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전경. [제이누리DB] 제11대 제주대 총장 선거가 다음달 25일에 치러진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방선옥)는 제주대로부터 제11대 제주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를 위탁받아 다음달 25일에 선거를 치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투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개교 이후 첫 온라인 투표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가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2차 투표가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뤄진다. 결선투표는 오후 4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다만 1·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있는 경우엔 이후 투표는 치러지지 않고, 선거는 종료된다. 후보자등록기간은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이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 4층 대강당에서 후보자등록을 접수한다.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는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이다.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방법에는 선거공보, 선전벽보, 소형인쇄물, 전화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지지 호소, 합동연설회 및 공개토론회 등이 있다. 선거권자인 교원·직원·조교·학생선거인은
▲ 제주지법. [제이누리DB] 수중에 돈도 없이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성폭행까지 하려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7일 강간미수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3년간 취업제한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오전 5시 30분께 피해자 B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후 강간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8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서도 수중에 돈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잘못 눌러 계좌이체가 되지 않는다. 집에 가면 현금을 뽑을 수 있는 카드가 있으니 함께 집에 가자”고 B씨를 속여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아침에 다시 만나자”면서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B씨가 A씨의 복부를 발로 차고 A씨가 넘어진 사이 도망치면서 A씨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이외에
여순사건은 제주4.3과 공통점이 많다. 두 사건 모두 제대로 된 증거 없이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당했고, 과거엔 ‘무장폭동’ 및 ‘반란사건’이라는 오명으로 불렸다. 관계자의 친족들은 ‘빨갱이’라고 불려지면서 차별을 받기도 했다. 제주4.3은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21년 만에 전부 개정이 이뤄지고, 2014년부터는 국가추념일로도 지정되는 등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여순사건은 제16대 국회 때 잇따라 특별법이 발의됐으나 그때마다 무산됐다. 올해 겨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갈 길이 아직도 멀다. 역사는 진실을 밝히고 끝나서는 의미가 없다. 이 진실이 영원히 기억되지 않는다면 역사의 정의는 없다. 동포인 제주도민을 죽일 수 없다고 국가에 맞선 이들과 진실을 규명하려 애쓰는 그들을 제주가 기억하고, 도와야 하는 이유다. 여순사건 73주년을 맞아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세차례로 나눠 재조명한다. [편집자 주] ▲ 동백연이 여수 하늘 높이 날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73주기 여순사건 합동위령
▲ 27일 새벽 제주시 애월읍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시 애월읍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돈사를 태우고 400여마리 돼지가 폐사했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8분께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화재 신고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3분께 모두 꺼졌다. 그러나 돈사 10개동 중 3개동이 전소되고, 약 400마리의 돼지가 폐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보이스피싱 예방 이벤트 '보이스게임' [제주경찰청 제공] "보이스 게임에 오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주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온라인 경품 이벤트 '보이스 게임’이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이뤄진다고 이날 밝혔다. ‘보이스게임’ 이벤트로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 제주청의 기획의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몰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했다. 이번 이벤트는 2가지 게임으로 구성됐다. 최근 유행하는 보이스피싱 수법과 그에 따른 예방법을 알아보는 오엑스(OX) 게임과 전화 음성을 듣고 실제 보이스피싱범 목소리를 맞춰보는 게임이다. 두 게임을 모두 통과하면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제주경찰 인형, 캠핑 의자 등의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게임은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www.voicegame.kr)에 접속, 참가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 달 24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
▲ 지난 8월 19일 촬영한 제주시 산지천의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제주 도심을 흐르는 산지천에 쓰다 남은 페인트를 무단방류한 70대 상인이 형사처벌 위기에 놓였다. 제주시는 26일 물 환경보전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상인 A(74)씨를 자지경찰에 고발했다. 제주시와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40분께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 있는 자신의 점포 인근 우수관에 수성페인트를 무단 방류, 산지천 하류를 오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페인트로 오염된 산지천 하류는 순간적으로 희뿌옇게 변했다. 오염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물길을 따라 바다로 흘러갔다. 사건 당시 목격자가 나왔고, 현장에서 쓰다 버린 수성 페인트통도 발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 등이 현장에 출동하자 “리모델링 작업에 사용하다 남은 페인트를 모르고 버렸다”면서 범행을 시인한 상태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제주시에서 정식 고발장이 접수돼 행위자를 형사 입건했다”면서 "18리터 수성 페인트 중 절반 가량이 바다로 흘러
▲ 제주대 사라캠퍼스. [제주대 교대 제공] 14년 전 제주교대는 오랜 역사를 뒤로하고 대학 간판을 내렸다. 그리고 국립 제주대와 한 지붕 살림살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예상했던 물리적 한 지붕은 지금도 요원하다. 제주대와 제주교대가 통합된 지 14년, 10년 세월 이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캠퍼스 통합 당시에 했던 약속은 공염불이다. 통합취지 자체도 퇘색해가고 있다. 현재 제주대 부설대학인 제주대 교대는 2008년 이전엔 제주대와 별개의 대학이었다. 국립대학 내 종합교원양성 체제와 전문적인 초등교원 양성목표로 통합되었으나 이 문제를 두고 찬반투표를 부치는 등 파열음을 내기도 했다.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 추진논의는 1998년부터 이뤄져 왔다. 그러나 제주교대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등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대학통합이 다시 논의되기 시작한 시점은 2006년부터였다. 제주대와 제주대 교대는 2007년 6월 통합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같은해 11월 통합이행각서를 작성했다. 이후 2008년 3월부터 양교가 통합된 제주대로 공식 출범했다. 양교의 통합으로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통합이행각서 이행을 위한 노력으로
▲ 제주동부경찰서. [제이누리DB]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틀간 여러차례 전화한 남성이 새로 시행된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받게 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6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제주에서 스토킹 처벌법으로 입건된 피의자는 A씨가 처음이다. A씨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전 여자친구 B씨에게 10통 넘게 전화해 욕설을 하고, 여러 차례 협박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A씨가 지난 9월 B씨를 폭행한 전력 등을 종합, A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아울러 피해자 보호 조치인 '잠정조치'를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은 뒤이어 지난 23일 '잠정 조치'를 최종 결정했다. A씨는 잠정조치 결정에 따라 피해자 주변 100m 이내에 접근할 수 없다.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도 금지된다. 한편 지난 21일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은 스토커를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휴대 및 이용해 스토킹범죄
▲ 서귀포경찰서. [제이누리DB] 만취상태로 오토바이를 몰고 상관의 집을 찾아가 돌을 던진 현직 여순경이 입건됐다. 2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 51분께 서귀포경찰서 소속 파출소에 근무 중인 A순경(여)이 술을 마신 뒤 오토바이를 몰고 B경위의 주거지로 찾아가 돌을 던졌다. 다행히 A씨가 던진 돌로 인한 실제 물적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순경은 사건 당일 평소 가깝게 지내던 B경위와 식사 중 말다툼을 한 뒤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음주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B경위 집까지 약 2㎞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순경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입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제이누리DB] 100억 원대의 계약비리와 직장 내 괴롭힘 등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를 둘러싼 각종 비리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5일 ICC제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ICC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제주도와 제주도감사위원회,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김의근·손정미 전임 사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 전임 사장들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감사에서는 최근 5년간 1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수의계약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별도 방침을 정해 사장의 결재에 따라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계약 규정을 바꿔 수의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오영희 의원은 "2016년 15건, 2017년 32건, 2018년 27건, 2019년 22건, 2020년 12건 등 5년간 108건의 수의계약을 진행했다"며 "이중 2000만원 이상 사업의 경우 경쟁입찰을 하도록 한 규정을 명확히 지키지 않았다"고
▲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제이누리DB] 제주도의회가 제주시 오등봉공원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5일 내달 1일 예정된 오등봉·중부공원 부지 기부채납과 관련한 2021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의 상정을 보류했다. 이 계획안은 민간 특례사업 추진 절차에 따라 관련 계획안에 대한 도의회의 최종 의결을 얻는 사항이다. 민간공원 추진자가 오등봉·중부공원 시설부지를 기부채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상봉 행정자치위원장은 "최종 관문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정을 보류하기로 했다.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 추진과 관련된 내용을 의회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꼼꼼히 살펴보기 위함”이라면서 "도민사회와 언론에서 그동안 제기된 각종 문제와 업체가 선정되는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최근 오등봉 민간 특례 개발사업의 각종 의혹과 관련, 시민단체에 의한 공익소송과 감사원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오등봉 도시공원 개발사업은 제주연구원~한라도서관~연북로까지 이어진 남북지역 일대 76만4863
▲ 한 바리스타가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생활임금이 뭔가요? … 취지는 좋게 생각하는데 만약 제 직원이 요구하면 고용주 입장에서는 부담되긴 하죠.” 2년 전부터 제주시내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A(45)씨는 장사를 시작한 이후 '잘 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엎친 데 덮친 격 운영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겹쳐 상황은 더 불안정해졌다. 그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주휴수당을 포함한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사실 요즘 아르바이트생의 근무시간을 줄여야 할지, 아내와 둘이 가게를 운영하는 게 나은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제주형 생활임금이 소폭 인상됐다. 이를 두고 저임금 노동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취지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적용대상이 아직까지 준·공공부문에만 한정돼 공공과 민간의 격차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17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2022년도 생활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