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범 디자인건축지적과 1970년도에 새마을사업 등으로 마을안길과 농로 등을 확·포장하여 실제 도로로 사용하고 있으나, 지적공부(지적도, 토지대장)를 정리하지 못하여 주민들의 토지사용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음에 따라 우리도에서는 “사실상 도로 지적공부 정리 민생시책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1970년 새마을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토지를 기부하여 마을안길·농로 등을 확장하고 “잘살아 보세”란 새마을 운동 노래를 부르며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세상이였으나, 우리도의 천혜의 환경에 반하여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토지를 매수하면서 예전 무상기부하여 사용하던 도로를 사유지라는 명분하에 폐쇄하거나 통행을 방해하는 등 지역주민과 마찰을 빗는 등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우리도에서는 토지소유자의 토지분할 및 지목변경 목적으로 동의를 받아 사실상 도로를 측량하여 지적공부(토지분할, 지목변경) 정리하는 “사실상 도로 지적공부 정리 민생시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지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실도로에 대한 소유권
국어사전은 ‘호들갑’을 “가볍고 방정맞게 야단을 피우는 말이나 행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요즘 ‘메르스’에 대처하는 그들의 양태는 가히 ‘호들갑’이라 일러 나무랄 수가 없다. 우선 그들은 가볍다. 메르스에 대하여 자신들이 내뱉는 말이나 행동이 사회에 어떤 심대한 영향을 끼칠지 조금도 진중하게 생각해 보지 않는 가벼움을 보인 것이다. 전염병에 대한 대(對)국민 메시지는 결코 가벼운 발상이나 숙성되지 않는 인식에 의하여 작성되거나 보내져서는 아니 된다. 그들이 메르스의 실체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생각을 했더라면, 메르스가 일반 독감에 비하여 그 위험성이 결코 높지 않다는 사실, 감염경로가 다분히 제한적이라는 사실 등을 인지했을 것이다. 그들은 방정맞았다. 그들이 메르스에 대한 일부언론의 표플리즘적 기사나 일부 정치권의 선동적(?) 언급에 현혹되거나 겁먹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의료계 발표문에 대한 행간의 의미를 파악했더라면 그들은 어쨌을까? 아마도 어느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긴급기자회견을 갖지 않았을 것이
▲ 김미실 제주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담당 “귀농교육 100시간만 받으면 자금 지원이 된다는데 귀농교육은 어디서 받나요?” 내 책상위의 전화벨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울리는 까닭이다. “선생님. 귀농교육만 받으면 자금지원이 되는 것이 아니고,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가능합니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반복되는 나의 답변이다. “귀농교육 100시간이면 무조건 자금지원”이라는 솔깃한 정보에 많은 귀농인들이 희망에 부푼 농촌드림을 꿈꾸고 있다. 정부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 새 귀농‧귀촌자수가 4만4천 가구를 넘어섰다고 한다. 제주지역도 작년기준 2,165가구로 22배가 증가했다. 베이비부머(56~65년생)의 은퇴와 경제 및 사회적 요인 등이 농촌으로 발길을 돌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귀농지원정책도 한몫을 한 것 같다. 정부에서는 귀농인들에게 최대 3억원의 귀농창업자금을 연리 2%, 5년 거치 10년 상환조건으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자격요건으로 ①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 ② 농업으로 전업 ③ 세대주 ④귀농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의 4가지 조건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귀농상담을 할 때
▲ 문익순 제주지방병무청 정책자문위원장 푸른 산하에 눈부신 햇살 가득한 유월은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추념하고, 국가유공자의 공훈에 보답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긴장의 155마일 휴전선, 녹슨 철조망을 넘나드는 무심한 철새들은 이 땅에 처참했던 동족상잔의 역사나 알까요. 분단의 아픔에도 초연한 한라영봉의 위엄스런 태곳적 자태는 유유하고, 조국산하는 푸르기만 합니다. 근현대 우리는 숱한 도전과 응전으로 얼룩진 수난의 역사였습니다. 일제침탈과 공산괴뢰의 침략의 도전이 있었고 그 난세에는 목숨 걸고 조국을 수호한 국가유공자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엔 광복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이 있었고, 한국전쟁에는 국가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전몰호국용사와 상이군경이 있었습니다. 독재 권력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에는 열사와 유공자가 있었습니다. 난세에 사선을 넘나들며 나라를 지킨 임들의 애국충정은 생명의 소중함에 앞서 있었습니다. 애국애족의 일념에 장렬히 산화한 임들의 숭고한 희생과 민주화운동은 후세에 영원히 각인될 것입니다. 임들의 거룩한 희생과 빛나는 공훈은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의 단단한 초석이 되어 기회균등의 평등사회에서, 자유를 누리는 민주시민사회
▲ 고태민 제주도의원 오는 22일은 故 신철주 북제주군수께서 순직하신지 10주기를 맞는다.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아직도 귀가에 맴도는데 우리 곁을 떠난지 10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속에 언제나 큰 스승으로 모셨던 故신철주 군수님. 나의 공직생활도 신철주 군수님처럼 열정적이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이길 꿈꾸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고만 지금 그리운 마음의 옛 기억을 떠올려 본다. 故 신철주 북제주군수는 청렴과 근면, 성실, 공평, 솔선, 그리고 창조적 사고와 도전정신 등 리더로써 가져야 할 덕목을 언행일치로 실천하여 제주사회 공직자 모두가 우러러 표상이 돼 온 이 시대의 자랑스러운 최고의 행정가였다. 1938년 한림읍 귀덕리에서 태어나 마을 이서기를 시작으로 1964년 공직에 입문하여 공직생활 30년이 되던 1994년 고향 북제주군의 마지막 관선 군수를 엮임하고, 1995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차지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 민선초대 군수에 이어 민선2기와 3기 군수로 당선되어 군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셨다.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
▲ 고기봉 소비자 식품 위생감시원 외식은 집에서 먹는 것 보다는 좀 더 나아야 한다. 아들, 딸이 먹는다 생각하고 정성을 쏟아 붓자.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식당청결상태 양호하고 주인과 종업원이 친절하면 왜 손님이 오지 않겠는가? 뭔가 잘못된 것이 있으니 손님이 오지 않는 것이다. 최근 소비 위축으로 영업이 안 되어 하루에도 수십 개의 업소가 생기고 또 없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솔직히 식당의 청결과 친절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대청소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손님들을 맞이하는 서비스를 포함해 음식 준비, 재료 손질 등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깨끗한 청소를 하기란 쉬운 상황이 아니다. 그렇다고 청소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만약, 음식이 상했다거나 이물질이 나왔다면 가게의 이미지는 물론 손님들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길 것이다. 위생이 중요한 만큼 꼼꼼한 청소가 아주 필요하다. 식당은 음식을 만들어 서비스를 해 주는 업소인 만큼 위생 상태는 더더욱 중요하다. 지구 상 어느 곳이든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장소는 식당이다. 서로의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하고 나쁘게 할 수 있는 공간 또한 식당이라고 본다. 좋은 날, 중요한 날,
▲ 이기우 해운항만과 해운항만물류 담당 요즘 제주사회에 새로운 화두로 제주신항만 건설 문제가 매우 '핫'하게 대두 되고 있다. 과거부터 섬이란 공간에 살아야 했던 우리들에겐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란 두가지 과제가 먹고사는 문제와 함께 가장 먼제 해결해야 할 선행과제가 되어 왔다. 현재 제주도의 여객과 물류 이동현황을 보면 여객인 경우 항공 89%, 선박 11%를 분담하고 있고 물류인 경우에는 선박 98%, 항공 2% 내외로 분담이 이루어 지고 있다. 시기별로는 감귤, 월동무, 양배추 등 1차 농수산물인 경우 대부분 동절기에 출하가 집중되면서 이 시기만 되면 선석부족 등 물류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이후 강화된 선박안전기준에 따라 적재 기준이 엄격히 적용되면서 더욱 이런 현상은 가중되고 있다. 2014년말 기준으로 제주항의 물동량은 이미 1천만톤(반입 65%, 반출 35%)을 초과 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의 추세를 보더라도 매년 10% 정도의 물동량이 증가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도 포화되어 있는 제주항의 현실을 감안하여 볼 때 이런 추세라면 단순 계산으로도 5년후면 1,500만톤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어 물동량 처리에 대한 대책이 막막하다.
▲ 허태현 농업기술원 감귤육종센터소장 가정위탁이란 이혼, 가정파괴 등의 사유로 아이들을 일정기간 건강한 가정에 위탁시켜 양육한 뒤, 원 가정을 회복시켜 돌려보내는 제도를 말한다. 영구적 보호제도인 입양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아이가 자라는 데는 일반가정이 양육시설 보다 좋은 환경이라는 점에서 아동복지에 있어서 상당히 중시되고 최근에 적극 권장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일반 국민들에게 좀 생소한 느낌이 있어 사업 확대가 느린 실정으로서 도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가정위탁을 결정하면 많은 장점이 있다. 아이를 한명 키우는 집안에 위탁아동이 들어오면 서로 형제처럼 벗하면서 아이들이 바르게 커 나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영원한 형제가 되어 서로 도우면서 자라게 된다. 아이들이 다 커서 다른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취직이 되어 생기는 빈방을 활용하여 위탁아동을 양육하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썰렁해지는 집안에 늘 활력이 넘치고 아이의 재롱에 재미가 쏠쏠해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싶고 가정생활이 즐겁게 된다. 위탁부모는 아이들을 키워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탁아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지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것이다. 현재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라는 분이 독일의 시민사회를 경험하신 내용을 다산포럼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 포스팅하신 글의 일부를 여기 옮깁니다. ‘작년 독일에 체류하는 동안 여러 곳을 방문했고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 중 인상 깊었던 일 중의 하나는 퀠른의 ‘아시아재단 (Asienstiftung)’ 연례 발표회에 참석한 일이었다. 학계, 언론계, 사회운동 관계자들이 모여 아시아 각국의 민주화 관련 현안을 놓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방글라데시 분과에서는 봉제공장 노동자들 1000여 명이 건물이 무너져 사망한 사건이 주제였는데, 모 기업이 독일회사였기 때문에 독일 연방정부나 의회에 압력을 넣어 피해자 보상 및 노동조건 개선을 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었다…. 그런데 이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 재단, 그리고 이 재단과 연례 발표회의 가장 중요한 주체인 독일의 코리아협의회 (Korea Verband)가 모두 1970,80년대 독일에서의 한국 민주화 운동을 크게 지원했던 프로이덴 버그(Prof. Dr. Günter Freudenberg) 교수가 전 재산을 기탁하여 만들어진 것이라는 이야기를
대화 ‘아무리 나쁜 결과로 끝난 일이라 해도 애초에 그 일을 시작한 동기는 선의였다.’(율리우스 카이사르) 모든 관계의 동기는 대화로부터 시작된다. 생각이나 상상도 자기와 관계된 일일진대 이 또한 자기와의 대화로써 시작된다. 만남은 더욱 그러하다. 부부의 인연도 대화로써 이루어지며 사랑도 대화로써 시작하여 깊어진다. 대화는 화합 또는 결합을 위해 내딛는 첫 걸음이며 최종 또는 결과로 가기 위한 출발점이다. 모든 결합과 결과는 대화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다. 대화 없이 결과 없고, 대화 없이 결합도 불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결혼이 내게 주었던 가장 소중한 선물은, 아주 가깝고 친밀하면서도 언제나 확실하게 내가 아닌 남이며 순종적이지만은 않은, 한 마디로 살아있는 어떤 것의 영향력을 계속 느끼게 해주었다는 점이다.’(루이스) ▲ 듣기는 아이들에게 중요하다. 듣기는 듣게 해주기부터 시작한다. 보는 것-시각-에 지나치게 노출된 세상에 듣는 것-청각-은 점점 퇴화되고 있다. 닮은꼴 인간은 대화로부터 태어난다. “당신과 같은 딸이면 좋겠다.” “자기와 닮은 아들을 낳고 싶어.” 자
▲ 마스크를 쓰고 제주공항을 찾는 관광객들. 길거리에서 낙타를 만날까 걱정이다. 온 나라가 메르스로 몸살을 앓다 보니 메르스 예방조치에 따라 길거리에서 낙타를 만날 경우 취해야 할 내 행동이 걱정이다. 익히지 않은 낙타 고기는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찌할까. 각종 언론은 물론이거니와 페이스북 등 SNS에도 온통 메르스 이야기 뿐이다. 단골 메뉴가 된지 오래됐다.중앙정부나 지자체 할 것 없이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메르스 공포가 실생활의 곳곳으로 스며들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찾아가는 장소, 그것도 최고의 의술을 자랑하는 종합병원이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으니 병원이 무섭다는 말이 이상하지 않다.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한 가지는 확실한 듯 하다. 보건수준과 의료수준은 다른 차원이라는 점이다. 의료기술이 좋다고 보건위생 수준도 높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세월호 침몰 이후 우리 사회는 사회적 재난과 재앙에 대해 시스템이 없이 초등 대응에 실패했을 때 얼마나 커다란 결과와 사회적 좌절을 만들어 내는지를 처절하게 경험했다. 1년 후 해수부 해체와 국민안전처 신설이라는 조직개편 말고 우리 사회는 다시 한번 시스템 부재를 확인했다.
▲ 이효은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발전 속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온라인 쇼핑시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내 손안의 쇼핑’, 모바일 쇼핑시장은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매우 매력적인 공간으로, 앞으로 급성장할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시대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서비스를 한층 배가하고자 온라인(www.jejudfs.com)과 모바일 면세점에 간편결제시스템인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을 지난 6월3일부터 시범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은 전 국민의 스마트폰 이용자중 97%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기존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프로세스를 활용, 모든 카드사 결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이다. 특히 신용카드사의 별도 앱 설치 및 ISP 설치 등 복잡한 등록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인터넷 및 모바일면세점을 이용하는 구매고객은 별도의 인증단계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페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3일부터 시행된 테스트를 거쳐 정식 오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