갑, 임재영, 전용문, 정성봉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백두산의 동해 일출, 천지의 만수와 별 일주 사진, 항공사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백두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지난 90년대 말부터 다양한 남·북 협력 사업을 추진해온 ‘평화의 섬, 제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일대에서 클래식과 팝, 다중음악이 어우러지는 이색 음악제가 열린다. 정태춘, 동물원을 비롯해 추억과 감성, 현대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달 1일부터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항파두리저항문화예술제: RePLACE'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공연 프로그램 '소음의 미학: 음악제'를 연다. '소음의 미학: 음악제'에는 클래식에서 힙합까지 장르를 망라한 26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출연진은 한국 저항음악의 상징적 존재인 정태춘, 1980년대 청년문화에 정서적 위안을 주었던 동물원, 재즈의 임인건, 허대욱, 이선지, 블루스의 로다운30, 김대중, 포크의 재주소년 최고은, 록의 피터팬컴플렉스, 3호선버터플라이, 힙합의 슬릭 등이 포함돼 있다. 클래식 부문은 제주도립제주예술단과 브리제앙상블이 공연한다. 음악제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인근에 마련된 네 개의 작지만 아름다운 무대에서 나란히 진행된다. 항몽순의비 앞 광장에 마련된 추모의 무대를 비롯해 삼다도 제주의 상징 돌, 바람, 여성을 주제로 하는 세 개의 무대가 추가로 마련됐다. 이들 네 개
▲ 토마토밴드 <제이누리>가 창간 7주년을 맞아 '가을의 꿈, 가을의 추억'을 선사한다. 토마토밴드와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가 오르는 무대에 제주도민과 독자를 모신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여는 초청 콘서트다. 깊어가는 가을, 가을밤의 정취를 감동의 선율에 담아 선사한다. 다음달 3일 토요일 오후 5시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이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토마토밴드는 2012년 5월 여성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로 구성된 6인조 밴드다.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은 주로 대중가요, 팝송과 같은 기성곡과 직접 작곡하고 편곡한 순수 창작곡이다. 연 2회의 정기공연과 각종 축제공연, 다수의 봉사공연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는 제주도내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돼 있다. 2008년 주니어화음플루트앙상블로 창단연주회를 열고 매해 정기연주회, 방문연주회를 하고 있다. 순수하게
제주해녀의 강인한 삶을 그려낸 창작 발레가 무대에 오른다. 제주시티발레단은 제주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억척스럽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제주해녀들의 모습을 그려낸 창작 발레 ‘제주해녀의 꿈’ 이 오는 14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해녀를 중심으로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과 해녀들의 억척스러운 삶에 사랑이야기를 더해 관객들에게 동화같은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예술감독을 맡은 김길리 제주시티발레단 단장은 “제주 해녀들의 삶을 의미있게 전달하고 싶다”며 “또 제주문화자원의 가치를 재창조, 지역적 문화콘텐츠와 해녀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의미성을 확대・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제주도의 문화와 역사, 신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 창작발레 공연을 통해 제주도의 근본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제주시티발레단 사무처(064-759-3933).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제남도서관이 '제6회 제남서각회 회원전'을 연다.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제주학생문화원 1층 전시실이 무대다. 제남서각회는 제남도서관의 서각 평생교육동아리다. 2011년 창립, '손끝에서 퍼지는 나무향기'란 슬로건으로 올해로 6회째 회원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평범 지도강사의 지도아래 오재심 제남서각회 회장의 작품 '행복한 날'을 비롯해 음각, 양각의 다채로운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제남도서관 관계자는 "서각 평생교육동아리의 작품 전시회를 통해 서각 예술의 미와 가치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참여에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곶자왈 숲속 콘서트의 한 장면 제주의 자연유산인 곶자왈 숲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음학회가 열린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자연휴양림 야외공연장에서 '2018 곶자왈 숲속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곶자왈의 가치와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 마련됐다. ‘곶자왈공유화운동’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후원자들과 함께 하는 감사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콘서트는 대중음악계에 있는 가수의 공연과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담고 있다. ‘천년의 사랑’으로 유명한 락커 ‘박완규’와 제주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하는 '제주 갑부훈',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하는 '자르트', 국악연희단 '하나아트'가 무대에 선다.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비가 올 경우에는 ‘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곶자왈공유화재단 사무국(064-783-60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생물다양성 이야기를 담은 「제주섬의 보물지도」가 출간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주제들을 모아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생물다양성이란 수많은 동식물과 미생물, 그들이 담고 있는 유전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환경을 구성하는 생태계 등 '지구상에 살아 있는 모든 생태계의 풍요로움'을 의미한다. 이 책은 우리 삶을 유지하게 해주는 생명력이자 미래 자산인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제1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이야기로,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 곶자왈과 람사르 습지, 제주의 멸종위기종 등을 소개하고, 생물다양성의 위협요인도 돌아본다. 제2장은 재미있는 생물다양성 이야기로, 특이한 생태 특성을 들여다보면서 다양한 생물들과 더욱 친해지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짝퉁 다금바리 찾아내는 법'이나 곤충의 위장술, 착한 미생물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마지막 제3장은 생물다양성이 주는 선물 이야기로, 생물다양성이 우리 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려준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