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제주회전익항공대가 13년간 6000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제주회전익항공대(이하 제주항공대) 격납고에서 6000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해경에 따르면 1995년 10월 창설된 제주항공대는 2011년부터 사고 없이 401명을 구조·이송하고 불법 외국 어선을 단속하는 등 해양영토를 순찰하고 있다. 이 기간 비행거리는 135만㎞로, 지구 둘레가 약 4만㎞인 점을 고려하면 지구를 약 34바퀴를 돈 셈이 된다. 제주항공대는 현재 국산 중형 헬기 흰수리 1대와 카모프 헬기 2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상철 제주해경청장과 경찰소방항공대 등 내외빈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조종사 황춘근 경위를 비롯해 무사고 비행에 이바지한 전탐사와 정비사, 항공구조사 등 모두 4명에 대한 표창과 정비지원업체에 대한 감사장이 수여됐다.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은 "13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각종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며 무사고 비행을 위해 노력한 항공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주항공대장 김준민 경감은 "풍랑특보, 폭우 등 악기상 속에서 위험천만한 상황도 많았지
제주도가 새롭게 도입한 인공지능(AI) 아나운서 '제이나'(J-NA:JEJU NEWS AI)가 제주 전통 의복인 갈옷과 전통 해녀복(물소중이)을 입고 네티즌을 대상으로 제주를 홍보한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이나는 제주 전통 의복을 입고 제주도 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제이나 개발업체인 스타트업 '에이아이파크'(AIPARK)와 협약을 맺고 기존 정장 외에도 제주 전통의상인 갈옷 2종과 전통 해녀복, 한복 등 13가지 의상을 추가 개발했다. 갈옷 2종은 지난해 11월 제주도 명장으로 선정된 업체인 '갈중이' 조순애 대표의 작품을 모델로 했다. 제이나가 입는 물소중이는 해녀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옛 해녀복을 모델로 했다. 갈옷을 입은 제이나는 지난 24일 제주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방영된 위클리 제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나는 또 29일 열리는 제19회 제주포럼 부대행사인 AI 전시회와 '2024 그린수소 글로벌포럼' 스팟 영상 등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제이나가 제주어 노래를 부르면서 제주의 숨은 명소들을 알리는 홍보영상과 각종 정책 홍보물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연 매출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의 결제포인트 적립률을 7%로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 상향 결정은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시행 중인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은 연 매출액 기준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 결제 시 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3%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됐다. 포인트 적립한도는 매달 최대 70만원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다음달 1일부터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7%의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포인트 적립한도 70만원까지 사용시 개인별 월 최대 4만9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연간 매출액 3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착한가격업소에서 탐나는전 카드 사용 시에는 5%의 추가 적립을 통해 총 12%의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2024년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에 국비 19억원을 포함한 66억원의 예산
제주 마을을 누비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지나온 일상은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활력을 얻어보는 건 어떨까? 제주관광공사는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과 선정한 ‘카름초이스 2탄: 제주 자전거 투어 맞춤 마을 명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28일 공개했다. 제주 마을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하는 테마 콘텐츠 ‘카름초이스’는 마을 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이번에 2탄을 맞은 ‘카름초이스’는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오는 9월까지 매달 1회 공개된다. 이번 ‘제주 자전거 투어 추천 카페, 숙소 5선’은 제주의 풍경, 마을 사람들, 자전거가 선사하는 자유가 어우러진 재충전의 시간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제주 자전거 투어 맞춤 카페, 숙소 5선’은 제주 자전거 투어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호스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도와 공사는 단순한 명소 소개 외에도 제주 자전거길에 대한 정보, 제주에서 이용 가능한 자전거 운반 서비스, 자전거 교육 전문 프로그램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
곤충, 동물을 중심으로 한 생물·자연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유명 유튜버와 함께 즐기는 힐링 콘서트가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7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에그박사 숲 힐링 콘서트’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힐링 콘서트는 서귀포 치유의 숲 내 노고록 무장애 숲길 공연장에서 열린다. 에그박사송 함께 부르기, 뮤지컬 맛보기, 퀴즈토크쇼, 에그박사 팬 사인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는 에그박사 기념품이 증정된다. 동반한 보호자와 부모들을 위한 숲속 카페 존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예약 사이트(discover-jeju.com/forestconcert)를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초등학생 자녀 1인과 보호자 1인이 한팀이며, 모두 100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비(보증금)는 1팀 기준 1만4000원이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가 주관하는 제4회 웰니스 숲 힐링 축제의 특별 이벤트로 진행된다. 도와 공사는 앞서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곤충 탐사대’라는 이름으로 지난 2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과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올해 행사부터 참여자 규모를 40팀(80명)에서 100팀(2
국내 화산지질학자들이 화산점 제주에 모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한국암석학회는 오는 29~31일 한라수목원 시청각실과 한라산 일대에서 ‘한라산의 화산분화 특성과 형성시기’를 주제로 한 지질 설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화산·암석·지질학자 31명이 참여해 워크숍, 야외답사 등으로 구성된다. 설명회는 세계유산본부가 한라산 지질도 발간을 앞두고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조사 연구와 해석 결과를 공유하고, 한라산 야외답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현장 검토를 진행해 한라산 지질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2월 발간 예정인 한라산 지질도(어떤 지역의 표면에 드러난 암석의 분포나 지질의 구조를 색채·모양·기호 등으로 나타낸 지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고도 500~900m 이상의 지역 약 234㎢에 대한 지표 암석 분포와 형성 시기 등을 지도 형태로 제시한다. 화산, 암석광물, 연대분석 등 화산 연구 주요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는 국내 화산지질 연구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돼
전국 무용인들이 펼치는 축제, 전국무용제가 19년만에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대한무용협회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제주에서 전국 16개 시·도 무용인들이 참가하는 제33회 전국무용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춤·제주, 상상 그 이상의 비상'이라는 주제의 이번 무용제 경연은 단체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구성된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광역 시·도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무용단과 대표 안무가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개막식과 개막 축하 공연은 제주아트센터에서, 폐막식과 폐막 축하 공연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무용 명인 초청 공연, K-발레 월드 스타 초청 공연, 무용 꿈나무와 생활 무용인을 대상으로 한 무용 강좌, 전국무용제 및 제주무용사 아카이브전, 학술 심포지엄 등이 마련된다. 필리핀 바야니한 국립민속무용단, 아르헨티나 산타크루즈 국립발레단, 튀르키예 무용단 아니토리아의 꿈 등 해외 무용단이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 공연을 한다. 사전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와 제33회 전국무용제집행위원회는 이달부터 개막 전까지 제주 명소에서 펼치는 춤 공연 영상을 전국무용제 홈페이지에 올린다. 제
오영훈 제주지사가 경기 안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4월 3일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경기도 안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1942년부터 1982년까지 경기 안산시 선감학원에선 부랑아 교화 명목으로 4700여명의 소년을 강제 노역시키고 구타하는 등 국가 공권력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다. 안산시는 또 올해 10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단원고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처럼 국가 공권력으로 인한 아픔을 겪은 안산시에 고향사랑기부로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양 지역이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상생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구조작전이 진퇴양난을 거듭하고 있다. 낚싯줄에 걸린 채 바다를 힘겹게 헤엄치고 있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를 유인해 낚싯줄을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구조작전이 다시 이뤄진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 제주도로부터 다음달 말까지 유효한 구조허가서를 재발급 받았다.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은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됐다. 구조단은 지난 1월 배를 타고 긴급 구조에 나서 종달이 몸에 박힌 낚싯줄 일부(2.5m)와 해조류(196g)를 떼어냈지만 낚싯줄 등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 당시 꼬리지느러미에 제거하지 못한 30㎝가량의 낚싯줄이 남아 있었고 이 낚싯줄에 해조류들이 또 달라붙고 있다. 이번 2차 구조작업은 분리형 그물을 이용해 종달이를 수면 위에 나오도록 한 뒤 수의사 등이 접근해 낚싯줄을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해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면 위에서 구조가 여의치 않으면 포획해 보트로 옮겨 낚싯줄을 제거하고 치료한 뒤 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 돌고래연구팀과 다큐제주는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종달이를 지난 22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제주도는 오는 25일부터 경남 지역산 오리 등의 가금육 등 열처리되지 않은 가금 생산물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충남 천안 육용오리를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3개월 만에 경남 창녕군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추가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다. 도는 경남지역 발생농장의 역학적 관련 사항, 방역대 내 농장의 추가 발생 여부 등 질병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살아있는 가금류는 전국에서 반입이 금지되고 있다. 가금육 등 열처리가 되지 않은 생산물은 경남지역에서만 반입이 금지된다. 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공항만 입도객 및 차량에 대한 차단 방역강화 ▲농장 단위 방역 강화를 위한 발생상황 신속전파 ▲AI 의심축 조기신고 지도 등 방역과 예찰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야생조수 차단, 농장 내외부 세척·소독과 외부인 출입통제, 축사 진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에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소(牛) 임상 수의분야에서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 '세계우병(牛病)학회'(WAB:World Association for Buiatrics)가 2028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20~24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2024년 세계우병학회'에서 참가국 투표를 거쳐 2028년 학회의 제주 개최가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제주) 유치단은 2028년 학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 이인형 서울대 교수를 단장으로 지난해 1월 발족했다. 이후 주요 회원국 대표단 등을 대상으로 제주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제주도는 올해 32차 세계우병학회에 참가해 각 국가대표 등을 대상으로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MICE) 여건과 접근성 등 강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경쟁국인 네덜란드와 인도를 제치고 학회를 유치했다. 세계우병학회는 1960년 설립돼 7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2년 주기로 열린다. 최소 4일 이상의 학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고 학계와 수의사단체, 관련업계 등 평균 30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다. 학회 개최지는 4년 전 참가국(이사진)의 투표로 결정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8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우병학회에 70여개국 3000여 명이
무주택 서민과 청년 세대 등을 위한 주거안정 복지정책 ‘공공분양주택’이 제주도내 처음으로 본격 도입된다.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공공분양주택 토지임대부 126세대(제주시 삼도2동 72세대·서귀포시 동홍동 54세대)와 지분적립형 100세대(제주시 봉개동 52세대·서귀포시 남원읍 48세대) 등 226세대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분양주택 사업은 일반 아파트 시세의 65% 수준으로 공급되는 토지임대부 방식과 전체 집값의 25%만 분담해 주택 구입 후 소유 지분을 늘려가는 지분적립형 방식 등 2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제1호로 제주시 삼도2동 사업이 설계 착수에 이어 8월 사업 승인을 받아 본격 건설된다. 나머지 3개 지구도 오는 7~8월 설계를 시작으로 사업 승인 후 내년에 단계별로 착공에 들어간다. 분양 시기는 2026년 2월부터 상반기 내 공고할 예정이다. 2026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이 이뤄져 2027년 3~7월 입주할 계획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인 제주개발공사에서 토지 소유권을 갖고, 주택 분양자는 지상 건축물 및 복리시설 등에 대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 토지는 공공 소유로 두고 건물만 분양하는 유형으로, 일반 공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