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가 파도치는 상황에서 선박 간 안전한 도킹 후 컨테이너를 상·하역하는 모바일하버 신기술을 시연하는 모습./뉴시스 제주도가 카이스트 모바일하버 예정부지로 매각한 김녕리 도유지를 다시 사들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2010년 12월 카이스트 모바일하버 예정부지로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에게 매각한 구좌읍 김녕리 도유지 2필지 2만9853㎡를 환매키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환매특약에 따르면 5년 내에 매수용도 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그 용도를 폐지한 때에는 계약을 해제하여 환매하도록 돼 있다. 환매대금은 10억2996만6660원이다. 그동안 제주도는 수차례 카이스트에 목적사업인 모바일하버 사업시행을 촉구해왔다. 올들어 두차례 문서시행을 통해 6월까지 착공하거나 사업포기 결정을 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계획이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카이스트는 목적사업을 당초 모바일하버 연구시설 및 연수원 설립에서 힐링로봇 연구센터 설립으로 변경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까지 도입시설이나 운영계획,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내지 않았다. 도는 목적 사업 변경에 따른 검
제주시가 관리중인 올레길에 대해 안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제주시는 편안하고 안전한 올레길 탐방객 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관광주간을 앞두고 제주의 대표 관광자원인 올레길 안전 전수조사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민간단체와 올레지킴이 및 공무원 등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 위험구간에 설치된 안전시설물의 현황과 안내판, 올레길 훼손여부 및 각종 쓰레기 수거 등 탐방객들이 제주의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편리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조사한다 제주시가 관리하고 있는 올레길은 정규코스 10개 코스와 추자․우도․비양도 3개 코스를 포함해 총 13개 코스 216.8Km 이른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00만여명이 올레길을 다녀갔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레길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레지킴이 안전교육 등 손님맞이 관광수용태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한국작가회의가 행정자치부의 제주 4·3평화재단 특별감사 요청을 놓고 "정부의 부당한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작가회의는 20일 성명을 통해 "법적인 근거도 희박하고 감사의 필요성도 분명히 제시되지 않았다"며 "무분별한 권력 행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작가회의는 "행정자치부의 특별감사 시행으로부터 우리는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고 역사적 진실을 은폐하며 민주주의를 압살했던 독재정권의 망령을 본다"며 "인권과 평화의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제주 4·3의 정신을 모욕하고 역사를 퇴행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우리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4·3평화재단은 지난 1일 제1회 제주 4·3평화상 수상자로 재일조선인 작가 김석범(89)씨를 선정했다. 김씨는 제주 4·3을 다룬 '까마귀의 죽음' '화산도' 등을 썼다. ▲ 김석범 선생 4.3평화상 수상자인 김석범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승만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표방했지만 친일파, 민족반역자 세력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승만 정부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문대림 전 도의회 의장을, 중앙당 부대변인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원을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8일자로 임명된 문대림 전 도의회 의장은 앞으로 당의 국정 현안 등에 대한 당론 형성에 참여함은 물론, 지역 현안 등의 해결을 위한 일에 당의 정책위 부의장 자격으로 활동하게 된다. 문 전 도의회 의장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으나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바있다. 중앙당 부대변인에 임명된 김경학 의원은 현재 도의회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원내 부대표와 제주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발표한 농지관리 강화방침을 피해가기 위한 농지전용 사례에 대해 공식적인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다. "탈법을 용인할 수 없다"며 원칙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20일 오전 주간정책회의에서 농지관리 강화방침 발표이후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농지전용에 대해 "농지전용은 농지전용 요건과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그 자체에 따라서 판단하는 전혀 별도의 과정이지 비자경 농지가 현재 관리강화 조치의 어려움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 되는 농지전용으로 가는 탈법을 용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압도적인 절대다수의 도민들은 늦었지만 그나마 적절한 조치이고 흔들림 없이 정말 철저히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지지하는 것이 우리 도민들의 압도적인 입장"이라고 운을 뗏다. 원 지사는 "저부터도 전화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받고 만나자는 사람들도 많고 문의가 굉장히 많이 오고 있다"며 "현재까지 진행되는 부분에서 혼란이나 불이익은 좀 피해 갈 수 없겠냐는 희망사항들도 많이 제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발표이후의 상황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분명히 할
원희룡 제주지사가 상가리 관광지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평가심의위원회의 '조건부 통과' 결론에 제동을 걸었다. "이대로 도의회에 넘기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의위 통과에 대한 시민단체 등의 비판에 직면, 내놓은 응답이다. 원 지사는 20일 오전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원칙적으로 봤을 때 그리고 앞으로 운영을 봤을 때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짚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제가 공식적으로 제기를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환경보전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중심에 놓고 다른 가치들도 가급적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해법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지난 17일 열린 상가리 관광지 개발사업과 관련 환경영향평가심의회에서 심의회는 표결을 거쳐 11대 3으로 '조건부 동의'로 결론을 내리고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날 환경단체 측 위원들은 '재심의' 방침을 고수했고, 공무원을 포함 나머지 심의위원들은 원안 동의 3명, 보완 동의 8명으로 통과시켰다. 원 지사는 주간정책회의 서두에서부터 상가리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심의위를 거론했다. 원 지사는 "이 안건이 지난해 7월 30일 발표했던 우
▲ 복합체류형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나온 애월읍 상가리 중산간 지역/제이누리 DB 상가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제주도의 환경영향평가 심의위 심의를 통과한 것을 놓고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중산간 보전'을 위해 제주도의회의 '부동의'를 촉구했다. 1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일 성명을 내고 "법규위반·공정성 훼손 불사한 원희룡 도정의 개발주의 회귀를 우려한다"며 "제주도의회가 부동의 결정으로 중산간 보전의 마지막 보루 역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조건부 동의'로 심의를 통과시켰다. 연대회의는 "원희룡 지사가 밝힌 대규모 개발사업 가이드라인에 심각하게 저촉되는 사업으로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큰 사업이었다"며 "그러나 17일 심의회의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의 상실은 물론 도지사의 정책공약과도 거리가 먼 문제투성이였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또 회의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우선 "심의 자체가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
▲ 합동결혼식 거행사진/제이누리 DB 제주시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부부를 위해 '2015년 제주시 행복한 결혼식' 희망자 10쌍을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제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부부 등이다. 혼인신고는 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는 부부다. 신청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제주시 여성가족과로 신청하면 된다. 결혼식은 '부부의 날'인 다음달 21일 오전 11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예식장(2층)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제주시에서는 선정된 대상자에게 결혼예식과 신랑양복, 신부 한복, 드레스, 턱시도, 부케, 사진촬영 등 비용을 지원한다. 한제주시가 주선하는 합동결혼식은 1984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총 537쌍이 예식을 올린 바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19일 오후 2시50분께 제주시 연동 월마트 뒷길에 있는 4층 다세대 주택 2층 주방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분만인 오후 3시13분께 진화했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A(42·여)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같은 건물 주민 등 경상자 6명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주택에는 15가구가 살고 있고 폭발이 일어난 2층에는 5가구가 살고 있다. 이 폭발로 이 주택뿐만 아니라 주변 100m 반경에 있는 건물 유리창과 내부, 주차돼 있는 자동차 등이 파손됐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펑하는 큰 소리가 100m 밖까지 들렸고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어제 밤부터 해당 주택 3층 주민이 가스업체에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했다"며 "더 이상의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무오법정사의 한라산 둘레길을 걷고 있는 관광객들./뉴시스 한라산 둘레길이 자연생태계와 역사와 문화 공간을 잇는 명품숲길로 본격 운영된다 한라산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임도 등을 활용하여 사려니 숲길, 수악교, 무오법정사, 거린사슴, 돌오름, 천아수원지를 연결하는 80km 한라산 환상 숲길이다. 둘레길 조성사업은 2010년에 시작해서 작년까지 산림청 국비 11억2800만원을 투입, 기조성된 사려니 숲길 15km를 포함해 60km 구간을 조성했다. 지난해까지 돌오름길과 수악길, 동백길, 사려니 숲길에서 탐방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작년 조성된 천아숲길 코스가 추가됐다. 한라산 둘레길 주변에는 옛 등산로와 일제강점기 때의 임산자원 수송로, 병참로, 그리고 제주도 최초 최대의 항일운동지인 무오법정사, 숯가마터, 화전마을터, 표고버섯 등 임산물 재배지가 있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가 인증한 산림청 제주시험림이 있으며 울창한 자연림과 삼나무 숲, 편백 숲, 동백나무 숲이 있어 그야말로 역사, 자연,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명품 숲길로 손색이 없다. 제주도는 한라산 둘레길을 체계적으로 운용․관리하기 위해
▲ 복합체류형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나온 애월읍 상가리 중산간 지역/제이누리 DB 해발 500m이상의 상가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환경영향평가심의에서 '조건부 동의'로 심의를 통과하면서 원 도정의 환경보전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조건부 동의'로 심의를 통과시켰다. 심의위는 사업자에게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애기뿔소똥구리'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사업부지 내 국공유지 소유권을 놓고 제주도와 지역주민이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사업자에게 주민동의를 얻도록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 고위 간부가 사업이 불신임되면 사업자가 많은 손해를 본다며 일방적인 입장을 펼치고 행정의 일관성 논리를 내세워 통과 필요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있다. 청봉인베스트먼트(주)가 시행하는 상가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애월읍 상가리 중산간 지역 44만㎡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콘도 등을 갖춘 한류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환경단체 들은 사업예정지의 80% 이상이 해발 500m 이상인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택배차량에 숨어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려 한 무사증 중국인 A(40)씨 등 4명과 이들을 도운 알선책 B(35)씨, 운반책 C(41)씨 등 6명을 제주특별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중 이라고 19일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A씨 등 중국인 4명은 B씨와 C씨에게 1인당 400만원씩 총1600만원을 주고 이날 오전 7시30분께 모 택배 차량 짐칸에 숨어 제주항 6부두 완도행 정기여객선에 타려다 붙잡혔다. 해경서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운반·알선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을 쫓고 있다. 제주특별법에 의하면 관광 등의 목적으로 제주공항 또는 항만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체류 지역 확대 허가를 받지 않고 대한민국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선 안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