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제주시 갑 신방식·장동훈 여야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5일 새누리당 제주시 갑 경선 후보에서 배제된 장동훈 전 제주도회 의원은 6일 공천심사 재심의를 중앙당에 요청했다. 공천 배제 사유에 대해 7일 오전 10시까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는 "답변이 없으면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해 도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으로 당을 압박했다. 장 전 도의원은 여론조사에선 앞섰지만 도덕성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5일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도덕성과 쇄신성 등 개인의 자질을 최우선으로 판단했고, 여론조사를 통한 눈높이 기준인 적합도·경력·의정수행능력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 전 도의원은 6일 기자회견에서 "당이 4대 범죄 해당자는 제외한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나는 그것에 해당되지 않는다. 컷오프 될 이유가 없다. 면접 때 소명의 기회를 준 사람은 전부 탈락했다. 저는 그 소명도 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역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 재개를 둘러싼 일촉즉발의 상황을 막기 위한 제주도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뭉개졌다. 국방부는 6일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민이 뽑은 도지사와 대의기관 대표인 도의회의장의 보류 요청을 일축한 것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총리실에서 발표한 공사 일정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럼비 해안 발파를 비롯한 공사 진행을 일시 보류하고 제주도와 해군이 함께 참여하는 시뮬레이션을 추가 실시할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 김동완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재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 공동 명의로 요구했다. 이들은 또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강정마을회가 해군기지 수용 여부를 주민총회에 부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와 도의회, 그리고 제주 정치권의 여야 주요 정당이 힘을 합쳐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공개적 약속을 한 점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의 판단을 호소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qu
새누리당 제주시 갑 경선 후보 강문원·현경대 새누리당 4.11 총선 경선 지역으로 확정된 제주시 갑 선거구는 '투표소 경선'이 아닌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김동완 위원장 주재로 6일 열린 경선 후보 간담회에서 강문원.현경대 예비후보는 이 같은 경선 방식에 합의했다. 이날 두 후보는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10개 여론조사 기관 가운데 코리아리서치와 리서치 앤 리서치 두 곳을 추첨으로 선정했다. 여론조사는 2개 여론조사 기관이 한국조사협회(KORA)가 보유한 최근 전화번호 자료를 사용해 성별, 연령별, 읍면동별 비례할당하고 무작위 추출된 유권자 1000명 씩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된다. 관련 비용은 후보자가 부담하며, 9~12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경선 관련 모든 절차는 18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최종 후보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확정된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둘러싼 논쟁이 수그러들지 않자 조바심이 난 듯 관계 부서에 '치고 나가라'고 채찍질을 가했다. 우 지사는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지 10년이 지났느냐? 망각 속으로 가 버렸다. 흔적이 어디 있는 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우 지사는 청정환경국이 보고한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글로벌 브랜드화 추진이 눈에 띄지 않는다며 이 같이 질타했다. 그는 "내 밥그릇은 적고 남의 밥그릇은 크게 보이듯 우리 것은 별 볼일 없고 남의 것은 잘 나 보이는 것이냐. 특히 제주도가 그런 것에 강하다. 좁기 때문에 너무 잘 아는 것이다"라며 호통을 이어갔다. 이어 "자존심 상해서 (추진을) 안하는 것이냐. 7대경관은 우리 것이니까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우 지사는 "7대 경관에 선정된 남아공 테이블마운틴이나 이과수폭포, 하롱베이는 세계에 알려져 있지만 제주도는 그렇지 않다"며 "그래서 제주도 사람들이 죽기 살기로 세계에 알리려고 도전한 것 아니냐"
주니어 골프선수 때부터 심리훈련 경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창민(44) 제주한라대 골프담당 겸임교수는 최근 조선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은 '심리훈련 경험유무에 따른 주니어 골프선수의 심리기술 및 프리샷 루틴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에서 이 같은 결과를 제시했다. 고 교수는 "작년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혼다 LPGA 4라운드에서 김인경 프로가 PAR4 17번 홀에서 어이없는 어프로치샷 실수를 시작으로 심리적인 압박감에 한꺼번에 5타를 잃어 퀸튜플 보기(quintuple bogey)로 무너지면서 단독 2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은 사례 처럼 골프에서는 심리적인 요인이 경기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프는 경기중 공식적인 동료(캐디)외에는 도움을 받을 수도 없으며 오로지 자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플레이 하게 된다. 그리고 한 대회당 3~4일 하루 4~5시간 이상의 장시간 동안 경기가 진행되면서도 자신이 선택한 순간에 결정해 플레이를 하게 됨에 따라 심리적인 요인들이 골퍼에게 발생할 소지가 많은 스포츠이기도 하다"며 "아울러 경기를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반발,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장 전 도의원은 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천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장 전 도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중앙당이 제주시 갑 지역을 강문원 변호사와 현경대 전 국회의원 간 경선지역으로 발표하자 곧바로 참모진과 대책을 논의했다. 장 전 도의원 측은 "내일 공식적으로 거취를 표명할 계획이지만,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은 5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가격 담합이 적발된 화학비료업체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하더라도 피해 당사자인 농민들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다"며 "정부가 되찾아 주지 않는 우리의 권리를 농민 스스로 찾아 나서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소송을 통해 10년간의 비료 값 손해배상 청구와 위자료 청구를 병행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소송인단 모집에 들어가 3월 안에 1차 소송접수를 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농협중앙회 등이 발주한 화학비료 입찰에서 물량과 가격 등을 담합한 남해화학 등 화학비료 제조업체 13곳을 적발해 과징금 826억 원을 부과했다.
여야의 공천 윤곽이 드러났지만 공천 탈락자들이 반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후보공천 과정에서 최대 관심 지역은 각각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 새누리당은 강문원 변호사, 신방식 전 제민일보 사장,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 현경대 전 국회의원 4명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강문원 변호사와 현경대 전 국회의원만 경선을 실시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경대 전 의원과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당내 예비후보 중 1, 2위를 다퉜지만, 장 전 도의원은 경선 대상에서 빠졌다.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 등 인터넷언론 3사가 지난 달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시 갑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대1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 3.1%포인트)에서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지지율 36.6%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새누리당 현경대 전 국회의원과 장동훈 전 도의회 의원이 각각 14.8%, 14.6%로 지지율이 비슷했다. 새누리당 신방식(54) 전 제민일보 사장 7.6%, 강문원(53) 변호사 7.2%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달 13~14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5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서귀포시 선거구에 대한 재심위원회의 재심 요청 기각 결정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전 도의장은 '민주통합당 최고위 재심 기각에 따른 입장'을 통해 "국민경선을 바랬던 대다수 서귀포시민과 유권자들의 열망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서귀포시 선거구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전략 공천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중앙당 최고위를 비판했다. 그는 "이번 최고위 결정은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며 공천권을 유권자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던 민주통합당의 기본원칙과도 크게 어긋나는 처사"라며 "민주통합당이 제시한 현격한 경쟁력 차이 때문에 국민경선을 할 수 없다는 결정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거취와 관련, "함께하는 서귀포 시민들과 뜻을 모아 수일내에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새누리당 제주시 갑 경선후보 강문원 vs 현경대 새누리당 제주시 갑 선거구는 강문원 변호사와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경선을 실시한다. 제주시 을은 부상일 전 도당위원장이 공천됐다. 서귀포 선거구 공천자는 이번 발표에서 빠졌다. 새누리당은 5일 단수 공천자 81명과 경선 지역 47곳을 확정했다. 제주시 갑은 강문원 변호사,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 현경대 전 국회의원 중 강 변호사와 현 전 의원의 경선을 확정했다. 제주시 을은 부상일 전 도당위원장을 단수공천자로 결정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이번 2차 공천자 명단 발표에서 빠져 추후 가려질 예정이다. ▲ 새누리당 제주시 을 부상일 후보 정홍원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도덕성과 쇄신성 등 개인의 자질을 최우선으로 판단했고, 여론조사를 통한 눈높이 기준인 적합도·경력·의정수행능력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런데 제주시 갑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 전 의원과 1, 2위를 다퉜던 장동훈 전 도의원 측은 공천 결과에 반발, 곧바로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장 예비후보 선거사무
새누리당이 오후 3시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모 후보 탈락설, 공천 유보 설이 나돌면서 심상치않게 돌아가고 있다. 도내 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제주시 갑은 후보 4명 중 2명으로 압축, 경선 지역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3명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 유보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서귀포시 선거구 단수 후보 공천으로 공천 후폭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도 공천 결과에 따라 분열과 내홍에 휩싸일 조짐이 일고 있다.
▲ 우근민 도지사가 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해군기지 공사 진행을 일시 보류해 줄 것을 정부와 해군에 요청했다. 우 지사는 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요청은 우 지사,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 김동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김재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위원장 공동 명의로 이뤄졌다. 우 지사는 "국가 이익과 제주발전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민.군 복합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검증 과정의 핵심인 선박 조정 시뮬레이션 과정 전반에 제주도의 참여가 당연히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 참여가 배제됐다"며 "제주도와 해군이 함께 참여해 시뮬레이션 검증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군복합항 관련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15만톤급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 가능성에 대한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검증"이라며 "객관적 검증은 해군기지 위주의 사업이라는 일각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선행돼야 할 절차"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제주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