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출봉 일출봉, 사려니숲길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내년 1월 8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제10회 제주 환경 사진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사)한국환경사진가협회 제주도본부 회원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제주 환경 사진전과 함께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을 주제로 제5회 신준철 작가 개인전도 함께 진행된다. 개인전에서는 사계절의 변화에 따른 산방산의 아름다운 풍광이 담긴 사진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현재 (사)한국환경사진가협회 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신준철 작가는 10차례의 사진 공모전 수상과 15회의 개인 및 단체전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 제주해녀 콘텐츠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한국환경사진가협회 제주도본부는 신준철 본부장과 양연심 사무국장을 주축으로 제주도의 환경을 소중히 보호하고 보전하기 위해 2012년에 출범한 비영리 단체다. 2013년 제1회 정기전을 시작으로 매년 전시회 및 환경정화활동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 근현대사에 뚜렷한 궤적을 남긴 여성 선각자, 고수선의 생애을 담은 평전이 발간됐다. 제주학연구센터 '제주역사인물 평전 발간사업'의 하나다. 고수선기념사업회가 책을 엮고 방송구성작가 문소연이 집필을 맡았다. 올해는 우인(又忍) 고수선이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되는 해다. 고수선의 생애는 파란만장한 우리 근현대사와 맞물려 있다. 그가 근현대 제주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제주도 최초의 여의사였고 제주에서 처음으로 여성단체를 결성했다. 제주도 현대정치에 도전한 첫 여성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3.1만세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광복 후에는 계몽운동과 사회사업에 헌신했다. 이번 평전은 가파도에서의 출생에서부터 신성여학교 1회 졸업생이었던 학창시절,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시절의 독립운동과 의학 공부, 광복 이후 제주에서의 활발했던 사회활동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고수선의 전 생애를 담았다. 그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도 일관되게 강조하며 지주로 삼았던 정신은 '애국애족'과 '홍익인간'이었다.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시대에 따라 독립운동, 여성운동, 사회사업 등에 평생을 쏟아부었다. 군
KBS제주는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도올 김용옥 특강 ‘제주 4·3을 말하다’를 오는 4, 5, 7일 오후 7시 35분 총 3부에 걸쳐 방송한다. 이번 특강에서 김용옥은 제주4·3의 발생원인과 전개과정을 분석하고, 제주4·3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여순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도 밝힌다. 또 우리 사회에 ‘빨갱이’라는 관념이 고착화된 과정을 설명하고, 남북 화해의 시대를 맞아 평화의 중요성을 전한다. 김용옥은 강연에서 제주민요 ‘너영나영’을 관객과 함께 부르고, 제주4·3에 대해 느낀 바를 담은 '슬픈 제주'를 낭독한다. 지난달 17일 KBS제주 공개홀에서 열린 특별강연은 1000여 명의 관객들로 가득찼다. 미처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은 KBS제주 로비에 설치된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강연을 지켜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방송은 KBS 1TV 외에도 KBS 공식 어플리케이션 my K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춤예술원이 올해 네 번째 정기공연을 갖는다. ‘춤이 학교에 가다. 춤이 자연과 만나다’가 주제다. 오는 29, 30일 이틀간 도내 초등학생을 위한 참여형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제주생태를 춤으로 논하며 초등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에코-커뮤니티작품이다. 제주춤예술원 정보금(안무)과 무용가들은 청정제주의 미래를 학생들과 고민하고 드림페이퍼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춤추며 천혜자연이 주는 소중한 메시지를 제주에 전한다. 초등 2학년 필독서인 '플라스틱 섬'을 모티브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에 의해 힘들어하는 제주의 아픔을 표현한다. 공연에 참여하는 초등학생은 월랑초 김민소, 김예림, 손문혁, 오성빈, 정주은 학생과 오라초 정가은, 강서준, 김연주, 한루빈, 임현수 학생이다. 공연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월랑초 체육관에서, 3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오라초 오라관에서 각각 열린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강윤실 작품 '나빌레' 제주도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는 제주출신 작가 강윤실, 박선희, 정미선의 도예작품을 중심으로 '태고의 흙을 빚다'展을 다음달 7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연다고 27일 밝혔다. '태고의 흙을 빚다'展은 제주의 옛 집, 제주의 돌, 바람, 오름, 바다 그리고 할머니와 어머니의 소소한 일상에서 얻어진 옛 생활용품들을 작가의 현재화된 조형언어로 재구성해 제주만의 독특한 색채와 문화를 표현한 도자전시다. 박선희 작가는 돌 많은 제주에서 늘 접하는 돌의 아름다움을 찾아낸 작가다. 박 작가는 "산과 해변에 굴러다니는 돌들이 그릇이 되고, 절벽의 지층들이 사각접시로, 둥근 분화구가 오름 그릇이 됐으며, 주상절리가 의자들이 돼 우리 앞에 서있다"며 "무언가 끊임없이 화두를 던져주는 제주의 돌들에 인간의 연을 담아 형상화 시키고, 실용적인인 그릇으로 재탄생시켜가는 과정에서 일로써만이 아니라 사랑과 휴식을 갖게 되는 보람도 있다"고 전했다. 정미선 작가는 자연으로부터 받은 생명력과 제주의 문화를 접목시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작가
서양화가 양영심의 여덟 번째 개인전 ‘오후의 이야기’가 열린다. 양영심 화가는 제주대 미술학과와 제주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 이후 일곱 차례의 개인전을 열고 40여차례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한 베테랑 화가다. 양영심 화가의 이번 작품은 어느 가을 오후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 중년을 화자로 삼고 있다. 양 화가는 “이 중년은 유년시절 고향의 언덕과 올레, 어머니의 밥상 등을 떠올리며 귀가를 한다”며 “옛 추억의 아련함과 그리움을 다양한 색과 터치로 나타내고자 했다. 그와 함께 곧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귀가의 따뜻함을 표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오후의 이야기’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비오토피아 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의는 비오토피아 갤러리(064-794-6177)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주사람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구한 제주인' 특별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참전용사들의 육성 인터뷰와 전쟁 유물, 개인 소품, 전우 사진 등이 전시된다. 또 제주 출신의 호국영웅 강승우 중위, 고태문 대위, 김문성 중위, 한규택 하사를 비롯해 학도병과 여자해병대의 참전 실화도 소개된다. 특히 해군역사기록관리단, 국가기록원의 참전 당시 사진 자료와 전쟁기념관, 해병대사령부, 제주교육박물관, 해병대3․4기 전우회 소장 유물들이 일반에 공개된다. 개막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전시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는 한국전쟁 관련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민속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전쟁의 비극이 안겨준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제주도가 한반도의 평화 상징은 물론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지향하는 '세계 중심'으로 우뚝 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주니어화음플르투 오케스트라가 3일 오후 제주 김만덕기념과 만덕홀에서 열린 <제이누리> 창간 7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플루트의 선율과 국악, 그룹사운드 등 다양한 음악들이 모여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밤을 수놓았다. 창간 7주년을 맞은 <제이누리>가 3일 오후 5시 제주도민과 독자를 위해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와 제주의 여성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토마토밴드’ 초청 콘서트 ‘가을의 꿈, 가을의 추억’을 내보냈다. 다양한 선율이 가을밤에 울려퍼졌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에는 3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팀은 제주도내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였다. 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 자매 단체로서 2007년 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에 찬조출현한 바 있다. 2008년에는 창단연주회를 열고 이후 매회 정기연주회와 방문연주회를 하고 있다. ▲ 주니어화음플르투 오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리는 '제주어 확산의 전사'들이 자리에 모였다. <제이누리>와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한 ‘제주어 보전, 제주어 찾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시상식 현장이다. ‘제6회 제주어 보전, 제주어 찾기 공모전’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현미경씨의 어머니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박찬식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장, 오경임 제주어 동화작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센터장은 시상식 기념사를 통해 “제주사람들은 제주어를 쓰는 것에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제주말을 쓰는 것 자체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생활 속에 배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찬식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장.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양성철 제이누리 대표.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이번 공모전에서 심사를 맡았던 오경임 작가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작품들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이누리>가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리고자 벌인 공모전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제6회 아름다운 제주의 말과 글 제주어 찾기' 공모전의 수상자다. <제이누리>는 지난 25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글쓰기.동영상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대장작에는 글쓰기부문 현미경씨의 '초등학교만 뎅겨나도 대통령헤실 건디'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에는 글쓰기부문 김상수씨의 ''동고량착'을 알암수과'와 동영상부문 배미희씨의 '할로영산 신들 -평화, 새로운 미래-'가 선정됐다. 부상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우수작에는 글쓰기부문 양혜린씨의 '터 잘 폰 똘', 최화정씨의 '울 어멍은 영 골읍디다', 김영아씨의 '불턱 앞이서'와 동영상부문 김성연씨의 '곶자왈' 등 4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