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이커들의 인기 페스티벌인 ‘고아웃 슈퍼하이킹’이 올가을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서귀포시 가시리 일대 및 치유의 숲 등에서 ‘2025 고아웃 슈퍼하이킹 in 제주’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고아웃 슈퍼하이킹은 매년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단 1분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국내 최고 인기 아웃도어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린다. 이틀간 총 22.8㎞를 걷게 된다. 참가 티켓은 오는 12일 낮 12시부터 ‘NOL(구 야놀자)’에서 600명까지 예매할 수 있다. 600명의 행사 참가자 중 일부 참가자는 전세기(제주항공 187석)를 통해 제주로 올 수 있다. 전세기 운항은 이번 행사만을 위해 특별히 편성된 것이다. 도와 공사는 참가자들의 식음료 및 브랜드 관계자들의 숙소를 마을에서 직접 제공하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민을 대상으로 사연 공모를 추진해 선정된 100명에게 행사 초청권이 제공된다. 공모 참여 게시글은 이달 중 제주 마을 여행 브랜드인 ‘카름스테이’ 공
제주현대미술관이 운영 중인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 ‘ᄀᆞ치가개 미술관’이 4회 운영 동안 70마리가 참여하는 등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 첫 반려동물 동반 전시 관람 행사인 ‘ᄀᆞ치가개 미술관’은 제주현대미술관 기획전시 ‘개와 고양이의 시간’과 연계해 오는 10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제주현대미술관 매표소에서 입장 준수사항(목줄+기저귀 또는 이동장 사용)과 펫티켓(Pettiguette) 안내 동의서를 작성한 후 표를 구입하면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현재까지 총 4회 운영된 프로그램에는 70마리의 강아지가 반려인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했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 전시는 개와 고양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유기동물 문제를 조명한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현대미술관(064-710-7803)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의 정상 구간이 낙석방지 시설 보수공사로 한달 보름여간 통제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달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관음사 탐방로 삼각봉에서 정상까지 구간에 대해 부분 입산 통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한라산 탐방로 중 성판악 탐방로로만 정상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다. 이번 통제는 관음사 탐방로 삼각봉 구간의 낙석방지책 훼손 구간을 보수하기 위한 재해위험지 방재시설 보수공사에 따른 것이다.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과 탐방환경 개선을 위한 사전 조치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안전한 탐방 환경을 조성하고자 5개 지구에서 탐방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8억원을 들여 동능 정비공사, 어리목·영실 탐방로 정비공사 등을 추진한다. 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시설물 정기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한밭교, 탐라계곡 목교, 용진각 현수교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한 정밀 점검이 진행 중이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낙석방지 시설 보수공사는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보다 안전한 탐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인 만큼 탐방객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2일과 3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야외 잔디광장에서 '2025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를 연다.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는 감물염색을 활용한 제주 전통 의복인 '갈옷'의 우수성과 천연염색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 보급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바람과 햇살이 물들인 제주'라는 주제로 천연염색과 농촌 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감물염색 교육·체험, 천연염색 제품 전시 및 판매, 농촌융복합 사업장 무료 힐링 체험등이 마련됐다. 또 버스킹 공연, 천연염색 패션쇼, 경품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감물염색 교육·체험은 축제 기간동안 총 8회 진행된다. 사전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800명을 대상으로 감물 염색의 원리와 과정을 체험하는 행사로 운영된다. 천연염색 상설전시관에서는 갈옷을 비롯해 다양한 천연염색 의류와 소품이 전시된다. 제주의 전통 의복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농촌융복합산업과 연계한 무료 힐링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운영된다. 이와 함께 '여름아 안녕! 농산물의 시원한 변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힐링 체험은 이틀간
올해 여름휴가를 해외 대신 국내에서 보내겠다는 응답자가 크게 늘었다.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20~60대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52.7%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5.2%포인트 감소한 25.9%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희망지 중에서는 강원도(18.1%)가 1위로 꼽혔고, 제주도는 17.3%로 2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12.2%로 뒤를 이었다. 다만 강원도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지난해보다 7.8%포인트 줄어든 반면 제주와 부산은 큰 변동 없이 견고한 수요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여행 목적지는 동남아(30.8%)와 일본(30.4%)이 비슷한 수준으로 선호됐고, 유럽(14.6%)도 여전히 인기 지역으로 나타났다. 휴가 시기는 '7말8초'로 불리는 7월 마지막 주(29.1%)와 8월 첫째 주(22.5%)에 집중됐다. 예상 지출은 국내여행의 경우 1인당 50만
지난 25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 '모세왓'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제주의 사람들’을 주제로 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가 시작된다고 23일 밝혔다. 시즌3에는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 모세왓을 특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백록담 남서쪽 외곽 지역 약 2.3㎞ 구간에 걸쳐 있다. 약 2만8000년 전 소규모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모세왓은 제주 방언으로 모래밭을 뜻한다. 유문암질 각력암들이 널려 있는 광경이 마치 모래밭과 유사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모세왓 탐방 프로그램은 시즌 3 기간(8월 1일~9월 21일) 중 매주 2회, 회당 1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누리집에 공개된다. 시즌3 주요 지점은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오래된 흔적&오래된 마을’ 테마에는 동북아 선사문화의 흐름을 잇는 중요한 유산인 고산리 유적지와 제주 청동기 후기 제주의 삶을 보여주는 삼양동 유적지, 제주의 태동과 뿌
오래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에서 지질트레일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지질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6, 27일 이틀간 ‘2025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어린이 태권도 시범과 섬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사계 장구동아리의 전통 공연도 펼쳐진다. 지질트레일은 모두 3개 코스로 구성된다.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을 잇는 A코스는 화산지형과 제주 역사·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종합 코스다. B코스는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계마을 풍경을 따라 걷는 마을 연계 코스다.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C코스는 용머리해안에서 화순 금모래해변까지 이어지는 지질 중심 코스다. 주상절리와 응회암 등 화산지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약 100만 년 전 형성된 용머리해안과 약 80만 년 전 만들어진 산방산은 '살아있는 제주지질 교과서'로 불린다. 특히 C코스에서는 지질공원 해설사가 동행해 화산 형성 과정과 지질학적 특징을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 하루 5회 운영된다. 회당 20명 이내로 사전예약을
한라산국립공원 주차요금이 내년부터 최대 13배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적용되던 주차요금 면제 혜택도 폐지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3일 '한라산국립공원 시설사용료 징수 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을 마련해 다음달 12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 이번 개정안은 주차요금 체계를 기존 정액제에서 가산 시간제로 전면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개편은 "탐방객 증가로 인한 1100도로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고 이용자 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세계유산본부 설명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소형차(승용차 전 차종, 15인승 이하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차)는 첫 1시간 주차 시 1000원이 부과된다. 이후 20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9시간 이상 주차 시 1일 최대 요금은 1만3000원에 달한다. 현재 동일 차량에 적용되는 요금은 1000원이다. 중·대형차(16인승 이상 승합차, 1톤 초과 화물차)의 경우 첫 1시간 2000원, 이후 20분당 800원이 가산된다. 1일 최대 요금은 2만원이다. 현행 주차요금은 차량 종류에 따라 ▲이륜차 500원 ▲경차 1000원 ▲승용차 및 4톤 미만 화물차 1800원 ▲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는 제주 자생 세미맹그로브 황근길을 걸으며 생태 가치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 일원에서 황근 자생지 구간을 마을 해설사와 함께 걷는 세미맹그로브 자생지 걷기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첫 날인 26일에는 오후 5시, 둘째 날인 27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5시에 각각 출발해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코스는 오조리 족지물에서 식산봉 둘레길을 지나 마을안길을 거쳐 다시 족지물로 돌아오는 2㎞ 구간이다. 식산봉은 황근이 무리지어 자라는 대표적인 서식지다. 바닷가 염분 토양에서 자라는 황근은 조수 간만의 차로 뿌리가 주기적으로 바닷물에 잠기는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세미맹그로브 식물이다.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전용 큐알(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회차별로 50명 내외가 해설사와 함께 걷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산림녹지과(☎064-710-6772)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곳곳 해수욕장의 특성을 살린 해양레저 활동부터 제주 전통문화 공연, 치유 프로그램, 해변 예술 행사까지 다채로운 제주 해수욕장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이달 초부터 다음달 말까지 도내 해수욕장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담은 ‘2025 제주 해수욕장 축제’를 순차적으로 연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성세기해변에선 제주 동부 해안의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해양체험, 지역문화공연,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25일부터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3일간 이호테우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제주 전통 어로방식인 ‘테우(떠 다니는 배)’ 체험과 해양 민속문화 전시를 통해 제주 고유의 해양문화 유산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다음날인 26일부터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해수욕장에서 2일간 해녀체험 프로그램과 민속공연 등 해양과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가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제주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적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접어들면 2일부터 이틀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해수욕장에서 ‘하얀모래축제’가 열린다. 넓은 백사장을 배경으로 해양레저체험, 문화공연, 가
여름밤 한라산 어승생악 정상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는 야간탐방 프로그램이 처음 운영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야간 특화 프로그램 '어승생악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를 처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오후 7시 어리목광장에서 출발해 어승생악 탐방로 1.3㎞를 따라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상에서는 별자리 관측과 달빛 명상을 통해 여름밤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해넘이와 야경, 밤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여름밤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8월 중 매주 금요일(광복절 제외) 총 4회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 '프로그램 예약' 메뉴에서 할 수 있다. 회차별 20명씩 선착순으로 받는다. 문의는 어리목탐방안내소(☎ 064-710-7835, 7850)로 하면 된다. '작은 한라산'이라고도 불리는 어승생악은 정상에서 제주 서부 오름군과 제주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전망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제주 서귀포 '새연교 콘서트'가 '금토금토 새연쇼(이하 새연쇼)'라는 새 이름으로 새로이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오는 25일부터 10월까지 매 주말 오후 7시 랜드마크인 새연교 일대에서 매주 금·토요일 밤 상설 공연 새연쇼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새연쇼는 새롭게 선보이는 새섬공원의 야간조명과 새연교 경관을 배경으로 음악 공연, 마술쇼, 댄스, 마임 퍼포먼스, 불꽃쇼, 음악분수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새연쇼는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새연쇼는 서귀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야간 문화체험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며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