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배워볼 수 있는 '2024 제주수학축전'이 오는 7∼8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이번 수학축전은 '하간디가 몬딱 수학이우다'(모든 곳에 수학이 있어요)를 주제로 수학체험전, 수학경진대회 등 수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도교육청과 제주도 중등수학교과교육연구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사에는 초·중·고 수학동아리 70개 팀과 타 시도 10개 팀이 참여한다. 수학체험전에서는 수학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 등 85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창의융합 수업나눔 부스에서는 교사들이 융합 수업 지도안을 공유하며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학경진대회에서는 창의적인 수학 구조물 만들기, 수학 공학도구를 활용한 수학디자인 공모전 등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적 역량을 뽐낸다. 또 수학 놀이터와 착시를 주제로 한 사진촬영 공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수학체험전 참가 학생들에게는 인생 네 컷 촬영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 참여자는 수학 대형 구조물 제작 과정을 관람할 수 있고, 수학 작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수학 관련 도
지난달 기준 전국 743개(13만2879명) 초·중·고등학교가 제주도의 안전시책인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올해 1학기 동안 482개교 8만8442명의 학생이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2학기 현재까지 256개교 4만4437명이 추가로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연말까지 400여개의 학교가 더 신청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제주도에서 이용하는 숙박·민박시설(소방·전기·가스점검), 음식점(위생점검), 전세·관광버스(음주측정·안전교육), 체험시설(유기시설·기구점검) 등에 대해 도와 행정시, 소방, 전기·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자문단이 협업해 사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여행 전 해당 학교에 제공하는 제도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신청에 따라 올해 숙박시설 820곳, 음식점 2784곳, 체험시설 583곳 등 4187곳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도는 대부분의 수학여행단이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하지만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하는 학교도 고려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도 협력하고 있다. 여객선 안전점검과 해상안전교육 등의 서비스는 4개 학교 520여명의 학생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제주온라인학교가 이달부터 첫 수업을 시작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일 제주온라인학교가 문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제주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원 등은 갖췄지만 소속 학생은 없이 위탁 학생들에게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점 인정 공립 각종학교다.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점 이수를 지원한다. 온라인학교는 교사 수급이 어렵거나 물리적 수업 공간이 부족해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과목 운영을 지원한다. 소인수·심화과목을 개설해 고교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개설 과목은 화학Ⅰ·Ⅱ, 심리학, 고전과 윤리, 중국어 회화Ⅰ, 국제경제, 광고 콘텐츠 제작 등 14개 과목 17강좌다. 현재 도내 19개 고교생 340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위탁 승인 처리가 진행된 학생이 수업을 마치면 원소속학교의 수업과 동일하게 학점을 인정받는다. 제주온라인학교 건물은 제주고 부지 내 호텔경영실습동을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온·오프라인 강의실과 콘텐츠 제작실 등이 구축됐다. 교직원은 모두 13명으로, 교장은 제주고 교장이 겸임하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일 제주 첫 공립 단설유치원인 월랑유치원을 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월랑유치원은 기존 월랑초 병설유치원을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해 문을 열었다. 단설유치원 취지에 따라 유아 발달에 적합한 독립된 유아교육기관으로 운영된다. 월랑유치원은 만 4세반 2학급, 5세반 3학급, 특수학급 1학급 등 6학급 규모다. 원아는 현재 110명이다. 도교육청은 월랑유치원 운영체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개원 준비 전담팀(TF)을 구성·운영했다. 교육과정 컨설팅을 통해 단설유치원 비전과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한 체계를 갖췄다. 유아교육 전공자인 전임 원장을 비롯해 행정직원과 보건교사, 영양교사도 별도로 배치해 교직원이 병설 당시 21명에서 27명으로 늘었다. 또 보건실·행정실·원장실을 신설하는 등 교육시설 재배치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2027년에는 3세반 1학급을 신설해 3∼5세 연령별 학급을 구성하고, 특수반도 1학급 증설할 계획이다. 개원식은 다음달 8일로 예정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 첫 단설유치원인 만큼 설립 목적에 맞게 유아 발달에 적합한 교육환경과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 만족도가 높아지기를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7∼8일과 21일 주말을 이용해 도내 25개 경기장에서 '제18회 제주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축전'을 연다. '우리의 땀이 우리의 꿈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학생들이 그동안 땀 흘리며 연습해 온 기량을 선보이는 스포츠 문화의 장이다. 초등학교 74개교 161클럽 2076명, 중학교 41개교 194클럽 2692명, 고등학교 30개교 132클럽 1620명이 각각 참가한다. 우승팀에게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종목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야구(연식), 족구, 축구, 치어리딩, 탁구, 티볼, 풋살, 플로어볼, 피구, 줄넘기, 넷볼, 킨볼, 육상(키즈런), 창작댄스, 스포츠스태킹, 프리테니스 등 19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포츠의 즐거움과 함께 다양한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지난 8월 제주도 월평균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무더웠던 여름이다. 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지점별 월평균기온은 제주 29.9도, 고산 28.6도, 성산 29도, 서귀포 29.8도로 지점마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각각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네 지점의 평균값인 '제주도'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29.3도로, 역시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높았다. 앞서 지난 7월 제주도 월 평균기온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27.4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폭염과 열대야도 기록적이었다. 지점별 폭염일수(일 최고 33도 이상인 날의 수)는 제주 35일(1위), 서귀포 18일(1위), 성산 9일(4위), 고산 4일(4위)이다. 네 지점의 평균값인 제주도의 폭염일수는 16.5일로 역대 1위다.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한 날인 열대야 일수는 현재 제주 57일(1위), 서귀포 51일(3위), 고산 40일(1위), 성산 46일(1위)로 지점마다 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네 지점의 평균값인 제주도 열대야 일수 역시 현재 48.5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제주 지점은 특히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4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장 열
제주도는 9월 한 달간 제주에서 33개의 스포츠대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국제대회로는 오는 6~8일 제주관광대 컨벤션홀에서 ‘2024 동아시아 보디빌딩&피트니스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몽골, 일본, 대만 선수와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가한다. 전국대회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2024 추계전국대학 남·여 유도대회’가 열린다. 전국의 대학 유도선수 450여 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린다. 도내 대회는 오는 7일 ‘제1회 제주도역도연맹회장배 전도생활체육 역도경기대회’를 시작으로 21일 ‘2024 도지사기 전도태권도대회’, ‘제19회 도지사기 전도궁도대회’, 22일 ‘제10회 도여성 탁구연맹회장배 탁구 대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오는 28일 오라야구장에서 '제16회 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전도고교대항생활체육야구대회', 29일 제주도체육회관 스쿼시장에서 '제7회 도스쿼시연맹회장기 전도스쿼시대회', 29일 월랑봉(다랑쉬오름)에서 '제29회 제주도패러글라이딩협회장배 패러글라이딩 대회' 등이 펼쳐진다. 장애인대회로는 2일 ‘제17회 도지사배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를 시작으로 14일
제주대는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을 신설해 수시 모집에서 신입생 78명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수시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이다. 자유전공은 수시로 100%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면접 평가는 반영되지 않는다. 자유전공 입학생은 입학 후 1년간 전공 및 진로 탐색 과정을 거친 뒤 2학년 진급 전 적성과 관심 등을 반영해 입학정원이나 성적과 관계없이 원하는 학과(일부 학과 제외)를 결정하게 된다. 제주대는 자유전공 소속 학생들의 전공 탐색과 진로 선택에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유전공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타 학과 전공 기초과목 수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공 탐색 교과목 이수, 대학 내 학과(전공) 소개, 진로·진출분야 공유, 적성에 맞는 다양한 전공·진로 탐색 프로그램 이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체계적인 전공·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교수도 배치된다. 학생의 전공·진로 선택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교수와의 상담도 이뤄진다. 자유전공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학 입학안내 홈페이지의 '2025학년도 수시 신입생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대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제1호 여름편에 이어 제2호 가을편이 나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 시즌 여행객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가을편을 3일 발간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이틀의 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간의 긴 휴가를 보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수는 29만992명이다. 도와 공사는 소셜데이터를 활용해 ‘추석’과 관련된 연관어를 분석하고,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신용카드 데이터를 통해 추석 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이유를 분석했다. 2022년과 2023년 두 해의 추석 연휴를 비교하기 위해 2022년의 분석 기간은 9월 8~14일, 2023년은 9월 27일~10월 3일로 설정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추석 연휴 동안 제과점(53% 증가), 항구(44% 증가), 테마파크(31% 증가) 등이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제공하는 제과점, 부속섬으로 가는 항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테마파크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에도 주요 방문지로 예상된다. 지
제주소방서 김영길 소방위가 3일 제51회 소방안전봉사상 본상을 수상했다. 소방안전봉사상은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적극적인 업무수행과 투철한 사명감, 봉사정신 등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소방공무원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21명이 선정됐다. 2008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김 소방위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화재진압과 화재조사 활동 등을 수행하면서 도민 생명 보호와 재산피해 경감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소방위는 제주도 전역의 화재현장을 담당하는 제주 광역화재조사팀과 일선 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화재조사 업무를 이어온 베테랑 화재조사관이다. 그는 특히 지난 4월 제주시 화북동에서 발생한 대응 1단계의 창고 화재현장 등 도내 대형화재에 대한 세밀한 조사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해냈다. 또 화재대응편람 편찬과 각종 화재 위험성 재현 실험 및 논문 작성 등을 통해 현장대응 역량 발전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자에게는 소방청장 표창과 화재보험협회 상패, 상금 등이 수여됐다. 김영길 소방위는 “국민의 든든한 수호자가 되기 위해 각자의
새 교육과정 적용으로 내년부터 학교에서 쓰일 모든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내용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일 브리핑을 열어 교육부 심사를 통과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역사 7종, 고등학교 한국사 9종 모든 교과서에 4·3 관련 내용이 기술됐다고 밝혔다. 이전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 중 5종,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9종 중 9종 모두에 4·3이 기술됐었다. 도교육청이 새 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4·3 서술 내용과 분량이 이전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와 비슷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경우 새로 채택된 한국학력평가원을 제외한 기존 8개 출판사는 대부분 이전 교육과정에서 미비했던 부분(4·3의 정의, 진압 시기와 주체, 봉기 세력)을 보완했다. 지학사와 해냄에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분량과 서술 내용이 늘어났다. 또한 동아출판·씨마스·비상교육은 4·3특별법 전면 개정과 배·보상 등을 반영했고, 해냄에듀는 제주, 일본, 대만을 비교하는 자료를 제시하고, 리베르스쿨은 제주4·3평화공원과 대만 2·28 화평공원 비교를 통한 평화·인권
애니메이션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의 주인공 제주 '꼬마해녀 몽니'가 명예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제주도는 도내 콘텐츠 기업과 캐릭터에 대한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아트피큐가 개발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꼬마해녀 몽니에게 첫 명예 주민등록증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꼬마해녀 몽니는 제주 해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강인함과 모험심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2006년 개발된 후 2012년 SBS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도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2-이야기섬'이 방영되고 있다. 꼬마해녀 몽니 등 해녀들이 아름다운 제주의 섬을 구하는 내용이다. 주민등록번호에는 캐릭터가 탄생한 2006년 7월 10일과 상표 출원일이 반영됐다.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을 수상하는 등 제주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고 있고 제주를 잘 알려주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아 이번에 명예 주민등록증 수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제주도는 도내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관련 법에 따라 제주에 5년 이상 주소를 둔 캐릭터 개발사를 대상으로 명예 주민등록증 사업을 하고 있다. 명예 주민등록증을 받으려면 개발 완료 후 주민등록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