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의 장학금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제주도의회 윤두호 교육의원에 따르면 공립인 한국국제학교(KIS)는 현재 단 1명에게 수업료의 50%인 9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고, 사립인 노스 런던 컬리지어트 스쿨 제주(NLCS 제주)는 장학금과 수업료 감면 대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개교한 한국국제학교는 10월에야 장학금 지급 규정을 만들었고, 같은 달 문을 연 NLCS제주는 올해가 돼서야 관련 규정을 제정, 오는 9월부터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또 이런 사항을 지도감독하고 장학금 지급을 권장해야 할 도교육청도 관심을 쏟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제주도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장학금 수혜 대상이 규정돼 있지만 국제학교 교육과정이나 국공립학교의 교육복지제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유명무실한 제도"고 꼬집었다. 조례에 의해 한국국제학교와 NLCS 제주에 각각 15명, 24명이 특례 입학했지만 모두 부유층 자녀로 나타나 특례대상자 중 국가유공자 자녀, 국민기초생활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해군기지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민주통합당 박원철 의원 15일 제주도의회 제2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통합당 박원철 원내대표는 "강정마을에서는 해군기지 공사강행으로 인한 연행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문제는 국가주도의 일방적 사업관행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더구나 지금 추진되는 해군기지 사업이 민군복합항으로서 제대로 기능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심각한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에서도 국방부와 해군은 여전히 안하무인식의 행보만을 거듭하며 국가사업에 대한 불신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강정해군기지 문제의 해결 없이 제주의 발전은 요원하다"며 "올해는 무엇보다 10년째 이어져 온 제주해군기지 건설문제 해결을 위한 원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지상파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51%의 도민은 민군복합형을 원하고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이 세계7대자연경관 행정전화투표비의 예비비 집행은 부당하다며 지사의 사과를 요구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15일 제2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을 진행했다. 교섭단체 4곳 중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이 7대경관 예비비 집행 문제를 언급했다. "예산심사 회피 목적…의회를 도 소속 기관이나 거수기로 보고 있다" ▲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새누리당 이선화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선화 의원은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도민에 대한 솔직한 사과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제주도가 한마음으로 큰 목표를 이뤄냈다는 사실은, 제주인의 자랑이며 단 한 줄로 제주도를 자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세계적 브랜드가 생겼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며 "하지만 우근민 도정은 이런 일들을 할 때, 그 수단과 절차에서 매우 심각한 우를 범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회에서 삭감한 예산을 추경이 아닌 예비비로 몰래 쓰는 건, 예산운영 원칙의 위배를 떠나 지방의회의 예산심사를 회피하려는 목적이 아니고 뭐냐"며
제주 신공항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하고 범도민.국민 역량 총결집에 나선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15일 지난 2008년부터 제주상의를 주축으로 활동을 해온 ‘제주 신공항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활동을 재개하고 제주 최대 숙원인 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총력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도 신공항건설추진단(단장 강승화)과 협의를 갖고 최근 신공항 조기 착수 논리개발과 양대선거 공약채택, 범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민간차원에서 제주상의를 중심으로 신공항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를 재가동하고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재정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정부(국토해양부)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를 발표하고 2014년 항공수요 재검토 및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 계획이었으나, 실제 여객인원이 정부 예측치보다 4년 앞당겨 이뤄지고 있어 포화시기가 정부안 2027년보다 빨리 도달하고 있다. 또 지난해 경제성이 없다는 진단으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취소 됐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남부권 신공항 문제를 선거 이슈화 하고 있에 이에
제주도가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사무국으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스페인 메노르카 섬에서 열린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회의에서 제주도와 스페인 메노르카가 만장일치로 네트워크 사무국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가 사무국으로 지정돼 네트워크를 주도하게 됨에 따라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주년을 맞아 올해 시행되는 유네스코 MAB의 재평가와 국제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는 제주도, 메노르카, 일본, 러시아, 칠레, 포르투갈 등 11개국 21개 생물권보전지역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주도와 메노르카를 주축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연구 결과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를 공유해 생물권보전지역의 발전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스페인 메노르카섬에서 열린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회의에서 제주도생물권·지질공원팀 고길림 팀장 등 각 나라 관계자들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도는 메노르카와 협의해 네트워크 운영에 관한 내용을 작성한 뒤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사무국의 검토를 거쳐 오는 7월 열리는 제24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유네스코, 한
이상봉 도의원 예비후보(민주통합당, 제주시 노형 을)는 14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최저 빈곤선을 만드는 등 사회안전망 확충과 보편적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논의만 되고 있는 사회복지기본조례를 실질적으로 제정해 제주지역 계층별 최저 빈곤선을 설정하고 보편적 복지지표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향후 지역사회복지계획에도 당사자 참여와 주민참여를 확대해 실질적인 실천계획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각급 학교의 주5일 수업이 전면화 됨에 따라 아동, 청소년에 대한 돌봄 문제가 되고 있어 이를 사회적 차원에서 해결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학교, 복지시설, 단체, 청소년단체 등과 연계한 토요돌봄센터를 설치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사회의 교육 및 시민사회단체간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학습위주가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면서 돌봄교실 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확대 ▲ 스포츠 활동 및 체험프로그램 ▲ 동아리 활동 ▲토요 나눔, 봉사활동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
15일부터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291회 임시회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투표 전화비의 예비비 집행 정당성이 도마에 오른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어난 원내 교섭단체의 대표연설을 통해 민선5기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을 진단하게 되며 오는 1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보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부터 각 상임위별로 제주에너지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 등 29건의 안건심사가 진행된다. 7개 시민단체는 13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에 이번 임시회에서 7대경관 선정 예산 집행과 관련, 행정조사권를 발동하라고 주장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각각 공무원 122명, 43명을 공채한다. 제주도는 23개 직류 165명을 채용하는 제주도와 교육청 공채시험계획을 14일 공고했다. 이번 채용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11명에서 165명으로 채용인원을 늘렸다. 이는 연차적으로 정년퇴직예정자가 증가추세에 있고, 출산후 육아휴직이 당연시 되는 사회현상으로 휴직자가 증가하는 등 결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장기적인 인력수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채용인원을 늘린 것이다. 정부의 사회적약자 채용기준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함으로써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의 공직 진입기회를 확대했다. 올해 저소득층 7명, 장애인 10명을 채용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출신만을 대상으로 '고졸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함으로써 특성화고교 출신자들이 공직에 입문할 길이 트였다. 제주도는 농업.수산.전기.토목직 각 1명씩, 교육청은 기계.건축.토목직 각 1명씩 고졸자를 선발한다. 2006년이후 실시하지 않았던 7급 행정직 공채를 6년만에 실시한다. 한편, 이번 시험부터 달라지는 제도는 서귀포지역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신규
심야시간대에도 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여는 심야 약국 6개소를 지정해 1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심야 약국은 제주시 화북동 새희망약국, 연동 부부약국, 삼도1동 새우리약국, 서귀포시 서홍동 우리약국, 성산읍 고성리 동남약국, 한림읍 한림리 세창약국이다. 도는 도민 등을 대상으로 심야 약국을 홍보하되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약국과 협조해 약 복용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지역별로 심야 약국 지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심야 약국에는 야간 당직비가 지원된다.
7대 자연경관 선정 이벤트를 위해 과도하게 발생한 행정전화투표 공공요금이 예비비로 전용할만한 '예측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될까? 제주도가 행정전화투표 요금 중 81억원을 예비비로 전용한 예산운영의 정당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는 행정전화투표 요금 211억8600만원 가운데 104억원을 지난해 11월 29일 본예산에서 예비비 81억원을 전용해 이미 납부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 1회 추경예산에서 22억8100만원, 본예산에서 81억4600만원을 사용했다. 본예산에서 공공요금 예산 4600만원 외에 나머지 81억원은 예비비를 전용해 KT에 납부했다. 7대 경관 선정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서도 81억원의 전화요금을 예비비로 사용하겠다고 의회와 언론에 밝히지 않았다. 우근민 지사는 13일 기자회견에서 "2011년 10월말까지 미납요금 누적액이 많은 상태에서 KT측이 일부라도 납부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계속 미룰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비록 예비비 사용 권한이 집행부에 있지만 사안의 성격상 의회와 정보를 공유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판단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전화비 상당 부분을 감액받기
우근민 제주지사는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행정전화요금을 예비비로 집행한 것과 관련,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해서 사용했다"며 "지사가 책임지고 집행하고, 이듬해 도의회에 보고하면 된다"고 법령에 맞게 집행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공무원 투표 동원에 대해 "내가 직접 투표 참여를 강력하게 권유했다"며 "하지만 부서별로 투표수를 비교·체크하는 자료로 만들어 회람한 것은 과도했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우 지사는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비판적인 의견이 있었지만, 대다수 여론이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해 도민과 국민들의 참여 속에 제주도가 추진한 것"이라며 "마치 최근에 와서야 문제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는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우 지사는 지난해 11월 29일 행정전화 요금 중 81억원을 이미 예비비로 납부한 것과 관련, "2011년 10월말까지 미납요금 누적액이 많은 상태에서 KT측이 일부라도 납부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계속 미룰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quo
우근민 제주지사는 최근 공직자들이 성매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조사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13일 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공직자는 평소 공무원 본연의 자세를 잘 지키고 처신을 잘 해야 한다"며 공직자 품위 유지와 처신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