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제주도정 출범에 맞춰 고운호 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이 “제주 경제와 사회의 내일을 위한 설계”를 화두로 던집니다. 제주 혁신을 위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기고는 “제주 혁신하여 재창조의 길을 가자”를 시작으로 “제주 혁신하려면 지사부터 변해야” “관료 개혁” “제주 경제의 선진화 전략“ 등의 주제로 제주가 가야 할 길을 담론의 소재로 삼습니다. / 편집자 주 지구촌은 인재 확보 전쟁 중이다 바야흐로 글로벌 인재의 대항해(大航海) 시대다. 노동의 이동성이 높아져가는 글로벌 경제 시대에서 우수인력의 유입은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면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세계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글로벌 인재의 확보를 위해 주요국 간 핵심 인재를 지키고 뺏으려는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고급 두뇌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인재 육성은 국가(nation) 발전 차원뿐만 아니라, 지역(region)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이슈다.
민선 6기 제주도정 출범에 맞춰 고운호 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이 “제주 경제와 사회의 내일을 위한 설계”를 화두로 던집니다. 제주 혁신을 위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기고는 “제주 혁신하여 재창조의 길을 가자”를 시작으로 “제주 혁신하려면 지사부터 변해야” “관료 개혁” “제주 경제의 선진화 전략“ 등의 주제로 제주가 가야 할 길을 담론의 소재로 삼습니다. / 편집자 주 시대흐름 읽는 혜안으로 인재양성 주춧돌 쌓은 선조들 예나 지금이나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담보하고 지속적인 사회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핵심과제다. 고려시대의 ‘국자감’, 조선시대의 ‘성균관’ 같은 곳이 바로 국가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만들었던 교육기관들이다. 국자감과 성균관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국가는 생활비를 지원했고, 또 뛰어난 학자들을 배치하여 젊은 선비들의 학문 연마를 적극 지원했다. 해방 후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도 정부가 서울대 등 국립대를 잇달아 설립했던 것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 강은숙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동아리란 같은 이해관계나 같은 직업, 취미 등으로 모인 사람들의 단체를 이르는 말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문화교육 수료후 자발적으로 구성된 미술, 음악, 연극분야의 16개 문화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 문화화동아리는 꾸준한 학습을 통한 역량강화는 물론, 지역주민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재능기부 미술프로그램운영 및 공연, 시각장애인용 음성도서 제작을 위한 낭독봉사 등 다양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미술분야의 드로잉, 수채화, 그림책일러스트, 아크릴화, 크레용화동아리 회원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2014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동아리 연합전시 '도란도란展'』을 9월 30일까지 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소 문화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도란도란 정겹게 그림을 그리며, 꾸준한 자기개발을 하는 회원들에게 배움의 성취감 및 전문성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어, 문화동아리 서로간의 정감어린 소통은 물론, 전시회 관람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자기개발에 대한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등 문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도란도란展'에는 콘테, 크레용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작품들로 그 동안의 기량을
▲ 배후주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현재 전 세계에는 나라마다 다양한 형태와 명칭으로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역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관세자유지역, 경제자유구역, 지역특화발전구역, 기업도시 등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어 치열한 투자유치 경쟁에 놓여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도 특별법에 명시된 제주투자진흥지구를 보면 제주의 지리적 여건과 산업구조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핵심 산업육성 및 새로운 산업에 투자하는 내․외국인에게 인센티브 제공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자유도시 구현이라는 목적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각종 행정적 특례와 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지만 그 수준이 경쟁 국가나 국내의 경제특구와 비교하여 다소 미흡하고, 지정대상 업종선정의 불합리성 등 세부사항도 미비한 부분이 적지 않음에도 투자진흥지구제도 도입 후 국내 외 자본, 특히 중국위주의 자본이 제주로 급격히 유입하고 있어 특정산업이나 업종으로 편중되거나, 제도를 악용하는 도덕적 해이의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어 도민의 혈세로 지원되고 있는 현 투자진흥지구의 제도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현 사후관리체제보다는 종합계획심의
한림수직, 명성을 얻다 이봉선 할머니 이야기다 이봉선(79) 할머니는 한림읍 한수리에서 태어났다. 나면서부터 장애가 약간 있었다. 그렇지만 큰 불편이 없었다. 할머니는 25세에 이시돌과 첫 인연을 맺었다. 한림수직을 시작할 때 창립멤버 5인 중 한사람이다. 할머니는 한림수직을 처음 열 때 기본을 가르치기 위하여 오신 아일랜드수녀회 로사리 수녀와 35년간 한림수직에 근무하였다. 그리고 정년인 60세까지 일했다. 그래선지 기억은 생생했다. 맥그린치 신부 고향에서 들여온 수직기구·기계에 대한 기억도 생생했다. 처음에는 한림에서 키운 양에서 털을 뽑아내 실을 만들고 이를 물감을 입혔다. 그런데 물감을 입히는 일이 그렇게 쉽게 되지 않았다. 이 기술을 당시 맥그린치 신부와 성당 일에 열성이던 임춘호씨가 뭍에 가서 배워왔다. 기술전수를 위해 제주에 온 아일랜드 수녀들도 취미로 수를 놓았을 뿐이지 전문가 수준은 아니었다. 염색기술까진 없었던 것이다. ▲ 1960년대 한림수직 여성들이 직물수직 작업을 하는 장면이다. 시로 맥그린치와 수녀들은 서울 등지 전문학원을 찾아가 기술을 익혔다. 처음엔 서툰 솜씨탓에 엉성했지만 갈수록 제 품질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 '스마트(Smart)' 디자인연구소 이영은 소장 내년부터 교복가격을 안정화하고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복 학교주관구매제가 시행된다. 학교주관구매제는 학부모와 교사들로 구성된 ‘품질심사위원회’가 교복을 선정하는 것으로 원단, 디자인, A/S, 가격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가 이루어진다. 내년 신학기에 맞춰 교복을 입기 위해서는 적어도 9월말까지는 교복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9월 12일까지 입찰 공고를 낸 총 830개 학교 중 276개 학교만이 교복 업체를 선정했을 뿐 아직 선정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은 학교가 많다. 교복 업체 선정을 위한 학교 측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기준으로 심사를 하느냐’다. 교복은 일반 의류와는 달리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3년 내내 착용하는 옷인 만큼 따져야 할 요소가 매우 많다. 원단의 질, 내구성 및 신축성, 원활한 AS 등이 최우선 고려 요소다. 좋은 교복 업체를 선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제 학생들이 입게 될 2015년도 샘플을 요청해 심사 시 꼼꼼히 검수하는 것이다. 1. 모든 옷의 기본은 원단 교복뿐 아니라 모든 옷의 시작은 원단이다. 활동량 많은
▲ 유관순 천안의 읍면동 사무소에서 이색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천안시와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가 유 열사의 3·1운동 만세시위 내용을 뺀 고교 한국사 교과서 시정 요구를 하고 나섰다. 그 역사 현장이던 천안에선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순국일(28일)이 다가와 서명 열기는 더 뜨겁다. 교과서 진보-보수 논쟁이 유 열사에게 옮겨 붙은 양상이다. 한 보수 언론이 지난달 말 8종의 검정 교과서 중 4종에 유 열사 내용이 빠졌다며 불을 지폈다. 최근 한 교수는 학술모임에서 “해방 후 친일파가 유관순을 영웅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부채질했다. 그 배경으로 2009년 정모씨 논문 ‘3·1운동의 표상 유관순의 발굴’이 거론했다. 논문은 유 열사가 해방 후 갑자기 부상한 것은 친일 행적이 있는 이화여고 인사들이 면죄부를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각시켰다고 주장한다. "1947년 만들어진 기념사업회도 우익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그들이 자신의 과오를 정화하고 정치적·도덕적 권위를 갖기 위해 유관순을 발굴해 냈다"는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닐 수 있다. ‘양
민선 6기 제주도정 출범에 맞춰 고운호 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이 “제주 경제와 사회의 내일을 위한 설계”를 화두로 던집니다. 제주 혁신을 위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기고는 “제주 혁신하여 재창조의 길을 가자”를 시작으로 “제주 혁신하려면 지사부터 변해야” “관료 개혁” “제주 경제의 선진화 전략“ 등의 주제로 제주가 가야 할 길을 담론의 소재로 삼습니다. / 편집자 주 매뉴얼 사회 시스템, 왜 필요한가 첫째, 사회 정의의 구현을 위해서다. 매뉴얼 시스템은 정치인, 관료집단의 자의적 권력 개입에 의한 사익추구와 공공성 위해를 차단시켜 사회 정의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제왕적 지도자의 독선적 일탈과 포퓰리즘이 공공성을 뿌리채 흔들며 지역사회의 근간까지 훼손시키고 있는 제주에 더욱 절실하다. 둘째, 즉흥적 정책 남발을 차단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준다. 매뉴얼은 업무흐름의 일관성 확보라는 특장성을 가지고 사회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엄청난 대참사 속에서 일본 국민들이 보여준 침착함과 성숙한 시민의식은 바로 매뉴
드림타워 사업 인허가,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사업, 강정문제, 탑동해안 추가매립 문제, 영리병원인가 등이 새 도정의 의미 있는 언질에 따라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더욱이 행정차원에서 의도되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중앙언론들 또한 이를 크게 부각시켜 전국 이슈화를 선점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들 현안 중 상당부분은 그간 역대 도정 또는 제주개발센터(JDC)가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하여 역점사업으로 추진하여 왔었고, 이미 공치사가 이루어진 문제들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들이다. 물론 이들 문제들이 도정이 바뀐 시점에서 새롭게 부각된다는 것 자체가 반드시 반가워할 일만은 아닐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구 도정간의 내재된 갈등의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떻든 새 도정이 미래 제주개발을 전체적으로 새롭게 조망하는 차원에서, 물론 다소의 기성고(旣成高)에 대한 논란의 소지는 있을 수도 있지만, 행정적으로 잘못된 부분에 대한 시정·개선·보완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라면 정색하면서 비판하기보다는 크게 반길 만도하다. 미래 제주개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이라면 이번의 이슈화는 정당하다고
최근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발표한 ‘제주도내 주요 관광지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보면 ‘관광객의 하소연을 외면한 수박 겉핥기식 점검’이라는 언론평가에 시선이 멎는다. 한창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여름 성수기에 실시한 점검 치고는 그 불편 및 불만 사항들이 지극히 일상적 수준들이다. 적발된 사례들이 쓰레기 방치, 화장실 불량, 야영장 시설 미비 등 주민생활 불편 차원의 개선 사항 일색이다. 정작 여름철 관광객들을 불만케 하는 해수욕장의 불친절이나 무질서한 상거래 등은 지적된 바가 없다. 정녕, 올 여름의 관광지는 이처럼 관광불만이 전무한 고객만족의 현장이었단 말인가? 실제로 같은 기간 동안 제주도청의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시청의 인터넷 신문고 등에는 마을 주민들에 의해 야기된 불친절 사례들이 관광객 민원으로 올라와 있다. 예컨대 무료 야영장이라 해놓고 돈을 받는 '바가지' 요금이나 해수욕장에서 파라솔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횡포 등 전형적인 여름철 관광지의 불상사들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들이 문제로 지적되지 않은 것은 ‘현장을 점검한 감사관들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때문이 아닐까?’ 하는
민선 6기 제주도정 출범에 맞춰 고운호 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이 “제주 경제와 사회의 내일을 위한 설계”를 화두로 던집니다. 제주 혁신을 위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기고는 “제주 혁신하여 재창조의 길을 가자”를 시작으로 “제주 혁신하려면 지사부터 변해야” “관료 개혁” “제주 경제의 선진화 전략“ 등의 주제로 제주가 가야 할 길을 담론의 소재로 삼습니다. / 편집자 주 '원맨 정치' 지향 발언, 왜 반복되나 “내가 모든 걸 직접 챙기겠다” 참 익숙한 말이다. 정치를 희화화하는 언어이다. 공자는 “정치인이 올바르게 행동하면 굳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백성들은 스스로 행할 것이요, 정치인의 행동이 부정하면 백성들은 호령을 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다수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독선독주를 고집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치 지도자가 이를 거부하고 ‘원맨 정치’의 자만에 빠지는 순간 낭떠러지에 직면하게 된다. ‘원맨 정치’ 발언이 계속되는 이유는 뭘까?
▲ 강경식 제주도의원 지난 9월 4일 학교시설 누수 및 균열 개선 방안 토론회에 다녀왔다. 태풍이 오거나 큰비만 오면 걱정인 비새는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토론회를 개최해 준 이석문 교육감님과 도교육청 관계공무원들에게 먼저 고마움을 표한다. 지난 7월 업무보고와 추경예산 심사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새는 학교 현황자료를 요구해서 받아본 결과 전체 도내 185개교 중 68개교 37%의 학교가 비가 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제는 이처럼 학교에 비가 새고 있어도 제때에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하는데 있다. 가정집의 경우 비가 새면 빗을 내서라도 집을 고치는 게 상식인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실은 비가 새어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서 공사를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술사협회회장, 대학교수, 건축사, 시공사 대표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일선학교 교장선생님과 행정실장, 교육청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이 있었다. 먼저, 발생 원인은 학교의 특성상 한꺼번에 모든 교실을 짓지 못하고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증축이 되면서 증축이음부 누수, 에어컨 설치 등이 지붕과 옥상의 누수원인으로 나타났다. 건물 노후화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