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후보들의 공천신청이 마무리됐다. 새누리당은 제주도내 3개 지역에서 15명이 신청했다. 더민주는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했다. 이들 예비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매일 수많은 정책을 쏟아낸다. 도정책을 비판하는가 하면 적극적인 공약을 제안한다. 그 공약들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것들로 메워진다.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노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대응 응용개발연구소 도입’,‘국회의원 소요비용 감축’,‘갈등관리법 제정’,‘제주형 재원마련 특별법 제정’ 등 하루 이틀 사이에 쏟아낸 공약들만 열거해도 끝이 없을 지경이다. 이같은 예비후보자들의 공약을 보면서 이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 주기로 했다. 아름다운 그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볕 내 마음속에 잠시라도 떠날 때가 없도다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동산에서 내게 준 고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 멀리 떠나간 그대를 나는 홀로 사모하여 잊지 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 돌아오라 잊지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웬만한 사람들은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에 대하여 갈등하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 인공섬에 3000미터 이상의 활주로를 건설하면서 미국은 노골적으로 중국이 인공섬 조성에 불만을 표시하였다. 미국은 2015년 10월 27일 미해군 소속 라센함(USS Lassen)을 수비환초(Subi Reefs)주변 12해리 이내로 항행하게 하는 ‘항행의 자유’작전을 전개하였다. 미국은 과도한 해양 권한을 주장하는 국가들의 쟁점해역에서 군함을 항행하거나 해역상공으로 군용기를 비행시키는 무력시위를 통하여 과도한 권한 주장을 무력화하고 있다. 라센함 (USS Lassen)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감행한지 95일 만인 지난달 30일 미국 해군 소속 구축함 커티스 윌버(USS Curtis Wilbur)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 속한 트리톤 섬(Triton Island)의 12해리까지 근접한 ‘항행의 자유’작전을 실행하였다. 이 두 작전에 대하여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미국을 비판하고 있다. 이 두 작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센함(USS Lassen)이 실시한 &lsquo
▲ 서귀포시 홍운익 공보실장 청렴(淸廉)은 이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우리공직자의 기본 자세이며 그 정의를 설명치 못할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이 지면에서는 중용(中庸)의 입장에서 청렴해질수 있는 방안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중용(中庸)∼과하거나 부족함이 없이 떳떳하며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상태나 정도(사전적 의미)이며, 서양에서는 고대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덕론의 중심개념으로 설명되고, 아울러 동양에서는 대학,논어,맹자와 더불어 사서(四書)에 들어가기도 한다. 우리가 흔희 아는 용어중, “겸손, 자제, 긍지, 야망, 용기, 자존감, 친근감”이란 단어가 있다. 모두가 훌륭한 단어라 아니할수 없다. 그러나 이 단어가 모자라거나 과하면 우리가 경계해야될 단어로 변해버리고 만다. 살펴보면, “겸손”이 모자란다고 치자. 그러면 ‘뻔뻔함’이 되고, 과하면 어떻게 변하는가. ‘수줍음’으로 변모한다. “자제”가 모자라면 ‘충동’이 되고, 과하면 ‘우유부단’이 된다. “긍지”가
▲ 김훈철 전 한국기계연구원장 국토교통부가 제주 항공수요조사연구를 통해 제주 제2공항 계획을 발표할 때 그 지역민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제주도정은 전문가 집단에서 충분한 여건을 고려한 용역의 결과이므로 제주는 이를 여과없이 받아 들여야 한다는 명분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제주도지사는 임기 초부터 생소한 협치를 정치의 새 바람처럼 강조하더니 지금은 협치의 근간인 소통을 잊은 채 기간산업 정책이라는 것은 미리 고시를 통한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져 지역을 선정이 불가능하다는 명분을 강요한다. 어쩔 수 없는 민주공화국의 기본 근간인 다수결의 원칙과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을 강요할 수 밖에 없다는 처지다. 제주도정은 과연 이러한 대의명분의 선택에 대해서 지역주민의 희생을 강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접근하고 있을까? 다른 지역과 다른 그 무엇이 제주에는 존재한다. 그래서 그러한 특수성을 제주도정은 충분히 고려해서 대안이 없는 상황을 이해시키고 있을까? “환경은 개발이냐, 보전이냐 하는 이분접적 갈등의 수준을 이미 넘어선 주제다. 캠페인이나 의식전환으로 환경문제를 대처할 수 없다. 냉정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환경 정책과 제도
▲ 제주시 주민복지과 김영희씨. 나무를 해다 파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한 학자가 있었다. 그는 산에서 시내로 나무를 날랐다. 오가는 시간을 될 수 있는 한 줄여 공부에 열중 하겠다고 생각하여 당나귀를 사기로 했다. 제자들은 스승이 당나귀를 샀으므로 더 빠르게 마을과 시내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하며 냇가에서 당나귀를 씻기 시작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당나귀의 목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제자들은 이것으로 스승이 가난한 나무꾼 신세를 면하고 자기들에게 공부를 가르칠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그런데 스승은 곧 시내로 돌아가 당나귀를 판 상인에게 다이아몬드를 되돌려 주라고 제자들에게 명했다. 그러자 제자가 "당신이 산 당나귀가 아닙니까?" 라고 하자 스승은 "나는 당나귀를 산 일은 있지만 다이아몬드를 산 일은 없다. 내가 산 것만을 갖는게 옳지 않느냐?"고 말하며 그는 당나귀를 판 상인에게 다이아몬드를 되돌려 주었다. 인도의 철학자 오쇼라즈니쉬의 《배꼽》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요즘 공직사회에서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
▲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이영자씨 올해 1월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4년 1월 1일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 이후, 도로명주소에 대하여 높은 인지도(97.5%) 및 활용율(74.1%)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사용이 어렵고 불편하다는 여론이 존재하고 있다며 도로명주소 활성화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였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단순히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세요’가 아닌 ‘우리집 도로명주소 써보기’ 이벤트로 홍보 전략을 바꾸어 2월 4일에서 5일까지 이틀 동안 재래시장 방문을 통한 우리집 도로명주소 써보기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처음엔 쑥스럽기도 하고 과연 새주소를 정확히 쓸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막상 캠페인을 시작하고 나서야 걱정의 한숨이 곧 기쁨의 환희로 바뀌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도로명 주소를 정확히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 한 자 한 자 쓰시는 데에도 막힘없이 정확히 기재하고 있었으며, 기억이 잘 안난다 하시며 신분증을 꺼내어 도로명 주소 쓰기 센스까지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작년에 발표된 도로명주소 활용도 설문조사 결과가 부풀려진게 아니었음을 새삼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 도로명주
▲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고민수씨 2016. 2. 11일 아침 8시 10분 설 연휴가 끝나고 아침 출근길이었습니다. 서홍동 복지회관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인데 80세가 족히 돼 보이는 어르신이 무겁게 지팡이를 끌면서 신호를 대기하시다가 너무나 불편하게 늦은 걸음으로 건널목을 건너고 계셨습니다. 보기에 안쓰러워서 그래도 서귀포시 공무원인데 주차브레이크를 땡기고 내려서 어르신을 도와 드릴까 생각중인 찰나에 내차 바로 옆에 차가 정차하자마자(차량번호는 밝힐 수 없지만, 차종은 “레이”였습니다.) 젊은 청년이 후다닥 내리고는 어르신의 건너는 것을 도와주는 것 이였습니다. 그 젊은 청년도 왼쪽 손에 반깁스를 한 상태였습니다. 젊은 청년의 부축으로 어르신이 건너는 동안 신호가 바뀌고 젊은 청년의 차량 뒤에 정차해 있던 차량들이 옆의 주유소 공터로 우회 하면서 그 장면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고 애착이 있고 따뜻한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TV에 방송되는 사회는 그런 것 같지 않은데, 아침 출근길이 긴 설 연휴가 끝난 출근이었는지라 조금은 아쉬운 그때 그 청년의 행동에 행복하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져 어르신들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강영림 주무관 대형마트의 1+1행사 또는 2+1 기획제품이 눈길을 머무르게 하고, 손길을 재촉한다. ‘오~ 행사하는구나.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누군가는 먹겠지’ ‘역시 대용량 제품이 가격대비 최고지~ 세일까지 하니 일단 사고 봐야지’ 똑소리나게 구입을 잘한 듯 싶었으나 몇일 뒤 유통기한이 지나고, 상한 식재료를 냉장고에서 꺼내면서 후회한 경험 한두번씩은 있을 것이다. 새는 식재료구입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 실천법은 어렵지 않다. 집에서 식사하는 식구수와 횟수를 파악해서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짜고, 보관중인 식재료와 구입할 식재료를 정리해 두자. 구매한 식재료를 보관할 때는 내용물이 잘 보이는 투명한 용기에 담는다. 정체모를 까만 비닐봉지들이 냉장고에 많다면 당신의 돈은 냉장고에서 새고 있다. 특정일을 냉장고 정리하는 날로 지정해보자. 과일은 개별 포장, 야채는 세워서 보관, 생선은 손질 후 냉동, 육류는 한끼 분량으로 소분해서 보관해보자. 재료별 최적의 보관법을 잘 알아두면 최대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계획적인 장보기와 올바른 식재료 보관은 당신의 음식물쓰레기 고민을 덜게 하
제20대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의 계절이다. 후보들의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바쁘다. 조금이라도 더 인지도를 올려야 할 정치신인이나 익히 알려져 있더라도 더 지지율을 끌어 올려야 할 경륜의 후보도 다 속이 타들어가는 시점이다. 그 모든 후보들이 지금 사활을 걸고 달려드는 격전장이 있다. 여론조사다. 본선에 가기도 전 각 당내 경선마저도 여론조사 결과로 판정이 날 상황이기에 더 그렇다. 하지만 설 직전 제주도내 여러 언론기관이 공동·합동여론조사의 이름으로 그 결과를 내놨지만 각기 달랐다. 헷갈릴 노릇이다. 여론조사는 처음에 시장조사에서 발전했다. 정치문제에 관한 여론의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시장조사기법을 이용한 실험을 시작한 건 1935년 미국의 통계학자 조지 갤럽에 의해서다. 미국의 당면한 정치·사회적 문제들에 관한 전국적인 의견조사를 실시하기 시작한 이후 미국에서는 영리단체와 학술기관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가 가속화되었다. 후에 미국여론조사협회(일명 갤럽 조사)의 기관지가 된 〈계간 여론 Public Opinion Quarterly〉이 창간되면서 여론조사는 대세가 됐다. 한국의 경우 선거판에서 여론조사가 자리를 잡은 건
▲ 송규진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장 올해 들어 제주지역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14년도까지 등록된 렌터카는 약14만대로 연평균 13%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0년에는 4169건(사망77명 부상 7256명)발생 했으며, 2014년 기준으로 5639건(사망91명 부상 9644명)으로 4년만에 35,2%나 급증하였다. 제주지역도 상황은 심각하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2년 334건(사망9명 부상 562명), 2013년 394건(사망 14명, 부상 641명), 2014년 393건(사망3명 부상 690명), 2015년에523건(사망10명 부상 937명)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비해 작년에는 교통사고도 130건이 늘었으며, 사망자가 3배 늘어난 10명, 부상자는 247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는 하루평균 1,4건으로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수치여서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지역 렌터카 사고유형으로는 2014년말 기준으로 월별 사고 현황을 보면 관광객들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인 7월(41건)ㆍ8월(42건)과 가을 행락철인
▲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지난해 11월30부터 12월 12일까지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1)가 개최된 이후 온실가스 감축은 국제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 총회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196개국 대표가 참여하였고 세계의 정상만도 140명이 참석하였다는 사실만 으로 이 회의의 중요성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대부분의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방출을 이대로 방치할 겨우 22세기 내에 지구상에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지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100년 앞을 보지 못하여 이를 막지 못한다면 인간은 지구상에 “만물의 영장”이라는 탈을 벗어야만 될 것이다. 파리협정의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상승분을 산업화사회 이전대비 1.5~2℃ 이내로 유지하기 위하여 각국이 제출한 탄소배출감축 목표를 이행토록 하는 것이며 우리나라는 경우 2030년 BAU(탄소배출 예상량)대비 37% 감축목표 이행계획을 UN에 제출하였을 뿐 아니라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탄소 없는 섬 제주”실현 의지를 표명하여 국제적 관심을 끈 바 있다. "Carbon Free Islan
▲ 송문영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파트장 겨울철 감기로 몸이 으슬으슬 할 때면 항상 쌉싸름한 당유자차를 마시고는 했다. 예전부터 당유자는 댕유지, 댕오지, 대유지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며 열을 내리는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고 각종 제례(祭禮)시 제상에 반드시 올려야 하는 귀한 과일이였다. 마치 상비약 마냥 집집마다 몇그루 심어 놔서 이때쯤 돌담 밖으로 노란 열매가 넘쳐났었는데, 지금은 간간이 찾아 볼 수 있을 뿐이다. 겨울에는 뜨겁게 여름에는 차게 일년내내 곁에 두었었는데 지금은 특유의 향과 맛 탓인지 유자나 레몬에 비해 찾는 이가 별로 없어 아쉬움이 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있는 사이에 당유자는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선정되기도 했었다. ‘맛의 방주’란 쉽게 얘기하자면 지구가 멸망해도 보존되어야 하는 토종종자나 토박이식품이라는 얘기이다. 여기에 오르는 품목은 특정적인 맛을 지니며 특정 지역의 환경과 사회, 경제, 역사와 연결되며 소멸위기에 놓여있는 것들이다. 세계는 국제식량위기와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협약을 기점으로 종자주권을 갖기 위한 종자전쟁에 이미 돌입했다.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