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직원들이 8대악이 새겨진 박을 깨며 청렴제주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제주도는 3일 오전 직원조회 시 청렴도 1등급 실현을 위한 청렴 퍼포먼스를 개최하고 청렴제주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청렴퍼포먼스는 음주운전, 뇌물수수, 공금횡령, 인사청탁, 성범죄, 도박, 무사안일, 선물주고받기 등 8대악(부정부패)을 척결하는 의미로 8대악이 새겨진 박을 구호에 맞춰 힘껏 깨는 것으로 액땜과 함께 청렴에 대한 기원을 담아 행해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직원들과 함께 퍼포먼스에 참여해 청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퍼포먼스 참여한 인원은 도지사, 부지사, 공무원노조위원장, 공무직노조제주본부도지부장, 여직원회장, 자치경찰공무원, 소방직공무원 등 8명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반드시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전 공직자가 한 마음으로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제주 공동체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청렴문화 정착, 청렴인프라 구축, 현장 위주의 감찰활동 강화를 올해 기본방침으로 설정하고, '청렴도 평가 1등급 실현'을 목표로 31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추
경찰이 지난 달 31일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 해군기지 군 관사 앞 농성천막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막은 주민과 해군기지 반대운동가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강제철거 대상인 소형버스 위에 망루를 설치하고 그 위에 올라가 쇠사슬을 몸에 감는 등 행정대집행을 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한 혐의로 조경철(54)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51)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망루 위에는 10여명이 올라가 시위를 벌였지만 가담 정도와 과거 전력 등을 감안해 조 회장과 고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만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해군기지 반대운동가 A(45)씨와 B(58)씨도 경찰을 폭행하고 패트병에 소변을 담아 뿌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번 대집행 과정에서 해군기지 반대측 인사 24명을 연행했지만 이 가운데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와 B씨 등을 제외한 22명을 석방했다. 한편 31일 밤 망루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조경철 회장 등 시위자들에 대해 경찰이 강우일 주교와의 면담을 통해 연행자 전원 석방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두고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제이누리=이재근
▲ 강정마을회와 시민단체가 행정대집행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정마을회와 시민사회단체가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앞 농성천막 행정대집행 당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도피 도지사'라며 맹비난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 는 2일 오후 서귀포 강정마을 군 관사 공사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집행에서 원희룡 도정이 보여준 태도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강정주민이 용역 등에 짓밟히는 데도 갈등의 중재는 커녕 남의 일처럼 수수방관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원 지사 스스로 도민들에게 약속했듯이 강정마을 갈등해소를 위해 군 관사 문제의 전향적 해결을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화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일 시도지사 회의 참석차 출장중이었던 원 지사는 해군이 강제철거에 착수하자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해 긴급회의를 열고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으나 그 이후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기룡 군사기지 저지 범대위원장은 &ldquo
제주도의회가 제주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예산안 재의 요구 항목중 "99%는 타당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예산삭감 사태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제주도의회는 2일 제주도가 지난달 19일 27건 171.6억 원에 대해 제출한 ‘2015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재의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재의요구 대상사업 중 99.4%에 해당하는 170억여 원은 위법하지 않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재의요구 대상사업에 대하여 "소관 전문위원실에서 삭감사유를 재검토했고, 입법정책관실이 이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법적 검토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 결과 "폐기물처리시설확충에 따른 주민지원사업 1건 60억 및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액 24건 110억4000여 만원을 합한 총25건 170억여 원은 법령에서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할 경비에 해당하지 않아 이에 대한 삭감은 위법하지 않다"는 검토결과를 내놓았다. 도의회는 다만, 사회복무요원의 여비 등과 관련한 예산 2건 2390만원 중 1160만원(재해보상금 지급을 위한 보험가입비 320만원은
제주의 장기 전략적 비전을 설정할 17억 규모의 미래청사진 용역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3일 오전10시 도청 한라홀에서 장기적인 관점의 제주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한 계획과제 도출과 정책집행의 가이드라인을 위한 “제주미래비전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제주의 장기 미래비전을 도민과 같이 그리는 첫 단계로 제주도의 제안요청에 따라 사업자로 선정된 국토연구원 컨소시엄이 사업수행 계획을 발표하고 시민단체, 관련부서, 전문가와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미래비전수립 용역은 국제입찰 끝에 국토연구원 컨소시엄이 16억9200만원으로 낙찰됐다. 국토연구원과 (주)도시건축 소도, 한국종합기술,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하고, 제주발전연구원이 협업기관 역할을 맡았다. 착수보고회를 통해 제주미래비전의 성격과 과업의 목적 및 범위, 과업의 수행계획 및 주요내용 등 제주미래비전수립의 핵심사항에 대한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참석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제주미래비전수립 용역은 지난해 4차례에 걸친 자문회의를 통해 과업의 수행방향, 과업내용서 및 제안요청서 등 용역수행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과정을 거쳤다. 협상에 의한 제
제주도가 예산삭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추경편성에 앞서 도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도민토론회와 설문조사 방침을 내세웠다. 2월중 추경편성을 끝내고 예산반영이 가능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용구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일 오전 11시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응급민생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입장'을 통해 "추경편성 항목은 도민의견을 폭 넓게 수렴해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이번 주 안으로 '응급민생 추경편성을 위한 도민토론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1636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민생경제가 위축되고 서민 생활에 불편을 가중시켜 드린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유례 없는 예산삭감으로 시급한 민생예산이 집행되지 않음으로써 도민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민생피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응급민생 추경예산을 조속히 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번 응급민생 추경예산은 도민사회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를
▲ 구제역과 AI의 도내 유입을 막기위해 제주공항에 설치된 원희룡지사가 에어샤워기를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제주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구좌 하도, 성산 오조 등 도내 철새도래지 2개소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8)가 연속 해서 검출됨에 따라 동 질병의 도내 유입 및 발생 방지를 위하여 긴급방역비(예비비) 11억6500만원을 투입,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실시하여 전국 유일의 청정지역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육지에서 구제역은 지난해 12월초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이래 지난달 말 경기 이천에서 발생하기까지 5개 시도(경기,충남,충북,경북,세종) 16개 시군에서 71건이 발생했다. 이로인해 그동안 74곳의 농가에서 8만74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고병원성 AI역시 지난해 9월 전남 영암에서 첫 발생이 확인된후 지난달 말 경기 김포에서 확인될 때까지 7개 시도(경기,전남,전북,경북,경남,부산,충남) 21개 시군에서 70건이 발생했다. 이로인해 90곳의 농가에서 209만7천마리 의 조류가 살처분․매몰됐다. ▲ 구
제주도는 그 동안 20명으로 운영하던 행정심판위원회 (위원장 권영수 행정부지사)를 1일부터 2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행정심판 청구 건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위원수를 확대하여 급증하는 행정심판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도민들의 권익을 보장하는데 일조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최근 행정심판 추세를 보면 2012년 12건에서 2013년은 58건, 2014년은 119건이었다. 제주도는 행정심판이 증가가 도내 인구유입의 증가, GRDP 증가 및 도민의 권리의식 증대 등을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확보하기 어려웠던 의사, 회계사, 건축전문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추가 위촉하여 사건처리에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위원 중 여성의 비율을 종전 15%에서 25%로 확대하여 성별 편향을 줄이게 됐다. 행정심판이란 행정청의 위법·부당한 처분 그밖에 공권력의 행사·불행사 등으로 권리나 이익을 침해받은 국민이 행정기관에 제기하는 권리구제 절차를 말한다. 행정심판은 법원의 행정소송에 비하여 비용이 무료이고, 절차가 간편하며, 신속하게 처리되는 이점이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 강창일 의원 국가지원지방도로 지정과 제주 여행객 부가가치세액 환급 근거 규정 등을 담은 ‘제주특별법 일부개정안'이 마련된다.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국가가 국가간선도로망을 보조하기 위하여 지원하고 있는 국가지원지방도로 지정과 제주 여행객 부가가치세액 환급 근거 규정 등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이양사무의 시행을 위한 관계법령 정비와 국가지원지방도 지정 근거 마련, 제주 여행객 부가가치세액 환급 규정 마련을 담았다. 개정안에는 우선 이양사무와 관련되는 신규사무 수행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많은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사무가 제주자치도로 이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민원불편과 업무공백이 발생했다. 새로운 사무를 시행하는 경우 제주지역에서도 연동하여 전국과 동시에 시행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이양사무와 관련되는 사무는 제주자치도가 그 사무를 시행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국가지원지방도 지정 근거를
▲ 강경식의원 ▲ 허창옥의원 제주도의회의 강경식의원과 허창옥의원이 해군의 행정대집행과 관련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며 헤진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두 의원은 1일 '강정해군관사 건립 농성장 행정대집행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9년째에 접어든 강정 해군기지 갈등이 어쩌면 원만히 해결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고 맞았던 2015년 새해였다"고 전제한뒤 강정해군기지 건설은 당초 입지 선정에서부터 주민동의 등에서 정당성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으로 밀어붙이며 추진되어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두 의원은 "마을주민들만이 아니라 사회단체, 정당, 제주출신 국회의원 등 각계에서 행정대집행을 철회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종용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심각한 우려와 함께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어 "지난세월 벌금폭탄, 인권유린, 무분별한 연행 구금 등 지역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은 생각하기조차 끔찍하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번 행정대집행이야말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31일 행정대집행에 참여했던 해군 대위가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해군에 따르면 제주방어사령부 소속 정훈과장 A(26)대위가 1일 오전 6시께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한 모텔 완강기 줄에 몸이 걸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대위는 지난달 31일 서귀포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공사장 앞 농성천막 행정대집행 관련 업무를 밤늦게까지 지원하고 해당 모텔에 투숙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해군측은 장 대위가 왜 계단이 아닌 완강기를 타고 모텔 밖으로 나오려 했는지를 비롯,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해군사관학교 64기인 A대위는 지난해 12월 제주방어사령부에 배치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1일 오전 4시12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모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돈사 1000㎡가 타고 어미돼지와 새끼돼지 등 2200여마리가 죽었다. 소방서는 재산피해액이 3억3000만원으로 추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