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4·3희생자와 유족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4·3특별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주요 건의 내용은 유족회의 법적 지위 확보, 입양 신고 신청권자 확대, 4·3희생자 유족 추가 신고 기간 마련, 가족관계 정정, 제주4·3희생자 보상금 신청 기간 연장 등이다. 도는 2024년까지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제주4·3특별법 개정 및 시행령 제도 개선을 추진했고, 지난해 4월부터 사실조사 등 법령상 절차가 완료된 신청 건에 대해 제주4·3실무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4·3희생자 보상금 지급 결정 신청의 경우 신청 만료일이 올해 연말이지만 희생자 1만5088명 중 2643명에 대한 보상금 신청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전체 희생자 중 1만2445명에 대한 신청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8280명의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총 6381억원이 지급됐다. 이 밖에 4·3문화 콘텐츠 확대와 4·3유적지 종합관리계획에 따른 유적지 및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도 정상 추진된다. 제주도는 또 함병선 장군 공적비, 군경 공적비(2개소), 경찰지서
제주도가 올해도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원한다. 하지만 탐나는전 운영사 교체기간 중인 이달 1~9일은 '예외'다. 제주도는 지난해 관광 회복세를 이끈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을 새해 첫날부터 공백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1~9일은 제주도의 주장과 달리 상황이 다르다. 도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통상 연초에 발생하는 행정 준비 기간을 없애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와 제주를 찾는 단체관광객에게 ‘끊김없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란 주장이다. 하지만 탐나는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운영대행사 변경에 따른 데이터 이관을 위해 결제, 충전 등 서비스가 전체 중단된다. 도의 주장과 달리 연초부터 '탐나는전'은 9일간 무용지물이다. 지류형인 '종이 탐나는전'만 사용 가능하지만 제주도내 업소 중 상당수가 지류형 '종이 탐나는전' 대금 결제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탐나는전 서비스가 중단된 기간 동안 제주로 오는 단체관광객은 결국 탐나는전 혜택을 받지 못한다. 관광객들은 "새해 첫날 부터 공백없이 추진 한다는 말은 잘못됐다"고 불
제주도 재외도민증 누적 발급 건수가 12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1년 재외도민증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11만9673명이 재외도민증을 발급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4904건이 발급됐다. 재외도민증은 제주 외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등록기준지(종전 본적·원적)가 제주인 본인, 배우자, 직계비속이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도 누리집·이메일), 우편, 방문 등으로 가능하며 방문 신청 시 즉시 발급된다. 재외도민증 소지자는 항공·여객선·공영관광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선 제주 출발·도착 항공료는 항공사별로 비수기 10∼30%, 성수기 5∼10% 할인되며 제주 출발·도착 국내 여객선 운임도 최대 20% 할인된다. 도내 공영관광지는 도민과 동일하게 면제되거나 도민 요금이 적용된다. 사설 관광지 34곳과 골프장 19곳도 자율 참여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최근 재외도민증 할인 혜택 확대를 위해 도내 숙박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제주관광협회와 협력해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8개 숙박업체가 참여해 숙박·식음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사설 관광지 등
출소 2주 만에 전자장치 부착 명령 준수사항을 어기고 보호관찰 공무원을 협박까지 한 50대가 다시 실형에 처했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김광섭 부장판사는 6일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2월 강간미수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고 지난해 8월 23일 출소했다. 법원은 A씨에게 선고 당시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하고 준수사항으로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음주 금지 의무를 부과했다. 하지만 A씨는 출소 약 2주 만인 지난해 9월 5일 오후 6시 20분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제주보호관찰소로 전화를 걸어 이를 실토하고 음주 제한 준수사항을 안내한 보호관찰관에게 "죽여버리겠다", "가방에 사시미칼 들고 다닌다"는 등 협박을 했다. 또 현장에 출동한 보호관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칼이 빠르냐, 너희 삼단봉이 빠르냐"고 말하고, 체포를 시도하자 "다 때려 죽여버리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로 측정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협박이 공무집행을 실질적으로 방해할 정
제주대 미래융합대학을 둘러싼 학내 갈등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교수진의 고용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제주대 미래융합대학 교수진에 따르면 대학 본부는 기금교수 8명에게 다음달 28일자로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이와 함께 기존 기금교수 체계는 유지하는 대신 일부 인원을 ‘대학교수’ 명목의 계약직 강사 수준으로 신규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채용은 고용 승계가 아닌 공개 공고 방식이며 처우 역시 최저임금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기존 4개 학과에 근무하던 기금교수는 8명이었지만 올해부터 계약직 교수 채용 정원은 6명으로 줄었다. 공교롭게도 정원이 1명씩 줄어든 부동산관리학과, 실버케어복지학과는 지난해 '미래융합대학 정상화'를 요구하며 삭발에 나섰던 교수 2명이 속해 있다. 미래융합대학 교수진은 "대학 측이 어떤 기준도 제시하지 않은 채 공고를 진행하고, 삭발에 참여했던 학과에서 각 1명씩 정원을 줄인 것은 보복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조치는 평생학습자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생과의 약속을 훼손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대학 측은 "사업 계획에 의한 절차일 뿐 특정인을 겨냥한 조치가 아니다"
제주시 구좌읍 주요 폐기물처리시설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12분 만에 꺼졌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45분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시설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시설 직원들의 자체 진화로 12분 만인 오후 6시 57분께 꺼졌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14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폐열회수 발전설비 내 단열재에 스며든 열매체유가 가열되면서 발생한 유증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여행객을 위한 한정판 프리미엄 전통주 '수록'을 제주 면세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성산면세점에서 다농바이오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수록' 한정판 제품인 '수록 익스클루시브 제주'를 단독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수록’은 전통 증류식 소주를 오크통에 숙성시켜 위스키와 유사한 풍미를 구현한 제품이다. 중문·성산면세점에서는 ‘수록 익스클루시브 제주’ 한정판을 단독 판매하는 데 이어 다농바이오 대표 상품인 ‘수록 1장-서막’도 판매하고 있다. 이번 단독 판매되는 제품은 제주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 제작됐으며 말린 과일과 토피 등 풍미가 특징이다. 중문면세점에서는 구매 전 직접 시음도 가능하다. 아울러 중문·성산면세점은 이달 한 달간 새해맞이 주류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1병 구매 시 10%, 2병 이상 또는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단독 판매 제품은 한정된 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며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이달 제품 구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성산면세점은 도내 공항과 항만을 통해 제주를 출도하는
새해 첫날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제주지방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밤 12시4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던 중 보행자 30대 B씨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11대 제주언론학회 회장으로 정용복 언론학 박사가 선임됐다. 제주언론학회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정용복 박사를 신임 회장으로 의결, 올해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정 신임 회장은 제민일보와 뉴시스 기자를 거쳐 한양대에서 커뮤니케이션·저널리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에서 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한국언론학회,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한국대학언론협의회 이사와 한국방송학회 지역방송연구회장, 언론인권센터 지역협력위원장 등을 맡아 학술과 언론 현장을 잇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언론과학연구' 편집위원, 제주언론학회 부회장, 제주언론인클럽 사무처장, 제주대 총동창회보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지역언론학회 부회장, 한국언론정보학회 시민분권미디어위원장, 한국소통학회, 한국헬스컴학회 이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어교육연구 평가위원, 제주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 제주MBC, KCTV제주방송 시청자위원, '한국언론학보',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역서로는 'AI와 지역공동체', '초등학교 AI 리터러시 교육', 'What is Digital Journalism
올해부터 국내에 들어오는 미국산 만다린에 무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수입 물량이 급증하면서 제주 농민단체들이 정부와 제주도에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산 만다린의 수입 관세율을 당시 144%에서 매년 9.6%씩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해 올해 기준 수입 관세가 없어졌다. 미국산 만다린의 관세율 인하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수입 물량도 매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국산 만다린 수입 물량은 2017년 0.1t, 2018년 8.3t, 2019년 152.1t, 2020년 511.8t, 2021년 728.5t 등이다. 이후 관세율이 20% 미만으로 낮아진 2024년 3099.3t, 관세율이 9.5%인 지난해에는 7619t이 수입됐다. 무관세가 적용된 올해의 경우 1만6000t의 미국산 만다린 수입이 목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6월 국내 판매가 이뤄진다. 이 시기 유통이 겹치는 제주 만감류의 시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산 만감류 가운데 한라봉과 레드향은 1월부터 5월까지 출하되고, 카라향은 4월 중순에 출하가 이뤄진다. 일부 하우스 재배 감귤의 출하는 5월부터 시작된다.
올해부터 제주에서 수소 승용차 민간보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수소경제 육성을 위해 올해 도내 첫 수소승용차 80여대를 민간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수소승용차 보급 사업에 31억2000만원을 들여 1분기 중 제주도 수소경제위원회를 거쳐 수소승용차 보조금 규모를 확정하고 2분기 중 민간 보급 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고윤성 제주도 미래성장과장은 "전국에서 지자체 최대 보조금이 현재 1500만원가량인데, 제주도의 지원 보조금은 이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승용차 기준 2250만원의 정부 지원 보조금을 합해 대략 4000만원가량 규모로 지원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에 등록된 수소차는 총 92대로, 수소버스 22대(시내노선 20대, 시티투어 1대, 소방 1대), 청소차 1대, 승용차 69대(관용 18대, 민간 51대)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보급 목표를 달성했을 때 수소차는 총 170여 대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또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서 운영 중인 3.3㎽ 그린수소 생산시설의 설비 증설공사를 완료해 안정적으로 그린수소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비 증설로 하루 600㎏에서 900㎏으로 출하
제주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누적 생활인구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제주 워케이션 누적 생활인구가 10만360명을 기록해 올해 말로 계획한 10만명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 워케이션 참여자들의 평균 체류 기간은 4박 5일이다. 제주연구원 조사에서는 1인당 평균 소비 금액이 약 64만원으로 조사됐다. 도는 누적 워케이션 참여자 10만명을 놓고 단순 계산했을 때 누적 소비 총액은 약 640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경제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86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6억원, 취업 유발효과 927명으로 나타났다. 도는 워케이션이 단순한 관광형 소비만이 아니라 지역경제 구조 전반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워케이션을 기업 유치 전략 사업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기업 간, 기업-지역 간 협업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거점 구축이나 본사 이전까지 이어지도록 단계적 유치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공공과 민간 오피스를 연계한 네트워크를 마련해 기업 멤버십 공유와 워케이션 패스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워케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