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당직자들이 9일 대도민 호소문을 "잃어버린 8년 누란의 위기에 처한 제주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새누리당에 달라"며 "도민만 보고 가겠다"고 머리 숙이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9일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지난 8년간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제주 발전은 발목을 잡혔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제주도당은 "제주 발전이 퇴보한 모든 책임을 현 정부의 제주홀대론으로 전가하려는 무책임한 민주통합당 세 후보를 다시 국회로 보낼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4월 11일은 갈등과 혼란을 부추겨 제주를 위기로 몰고 간 민주통합당 현역 국회의원들을 심판하는 역사적인 날이 되어야 한다"며 "제주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책사업과 정책을 두고 무책임하게 말 바꾸기를 반복하는 정치, 우리 모두가 힘 모아 해결해야 할 아픈 상처로 도민사회를 편 가르기 하는 정치,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
특정 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모 일간지가 무료로 다량 배포됐다. 선거법 위반 여부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선관위는 지난 4일 실시한 총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9일 자에 보도한 모 일간지가 제주시 노형, 용담, 애월, 한림 등 서부지역에 다량 배포됐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 신문은 차량 앞 유리에 꽂는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수천부 배부됐다. 이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특정 후보 지지도가 비슷한 시기에 다른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 신문은 이날 1면 머릿기사로 '무소속 급상승 3강구도 형성'이란 제목으로 제주시 갑 무소속 후보가 양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면서 급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선관위는 이 신문이 광범위하게 배부돼, 누군가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신문을 배포 한 것 아니냐는 혐의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선관위는 또 이 일간지가 의뢰한 여론조사 기관에도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무료로 다량 배포한 현장은 확인했으며, 누가 어떤 경위로 어떤
4.11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 진영과 정당이 막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혈전'이 벌어지고 있는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는 유력 후보간 같은 시간, 비슷한 장소에서 맞불 유세전을 펼쳐 세 대결에 나선다. 새누리당 '함께 미래로 유세단'은 9일 영화 '완득이'에서 다문화 가정 엄마로 출연한 필리핀 귀화여성인 이자스민 비례대표 후보(15번)를 제주에 투입한다. 4.3위령제에 참석했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이날 제주를 다시 찾아 현경대 후보의 유세를 돕는다. 이자스민 비례대표 후보는 9일 오후 2시30분부터 제주시 한림 지역과 서귀포시 오일시장, 중문농협 사거리 등에서 현경대.강지용 후보 지원 유세 활동에 나선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이자스민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신제주점 앞에서 제주시 갑 현경대 후보 '필승 다짐대회'에 참석, 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다. ▲ 4.11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일 제주출신 민주통합당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제주를 찾아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제주 출신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박지원 최고위원, 최종원.장세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7일 밤 15년간 미제로 남아있는 '제주시 관덕정 여인 피살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을 조명해 세간에 다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격자 없는 이 엽기적 살인사건은 공소시효를 불과 4개월 남짓 남겨두고 있다. 당시 사건은 이렇다. 1997년 8월 14일 제주시 관덕정 옆 공사현장에서 30대 유흥업소 여종업원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런데 알몸 상태의 여인 시신의 일부가 엽기적으로 무참히 훼손됐다. 훼손된 곳에는 이빨 자국과 예리한 흉기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사망 추정시간은 새벽 세시경이다. 숨지기 직전 그는 업소의 주인과 함께 길을 가고 있던 중이었고, 둘은 동시에 누군가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당시 50세이던 여주인은 살아남았지만, 한쪽 눈을 실명하는 등 큰 상처를 입었다. 제작진은 용의자를 태운 택시기사 양상수(가명)씨를 만났다. 양씨는 그날의 일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당일 새벽에 관덕정 앞에서 택시를 탔다. 흰 반팔 티셔츠에 피가 묻어있는 옷을 입고 있어 술을 마시고 싸웠나보다고 생각했다. 첫인상은 나쁜 편이 아니며 순해 보였고 말이 없었다. 그렇다고 술을 마신 것도 아닌 것으로 기억했다
농협본부장 출신인 김상오 제주시장이 농협과 '농업성공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근민 지사가 한·미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에 대응해 1차 산업 보호에 역점을 두기 위해 농협본부장 출신을 행정시장으로 전격 발탁한 가운데 김 시장이 첫 역점시책으로 내놓은 '농업성공대학'이 성공할 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시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는 FTA 대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농업성공대학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농업성공대학은 한미 FTA 체결 등 다양한 수입개방화 시대에 대비해 농업인들이 농업환경에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전문 농업경영지식을 함양하기 위해 농업인(수요자)중심으로 지역농협에서 실시하는 현장 교육과정이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을 보면 제주시는 운영예산을 지원하고, 읍·면과의 협조를 통해 교육생 모집, 대농업인 홍보 등에 관한 사항을 지원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총괄운영계획을 세우고 대학운영 예산지원, 강사 선정, 예산집행 및 정산 제출, 대농업인 홍보 등에 관한 사항을 지원한다. 대학 운영 주관기관인 지역농협(제주시·조천
여야가 선거를 이틀 앞둔 9일 이번 총선의 최대 접전지역인 제주시 갑 선거구에 화력을 집중한다. 각 후보 진영도 이날 부동층 흡수를 위해 총력 유세전을 펼친다. 여야의 '박근혜 대 문재인·손학규' 제주 매치는 불발로 끝났지만 스타급 인사의 방문이 잇따라 지원 화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함께 미래로 유세단'은 9일 영화 '완득이'에서 다문화 가정 엄마로 출연한 필리핀 귀화여성인 이자스민 비례대표 후보(15번)를 제주에 투입한다. 4.3위령제에 참석했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이날 제주를 다시 찾아 현경대 후보의 유세를 돕는다. ▲ 【Joins=뉴시스】지원유세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자스민 비례대표 후보 이자스민 비례대표 후보는 9일 오후 3시부터 제주시 한림 지역과 서귀포시 오일시장, 중문농협 사거리 등에서 현경대.강지용 후보 지원 유세 활동에 나선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이자스민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신제주점 앞에서 제주시 갑 현경대 후보 '필승 다짐대회'에 참석, 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통합당은 제주 출신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박지원 최고위원이 9일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야권단일후
4·11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개표작업이 늦어질 전망이다. 투표용지의 세로 길이가 너무 길어 수작업으로 분류해야 되기 때문이다. 8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참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포함한 총 20개. 선관위가 공개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사진)를 보면 20개 정당명이 세로로 빼곡히 기재돼 있다. 지난 2002년 6월 13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정당이 등록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례대표 투표용지 세로 길이만 31.2cm다. 문제는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 선관위가 기존 보유하고 있는 구형 분류기로는 자동분류를 할 수 없다는 점. 도선관위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개표는 수작업을 해야 함에 따라 개표 완료가 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표는 제주시 갑·을 선거구의 경우 제주시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선거구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진행된다. 개표소에는 투표지분류기 15대(제주시 10대, 서귀포시 5대)가 배치되며, 개표사무원 427명이 투입된다. 개표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개표를 먼저 실시하고, 이어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11일 오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투표율과 선거결과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투표일 전날인 10일 낮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11일 오전에 점차 갤 것이라고 8일 예보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은 차차 흐려져 낮부터 비가 시작되어, 11일 오전에 점차 개겠다"며 "기온은 12~1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평년(1~4mm)보다 많겠다고 예보했다. 일반적으로 맑은 날씨일 때는 나들이 가는 사람이 많아 투표율이 낮아지는 반면 날씨가 흐리면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것이 통설이다. 궂은 날씨 탓에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젊은층이 나들이 대신 투표장을 찾아 오히려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상반된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은 궂은 날씨 속에 치러졌는데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날씨와 투표율과의 상관 관계가 입증된 바는 없다. 지난 2008년 4월9일 실시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는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치러졌고 투표율은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낮은
19대 총선 후보자들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 철저한 규명을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경빙(빙상경주) 도입에 대해선 민주통합당 후보들만 찬성 또는 조건부 수용 격인 유보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매니페스토운동본부가 후보자들에게 10대 제주 갈등 현안에 대해 공식 질의한 결과다.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는 제주경실련 제출 시한인 지난 달 31일까지 답변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제이누리가 직접 의견을 물어 종합 정리했다./편집자 주 갈등과 논란이 자리한 제주의 현안에 대해 후보들의 생각은 달랐다. 관점도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세계 7대 자연경관 의혹 규명'에 대해선 모두가 한 목소리를 냈다. 7일 제주경실련의 10대 제주현안 의견분석결과보고서 등에 따르면 사행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경빙사업에 대해 민주통합당 강창일(제주시갑)·김재윤(서귀포시) 후보만 찬성했다. 같은 당 김우남(제주시 을) 후보도 조건부 수용 격인 '유보' 입장을 나타내는 등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호의적인 관점을 보이고 있다. 경빙은 민주통합당과 야권연대를 이룬 통합진보당과 시민단체가 적극 반대하고 있는 현안이다. 새누리당 현
제주도가 7월 출범 예정인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을 공개모집한다. 제주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9일부터 24일까지 지방공기업으로 출범하는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비상임감사.이사 등 임원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직위와 인원은 사장 1명, 비상임 감사 1명, 비상임 이사 4명이다. 응모자격은 지방공기업법 제60조의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을 갖춘 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응시지원은 제주도 홈페이지(http://www.jeju.go.kr) ‘입법/공고/고시’ 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접수기간 내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주도 해상풍력개발추진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응모자를 심사한 뒤 추천 직위별로 모집인원의 2배수 이상을 제주도지사에게 최종 임원후보자로 추천하게 된다.
제주도와 도의회가 대형마트 강제 휴무일 지정 조례 개정을 미적거리는 사이에 다른 지방에선 조례를 공포한 지자체를 상대로한 행정소송이 제기됐다. 제주도와 도의회가 지나친 신중론을 펴다 결국 다른 지자체 소송 결과만 지켜보다 조례 개정 시기를 놓칠 까 우려된다. 더욱이 도의회가 총선에 올인하면서 골목상권 보호 등 민생 현안 처리를 게을리 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 제주시 탑동 이마트 제주점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대형마트 및 대기업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규제하기로 하고 강제 휴무일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 4곳을 상대로 6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초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유통법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지자체들이 잇달아 영업시간을 규제하자 대형마트와 SSM 이익단체인 체인스토어협회가 법률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7일 대형마트 및 SSM 업계에 따르면 체인스토어협회는 이날 서울 강동구, 경기 수원시와 성남시, 인천 부평구 등 4개 지자체에 대해 각각 관할법원인 서울행정법원, 수원지법, 인천지법에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4개 지자체의 의회는 2월 16일∼3
제주도는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15만t급 크루즈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검증을 위해 실시간 시뮬레이션 재연 참여를 정부에 요청했다. 제주도는 6일 오후 대전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열린 2차 시뮬레이션 검증회의에 참석하고 이 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제주도측이 시뮬레이션에 적용된 조류와 선속 등의 변수값 등에 대해서 질의했고, 연구용역진은 용역내용에 걸쳐 설명하고 제주도측의 질의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연구용역 당시 이용되었던 시뮬레이터가 시설개선 작업 중에 있음을 확인했다. 해군 측은 질의답변에서 미진한 부분에 대해 제주도의 추가질의와 자료요청에 협조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시뮬레이터 개선작업이 이달 말 완료된다며 재현된 시뮬레이션을 통한 확인 검증은 이달 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