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배우 전노민(57)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2일 오후 청사 대강당에서 위촉식을 열어 전노민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경감 계급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우 전노민은 앞으로 3년간 해양 안전 캠페인 등 해양경찰 정책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전노민은 "홍보대사 역할을 잘 수행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노민은 1992년 SBS 소설극장 '해빙기의 아침'으로 데뷔했다. 이후 '선덕여왕', '이태원 클라쓰' 등 90편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과 28일 열린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지사로부터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와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됨에 따라 행정시장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 일정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의회는 교섭단체 의원 수 비율에 따라 각 교섭단체의 대표의원이 추천한 6명과 의장이 추천한 1명을 포함한 7명의 인사청문위원을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성의·김기환·양홍식·현지홍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강경문·양용만 의원이, 미래제주(교육의원 교섭단체)에서는 강동우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장에는 강성의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강경문 의원이 선임됐다. 도의회 행정시장 인사청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27일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 28일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열기로 결정했다. 김 제주시장 후보자는 제8대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도의회 FTA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회장 및 제주도연합회장, 한미FTA 협상 대응 감귤대책위원회 위원, 제주4·3희생자유족회 외무부회, 제주4·3평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오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 여성을 집에 데려가 추행한 6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1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장애인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 등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일 새벽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여성 B씨를 자기 집에 데려가 추행하고, 집에 5시간 30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추행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감금 등 일부 혐의는 부인했다. 집 현관문이 버튼만 누르면 열리는 형태고, 피해자 혼자 두고 물건을 사러 잠시 외출하기도 했다며 피해자를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적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해자의 인지 능력과 추행 행위 등을 고려하면 당시 피해자가 임의로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자유롭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며 감금 혐의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피해자가 길을 잃은 것이 명백함에도 취약한 상태를 이용해 성욕을 채우고자 도움을 줄 것처럼 유인하고, 장시간 감금해 추행했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와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 등에서 불법 촬영을 일삼고 촬영물을 유포까지 한 10대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4년을 선고했으나 검찰과 피고인 양측이 모두 항소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A(19)군 사건 1심 재판부에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12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 내 화장실에서 범행이 이뤄졌고, 피해자가 216명에 달한다"며 "특히 피해자 중 상당수가 아동·청소년으로 현재까지도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구형 당시 소년이었던 A군에게 징역 장기 8년, 단기 4년을 구형했다. A군 측 변호인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A군은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0월 18일까지 제주시의 한 식당과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등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235회 불법 촬영을 하고, 촬영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회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신체가 촬영된 촬영물을 소지하고, 친구의 태블릿 PC를 빌려 사용하며 친구의 SNS 계정에
이달에 제주를 찾으면 다양한 제주의 체험 행사와 시티투어버스를 할인 가격에 누릴 수 있다. 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6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관광지와 면세점 등에서 64종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 보말 파스타 쿠킹클래스, 동백마을 고사리 파스타 만들기, 제주 천연 동백 화장품 만들기 등 제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쿠킹·원데이 클래스와 삼나무 숲길 힐링 승마 체험, 제주 자연 속 캠핑 등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웰니스 프로그램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여행가는 달을 맞아 관광객이 부담없이 제주 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33% 할인된 가격(1만2000원→8000원)으로 1일 탑승권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면세점 할인 쿠폰도 있고 박물관 입장료 등도 할인받을 수 있다. 각종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달 29일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P2H(Power to Heat) 시스템을 도내 실증사이트인 서부농업기술센터에 국내 첫 구축, 실증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P2H는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저장해 활용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에 대응 가능한 섹터커플링(서로 다른 에너지를 통합해 활용하는 기술)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다. 첫 번째 실증사이트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복합열원(지하수열 및 공기열)을 활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과 축열조 이용률 등의 성능을 검증한다. 또 자체 개발한 플러스DR(Demand Response,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해 잉여전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에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할인하거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 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오는 9월부터 전력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수요관리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번 실증으로 재생에너지의 출력제어 발생 시 생산되는 잉여전력 활용 기술 과 운영 방안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새로운 전력거래제도인 플러스DR에 참여하는 농축산업에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했다. 본 연구는 주관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와 제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제주고사리삼 군락 자생지 곶자왈을 공유화했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 5일 곶자왈 공유화 기금 6억여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31번지 4만9388㎡(약 1만5000평)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이뤄진 곶자왈 공유화 사업이다. 이번에 공유화된 선흘리 곶자왈은 선흘리 동백동산 인근 지역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제주고사리삼 군락 자생지가 포함돼 있다. 주변에 대규모 관광지와 농지가 인접해 훼손 및 개발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 지역이다. 목장으로 활용됐던 이 지역은 제주고사리삼이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작은 습지가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나도고사리삼, 자금우, 백량금, 제주백서향, 새우란 등의 희귀식물도 자생하고 있다. 현재는 새덕이, 생달나무, 녹나무, 종가시나무 등이 빠르게 많아지는 지역으로서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도 식물 군락이 변하는 현상을 연구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재단은 매입지의 지질 및 식생 등 전문가의 현장조사, 재단 이사로 구성된 기획사업위원회의 매입 심의평가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매입을 결정했다. 김범훈 제
개발사업승인이 취소돼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이하 예래단지) 토지 소유권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추가 보상금 지급액이 절반을 넘어섰다. 11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예래단지 내 토지의 원소유주에 대한 추가 보상금 371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추가 보상금 총액 740억원 중 50.1%다. 보상 대상 토지주 427명 가운데 201명(47%)이 추가 보상금을 받았다. 앞서 예래단지 일부 토지 원소유주들은 예래단지 조성 당시 토지를 강제수용한 것이 무효라며 '토지 수용 재결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대법원이 2015년 이를 받아들여 사업 무효가 됐다. 이어 예래단지 원소유주들이 소유권 이전 소송 등을 잇따라 제기하자 지난해 10월 법원이 JDC가 원소유주들에게 땅값 상승분에 해당하는 추가 보상금을 지급, 토지 소유권 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하도록 했다. 토지 보상가액은 법원이 지정한 감정인이 선출하는 '법원 감정평가' 절차를 통해 총 740억원이 책정됐다. JDC는 올해 말까지 추가 보상금 지급액 70% 이상 집행을 목표로 해 조기에 토지분쟁을 해결하고 사업을 다시 추진해 인허가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JDC는 다음달 중
제주가 중국 대륙 곳곳에서 한라산 등반, 낚시, 승마, 골프 등 고부가가치 특수목적관광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특수목적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다양한 팸투어단을 맞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첫 번째 방문단은 중국 현지 스포츠 애호가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진행했다. 도와 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내륙지역인 쓰촨성, 청두 지역의 여행업계와 동호회, 인플루언서 등 16명을 제주로 초청해 낚시, 한라산 등반, 승마, 골프 등 제주의 다양한 특수목적 테마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들은 중국 청두 소비자들에게 제주의 특수목적 테마 관광상품을 SNS를 통해 활발히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16일 청두 현지에서 열리는 B2B 트레블 마트와 B2C 제주 관광 설명회에서 해당 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TV 교통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 베이징 자전거 동호회 3팀을 제주로 초청했다. 이 기간 참여한 3개 동호회 관계자들과 베이징TV 라디오 채널 DJ는 제주의 환상 자전거길을 직접 누볐다. 공사는 초청 팸투어를 계기로 팸투어단과 함께 상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서귀포 혁신도시 내 꿈자람센터에 들어서는 제주진로직업체험센터의 명칭을 오는 7월 16일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서귀포시 서호동 꿈자람센터 3~4층에 들어서는 제주진로직업체험센터는 제주 청소년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디지털 진로·직업교육 공간을 표방한다. 확장현실(XR) 직업체험, 생성형 AI 진로설계, 진로·직업 체험리포트 발행 등 디지털 체험 환경으로 구축된다. 도민 누구나 명칭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업무담당자 이메일(fhqls1316@korea.kr)로 보내면 된다. 도교육청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6일 서귀포시와 제주진로직업체험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귀포 혁신도시 꿈자람센터(3~4층)를 무상제공 받아 디지털 진로·직업체험 환경으로 조성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진로직업체험센터의 운영 비전과 목적에 부합하고 지역의 진로·직업교육 방향성을 함축하는 명칭이 선정될 수 있도록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삼다수가 브랜드 모델 임영웅의 생일(6월 16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마포구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 임영웅 생일카페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생일카페를 통해 브랜드와 팬덤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영웅 생일카페는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선물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음료와 디저트 주문 시 메뉴에 따라 임영웅 포스터, 엽서, 스티커 등이 증정된다. 이외에도 전시존과 포토스팟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제주삼다수 임영웅 생일카페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 방법은 제주삼다수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임영웅 팬들은 물론 제주삼다수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생일카페를 마련했다”며 “임영웅과 제주삼다수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제주 전통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인관광객이 이용하는 '알리페이' 결제금액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 동문재래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내 중국 알리페이(Alipay)의 글로벌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플러스의 결제 금액이 지난 3월 1700만원에서 5월에는 15배 가량 급증한 약 2억5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 건수로는 지난 3월 700여건에 불과한 알리페이 플러스 해외 결제가 5월에는 8000여건으로 크게 늘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특산물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문영숙 대표는 "이전에 여행 가이드들이 알리페이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한지 문의가 많았었다"며 "이번에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와 공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동문재래시장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제로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전용 QR코드로 결제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구매액의 최대 50% 할인 혜택(최대 한화 2만원, 1인 1회)을 제공하는 판매촉진 행사를 가졌다. 또 공사는 지난 5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 플러스와 외국인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