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전우홍(제주시 을) 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게 강정 해군기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전우홍 선대본은 6일 성명을 내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선거연대를 통해 ‘해군기지 전면 재검토’를 소위 ‘단일화정책’으로 결정했다"며 "그러나 선거국면에서, 두 당이 내는 목소리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선거연대를 통해 결정한 ‘해군기지 전면 재검토’에 대한 약속을 선거도 끝나기 전에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인 김우남후보와 강창일후보는 노골적으로 ‘민군복합항’에 찬성했던 반면 통합진보당은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해군기지 전면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우남후보는 여당 국회의원 당시 해군기지 건설에 찬성했던 이유가 해군기지에 대한 예산이 아닌, 민군복합항에 대한 예산이었기 때문에 찬성했다는 것은 지난 8년간 현역으로 국회의원을 해 온 정치인이라고는 믿
제주시 갑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괴편지 사건과 관련, 6일 성명을 내고 "개입 정황이 포착되면 해당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정책선거를 원하는 유권자들은 안중에도 없이 치졸한 공방을 주고받는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자자극이다’ ‘음해하기 위한 것이다’라는 상호 공방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더욱 키우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며 여야 후보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괴편지’는 분명 구시대적인 발상이며 중차대한 불법선거 운동이다"며 "명부유출이 있었다면 경위야 어찌됐든 유출자에 대해서는 확실한 책임을 묻는 한편 관련 후보는 즉시 사퇴해야 함이 옳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 ‘괴편지’ 논란 중심에 서 있는 후보는 떳떳하다면 명확한 입장을 스스로 밝히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금주 내에 갑 선거구 출마 후보자들 간 ‘개입정황이 포착된 후보는 즉시 사퇴하겠다’는 공동서약을
민주통합당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이태경 대변인은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측이 불법서신 발송으로 인한 선거법 위반사실이 드러나 궁지에 몰리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이 사건이 터질때마다 진실을 덮기 위해 즐겨써먹던 ‘물타기 수법’이 이번에도 통할 것으로 판단했다면 그야말로 큰 착각이다"며 "불법서신 사실이 드러난 후 ‘사실무근’ ‘아니면 말고식 폭로전’이라는 주장을 펴다가 이번에는 ‘자작극’이라는 허무맹랑한 거짓해명을 내놓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적반하장격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도민과 유권자들을 현혹, 기만하는 ‘비겁한 변명’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번 불법서신은 민주통합당제주도당 부정선거감시단에 제보가 접수되기 이전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선거운동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건이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물타기 수법을
4.11 총선 부재자 투표를 앞두고 위문편지 형식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불법 서신 대량발송 사건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지방경찰청은 괴편지의 소인이 찍힌 남인천 지역에 수사관을 급파해 조사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비슷한 내용의 괴편지가 지지후보의 이름과 편지를 쓴 사람의 이름만 다른 채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돼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 제주지역에 국한된 사건이 아닌 전국적인 선거사건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일단, 작성자가 자신을 '현00'라고 밝히고, '현경대 아저씨가 제 큰 삼촌이다'고 밝힌 것과 관련, 현 후보 가족 중에는 이 같은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괴편지에 적힌 이메일 주소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제주지방청 수사 관계자는 6일 "괴편지 수사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괴편지 수사가 미제로 남았듯이 구체적인 단서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리 치밀하게 준비해도 흔적은 남기 마련"이라며 "문서감정과 지문 대조, CCTV 확보, 동선 등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예측불허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제주시 갑은 연령에 따른 지지성향이 엇갈리면서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전국 판세는 55~60%를 기준으로 여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표율이 60%가 넘을 경우 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승리를 점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는 투표율 60.6%를 기록하며 열린우리당이 152석의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46.1%로 역대 총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18대 총선의 경우 한나라당이 과반인 153석을 가져갔다. 지난 18대 총선 제주도 전체 투표율은 53.5%. 전국(46.1%)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제주시 갑 52.4%, 제주시 을 51.9%, 서귀포시 57.0%를 기록했다. 야당인 당시 민주당이 3석을 모두 석권했다. 제주시 갑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현경대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 여야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졌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도 투표율 61.1%(전국 60.6%)를 기록하며 당시 열린우리당이 3석을 모두 차지했다. 이번 19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가 초박빙 승부로 전개되면서 상호 비방과 고소 고발전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시 갑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 측은 불법 서신 발송 의혹 사건과 관련, "괴편지는 오히려 현 후보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작성됐다"며 "공작정치, 자작극일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 신방식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신방식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괴편지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오히려 강 후보 측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허위사실을 발표하는 등 모바일을 이용한 불법 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괴편지 내용을 세밀히 검토한 결과 누군가가 현 후보를 음해할 목적으로 작성됐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역공을 폈다. 신 위원장은 "현 후보 가족 중에 괴편지에 적힌 '현OO'란 조카도 없을 뿐더러 주변에 괴편지를 작성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괴편지 작성자는 편지에서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적고,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그 주소는 없는
4.11 총선 제주시 갑 지역이 여야 후보간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가운데 제주지역 야권연대가 단일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좌로부터 오옥만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강창일 민주통합당 제주시 갑 후보, 이경수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사진= 김영하 기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제주지역 야권연대는 6일 "4.11 총선은 구태정치 대 미래정치의 대결이자, 과거로의 회귀냐 미래로의 도약이냐가 걸려 있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승리해 대선 승리로 이어지는 최초의 출발점으로서 제주도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연대는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동안 이명박-새누리당 정권하에서 제주는 철저히 홀대와 무시를 겪어야 했다"며 "어렵게 일군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성과가 무참히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통합당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 통합진보당 이경수 제주도당 공동위원장과 오옥만 비례대표 후보(공동위원장), 강기탁.·고희범 민주통합당제주도당 공동선거대책
오는 12월 대선 유력 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고문이 제주에서 맞불 지원유세가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 갑 선거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여야 후보들은 중앙당의 추가 화력 지원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과 지난 2~3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지원 유세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박 위원장을 향해 '한 번 더'를 애원하고 있고, 민주통합당에서는 역시 대선주자인 문재인·손학규 고문, 제주출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김명범 대변인은 오는 8~9일 사이 제주 방문을 요청하는 문서를 박근혜 위원장에게 보냈다고 5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박근혜 위원장의 제주방문으로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 직접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며 "여러가지 여론조사를 통해 '박풍'효과가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제주출신인 원희룡 의원과 김무성 의원에게도 제주방문을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오는 주말이 이번 총선 승패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4.11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는 2030 세대와 5060세대 간, 보수와 진보성향 계층 간 대결 구도로 굳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표심이 요동치고 있는 40대와 부동층이 많은 20대, 그리고 중도 성향 계층을 누가 얼마만큼 끌어 들이느냐에 따라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당일 투표율이 당락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인터넷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마지막 여론조사일인 지난 4일 제주시 갑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 포인트, 응답률 19.8%)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가 38.0%를 얻어 민주통합당 강창일(34.8%) 후보를 오차 범위 내인 3.2%포인트 앞섰다.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15.2%, 무소속 고동수 후보 2.6%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9.4%로 지난 30~31일 조사 당시(17.2%)보다 7.8%포인트 떨어졌다. ▲ 제주시 갑 성별·연령별·지역별·성향별 후보 지지도 연령별 조사에선 민주통합당 강창일(60)
4.11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제주시 갑 판세가 '시계 제로'의 안갯속이다. 초박빙 승부다. 선거 종반전 여야 후보 중 누가 더 많은 부동층을 흡수하느냐가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인터넷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마지막 여론조사일인 지난 4일 제주시 갑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 포인트, 응답률 19.8%)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가 38.0%를 얻어 민주통합당 강창일(34.8%) 후보를 3.2%포인트 앞섰다. 오차 범위 내다.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3사의 지난 달 30~31일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38.0%를 얻어 새누리당 현경대(34.4%)를 3.6%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엔 현 후보가 역전,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4일 조사에서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15.2%, 무소속 고동수 후보 2.6%로 나타났다.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지난 조사 때(7.4%)보다 갑절 이상 뛰어 올랐다. 부동층은 9.4%로 지난 30~31일 조사 당시(17.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더 헌 스쿨 오브 프린스턴(The Hun School of Princeton)’이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와에 따르면, 4일 제주를 방문한 이 학교 앤드류 햄린(Andrew Hamlin) 부교장이 조나단 브로엄(Jonathan Brougham)교장을 대신해 제주 진출을 위한 사전단계로 국제학교의 설립 및 운영방안 검토를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JDC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명문 미국학교는 4개 학교이며, 이외에 2∼3개의 학교가 양해각서 체결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14년 설립된 ‘더 헌 스쿨 오브 프린스턴’은 6학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남녀공학의 대학진학 예비학교로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위치한 미국 상위권의 사립학교다. 미국 MSA(Middle States Association of Colleges and Schools, 대서양 연안 중부지역 대학 및 학교 협회)의 인증을 받아 다양한 과목의 AP(Advanced Placement, 대학과목 선이수
제주도가 제주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에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에 참여하기로 입장을 급선회했다. 제주도는 6일 대전에 있는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예정된 검증회의에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보도자료를 내고 "15만t 크루즈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민군복합항이 건설돼야 한다는 것이 제주도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제주도는 객관적인 검증의 필요성을 항상 주장해 왔고, 이번에 국무총리실과 함께 하는 검증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군이 공사를 일시 중단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도가 검증회의에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함에 따라 더 이상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겠다며 '굴복'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달 28일 1차 검증회의를 하루 앞둔 날에도 해군이 15회에 걸쳐 발파를 하는 등 공사를 계속하는 상황에서는 검증회의에 참여할 수 없다며 검증이 이뤄질 때까지 공사를 일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이번에 검증을 하지 않으면 향후 검증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현실적으로 미약해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