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열정의 에너지가 새롭게 넘쳐나고 맑은 기상의 더해지는 가정의 달 5월이 왔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과 마음으로 기쁨의 충만했으면 한다. 뜻있는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1일 입양의 날, 15일 스승의 날, 가정의 날, 16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이 있어 좋다. 가정이란 따뜻한 심장과 포근함이. 성실함과 온정이 넘쳐나고, 상처와 아픔을 감싸며, 슬픔을 나누고, 사랑을 배우면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산실이 곧 가정이다. 영문표기 가정이란'family'의 어원은 아버지(father), 그리고(and), 어머니(mother), 나(i), 사랑(love), 당신(you)의 첫 글자로 조합되어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곁으로 밀려올 사태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정은 우리 모두 삶의 원천이요 희망이며, 가족구성원의 성장 동력인데 가정의 붕괴로 나타나는 자녀유기, 노인부양거부, 청소년비행 및 범죄, 학교폭력의 증가로 인한 사회의 안정과 국민적 통합이 심각한 저해요인이 되고 있어 걱정이다. 서울경찰청이 20
▲ 한승진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소방교.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하고, 날씨가 따뜻해지며 사람들이 산으로 야외로 활동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등산을 하는 등산객들로 산에는 활력이 띄는 반면에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화재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그렇다면 봄철에 왜 산불이 많이 날까? 첫째, 강수량이다. 통상 봄철에 강수량이 적은 특성이 있다. 둘째, 나무의 건조함이다. 나무는 봄철에 가장 수분량이 적다. 여기에 침엽수와 같은 경우는 송진이 포함되어 있어 불이 붙으면 오랜 시간 지속된다. 셋째, 바람의 세기다. 통상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통상 이시기가 산불이 번지기 쉬운 시기라고 한다. 넷째, 고온현상이다. 기온이 낮으면 산불이 발생해도 쉽게 번지지 않는다. 그러나 기온이 상승하면 산불은 쉽게 번진다. 다섯째, 마른 낙엽이다. 봄철엔 숲 바닥에 마른 낙엽이 많이 쌓여 있는 시기이다. 이 낙엽들에 불이 붙으면 산불이 나기 쉽다. 여섯째, 늘어나는 등산객이다. 산불의 원인 중 1위는 입산자 실화이다.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주의가 필요하다.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 강정현 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순경 지역경찰로 순찰근무를 하다보면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편도2차선 도로에서의 무단횡단도 위험해 보이지만, 편도3차선 이상 대도로에서의 무단횡단이나 심지어 대도로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펜스를 넘어가면서까지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을 보면 아찔해 보이기까지 한다. 더군다나 밤에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차들의 운행속도가 낮보다 빠르고 시야가 좁아지는데, 이 때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을 보면 당장이라도 사고가 날 것만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해진다. 무단횡단의 위험성은 통계로도 알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무단횡단에 의한 교통사고는 최근 3년 동안 15만 2천 여건이 발생해 6천200명이 사망했고, 15만 3천 여명이 부상당했다고 한다. 이처럼 무단횡단은 교통사고 사망자의 43%, 전체 교통사고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무단횡단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법원의 판결도 무단횡단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지난해 1월, 편도 4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방주시태만과 제동장치를 정확히 조정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기소된
▲ 김영구 한경119센터 소방위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생명이 시작되는 봄이 왔다. 제주의 봄은 싱그러운 야생화와 철쭉이 제각각 자신의 멋스러움을 한껏 자랑하는 시기라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된다. 특히 제주는 360여개의 오름이 분포해 있어 취향과 신체 조건별로 산행코스를 고르는 재미까지 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들뜬 기분만으로 산행했다가는 자칫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봄철 산행을 하기 전에 어떻게 준비를 하고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우리나라는 춘분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가 여름으로 갈수록 해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해 4월말부터 약 오후 7시 전후로 해가 지기 시작한다. 봄철은 한낮에는 따스하던 공기가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차가와져서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산에서는 이런 온도 변화가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여름 기준으로 산행계획을 세우는 것은 금물이다. 때문에 산행을 일찍 시작해서 오후 5시 이전에는 하산을 끝내야 한다. 해가 진 후에도 계속 산행을 해야 한다면 간식과 고열량의 비상식품과 뜨거운 물, 음료를 준비한다. 하산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 헤드랜턴과 예비전구, 전지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건강한 산행을 위해서
▲ 강문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최근 민선6기 보좌진의 돌연 사직서 제출이 연일 공직사회 입방아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12월에 서귀포시장 교체카드를 만지작거리다 말았다.’는 등, ‘비서실 라인 중 누구는 어느 자리를 넘나들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는 등, ‘차기 제주시장 자리는 전직 고위공직자 출신 누구’라는 등 한라산을 등지고 하루 종일 업무에 매달리고 있는 필자에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가 들려온다. 민선 6기 출범을 하루 앞둔 날, 元지사와 도내 공무원단체간의 대화자리가 갑자기 떠올랐다. ‘광역 자치단체장의 지위 정도라면 도정의 외부수혈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정무와 보좌기능에 한정되어야 하고, 공직사회 근간을 뒤흔드는 지나친 외부수혈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 드렸더니 元지사께서는 ‘앞으로 지켜보면 알 테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도민들이 가만히 있겠나?’라며 응수했다. 그로부터 두 해가 흘렀다. 지금 그 선이 어디까지인지 정답은 없다. 그러나 ‘정도는 넘지 않았나?’라는 게 비단 필자만의 생
▲ 홍순영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전라북도 어느 도시에서 있었던 일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다. 산업체 안전공단 직원들이 어느 조그마한 사업장의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차에 탑승하고 막 출발하려고 할 때이다. 연세 많으신 공장장이 차량으로 다가와 차 유리를 내려 달라고 하여 반쯤 내렸을 때 흰 봉투를 내밀었다. 점검 반장은 즉각 사양의 뜻을 표하고 단호하게 거절하자 당혹스런 얼굴을 한 공장장은 봉투를 차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반장은 봉투를 집어 들어 창문 밖의 공장장을 향해 봉투를 밖으로 던져버리고 차는 출발하였다. 허공에 던져진 봉투 속에서 지폐가 바람에 날리고 공장장은 허겁지겁 돈을 주어야했다. 많은 직원이 보는 앞에서. 그 후 산업체 안전공단 점검반장은 사무실에 도착해서 방문 점검했던 사업장의 공장장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점검에 협조해준대 감사드리고 점검사항을 소상히 설명 드렸다고 한다. 그러자 공장장은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당시 돈 봉투를 건넸다가 직원들에게 망신을 당한 공장장은 돈을 주우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당연히 관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외의 결과를 가져온 결과였다. 아마 점검을 받아야하는 입장에서는 망신당한 것 보다
▲ 이상철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사무소 환경시설관리담당 사람이 생활화면서 쓰레기는 배출될 수밖에 없다. 제주도는 인구 유입과 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쓰레기배출량이 1인당 1.57kg/로써 전국 평균이 1인당 0.95kg/보다 크게 높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배출량을 처리하는 처리시설은 턱없이 열악하고 부족한 실정으로 2003년도에 가동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장에는 1일 평균 240톤의 생활쓰레기가 반입되고 있는 반면에 생활쓰레기 소각처리는 하루 평균 150톤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1992년도에 조성된 회천 매립장은 현재 98%가 매립이 완료된 상태이고, 일일 241톤이 매립되는 추세를 감안 시 올해 10월에 포화 만적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시설이 오래되고 낡은 음식물 공장은 1일 110톤 규모이나 반입량은 160톤이 반입되고 있고, 리싸이클링센터는 폐지, 고철, 플라스틱 등 12종류만 선별할 수 있지만, 반입되는 재활용품 중 50% 정도는 재활용이 아닌 쓰레기를 재활용 선별장에 반입되고 있어 이를 선별 매립하고 있으며, 초과 반입되는 물량은 고형연료(SRF:Solid Refuse Fuel) 생산 및 음식물 소멸화 처리 등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
▲ 제주도 자치행정과 송기웅씨 정부 3.0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수요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구현, 운전면허 간소화 등은 정부 3.0을 대표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 국민편익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전에는 일곱 군데를 방문해야 해결되었던 일이 지금은 단 한 군데 방문만으로 해결이 되는 매우 편리해진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사망신고와 관련해서 토지소유관계, 지방세, 차량 관련 사항 등의 재산사항 확인 및 세무서, 국민연금관리공단, 금융기관들을 각각 방문하여 국세, 연금, 금융거래사항 등을 제각기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지난해 6월 30일부터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전국 시행하여 사망신고시 통합신청서 한 장만으로 사망자의 금융거래, 토지, 자동차, 국민연금, 국세, 지방세, 은행별 예금 잔액 등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서비스를 통하여 금융거래는 금융감독원, 국민연금 가입 유무는 국민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
봄철 기상 현상 중의 불청객으로 단연 황사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개나리는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황사가 몰려와 하늘을 덮어도 그저 묵묵히 꽃을 피운다. 이러한 개나리꽃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도종환 시인은 와락 안아주고 싶다고 했나 보다. ▲봄 건강의 천적, 황사 [제이누리 그래픽] 하늘이 누런 황사에 뒤덮인 봄날이면 누런 모래가 만 길까지 뻗쳐있다는 ‘봄은 황사만장(黃砂萬丈)의 계정’이란 뜻의 싯구가 가슴에 다가온다. 황사가 비에 섞이면 아시아에서는 노란 비로 내리지만, 유럽에서는 날려 온 사하라 사막의 모래흙의 색깔이 붉어 붉은 비로 내린다. 그러면 ‘피의 비’라고 부르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고 한다. 봄철이면 우리나라로 어김없이 날아와 건강에 옐로우 카드를 내미는 미세 먼지 황사는 공중에 떠다니는 작은 알갱이로, 우리가 호흡할 때 몸속으로 들어와 폐 손상은 물론 심장질환 등의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또 접촉성 결막염 등 안질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 생체기상학을 연구하는 학계에서는 황사현상이 심할 때면 우울증 및 심장질환자가 증가하며 자살률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황사의 미세 먼지 속에는
기시감(旣視感 ; Deja-vu)! 언제 어디선가 봤다는 소리다.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일상 생활 중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신비한 현상이다. 과학적인 증거야 없겠지만 사람들은 윤회의 증거로 삼기도 한다. 그럴듯하다. 뭔가 반복이 된다는 느낌. 문제는 개인의 경험의 차원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도 이런 느낌이 간혹 든다는 것이다. 역사는 과연 진보하는 것인가? 혹시 반복하는 것은 아닌가? 비좁은 국토. 지하자원 부재. 높은 인구밀도. 처참한 내전의 혼란을 극복하고 강력한 리더십 아래 고속의 경제성장을 일구어낸 나라. 한국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가 읽어도 한국의 이야기인데 아프리카에서는 르완다의 이야기다. 1994년 내전의 참상과 그 폐허를 기억하는 한 지금의 발전상은 기적 그 자체임에 틀림없다. 1997년 기타라마(Gitarama)라는 마을에서 일한 적이 있었다. 2010년 르완다로 돌아와서 가족을 데리고 내가 예전에 일하던 곳을 보여주고 싶었다. 분명히 이 도로가 맞는데 하면서 달렸지만 기억 속의 마을도, 사무실로 빌려 쓰던 건물도 보이지 않았다.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한시간 반을 달렸다. 도로변에 서 있던 경찰에게 ‘Gitarama, i
원희룡 제주지사는 자신의 주요 정무보좌진 4명을 왜 들판에 풀어놨을까? 원 지사의 정무보좌관 4명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일이 제주도정과 정가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이 진행중인 시점에 불쑥 끼어든 이번 사안을 두고 그 의도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본인들이 '사퇴의 변'을 통해 "원희룡 도정의 쇄신과 임기 중간점 새 출발을 위해 일괄사의를 고심하고 있던 중, 지금이 도민들의 뜻을 더 철저히 받드는 적기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으나 이런 내용만을 순수히 받아들이기에는 시기와 모양새로 인해 그 이상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시기적으로는 4.13총선에서 '원희룡 마케팅'의 책임론만으로는 수긍하기 쉽지 않은 모양새다. 언뜻 보아도 4.13 총선 책임론에 대해 상식적인 당위성이 있음에도 이를 정무보좌진 전체에 대한 책임을 묻기에는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 이 점에서 원 지사가 정치인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순간이다. 새누리당의 패배를 반전의 카드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읽힌다. 우선 새누리당에 대한 압박의 의미를 일깨운다. 총선후 제주도 새누리당은 이연봉 도당위원장의 사퇴 이외에는 아무런 액션이 없다. 패자가 말이
▲ 이동헌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2팀장. 최근 한 공기업의 입찰에 참여한 업체에 대한 과세 자료를 넘기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입찰비리사건이 벌어졌다. 최근의 재판에서는 비리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세무공무원, 경찰, 업자 등 4명이 혐의가 인정했다. 이와 같이 매스컴에서는 하루에도 몇 건씩이나 크고 작은 공무원 비리가 보도되고 있다. 공공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비리를 막기 위해서 여러 지자체는 각종 부패에 대한 촉각을 바로 세우고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노력한다. 한 예로 우리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지사-핫라인’을 운영한다. 이는 도민들이 각종 비리를 신고, 제보하면 도지사 및 청렴감찰관이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신고 내용에 대한 조사 및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이다. ‘원지사-핫라인’은 올 해 초 도입 이후 접수건수가 50여건에 달하는 등 의미있는 초기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정부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자정 노력을 기울이지만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적 개선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이 때 문득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