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제주연구원 원장 후보로 김동전(54) 제주대 사학과 교수가 추천됐다. 단수추천으로 사실상 내정이다. 제주연구원 인사추천위원회는 김 교수 등 2명의 원장 공모자를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제주도에 원장 후보자로 김 교수를 단수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귀포시 출신인 김 교수는 서귀포고와 제주대 사학과를 나와 단국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제주대 사학과 전임강사로 임용됐다. 제9대 한국역사민속학회장, 제주대 인문대학장, 제주문화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장, 제주도축제육성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역사문화학회장,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원희룡 지사 당선뒤 꾸려진 새도정준비위에서 기획조정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원 지사는 조만간 제주도의회에 김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 후 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원 지사가 임명한다. 제주연구원장 임기는 3년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3분뒤엔 규모 3.6의 여진도 발생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3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북위36.12, 동경129.36) 지역의 깊이 9㎞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곧 수정했다. 이어 3분뒤인 이날 오후 2시32분엔 포항 북쪽 7km 지점에서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22분에는 포항시 불구 북쪽 7km 지역(북위 36.11, 동경 129.36)의 깊이 8km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관측됐다. 주민 등에 따르면 침대가 들썩일 정도로 흔들림을 강하게 느낀 지진이었다. 한 주민은 “갑자기 굉음이 들리면서 바닥이 마구 흔들렸다”고 말했다. 건물도 강하게 흔들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3분뒤엔 규모 3.6의 여진도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이 흔들림은 멀리 서울과 제주, 부산 해운대 등 전국 곳곳에서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국제대 이모 교수는 &ldqu
제주도는 도민과 현장 중심으로 일한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공직분위기 확산을 위해 10개 부서를 격무 부서로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격무부서 1위는 대중교통과 운송지원담당이다. 2위는 생활환경과 생활환경담당, 3위는 축산과 축산환경담당이다. 최근 민원이 빗발친 대중교통 문제와 축산폐수 문제를 관리하는 부서가 1~3위다. 1위로 선정된 대중교통과 운송지원담당은 30년만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민원 폭주에 시달리고 있고, 2위 생활환경과 생활환경담당은 축산분뇨 무단유출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 등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3위인 축산환경담당은 중산간 지역개발 및 관광객 증가로 양돈장 악취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이어 4위는 제주하수운영과 수질관리담당, 5위 는 노인장애인복지과 양지공원관리담당이 각각 선정됐다. 이어 노인장애인복지과 장애인복지담당, 생활환경과 자원순환담당, 감귤진흥과 감귤유통담당, 교통정책과 택시행정담당, 상수도부 상수도생산관리과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중교통과와 생활환경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상하수도본부 산하 담당이 격무부서로 지목됐다. 이들 격무부서 직원들은 근무성적평정시 최대 2.4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성과옵션 선발과 모범공무원 등
제주도가 사상 최대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5조원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전년도 4조4493억원보다 13.05%(5804억원) 는 5조297억원의 2018년도 예산안을 편성, 13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은 지속성장 및 도민 삶의 행복도를 높이는 사회복지, 문화, 생활환경, 교통·주차, 전략산업 인프라 구축 등에 배분됐다. 특히 복지분야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전체 예산 대비 20%를 투자한다. 문화예산도 전체 대비 3.2%를 편성, 문화예술 플랫폼을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방교육재정부담금을 제주도세의 5%(386억원→622억원)로 늘렸다. 지난해보다 237억원이 증가했다. 아울러 도민안전 및 생활불편 해소사업, 제주환경자산 관리, 농수축산물 가격안정 등 1차산업 경쟁력 사업에도 재원을 배분했다. 세입예산은 자체재원으로 지방세 1조3990억원과 세외수입 3091억원 등 1조7081억원이다.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 중앙이전재원으로는 지방교부세 1조3267억원, 국고보조금 1조2723억원 등 2조599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복지예산은 아
태평양전쟁 당시 제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일본 군함의 실체가 제주도 차언에서 확인된다. ‘태평양 결7호 작전’의 유산을 확인하기 위한 제주도 차원의 첫 수중조사다. 제주도는 이달 중 민간 잠수사들을 투입해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 사이 해상에서 침몰, 바다에 가라앉은 일본 군함의 실체 확인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가라앉은 일본 군함은 모두 3척으로 추정된다. 태평양전쟁 말기이던 1945년 4월14일 새벽 정박을 위해 비양도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미국 잠수함에서 발사한 어뢰를 맞고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주민들의 증언 등에 따르면 일본 군함 3척이 침몰, 승조원 660여명 가운데 대부분인 500명이 숨졌다. 160여명은 제주 본섬으로 떠밀려오거나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 인근 주민·어민들이 구조, 겨우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말기에 이르면서 제주도에 7만여명에 해당하는 병력을 집중 배치했다. 미군의 본토 상륙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군 편성으로 제주도에 대해 ‘태평양 결7호 작전’, 일본 오키나와에 대해 ‘태평양 결6호 작전’을 세우고 만반의
5년여간 제주삼다수의 도외 위탁판매를 맡았던 광동제약이 다시 4년간 판매권 계약을 연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9일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과 제주개발공사 제품 도외 위탁판매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은 이날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7월 공사 제품 도외 위탁판매사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9월 A사업군(소매용 제품)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광동제약을 선정하고 최근까지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 양 사가 더 나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공사 제품의 성장을 이뤄내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 9일 서울시 쉐라톤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오경수(오른쪽) 제주도개발공사 사장과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가 제주개발공사 제품 도외 위탁판매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7.11.09. [사진=제주도개발공사]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도 “제주삼다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며 “지난 5년간 해왔던 양 사의 협력시스템
제주와 제주도민의 관점을 반영한 제주특별법 목적 조항을 개정하기 위한 입법 작업이 시동을 걸었다. 도민이 주체가 되고 도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제주비전 재정립이 추진된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를 세계적인 환경중심도시로 육성·발전시키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은 이 같은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제주특별법은 1991년부터 시행된 제주개발특별법이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법으로 개칭된 후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정·시행된 결과물이다. 1991년부터 2006년까지 시행된 과거 연혁법인 「제주도개발특별법」 및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서는 ‘도민의 주체가 되고’, ‘도민의 복지향상에 이바지’, ‘자연 및 자원보존, 지역산업 육성’ 등 제주의 정체성과 도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구체적인 문구가 목적 조항에 존재했었다. 또 ‘국제자유도시’의 정의에 &lsquo
제주도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해수면 상승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전 10시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당분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밀물 시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 피해 및 낚시객 고립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조란 달이나 태양과 같은 천체의 인력에 의해 해수면이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 기간에는 밀물 때 해안 범람, 월파 등으로 저지대 침수 및 차량피해가 우려되고 밀물 때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들어와 바다 내 고립 위험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박과 해안시설물 결박 고정조치 등 안전조치와 더불어 갯바위 낚시객 및 관광객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오라관광단지 조감도 단일사업장으로 제주 최대규모인 제주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놓고 도민 대다수가 자본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10명 중 9명이다. 제주도는 2일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투자자본의 불투명성을 꾸준히 제기하자 제주도가 지난 9월6일 자본검증 로드맵에 따라 9월26일부터 10월25일까지 한달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화조사와 도내 전문가(122명) 우편 설문조사,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한 도민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이에 따르면 '자본검증 필요성' 을 묻는 전화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매우 필요하다' 62.6%, '필요한 편이다' 29.4%로 응답했다. 92.0%가 자본검증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 것이다. 자본검증 진행방식을 묻는 전화조사에서 응답자의 69.8%는 '금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위원회를 구성해서 검토해야 한다', 25.6%가 도청과 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자본검증시 중요사항'에 대한 전화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1%가 '투자자본에 대한 조달계획이 적정하게 수립되었고 현
제주가 변호사 100명 시대를 맞았다. 인구 70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변호사 1인당 7000명을 맡는 ‘무한 법률서비스 경쟁’ 시대로 진입했다. 26일 제주지방변호사회와 도내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새로이 변호사 4명이 변호사회(회장 김선우) 가입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새로이 가입한 변호사는 모두 로스쿨 출신이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는 기존 96명에서 100명으로 늘었다. 로스쿨 출신은 46명으로 거의 절반에 이른다. 여성 변호사도 약진, 전체 100명 중 13명에 이른다. 제주의 변호사 역사는 9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 1호’ 변호사는 고(故) 양홍기(1894~1974) 변호사다. 1916년 경성전수학교를 마친 뒤 일제하인 1921년 판·검사 특별임용시험에 합격, 그 해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판사로 법조활동을 시작한 인물이다. 1924년 제주에서 변호사를 개업했다. 그후 그는 해방이후인 1945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근무하다 1946년 다시 변호사로 돌아갔으나, 1948년 다시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임명됐다. 1952년 제주대 교수로 임용된 뒤 퇴임 후인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회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26.(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등 분권모델 완성과 내년 제70주기 4·3추념식 참석을 요청했다. 여수시에서 열린 제2차 시·도지사 간담회 자리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전남 여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는 지난 6월 이후 두 번째다. 이날 간담회에는 17개 시·도지사 전원과 시·군·구청장, 시도의회 관계자, 17개 시·도에서 추천한 주민대표 17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17개 시·도지사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 확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할 수 있다'는 도지사 후보의 행정시장 예고 역시 '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으로 바뀔 전망이다.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제주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가 지난 2006년 41명으로 결정된 이후 급격한 인구 증가에도 고정돼있는 데다 다른 지역의 기초·광역 의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주민 대표성이 약화돼가고 있다. 실제로 이 10년간 제주 인구는 10만여명이 더 늘어 현재 70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를 현행 41명에서 43명으로 늘리고 정당득표율과 의석비율을 일치시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방안을 법률안에 포함했다. 또 제주도지사 후보자의 행정시장 예고제를 임의 조항에서 의무 조항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법은 “행정시장 후보를 예고할 수 있다”고 임의조항을 놔둬 매번 선거마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