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도 한라산 눈꽃 탐방객이 한라눈꽃버스를 이용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오는 25일부터 서귀포시~어리목 구간을 운행하는 한라눈꽃버스를 신설해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제주시에서 출발하는 한라눈꽃버스를 운행한 결과 도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 따라 서귀포시에서 출발하는 한라눈꽃버스를 추가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서귀포등기소~어리목 구간을 운행하는 한라눈꽃버스 노선번호는 1100-1번으로, 다음달 23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하루 10회 운행될 예정이다. 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라산 겨울풍경을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시~영실 구간을 운행하는 ‘한라눈꽃버스(1100번)’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 21일 주말 및 공휴일에만 하루 24회 운행을 시작해 이용객 급증에 대응했다. 이후 이용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월 1일부터 하루 2회 더 늘리고, 지난 13일부터는 평일 하루 12회 운행을 개시했다. 현재는 평일 하루 12회, 주말 및 공휴일 하루 26회 한라눈꽃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누적 이용객수는 1만7181명이다.
서귀포의료원이 운영을 위탁 받은 '서귀포공공협력의원'이 23일 개원식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서귀포의료원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지 한 달여 만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2명과 물리치료사, 간호사 인력을 채용하면서 개원 준비를 마무리했다. 서귀포공공협력의원이 설 연휴임에도 오는 27일 진료를 시작하는 것은 주민들의 의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31일은 휴무다. 다음달 3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상 운영한다. 서귀포공공협력의원은 부지면적 4881㎡, 연면적 885.53㎡의 지상 2층 건물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다. 총사업비는 47억4500만원이 투입됐다. 서귀포시는 2023년 1월 건물을 완공했지만 운영자 모집에 난항을 겪고, ‘서귀포공공협력의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서귀포의료원에 위탁 운영을 하게 됐다. ‘공공’이라는 이름으로 개원을 하지만, 향후에도 ‘민관협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민간운영자를 계속 찾을 계획이다. 한편 민관협력약국 운영자 공고에서 낙찰 약사가 나타났지만 갑작스런 계약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약국 없이 의원부터 개원하게 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4일부터 성산면세점을 새롭게 개점한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성산면세점은 성산포항을 기점으로 하는 뱃길이 모두 끊기면서 장기간 휴업 상태로 있었다. 기존에는 성산포항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가는 뱃길 이용객에 한해서만 면세점 이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비행기나 배를 타고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모든 사람들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시내면세점 형태로 성산면세점 운영이 확정됐다. 성산면세점의 매장 규모는 약 351.12㎡(106평)로 서귀포시 성산포항 내 대합실 및 상가에 있다. 이전 시설보다 넓게 조성된 매장에는 화장품, 향수,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제주 신례명주와 같은 지역 제품 등이 비치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관세청의 보세판매장 특허심의위원회를 통해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실내 인테리어 공사 등 개점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제주관광공사 성산면세점은 이번 개점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성산면세점 구매객을 대상으로 순금 1돈을 제공하는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가 오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제주의 동쪽 여행지 사진을 공유하는 SNS 이벤트인 ‘동쪽의 하루’
제주의 정서 위기 학생들에 대한 진단·상담·치료와 교육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병원형 위(Wee)센터'가 첫발을 내디뎠다. 제주도교육청은 22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의료법인 연강의료재단과 병원형 위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연강의료재단은 협약에 따라 산하 연강참병원 내 병실 중 2인용 4실을 청소년 전용 병실로 리모델링하고, 병증이 심한 학생들을 돌보기 위한 공용 보호병실 2인용 2실을 마련한다. 보호자가 꼭 필요한 청소년 환자를 위해 공용 개방병실 2인용 4실도 만든다. 또 1층에 교실과 교무실, 상담실, 휴게실 등 학교 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배우고, 미술치료 등 대안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학생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비상근 가능)과 정신 전문 간호사 1명, 전문상담사 2명, 임상 심리사 1명 등 5명을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5월 개소를 목표로 연강의료재단에 초기 시설 구축비 최대 2억원과 기자재 구입비 5000만원을 지원한다. 매년 운영비 3억원을 지원하되 올해는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비로 2억7500만원과 초기 추가 운영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매년 병원형 위센터 운영 성과를 측정하
매년 설, 추석, 연말 3차례씩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익명의 독지가 '노고록 아저씨'의 기부가 올해 설에도 이어졌다. 2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홍동주민센터에 노고록 아저씨가 보낸 10㎏들이 쌀 100포(약 300만원 상당)가 배달됐다. 노고록 아저씨는 1999년부터 26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이름은 그가 쌀을 기부할 때마다 ‘노고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메모를 함께 보내오면서 붙은 별명이다. 제주어인 '노고록'은 '넉넉하고 여유롭다' 등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번에도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배달업체를 통해 쌀과 함께 정성 어린 메모를 보냈다. 메모에는 "어르신, 명절 촐영 먹어난 생각허멍 노고록허게 명절 잘 보냅서"라고 제주어로 적혀 있었다. 풀이하면 '명절에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가족, 이웃과 즐겁게 나눠 먹었던 것을 기억하며 설 명절을 따뜻하게 잘 보내시라'는 뜻이다. 서홍동주민센터는 기탁받은 쌀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만명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20만6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 7∼12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22만7805명보다 9.6% 감소한 수치다. 날짜별로 보면 25일 4만명, 26일 3만9000명, 27일 3만4000명, 28일 3만3000명, 29일 2만9000명, 30일 3만1000명 등이다.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은 모두 1194편으로 지난해 1287편보다 93편(7.2%) 줄었다.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 118편보다 6편(5.1%) 늘어난 124편이다. 국내선 항공기 공급 좌석은 22만4736편으로 지난해 24만4970석과 비교해 8.3% 감소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 국내선 항공편 평균 탑승률을 86%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79%였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탑승객 9800명을 실은 크루즈 6편이 입항할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 감소 이유에 대해 "항공편 탑승률이 86%면 비즈니
제주관광공사가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하는 ‘2024년 규제 개혁 유공자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전국 관광공사군 첫 사례다. 규제 개혁 유공자 포상은 국민 불편 해소, 신기술·서비스 출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민 생활 안정과 국가 발전 기여자를 발굴하고 공로를 치하하는 정부포상 제도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 분야에서 △농어촌관광, 웰니스 등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과 관련 제도 도입 △웰니스 관광 인증제 도입 △농어촌 빈집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숙박업 기반)의 실증 특례 2단계 제도개선 지원(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지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규제혁신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관광 분야의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이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공동체와 스타트업 등 관광 주체들이 모인 ‘제주 플러스 커넥트’ 협의체를 발족하는 지역 상생 협력 활동에 대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외부환경 변화에 취약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데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 숙원과제와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등 규제 개혁을 통해 도민의
제주삼다수재단이 올해 제주삼다수 장학생 17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학생의 경우 제주도내에 1년 이상(연속) 주소지가 등록돼 사실상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민 또는 제주도민의 자녀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65명을 선발한다. 선발기준은 학업성적 60%와 생활 정도 40%를 반영해 고득점순으로 선발된다. 등록금 범위 내에서 1년간 최대 550만원이 지원된다. 대학 장학생 신청 접수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온라인(samdasoo.incruit.com)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www.jpd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는 오는 4월에 각 학교 학교장 추천을 통해 5월에 선발한다. 고등학생은 도내 30개교에서 학교당 2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한다. 중학생은 도내 중학교 45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1명씩 모두 45명을 선발한다. 제주삼다수재단은 3월 중 대학생 모집 분야의 장학생을 발표하고,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학생 모집 분야 관련 문의 사항은 전화(070-4523-5191/5192)로 하면 된다. 제주삼다수재단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2233명의 장학생을 선발,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서귀포시 서귀동에 도보여행자를 위한 복합 휴양공간 '간세스테이션'을 완공해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간세스테이션은 서귀포시 원도심에서 40여년간 영업해 온 5층짜리 낡은 모텔을 리모텔링해 장소의 역사성과 친환경적 가치를 부여한 복합 휴양공간이다. 간세스테이션은 도보여행자와 서귀포시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공유서가(올레서가), 장애인과 노약자 등 여행 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호텔형 숙소(올레스테이) 등으로 구성됐다. 신발 케어 기기, 족욕기, 야외용 스크린, 안마의자 등 도보여행자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졌다. 지역주민이 올레길을 안내하며 함께 걷는 시작올레, 매일 오전 올레길 시작점으로 태워다 주는 무료 셔틀 서비스 등 도보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제주올레 위탁을 받아 간세스테이션을 운영하게 된 예비 사회적기업 간세는 개장 기념으로 '2025 올레 캠프-올레에서 일주일 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간세스테이션에서 6박 7일간 진행될 '2025 올레 캠프'는 지역주민과 함께 올레길을 걸어보고 서귀포 원도심 곳곳을 탐방하며 지역 고유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설날을 맞아 소외계층의 차례상 비용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온누리상품권은 명절 이전에 각 해당 가구에 전달된다. JDC는 매년 명절에 도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진 이웃을 위해 기부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온누리상품권 지원이 소비 활성화로 이어져 도내 소상공인에게도 직접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새해를 맞이해 도내 모든 도민분에게 행복이 깃들길 기원하며 도내 소외된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이 행복하고 함께하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DC는 이번 차례상 비용 지원을 시작으로 도민이 제안·발굴하는 도민지원사업, 취업 취약계층(고령자, 경력단절자 등)의 참여를 기반으로 전개되는 '이음일자리', 마을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Re(里)-START 지역 상생 특화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지난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2056명에게 7964필지, 총 8.68㎢의 땅을 찾아줬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 제주도는 서비스가 시행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6㎢의 조상땅을 후손들에게 찾아줬다. 조상땅 찾기는 재산관리에 소홀했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후손들이 파악하지 못한 조상 소유의 토지를 찾아주는 행정서비스다. 전국 지적전산망인 케이-지오(K-Geo) 플랫폼에서 토지 정보를 제공한다. 조상이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사망한 경우 호주 승계자만 신청할 수 있다. 1960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 또는 직계비속 모두가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토지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구비해 제주도청 주택토지과나 제주시·서귀포시 종합민원실을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부모·배우자 토지는 기본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 K-Geo 플랫폼(kgeop.go.kr)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올해 초등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2668명이나 감소했다. 유치원 원아 수도 378명이 줄었다. 20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 수는 8만1301명으로 전년보다 2342명 줄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학생 수는 3만6003명으로 전년보다 2668명(6.9%) 감소했다. 유치원 원아 수는 5027명으로 378명(7%) 감소했다. 초등학교 학급수는 전년보다 23학급(1.3%) 줄어든 1769학급이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1.6명에서 20.4명으로 1.2명 줄었다. 유치원 학급수도 273학급으로 전년보다 3학급(1.1%) 감소했다. 학급당 평균 원아 수는 19.6명에서 18.4명으로 1.2명 줄었다. 중학교 학생 수는 2만798명으로 전년보다 659명(3.3%) 늘었다. 이는 최근 10년 이내 가장 많은 인원이다. 출생자가 많았던 '흑룡띠' 2012년생이 신입생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중학교 학급수는 775학급으로 15학급 늘었다. 학급당 평균 인원은 26.5명에서 26.9명으로 0.4명 증가했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1만8843명으로 전년보다 10명 늘고,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