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제주도 고입 선발시험이 12월20일 치러진다. 제주도교육청은 201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및 성취평가제 도입에 따른 2015학년도 고입전형을 위한 내신성적 산출 지침을 확정, 29일 공고했다. 2014학년도 고입 선발시험은 12월20일 실시된다. 이에 앞서 전기 모집인 특목고는 9월부터 12월6일 사이에 입학전형이 이뤄진다. 특성화고는 11월 27~29일에 원서를 접수하고 내신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 12월6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후기 모집인 일반고는 12월9~12일에 원서를 접수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전국 공통의 문제지로 선발시험을 치른 후,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014년 1월 10일,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12월3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전형 기준은 현행 방법대로다. 내신성적 50%(180점)와 선발시험 50%(180점)를 적용해 총점(360점 만점)에 의하여 남녀 구별 없이 모집정원의 100%를 선발한다. 올해 고교 입시에서 달라지는 건 과거 시험에서 학년별 출제비율이 1․2․3학년과정 10%․20%․70% 비율 출제가 올해부턴 전 학년, 전 범위
추자도 주민 정모(49.여)씨는 지난 15일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는 제주에서 추자도로 가기 위해 아침일찍 표를 구하고 추자행 배에 올랐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배는 떠나지 않았다. 그는 "조금만 기다리면 출발하겠지..."라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러나 한시간이 지나자 선사 측으로부터 "배에 이상이 생겼다.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핑크돌핀호는 12시20분쯤 결항을 통보했다. 3시간 만의 결항 통보였다. 정씨는 "선사측에서 일찍 통보만 했어도 다른 볼일이라도 봤을 것이다. 나를 비롯한 모든 승객들이 3시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뺏겼다. 하지만 선사 측에서는 뱃삯만 환불해 줬을 뿐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해 어떠한 보상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씨월드고속훼리(주)의 핑크돌핀호. 현재 수리와 정비를 위해 운항하지 않고 있다. 다음 달 11일쯤에야 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제이누리 DB 뱃길 불편은 이 뿐만이 아니다. 제주에서 부산 뱃길이 끊긴 건 이미 오래전 얘기다. 피해는 고스란히 수산물 수출업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광어수출업체인 동방씨월드의 고수일 과장은 "제주와
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사우나 탈의실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14)양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21일 오후 7시쯤 제주시내 모 사우나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100만원 상당의 최신형 스마트폰 1대를 훔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 9일까지 사우나 4곳에서 6차례에 걸쳐 시가 57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6대를 훔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열쇠를 발목에 묶거나 옆에 둔 채 잠 든 피해자들을 골라 열쇠를 몰래 빼내 사물함을 턴 것으로 알려졌다.
▲ 퍼시픽랜드에서 공연 중인 남방큰돌고래 / 제이누리DB 결국 돌고래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인간의 '덫'에 걸려, 인간이 만든 '사육우리'에 갇혀, 인간을 위해 '놀잇감'으로 봉사하다, 인간의 '사법굴레' 안에서 2년간 숱한 이슈를 뿌리고 떠나는 것이다. 11마리 중 살아남은 4마리의 남방 큰 돌고래가 주인공이다. 대법원 제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8일 오후 2시 대법원 제2호 법정에서 불법 포획한 남방큰돌고래를 사들여 공연에 사용한 혐의(수산업법위반 등)로 기소된 퍼시픽랜드(주) 대표 허모(54)씨와 고모(51) 관리본부장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허씨와 고씨에 대한 원심형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됐다. 또 퍼시픽랜드(주)에 대한 원심형인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돌고래 방류를 줄곧 제기해 온 장하나 국회의원과 환경단체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출신 장하나 의원과 환경단체는 대법원 확정 판결 즉시 성명을 내고 "제주 퍼시픽랜드는 두 번의 유죄 및 몰수형 판결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상고를 감행해 계속해서 돌고래들을 쇼에 이용해 이익을 챙겨왔다&quo
▲ 퍼시픽랜드에서 공연 중인 남방큰돌고래 / 제이누리DB 대법원이 불법포획된 남방큰돌고래에 대해 몰수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수년째 강제노역에 시달려오던 돌고래들은 머지 않아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자유를 찾은 것이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8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법률상 '특별처분'을 적용해 자연방류 계획을 갖고 있는 서울대공원에 돌고래 4마리를 넘긴다고 밝혔다. 검찰과 서울대공원은 제돌이와 함께 몰수 남방큰돌고래를 자연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검찰은 우선 28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날 퍼시픽랜드 측에 몰수 대상 돌고래 제출명령서를 직접 송달했다. 이제부터 검찰의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검찰은 또 29일 제주지검에서 서울대공원과 돌고래 인계인수 협약을 맺는다. 몰수 돌고래들은 다음달 2일까지 퍼시픽랜드에서 전문 사육사의 관리아래 건강상태를 점검받는다. 이후 3일에 서귀포시 성산포항 내 지름 30m 가두리 시설로 이동해 바다로 돌아가기에 앞서 야생 적응 훈련을 한다. 드디어 제주바다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야생적응 훈련은 서울대공원 돌고래 사육사 1명이 현장에서 머물며 관리하
대법원이 불법 포획한 남방큰돌고래에 대해 몰수형을 최종 확정하자 당사자인 퍼시픽랜드가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의 몰수판결이 난 직후 퍼시픽랜드 측은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며 판결을 인정했다. 퍼시픽랜드는 그러나 돌고래를 수입해 공연을 계속할 방침임을 밝혔다. 퍼시픽랜드 측은 "관광객을 위한 공연은 이어갈 것이다. 일본에서 사들여 오는 돌고래는 이미 훈련됐다. 공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3일부터 돌고래 공연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몰수형 돌고래는 이날 오전까지 공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픽랜드 측은 "대법원 판결을 통보 받지 못해 오후 공연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법원이 서귀포시 퍼시픽랜드의 남방큰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라고 최종 판결했다. 이번 판결에 제주출신 국회 장하나(민주통합당·비례대표) 의원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법원 3부는 28일 오후 2시 불법으로 남방큰돌고래를 구입, 훈련시킨 뒤 영업장에서 돌고래쇼에 이용해 거액을 챙겨온 제주 퍼시픽랜드 대표 허모 씨 등에 대해 1, 2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남방큰돌고래들에 대한 몰수형이 확정 됐다. 장하나 의원과 동물자유연대, 핫핑크돌핀스는 대법원 판결 직후 성명을 내고 퍼시픽랜드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몰수형 선고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제주 퍼시픽랜드는 두 번의 유죄 및 몰수형 판결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상고를 감행해 계속해서 돌고래들을 쇼에 이용해 이익을 챙겨왔다"며 "이번 대법원 확정 판결은 퍼시픽랜드의 비윤리적 행위에 종지부를 찍는 당연한 결정이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 퍼시픽랜드에서 공연 중인 돌고래 / 제이누리 DB 이들은 또 "몰수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몰수대상인 4마리의 남방큰돌고래들은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시설로
"박물관을 즐기자-." 제주교육박물관은 28일 올해 운영지표를 '함께 즐기며 생각하고 배우는 박물관'이라고 설정,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이를 위해 ▲다양한 전통문화의 전시공간 조성 ▲소장자료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즐기며 체험하는 평생학습관 등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우선 다양한 전통문화 전시공간 조성을 위해 학생과 관람객들이 제주교육의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네킹을 이용하기로 했다. 마네킹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모형을 제작, 전시할 계획이다. 또 교가 제창용 코너 설치, 제주도 세시풍속 코너 등을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박물관은 또 조선시대 제주 대정현감 관련 고문서 특별전, 옛 만화 특별전시회, 학교신문 특별전, 향토교육 기증자료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박물관은 즐기고 체험하는 평생학습관과 제주지역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문화 유적지 및 박물관 속으로 빠져들기'를 운영한다. 박물관은 여름방학 중 제주설화 배우기, 설화 캐릭터 만들기 등을 주제로 '여름방학 설화교실', 향토문화의 이해를 돕고 제주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전래 민속놀이 한마당'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순식 제주교육박물관장은 &
▲ '제주 힐링 인 라이프'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영향서 초안. 사업 부지가 도로 하나를 두고 한라산국립공원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한라산국립공원 입구 '제주 힐링 인 라이프' 개발사업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도정이 사실상 개발의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을 내고 우근민 도정이 '제주 힐링 인 라이프'개발사업 승인과정을 숨겨왔다고 비판했다. 제주환경연합은 한 언론보도를 인용, "제주 힐링 인 라이프 개발사업의 경관심의는 이미 지난 2월에 경관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제 남은 절차는 도시계획위원회와 환경영향평가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제주도 개발사업 승인부서는 이미 한 달 전에 '제주 힐링 인 라이프 개발사업'이 경관심의를 통과했지만 이를 숨겨왔다"고 역설했다. 제주환경연합은 "이는 투명한 행정을 펴야 할 제주도정이 도민들에게 사실을 숨기고 난개발 논란이 일고 있는 사업을 비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대규모 개발
27일 오전 9시 45분쯤 제주시 한경면 신창항 북쪽 3.5km 바다에서 애월 선적 연안복합어선 Y호(9.77t)와 제주 선적 연안복합어선 S호(1.01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호는 뒤집혔지만 선장 김모(76)씨는 해경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Y호 선장 최모(57)씨가 신창항에서 출항하다 낚시를 하던 S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사리를 쫓다보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실종사고까지 벌어진다.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 및 오름, 올레길 탐방 시기를 맞아 '길 잃음'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소방방재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사고 예방 홍보에 나선다.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3년간 고사리를 끊다 길을 잃은 사고는 총 162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5건(71%)이 제주 동쪽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길 잃음'사고는 총 80건 이었다. 이중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은 사고는 42건, 오름 12건, 올레길 11건, 기타 15건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4월 25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상덕천 들판에서 고사리를 꺾던 여성이 길을 잃어 헤매다 119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또 지난 1월 18일 오후 5시10분쯤 서귀포시 올레길 8코스 약천사 근처를 걷던 올레꾼이 길을 잃어 119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방재본부측은 "고사리를 꺾거나 오름, 올레길을 걸을 때는 꼭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루라기 등 연락 가능한 장비를 반드시 휴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허경호 부장판사는 26일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36.여)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김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법원은 마약 관련법 단서조항에 따라 필로폰 0.03g당 가격 10만원씩 총 30만원을 추징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초 세종시 조치원에 있는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이 지역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허 판사는 "피고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과거 벌금형으로 한차례 처벌받은 것 외에 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