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남 제민일보.천마그룹 회장 차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내정설 논란이 불거지자 당사자로 지목된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이 이사장 응모를 자진철회했다. 김택남 제민일보·천마그룹 회장은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저의 진심어린 마음이 왜곡되고 개인적 인격마저 매도되는 상황에 이르면서 응모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능력도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자수성가한 경영철학 노하우를 조금이나마 제주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 때문이었다"며 "사리사욕을 채우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생각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년 전 공모에서도 그러했고, 이번 지원에서도 급여와 성과급은 어려운 제주도민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도 지원서에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사리사욕이나 챙기는 개발업자가 아니"라며 "청와대 또는 국토부 등이 이사장으로 낙점 또는 내정했다는 문제제기도 사실과 다르
▲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내정자. 제주에서 출판인이자 민중미술가로 활동해온 박경훈 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에 내정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제8대 이사장 최종 후보로 박경훈(54) 전 제주민예총 이사장을 선임했다. 이에 앞선 공모에선 제주도내 인사 7명, 도외 인사 1명 등 모두 8명이 응모했다. 재단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어 이사회에서 최종 박 전 이사장이 낙점됐다. 재단은 곧바로 제주도에 이사장 선임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 전 이사장은 원희룡 동정 출범 초기 새도정준비위에도 관여한 인사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새 이사장의 임기는 8월 5일부터 2년이다. 1회 연임이 가능, 최대 4년이 임기다. 박 전 이사장은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를 나와 화가로서 개인전 7회, 초대전 및 단체전에 100여회 이상을 출품한 중견미술가다. 특히 일제시절 일본군이 조성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를 무대로 한 ‘경술국치 100년, 알뜨르에서 아시아를 보다’전을 열고 4·3주제 작업을 진행하는 등 민중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주간정책회의에서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환·화분을 받는 걸 자랑으로 생각할라 치면 다른 직업을 알아보라”는 격한 ‘경고’까지 나왔다. 원 지사는 20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부분의 발언을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주의보’에 할애했다. 원 지사는 "인사에서 승진하면 업체들에게 화분 들어오는 데 10만원이 넘는 난이면 9월부터 소위 김영란법이 시행되기에 신고해서 되돌려 주도록 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원 지사는 이어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결혼식을 하면서 업체들 특히 건축이나 토목, 관급공사와 연결된 업체, 보건 같으면 의료기기 납품 업체들 화분이 즐비한 것을 자랑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것은 범죄에 대한 자수이며, 현장 증거"라고 지적했다. 디자인건축지적과 간부의 예를 들며 원 지사는 "◌◌◌ 과장 책상에 OO건설이
제주테크노파크(JTP)가 제3대 원장 재공모에 들어갔다. 일정 차질에 따른 공백이 우려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TP)는 지난 15일 제3대 원장 공개채용 재공고에 들어갔다. 재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8월1일까지다. 테크노파크는 당초 지난달 28일 원장공모를 마감했다. 4명이 응모해 4명 모두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제주출신 인사 2명과 제주도외 인사 2명 등 총 4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15일 치러진 면접심사에선 3명만 응했고 원장추천위원회는 ‘적격자 없음’ 결정을 내렸다. 유력한 차기 후보로 점쳐지던 한 인사는 이날 면접심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차기 원장 임기가 9월1일 시작되는 만큼 재공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돼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1일자로 제주대 교수직에 복직하는 김일환 현 원장은 8월 말로 물러날 예정이다. 원장추천위는 다음달 1일 재공모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1차 서류전형, 이후 2차 면접을 거쳐 2인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1명을 선정해 8월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게 된다. 최종 임명
과열된 제주 주택시장을 안정화하려면 대규모 단지형 공동주책 보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소비자와 공급자간 ‘미스매치’ 상황에서 임대주택 중심의 공급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정수연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19일 오전 도청에서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비례대표) 주최로 열린 '제주지역 주거불안 진단과 해소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발제문에서 "시장이 과열화한 원인은 분양주택의 수요가 초과한 탓인데 임대주택 중심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임대주택은 시장가격 안정과는 상관관계가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임대주택은 저소득층이 사는 곳'이라는 낙인효과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그는 "저품질의 저렴한 임대주택만을 공급하면 도시 경쟁력을 떨어Em리고 계급사회를 우려하는 국민 정서도 고려해야 한다"며 "온 국민이 모두 임대주택에 살지 않은 이상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은 변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대단지 아파트와 도심지를 원하는 수요자의 욕구는 고려하지 않고 임대주택을 강요하는 것은
중국인들의 제주진출이 여전히 활황세다. 외국인이 소유한 제주도내 건축물 상당수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소유 열기가 최근 다소 주춤거리고 있지만 물량부족에 따른 것일 뿐. 대규모 사업장의 건축붐으로 중국인의 제주진출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도내 외국인 소유 건축물을 집계한 결과 6월 말 현재 총 2861건· 41만9944㎡로, 제주도 총 건축물 16만1080동·4258만8640㎡의 0.9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인이 보유한 건축물은 숙박시설이 60%로 다수를 차지했다. 공동주택은 20%, 단독주택 11%, 근린생활시설 4%, 오피스텔 3%, 기타 1%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2075건·73%, 미국 362건·13%, 대만 107건·4%, 일본 80건·3%, 기타 237건·8%로 중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인 소유 건축물 중 76%는 숙박시설로 1578건· 23만7479㎡로 집계됐다. 대규모 개발사업 지구 내 분양형 콘도가 대부분이다. 올 2분기 외국인의 건축물 취득은 121건·
사드배치로 제주도내 관광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아직은 눈에 띌만한 변화의 조짐이 없지만 ‘혹이나’ 하는 마음에 좌불안석이다. 유커(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제주이기에 후폭풍으로 인한 제주관광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15일 최근 관광시장에 핫이슈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와 관련, ‘관광시장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공식성명을 통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국 현지 여행업계 등에선 상황을 잘 모르고 있거나 특별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지 여행사들은 언론을 통해 사드에 대한 보도가 계속 나올 경우 관광목적지 선택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사들은 특히 “사드 문제가 커질 경우 중국 정부에서 제재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 1순위가 관광이고, 다음으로는 무역관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제주도내 관광업계에서는 사드 배치가 몰고 올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 호
'최하위'란 오명을 뒤집어 썼던 제주도가 ‘최우수’로 올라섰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얻은 타이틀이다. 제주도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27개 중앙부처가 참여한 201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합동평가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9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일반행정, 지역경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6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2008년 행자부 주관 정부통합 자치단체 평가가 실시된 이후 최고의 성적인 것은 물론 도(道)부 종합 1위다. 지난해 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가' 등급 2개, '다' 등급 5개로 전국 꼴찌 평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정부의 각종 평가중 최상위 평가지표다.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전 중앙부처를 통합하여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7개 중앙부처와 9개 분야 27개 시책(196개 세부지표)에 대해 분야별 전
▲ 한라산 백록담. [제이누리DB] 천연보호구역 지정 50주년을 맞는 한라산국립공원이 새로운 50년을 앞둔 변신에 나선다. ‘제주국립공원 관리청’ 신설이 추진되고 새로운 한라산 탐방로가 마련된다. 탐방로 역시 고품격 시설로 탈바꿈한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천연보호구역 지정 5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50년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 명실공히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청정 한라산 실현을 위한 100년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한라산은 1966년 10월12일 국가지정 천연보호구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1970년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탐방객도 1985년 18만5000명에서 95년 53만8000명, 2005년 73만4000명, 그리고 지난해 125만5000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 한라산 어리목탐방로.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공원관리사무소 측은 우선 새로운 탐방로 개방과 시설 정비에 나선다. 탐방객 분산을 위해 한라산 남벽~동능 정상 탐방로를 재개방한다. 남벽등산로는 1986년 개설했으나 8년만인 1994년 출입통제됐다. 제주도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남벽분깃점-동능 정상구간(0
▲ 2014년 7월 태풍 '너구리' 내습때 밀려난 제주해군기지 방파제 케이슨. [제이누리 DB] 해군의 행정절차 미이행과 잘못된 정책 판단 등으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항형 관광미항) 공사비 91억원을 허공에 날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해군이 주민 등을 상대로 공사방해를 이유로 ‘34억 구상권’을 청구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13일 결산심사와 관련한 보도 자료를 통해 해군기지 공사는 갈등관리 실패, 법령 위반, 인허가 지연, 무리한 케이슨 가거치 등 정부의 졸속 추진으로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판정에 의해 정부는 삼성물산 등에 추가비용 275억원을 지급한 기본적 원인은 2011년 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4개월간의 공사기간 연장이다. 그런데 국방부가 위성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의 공유수면매립공사에 따른 면허부관 이행지시 등으로 인해 최소 135일의 공사기간이 늘어났다. 이는 사전재해영향평가, 환경영양평가 협의 등과 관련해 가배수로 및 임시침사지 설치, 오탁 방지막 설치 등의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판정
▲ 굴착기로 임야내 지반정리 작업중인 모습. 지하수 1등급 지역 토지를 무단으로 훼손,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에 나서 1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업자가 붙잡혔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11일 산지전용 허가를 받지 않고 임야를 불법으로 훼손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로 권모(50·충북 청주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중장비기사 김모(51·제주시)도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2013년 5월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록도로 인근 임야 4만6534㎡를 9억원에 매입했다. ▲ 자비를 들여 도로를 개설한 후 관계당국에 기부체납했다. 그러나 임야 내 도로가 없어 건축허가를 받기 어렵자 광평리 주민들에게 편의를 준다는 명목으로 토지를 관통하는 도로(3430㎡)를 개설한 후 서귀포시에 기부체납,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권씨는 이어 전원주택단지 조성업체와 계약을 맺고 타운하우스 조감도를 인터넷 카페에 게시해 모집한 분양자들에게 '토지쪼개기' 방법으로 분할한 34필지 중 23필지를 약 27억원에 팔아넘겨 약 13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권씨는 분할한 34필지 중 18필지에 대해 대지를 조성
▲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이스북. 원희룡 제주지사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사실상 ‘반대’의 뜻을 보였다. “한·미 동맹은 강화되겠지만 한·중 관계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드 배치는 한미동맹은 강화되지만 한중 관계는 악화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사드 배치가 예상되는 후보지 단체장이 아닌 다른 지역 단체장이 ‘부정’적 입장을 보인 건 원 지사가 처음이다. 원 지사는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는 결국 한미동맹에 의거해 한국내 배치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미국의 제안에 의한 현상변경인 만큼 미국이 중국과의 전략대화 틀에서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또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 중국과 대화하고 양해를 구하는 노력을 미국이 얼마나 부담하고서 한국이 결정을 내린 것인지 궁금하고 걱정이 된다"며 현 정부의 정책결정이 다소 성급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