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종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담당 차는 차나무에서 연한 차 잎을 채취하여 열을 가하고 비빔과 건조과정의 가공 단계를 거쳐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차의 생잎을 수확하는 시기는 잎이 전개되어 차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시기가 되어야 하는데, 일년 중 수확하는 시기가 3~4회 되므로 수확 시기와 방법을 잘 고려하여 첫물차, 두물차, 세물차를 생산 이용 할 수 있다. 차 잎을 수확한 후에도 호흡작용을 계속하므로 수확한 차 잎은 가능한 저온에서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물 차는 맛이 부드럽고 감칠맛과 향이 좋아 4월 중순에서 5월 상순경에 따는 것이 좋고 두물 차는 맛이 강하고 감칠맛이 떨어지는데 6월 중순에서 하순경에 따는 것이 좋다. 세물 차는 떫은맛이 강하고 아린 맛이 약간 있는데 8월 상순에서 중순경 따는 것이 알맞다. 차는 잎을 수확한 후 제조방법에 따라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나, 기본적으로 녹차, 우롱차, 홍차라는 큰 범주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녹차를 자주 마실 경우, 심신의 피로 회복의 효과와 성인병 예방 효과가 크고 숙취 제거효과도 좋다. 혈전 형성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와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녹차
▲ 박세준 제주서부소방서 한경119센터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바야흐로 탄생의 계절인 봄이 다가왔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산하도 기지개를 펴고 초목에 물이 오른다. 봄을 알리는 새싹이 피고 지는 꽃들이 손짓하는 봄철은 사람들에게 산과 들에 나가고 싶은 욕구를 불러 오는 것이 아닐까. 해마다 이맘때면 산과 들녘 고사리를 꺾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제주도민에게 고사리 꺾는 것은 자연을 벗삼아 가족 혹은 아는 이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문화이기도 하며 또한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는 행위이기도 하다. 그러나 ‘고사리 철’이면 실종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고사리 철’ 실종신고가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매년 40∼50건씩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실종자 대다수는 60대 이상 노인층이여서 길을 잃고 산에 고립될 경우 탈수와 탈진에 이어 생명도 위협을 받을 수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가 중요하다. 따뜻한 봄날 나들이 겸 고사리를 캐러 가는 것은 좋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바구니만 들
▲ 김정숙 제주농업기술센터 봄꽃만큼이나 기분 좋은 소식 들려온다. 마을주민들이 단체로 중국여행을 간다는 소식이다. 자식들도 보내주지 못하는 해외여행을 마을이 보내 준다는 것이다.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 마을이다. 명도암 마을은 2007년 농촌진흥청이 추진한 ‘농촌전통테마마을 조성사업’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을 시작한 마을이다. ‘마을이 자산’이라고 하면서 2000년대 초부터 마을가꾸기 붐이 일었었다. 전통테마마을 사업처럼 종료한 사업도 더러 있지만 현재도 업그레이드하면서 진행 중인 사업이다. 마을가꾸기 사업은 농촌마을이 가진 농산물등 유, 무형의 자원을 활용하여 도시민들과의 교류를 도모하고 마을을 활력화 하자는 목적과 취지에서 추진한다. 목적과 취지에는 다들 공감하면서도 막상 사업을 시작하면 어려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소득창출과 분배, 개발과 보전, 공개와 사생활 보호 사이에서 없던 갈등마저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유야무야 사업을 접거나 명맥만 유지하는 마을도 적지 않다. 마을사업의 첫째 목적은 마을사람들이 즐거워야한다는 것이다. 마을의 자원을 이용해 얻은 수익을 활용하여 마을이, 마을사람들이 더 행복할 것이라
▲ 김태의 제주지방우정청장 2014년 1월 1일 부터 도로명 주소가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는 우편물의 비율도 시행 초기보다 크게 증가하여 70% 이상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서는 2011년 8월에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에서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우편번호로 하도록 한 규정에 근거하여 2015년 8월 1일부터 새로운 5자리 우편번호를 시행할 계획이다. 새 우편번호의 앞 3자리까지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63000 ~ 63699 까지 511 개가 부여될 예정이다. 새 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되어 국가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며, 또한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됨에 따라 더욱 빠르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로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번 우편번호 개편에 따라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 우편번호 DB 및 전환
4. 자유 ‘자유롭다는 말은 번번이 실수를 저지르더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돌이킬 수 없는 것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는 뜻이다.’(키에르케고르) 이집트 전설에 나온다는 이야기 하나. 만물을 관장하려니 신은 너무 신경 쓸 게 많았나보다. 해서 ‘결정하는 힘’의 비서를 두기로 했다. 비서를 구해야했다. 가까이에 있는 천사에게 맡기려하니 이대로가 좋다며 천사는 거절했다. 다시 듬직한 큰 바위에게 맡기려하니 자연에 순응하고 살겠다며 역시 고개를 저었다. 모두 거절하자 신은 가장 별 볼일 없게 생긴 인간에게 물었다. “결정하는 힘을 네게 주려한다. 하겠느냐? 일단 하게 되면 되 물릴 수는 없다. 너의 첫 결정은 이를 수락하느냐 마느냐, 이다. 강요하지 않겠다.” 호기심 많고 늘 상상과 공상 속에서 살던 인간은 신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다. 한편 인간은 단순해서 ‘결정의 힘’이 단지 권한만 주어지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결정하는 순간 책임도 따른다는 사실을 훗날 알게 되었다. ▲ 부모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많지만 그 중 가장 소중한 사랑은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를
▲ 강청우 서귀포시청 3월 명예퇴임자 사랑하는 후배 공직자 여러분! 국민 위한 봉사를 천직으로 섬겨오면서, 한평생 외길 인생을 살아오다 오늘 저는 34년동안 정 들었던 공직사회를 떠납니다. 그동안 결코 녹녹지 않았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는 운전기사지만, 제가 맡은 직무만큼은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동절기에는 새벽 2시에 일어나 산길과 주요 도로변에 제설작업을 나섰고, 쓰레기매립장에서는 악취를 머금으며 분리작업을 했고, 고장난 중장비도 수리업체를 맡기지 않은 채 손수 수리작업을 했더랍니다. 최근 저는 사회단체 구성원을 버스에 태우고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그동안 애마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버스에다 왁스칠을 했는데, “퇴임을 앞둔 기사가 승용차도 아닌, 버스에 왁스칠을 하는 분이 어디 있느냐?”라며 공직자가 본받아야할 정신이라고 지켜보던 분들이 치켜세우더랍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일은 비단 고위직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정책의 결정이나 입안을 하는 위치에 있지 않더라도 그늘 지고 소외된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우리 공직사회의 버팀목이라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최근 김영란 법이 공직사회는 물론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란 법이란 공무원의 부정과 부패, 청탁 등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이 팽배하다는 점에서, 직무상 관련 여부를 막론하고 대가성 뇌물 등에 대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법안으로 알고 있다. 특히 권력기관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이른바 떡값, 벤츠 등을 받는 경우처럼 일상적인 친분관계에 의한 돈이나 금품을 받는 경우에 받았던 사실이 나중에 적발 되어도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상대방에게 도움 받은 대가성에 대하여 증명하기가 어렵고 그런 이유 등으로 처벌을 받지 않는 사례 또한 빈번하다는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월가에서 뇌물에 대처하는 법에 대한 글을 읽은바 있어 기억을 더듬어 소개하고자 한다. 월가의 부정청탁과 관련된 내용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국증권업 협회 룰 3060(NASD Rule 3060)’과 ‘해외부패방지법(Foreign Corrupt Practice Act)’이라 한다. 룰 3060법은 타사 직원에게 영향을 주거나 금품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포괄적인 범위로 적용하고 있지만 결혼, 출산의 경우 개인의 돈으로 주고받을 경우
▲ JDC지정면세점 김미양 영업지원팀장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베어 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장) 필자가 본 영화 역린의 명대사로 이것은 중국 고전사서 중 하나인 중용에 담겨진 문구이다.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동력은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구절이다. 그러나 우리 현대인들은 결과에 치중하여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작고 사소한 일은 지나쳐버리곤 한다. 고객만족 실현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삼아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서비스기업의 현실 또한 그렇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고객중심의 서비스 실현이야말로 기업 내 임직원을 비롯한 모두가 사소한, 즉 기본에서부터 초석을 다져나가 그 입지를 단단히 하는 것에서 실현된다고 볼 수 있다. JDC면세점은 기본중심의 서비스 구현을 지향하며 서비스 기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 김경익 제주도농업기술원 아빠! 안전벨트 매셨어요? 방향지시등 켜야지. 노란불인데 지나가면 안돼요. 엄마, 아빠 속도가 90 넘었어. 요즘 자동차에 타서 할아버지 집에 가는 길에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이 내게 하는 말이다.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나와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해를 주지 않고 편안하기에 딸이 잔소리가 싫지 않다. 방향지시등은 차량의 방향을 전환하거나 차량 사이로 들어갈 때 쓰이는 신호수단으로 방향을 미리 가르쳐 주어 상대방으로 하여금 돌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반드시 지켜야 할 장치이다. 옛날 속담에 제 버릇 개 못준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라는 말이 있다. 모두가 한번 몸에 배인 나쁜 버릇은 쉽게 고치지 못하고 자주 되풀이 하게 되면 나중에는 큰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말이다.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는 것이나 요즘화두가 되고 있는 청렴을 저해하는 부패나 불신, 무사안일 등도 마찬가지로 위의 속담처럼 습관에서 나타나는 행태인 듯싶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으로 맑고 깨끗한 우리를 지켜 주는 힘이다. 옳고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본인
▲ 도서관에 있다 보면 어린이집 아이들을 보곤 한다. 도서관 견학 또는 체험이라는 데 둘러보고 가는 게 고작이다. 도서관에서 잠시라도 집과는 달리 많은 책들 중에 한 권을 맘대로 골라 읽어보게 하는 것이 진정한 체험이지 않을까. 요즘 별별 체험은 많다. 하지만 체험이 소위 스팩 쌓기의 하나쯤이 되는 듯하다. 어린이집 선생들의 안내에 따라온 그 아이들과 스스로 책을 넘기는 아이의 표정이 비교된다. 견학하는 아이들에게서는 무표정, 또 다른 아이에게서는 진지함이 보인다. 3. 행복 한자가 다른 ‘가정’은, 부부를 중심으로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의 가정(家庭)과 집안 살림을 다스리는 일의 가정(家政)이 구별돼 있지만, 한글로는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내포하고 있다. 혈연관계의 가장 작은 집단을 꾸려가는 일, 또는 집안 살림을 다스리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이 바로 가정이다. 엄마는 딸이 어렸을 때 자주 데리고 다녔던 도서관을 가족 모두 함께 가자고 했다. 도서관을 가보면 어린 자녀와 동행한 엄마가 대부분이다. 중학생 이상의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는 자녀를 학원에 빼앗긴 뒤 도서관에로의 발길도
▲ 김경학 도의원 바야흐로 “예산개혁” 범람의 시대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기치로 내걸며, 도민사회에 거침없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비합리적인 관행이었던 부분을 개선해야한다는 취지에 필자도 공감한다. 도민의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설사 어렵고 더디더라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도 행정조직 및 주요 산하기관 등 관련 인사행태를 보면, “도민 모두가 점쟁이”로 만들어 버렸다는 우스갯소리가 회자되고 있다. “그 자리 누게가 될거여!”라는 말이 여지없이 빗나간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발령받은 인사에 대해 폄하하고자 하는 의미가 아니다. 도민사회에는 “비정상의 정상화” 강조, 인사는 여전히 비정상화 도민들에게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치면서, 실제로 인사과정에서는 도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평가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과연 “인사권은 도지사 고유권한”이란 미명하에 “비정상의 정상화”의 사각지대에 놔두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를 반문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인사결과를
▲ 전의준 서귀포우체국장 올해 8월 1일부터 여섯자리였던 우편번호가 다섯자리로 바뀐다. 1970년 최초 우편번호 제정 이후에 제 1, 2차 우편번호 개편에 이은 제3차 개편으로, 국가 기초구역 제도의 도입에 따라 5자리 구역번호를 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된다. 이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총 5자리로 앞 3자리가 시.군.구를, 뒤 2자리가 일련번호를 나타낸다. 국가기초구역이란 도로명 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하여 나눈 구역을 말한다. 우편번호를 개편하면 국가기초구역 내 도로명주소 순차성 배달순로 사용으로 국민에게 보다 신속·정확하게 우편물 배달이 가능해지며, 통계·경찰·소방 등 타 행정기관과 동일하게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함에 따라 국민의 위치 찾기가 용이해진다. 새 우편번호 검색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및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또한,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에서 찾고자하는 주소(도로명 혹은 지번)를 검색하여 전자지도로 확인하는 방법과 시·군&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