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 제주일보 회장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았다. 결국 김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연기됐다. 제주지검은 20일 오전 11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던 김대성 회장이 이날 오전 법원출석이 힘들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때문에 영장실질심사가 김 회장의 무단불출석으로 21일로 연기됐다. 검찰은 이에 앞서 김 회장을 출석시키기 위해 구인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당초 김 회장에게 19일 출석할 것을 요청했지만 김 회장은 불가입장을 밝히며 20일로 날짜를 연기했었다. 김 회장이 이날 무단으로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강제구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법원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한 구인장이 있기 때문에 유효기간(통상 7~10일) 동안 김 회장을 강제구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4⁃3특별법을 개정하지 않고 '제주4.3트라우마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강창일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19일 제주시 하니관광호텔에서 '제주4⁃3트라우마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과제'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문성윤 변호사는 지난해 9월 강창일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개정 발의한 '4.3특별법 개정안'을 제시하며 "강창일 의원이 발의한 법안 가운데 '정신보건법' 적용대상은 정신병자, 인격장애자, 알콜 및 약물 중독자 등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주 4.3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 치유와는 거리가 멀다"라고 지적했다. 강창일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4⁃3특별법 개정안'에는 "정부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주4⁃3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희생자 및 유족을 위해 정신보건사업을 실시하는 기관에 관련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현행 정신보건법에 따르면 '정신보건사업' 대상자는 '정신병자', '인격장애자', '알콜 및 약물 중독자'로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문 변호사는 &qu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해 제주도 농업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포럼C와 한중FTA연구회가 주최한 '한중FTA와 제주농업의 미래'란 주제의 토론회가 19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날 '농산물 완전개방 대비 제주농업 구조혁신 추진전략'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유영봉 제주대 교수는 제주농업의 현실에 대해 "과채류 및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소득이 불안정하고,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 제주포럼C와 한중FTA연구회가 19일 제주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한중FTA와 제주농업의 미래'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있다. 따라서 그는 "한국과 중국이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주도의 농업정책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제주지역 농업 자생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농정이 대폭 수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리적 제약이 농산물 판매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은 환경을 보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검찰이 제주도개발공사 오재윤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를 벌인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오는 21일 오재윤 사장을 출석시켜 '삼다수 불법반출 사건'과 관련, 개발공사의 가담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제주지검은 2011년 9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제주도 내 판매용 삼다수 3만5000톤을 도내 대리점들이 다른 지역으로 불법 반출해 수억원대의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캐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 후 불법반출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 사장 등 임직원 3명과 대리점 관계자 30명 등 3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오 사장 등 공사 임직원 3명이 2011년 11월께부터 불법반출 사실을 안 뒤 공급중단 및 경고 조치가 필요하나 이를 용인하고 계속 공급할 것을 지시해 도외 반출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오 사장 등은 경찰이 발표한 수사결과에 대해 "불법 반출을 사전에 몰랐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 동안 제주지검은 삼다수 도외반출사건에 대해 검사 3명을 투입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왔고, 수사를 조기에 마무리 하겠다는 방침을
성폭력 범죄로 옥살이를 한 50대 남성이 출소 후 이뤄진 DNA 검사에서 또 다른 성폭력 범죄 사실이 드러나 다시 법정에 섰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모(58)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법원은 양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하고 신상정보공개 3년을 주문했다. 양씨는 2006년 1월 특수강간을 저지른 혐의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2011년 3월22일 만기출소, 버스운전기사로 일해 왔다. 이후 대검찰청에서 성폭력범 출소자의 DNA검사가 이뤄지면서 양씨가 과거 저지른 또 다른 성폭력 사실이 드러났다. 양씨는 2004년 8월18일 경기도 안산시의 천모(45.여)씨 자택에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해 폭력을 가하고 강간까지 한 것은 죄질이 무겁다”며 “하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출소 후 어머니를 부양하면서 성실히 살고 있는 점을 참작해 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으로 구속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송강호(54)씨가 법원에서 실형을 면했다. 또 송씨와 함께 기소된 종교인, 평화활동가 등도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18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송씨와 함께 기소된 김모(52) 신부 등 2명에게는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평화활동가 한모(38, 여)씨 등 3명에게는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송씨는 2012년 1월26일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포구에서 공사에 반대하는 일행들과 카약 8대에 나눠 타고 공사장에 침입해 바지선에 올라가 승선을 시도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그는 또 2월26일에도 카약을 타고 철조망을 넘어 공사장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그해 3월9일에는 둔기로 해군기지 가설방음벽(펜스)을 부수고 공사장 안으로 들어간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수차례 공사를 저지하려 했고, 이로 인한 손실도 적지 않다. 또 해상시위로 인한 업무방해는 피고인들 및 공사관계자들의 신체, 생명에 큰 위험을 초래
제주지방검찰청이 18일 수백억원대 횡령과 사기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는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영장실질심사는 20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제주지검은 현재 제주시 연동 옛 제주일보 사옥의 매각대금 330억 원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 제주일보 임직원들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게다가 검찰은 중앙일보가 ‘김 회장이 110억 원을 빌리고도 갚지 않았다’며 지난달 22일 특정경제 범죄 가중 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대검찰청으로부터 계좌추적 전문 검사 2명을 파견 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의 측근인 전직 임원 등도 수차례 불러 자금흐름을 파악했다. 특히 김 회장이 회사 돈을 사용하면서 현금을 인출해 사용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회장이 돈을 도박과 주식에 투자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8일 점포에 들어가 주인을 흉기로 위협,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이모(35. 무직)씨를 붙잡아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8일 제주시 한림읍 70대 노인이 운영하는 구멍가게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위협, 현금 3만원과 담배 1갑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용의자가 '선원처럼 보인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한림항 등을 오가던 선원 500여명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17일 저녁 한림읍 소재 선원숙소 부근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가 과거에도 강도행각을 벌인 사실을 확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법원은 25일자로 전국지방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최용호(49세)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수석부장판사로 승진·발령했다. 대구 출신인 최 부장판사는 1983년 진주 동명고, 1991년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사법시험(36회)에 합격했다. 1997년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2002년 수원지법, 2008년 서울고법을 거쳐 2012년부터 제주지법 부장판사로 근무해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장 인근에서 펜스를 부수고 폭력을 행사한 목사 송모(49세)씨 등 6인에게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3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있는 ‘중덕 3거리’에서 방음벽(펜스)을 부수고 공사장으로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또 백모(51세, 목사)씨는 지난해 4월 24일 강정동에 있는 해군기지 건설 공사현장 출입구 앞에서 공사장으로 진입하려던 차량을 막고, 서울지방경찰청 3기동단 소속 순경 전모(27세)씨 얼굴을 때린 혐의도 있다. 김인택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아무런 전과가 없고,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범행을 한 것은 아니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뜻을 표출하려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로 기소된 문모(57세)씨에게 금고 10개월 형을 내렸다. 하지만 법원은 문씨를 구속하지 않았다. 문씨는 지난해 4월 서귀포시 대정읍 인근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반대 차로에서 오던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 윤모(24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인택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도주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없고, 향후 피해회복이나 합의 가능성도 보이므로 신병을 구속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서귀포시 땅 전체면적의 0.8%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귀포시에 따르면 관내 외국인의 소유한 토지는 716만9천㎡(1,851필지), 금액으로는 1283억2500만원(공시지가 기준)으로 분석됐다. 시가 2013년 1월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287만9000㎡(40.2%, 727필지)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일본이 197만5천㎡(27.5%, 127필지), 기타 아시아 79만5천㎡(11.1%, 667필지), 중국 74만3천㎡(10.4%, 80필지) 순으로 나타났다. 또 소유 주체별로는 개인이 387만4000㎡(54.0%, 1,124필지)로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는 법인(329만5000㎡ ,727필지)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중에는 미국 교포가 279만8000㎡로 72.2%를 차지했다. 법인의 경우 순수외국법인이 61.2%인 201만5천㎡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골프장 등 레저용지가 262만5000㎡(36.6%), 아파트 등 주거용지 13만4000㎡(1.8%), 상업용지 4만1000㎡(0.5%), 전·답·임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