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제주도당이 4.11 총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내홍 조짐이 일고 있다. 발단은 지난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제주도당 정책방향 신년기자회견. 강창일(제주시 갑), 김우남(제주시 을), 김재윤(서귀포시) 의원이 전면에 나서 "3명의 국회의원이 3선에 성공하면 3명의 상임위원장이 탄생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난다. 70여명의 국회의원을 얻는 것과 마찬가지 기대효과를 갖는다"며 사실상 자신들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한 것. 현역 아성에 도전하는 민주통합당 5명의 예비후보들이 이를 전해듣고 발끈했다. 제주도당 신년기자회견이 현역 의원들의 출마 회견을 방불케 했고, 자신들은 철저히 배제돼 소위 '왕따'를 당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 지난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2012년 정책방향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창일(제주시 갑), 김우남(제주시 을), 김재윤(서귀포시)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급기야 제주시 갑 송창권, 제주시 을 오영훈, 서귀포시 고창후.문대림.양윤녕 예비후보는 연명으로 연판장(의견서)을 작성해 20일 제주도당에 공식 접수했다. "제주도당 신년기자회견이 현역 의원 띄우는 자리로
4.11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노형 을(13선거구)에 양경택(47.청원꽃집 대표)씨가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양 예비후보는 제주중앙고를 졸업하고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 복지분과위원, 제주서부로타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이로써 제주시 노형 을 선거구엔 한나라당 김승하.문상수씨, 민주통합당 이상봉씨, 무소속 양경택씨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보조금 집행을 제멋대로 했다가 감사에서 적발됐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원센터 감사에서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위탁업무 정산 등을 소홀히 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2010년 5월 센터와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맺고 대행사업비 1억원을 교부했다. 센터는 도내 4개 전문계고에 각각 2000만~3000만원씩 보조금 9500만원을 지원했다. 참여학교는 사업비의 50%를 초과해 예산을 변경하려면 관리기관인 제주도로부터서 사전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하지만 모 학교의 경우 사업 취지에 맞지 않고 사업비 비목별 편성.집행기준에도 없는 취업 장려금 300만원을 기자재구입비 예산과목에 편성, 전용했다가 지적받았다. 또 다른 학교의 경우 실습재료비 30만원을 590만원으로, 일반수용비 50만원을 200만원으로 50%를 훨씬 초과해 예산을 전용했음에도 제주도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그대로 집행, 정산했다가 지적을 받았다. 모 학교는 지난해 2월 사업이 종료됐는데도 지난해 11월 현재까지 아예 정산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나머지 3개 학교도 정산서도 공문서로
제주도의회(의장 오충진)는 ㈜농심의 제주도를 상대로 한 '제주삼다수' 관련 조례 무효 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신청에 대해 "삼다수 판매에 대한 독적점 지위를 연장하기 위한 꼼수를 더 이상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며 소송 취하를 촉구했다. 도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 및 원내대표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공포.시행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에 대해 농심이 지난달 20일 제주지방법원에 무효확인과 효력정지 소송을 제기 한 것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제주도의 지하수는 타 지역의 지하수와는 달리 제주도의 ‘유일한 수자원’으로서 제주도민의 ‘생명수’이자, ‘삶의 원천수’로서 공공의 자원"이라며 "이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310조는 제주도 지하수를 '공공의 자원'으로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처럼 제주도의 지하수는 공공재로써 제주도민 모두의 이익을 위해 사용돼야지 특정 기업의 독점적 사리사욕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
제주산 농.수.축산물로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 제주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증마크가 개발됐다. 제주도는 청정제주 특산물의 대도시 소비 촉진을 위해 제주형 프랜차이즈육성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브랜드 인증마크를 확정해 20일 공개했다. 인증마크는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을 토대로 사면이 바다인 제주의 풍요로움을 부드러운 곡선과 함께 파도를 역동적으로 형상화했다. 인증마크는 가맹점의 간판, 돌출사인 등은 물론 명함, 배너, 쇼핑백, 메뉴판 등 다양하게 활용돼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장의 차별화와 홍보.마케팅에 기여하게 된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제주돈가(흑돼지 샤부샤부 전문), 흑돈가(흑돼지 요리 전문), 제주흑다돈(흑돼지 족발 전문), 제주살레(닭고기 바비큐 전문) 등 4개의 가맹본부를 선정해 프랜차이즈 컨설팅, 디자인, 시설비 등을 지원했다. 현재 서울 등 대도시에 20여개의 가맹점이 영업중이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 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수산물, 향토음식, 전통떡, 가공품, 유통 분야 등 5개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한다. 2014년까지 가맹본부 20개소를 공모하고 가맹본부를 통해 수도권에 가맹점 150개를 열어 연간 450억원
풍부한 자원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에서 제주가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가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내 주요 언론사와 여행사를 방문해 세일즈 콜을 벌인 결과, 제주가 한국에서 주목을 받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특히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 2010년 제주를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3700여명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고가 한국 여행상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위타(WITA Tour)’를 통해서만 1200여명이 제주를 찾았고, ‘아비아(AVIA Tour)’와 ‘키아(K.I.A Tour)’ 등 한국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사까지 포함하면 1만6000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여행사는 올해도 오는 3월까지 매주 150명 이상의 관광객을 모객했다고 밝혀, 올해도 큰 성장세가 기대된다. 하지만 이들 상품에 포함된 관광지가 주로 무료 관광지이거나 저가 관광지라는 점은 제주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제주의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가가 설맞이 이벤트로 귀성객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대표이사 권용선)은 20~23일 떡국, 전, 오미자 등의 설날음식이 포함된 설날패키지를 1박 26만6000원에 판매한다. 양식당 '더블루'는 설날음식코너를 운영하고 석화, 새우소금구이, 생굴모듬전 등의 해산물 스페셜코너와 꽃등심, 오리고기, 해물우동 등의 즉석 라이브 요리코너를 신설해 뷔페를 제공한다. 라마다 중식당 '만리향'은 특선메뉴 1종 50%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조리장이 추천하는 특선메뉴를 엄선해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또 호텔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한다.‘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을 한마디로~’이벤트를 2월 15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는 호텔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당선된 캐치프레이즈는 향 후 홍보자료, 광고에 지속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당선자에게 스위트숙박권을 포함한 숙박권 및 호텔 식음료 영업장 이용할인권을 제공한다. 예약 및 문의= 064-729-8100 ▲ 제주그랜드호텔 뷔페 '삼다정' 제주그랜드호텔 뷔페 '삼다정'은 설을 맞아 20일부터 2월 6일까지 관광객과 귀성객을 위해 '제주건강음식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빙떡
제주도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제주 삼다수' 브랜드 이름만 바꾼 생수를 전국 유통망을 갖춘 도내 특정 유통업체에 도외 독점 판매권을 줘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도내 농수축산물 도소매 업체인 ㈜SRD(제주시 용담동)를 통해 '제주내추럴미네랄워터'라는 브랜드로 먹는샘물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독점판매업체인 ㈜농심을 통해 공급하는 삼다수와 용기나 내용물은 똑같고 제품명만 달리하고 있다. 이 업체와는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계약 기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제주도개발공사 수출용 제품'이라며 '제주내추럴미네랄워터'를 집까지 배달해 주는 방문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공사는 ㈜SRD의 제안을 받아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 업체는 SRD를 포함해 8개 총판사를 통해 전국에 권역별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리점만 전국에 40여개를 갖춘 대규모 유통만을 갖고 제주내추럴미네럴워터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공사 설치 조례 개정에 따라 3월 이후 삼다수의 도외 지역 판매 위탁사업자 공개 선정시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농심과의 판
▲ 고석만(왼쪽)·박정민 지점장 농협제주지역본부 고석만 서광로지점장과 박정민 연북로지점장이 3급에서 M급으로 승진했다. 농협중앙회는 19일 M급과 3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제주본부에선 고석만.박정민 지점장이 승진했다. 또 허규.남기용(기획총무팀), 강영철(회원지원팀),최형규(서귀포시지부), 강영필(서귀포시청 출장소)씨가 4급에서 팀장과 지점장급인 3급으로 승진했다. M급으로 승진한 고석만(50) 서광로 지점장은 제주상고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1982년 농협에 입사, 서귀포시지부와 제주시지부에서 팀장으로 근무했으며 지역본부 여신관리단장, 남문지점장을 지냈다. 가족으로는 부인 문명선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정민(54) 연북로지점장은 고산상고를 졸업하고 1981년 농협에 입사, 지역본부 금융마케팅팀장, 서광로지점장, 서문지점장을 거쳤다. 가족으로는 부인 강해생씨와 1남 3녀가 있다. ◇M급 승진 ▲고석만 ▲박정민 ◇3급 승진 ▲허규 ▲최형규 ▲남기용 ▲강영필 ▲강영철
"공조직을 이용한 선거 줄세우기, 측근 정실 인사 행태에 투쟁으로 맞서겠습니다" 전익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6기, 서귀포시청) 당선자는 19일 당선 회견을 통해 공직사회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본부장은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풍토는 사라진 지 오래됐고, 선거판에 기웃거리며 도정을 점령한 자는 승승장구하는 반면, 패배한 자는 뒷방신세로 전락하면서 도민을 위한 공직봉사관은 요원한 실정"이라고 공직사회를 진단했다. ▲ 전공노제주본부장 당선자 전익현(오른쪽).사무처장 김충희 그는 "도정이 아군의 입맛 정책에 따라 놀아나는 더 이상의 형국을 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활기찬 공직사회 구축을 위한 개혁 드라이브에는 아낌없는 동참을 보내겠지만, 그에 반하는 측근 줄세우기, 공직을 이용한 선거포석 등에는 투쟁으로 맞서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이어 불거져 나오는 공직사회 도덕불감증 문제는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할 제1의 척결과제"라며 "공직사회가 투명한 유리그릇이 되도록 공무원노조는 모든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제주연안 수온이 올라가면서 방어떼가 사라지고 멸치떼가 몰려 왔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모슬포 연안에 예년보다 20여일 빨리 멸치 어장이 형성되면서 하루 20여척이 출어, 평균 250여t을 잡고 있다. 멸치어장이 조기형성되자 모슬포 선적 들망어선들은 지난 15~18일 1000t(위판액 2억원)의 어획량을 올렸다. 척당 하루 13t을 잡아 250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모두 염장용으로 처리되고 있고, 어획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은 현재 kg당 2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향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온이 예년(14.2℃)보다 0.9℃ 높아 평년에 비해 어장이 일찍 형성되고 있고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도별 멸치 어획량과 위판액을 보면 지난 2009년 7744t 23억1300만원에서 2010년 504t 1억9400만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4393t(19억4600만원)을 잡았다.
정부 공기업과 지방 공기업 임원 인사는 각각 정권 실세와 도지사의 낙하산·선거보은 잔치임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제이누리는 정부 공기업과 지방 공기업, 유관기관·단체 심지어 사기업까지 뻗은 낙하산 인사 행태를 살펴봤다./편집자 주 우근민 도정 출범 후 지방공기업과 유관기관·단체장까지 선거를 도운 인사들로 채워져 정실·선거 보은인사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민선 5기 우 도정 출범 후 인수위원회 위원들과 선거 캠프 핵심 인사, 측근들이 도내 유관기관 단체장 직을 싹쓸이했다.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와 1기 제주시장 서귀포시장에 이어 2기 서귀포시장 등 핵심 고위직은 물론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제주.서귀포의료원 원장 등 제주도 산하 유관기관장에도 우 지사의 선거를 도운 공신이나 측근들로 채워졌다.(도표 참조) 제주도개발공사 사외 이사들도 선거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 인수위원인 한철호 공인회계사와 선대본부 호남본부 대표본부장을 지낸 정준호 전 호남새마을금고 이사, 백종오 전 제주MBC 편성국장, 이봉만 전 제주시의회 의원 등 선거 핵심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