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4.3 사건이 주제인 게임 <언폴디드 : 동백이야기>.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이 올해로 73주년을 맞아 그 역사와 의미를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 및 게임으로 출시됐다. 4․3범국민위원회는 4‧3을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제작된 콘텐츠 <혼디가게, 4380>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혼디가게, 4380>은 4.3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영상 콘텐츠다. 기존 강의 형식과 달리 보는 사람의 정서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형식을 갖췄다. 이 콘텐츠는 이달 초부터 제주도 및 전국 학교에 배포 중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업에서 활발히 쓰여 제주4.3 역사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디가게, 4380>은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제주4‧3범국민위원회 유튜브 채널 <제주4.3TV> ,4‧3평화재단 홈페이지, 4‧3 관련 단체 소셜 미디어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코스닷츠 인디게임개발사에서는 제주 4.3을
▲ [사진=뉴시스] 굴착기 작업 중 실수로 돌을 떨어뜨려 동료 작업자의 다리를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9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 15분께 서귀포시에 있는 공사현장에서 굴착기를 이용해 담장을 쌓아올리는 작업을 하고있었다. 그 과정 중 주변에서 수작업을 하던 B씨의 다리에 실수로 돌을 떨어뜨렸고, B씨는 오른쪽 정강이 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14주에 달하는 부상을 입었다. 심 부장판사는 “굴착기의 조정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하여 사고의 발생을 미리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다”며 “피해자가 상당히 중한 상해를 입었으나 피고인이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차량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피해 회복이 상당 부분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경찰이 상습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압수한 한 운전자의 차량이다. [제주 서귀포 경찰서 제공] 경찰이 무면허 음주운전을 일삼은 운전자의 차를 압수했다. 제주 경찰이 음주 운전자의 차를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상습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 등)로 A(63)씨를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불시 단속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3년 사이 2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지만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상태로 수십년간 차를 몰아 경찰에 수차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습음주운전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 변환을 이끌기 위해 지난 25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차량 압수 조치를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개인과 가정,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상습 전력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현대홈쇼핑에서 9000실을 남김없이 판매하는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8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오후 9시35분부터 진행했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패키지 방송에서 70분 만에 9048실 판매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CJ오쇼핑을 통해 두 차례 진행(2월14일, 3월6일)된 방송에서 1만6000실 판매를 기록한 것까지 포함하면 한달 반 동안 3차례 방송에서 2만5000실을 판매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각종 SNS를 통해 모든 객실에서 제주 바다와 한라산, 제주 시내 및 공항을 내려다보는 압도적인 전망과 스케일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193회의 홈쇼핑 판매를 진행하며 누적 이용객 20만명을 보유한 롯데관광개발의 오랜 홈쇼핑 노하우도 빛을 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다. 제주공항에서 10분
▲ 고농도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로 제주시 516 도로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뉴시스]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대기를 가득 채웠다. 29일 제주 지역의 대기질이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9일 낮 12시 제주 전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것은 2010년 11월12일 이후 10년여만에 처음이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2시간 이상 80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고산에서 측정된 PM10 농도는 907㎍/㎥에 달한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156㎍/㎥로 '매우 나쁨'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제주 지역은 하늘이 잿빛이나 노란빛을 띠며 대기가 매우 탁한 상태이다. 기상청은 지난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황사는 30일부터 점차 옅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황사가
▲ 고농도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로 인해 제주시 516 도로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뉴시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제주 전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발령농도는 267㎍/㎥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현재(오전 10시)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시 연동 298㎍/㎥으로 '매우나쁨' 단계다. 제주시 노형동 259㎍/㎥ '매우 나쁨', 성산 407㎍/㎥ '매우 나쁨', 서귀포시 대정읍 287㎍/㎥으로 '매우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심상치 않다. 제주시 연동이 82㎍/㎥으로 '매우나쁨' 단계인 것을 비롯해, 이도동 89㎍/㎥ '매우나쁨', 서귀포시 성산 1116㎍/㎥ '매우나쁨', 대정읍 71㎍/㎥ '나쁨' 등으로 대기질이 몹시 좋지 않다.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되면 주의보가 발령된다. 특히 먼지 수치가 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할 때는 경보가 발령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주의보가 발령되면
[뉴시스] 29일 제주의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그로 인해 미세먼지(PM10)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오늘(2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겠다"며 "내일(30일) 부터는 황사의 농도는 점차 옅어지겠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림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 발표 기준으로 제주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매우 나쁨(151~㎍/㎥)’ 단계인 155㎍/㎥이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짙은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따뜻한 해수면 위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다”며 “일사가 강해지는 오늘(29일) 오후부터는 차차 소산
▲ 제주민예총 제주4·3 희생자와 생존자를 위로하는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 전야제’가 추념식을 하루 앞둔 다음달 2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전야제는 ‘그날의 기억, 피어나는 꽃’을 주제로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25일 4·3특별법이 개정되고, 생존 수형인에 대한 법원의 무죄 선고가 이어지면서 밝은 분위기 속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내용과 남겨진 과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올해 전야제는 제주의 배우들이 참여하는 극에서 출발해 합창공연, 세대전승 메시지 전달, 추념공연, 복합예술무대 등 73년의 세월을 도민이 함께 기억하고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짜여졌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전 초청된 4·3희생자유족회 등 150명만 관객으로 입장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JIBS제주방송과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제주시내 도시숲인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에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민간특례개발사업이 결국 환경훼손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제주시와 호반건설컨소시엄(이하 호반)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결과를 엉터리로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5일 긴급성명을 내고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즉각 중단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등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으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법정보호종인 팔색조와 긴꼬리딱새를 대상으로 둥지조사를 수행하여 번식 여부를 제시 ▲탐문조사 시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 맹꽁이 서식이 조사된 바, 맹꽁이 서식현황을 제시▲ 애기뿔소똥구리는 약 500m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되었지만 사업부지 내에도 초지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서식 가능성 조사 후 제시하도록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봄과 여름철 생태조사가 불가피한데 제주시는 가을철과 겨울철 조사를 근거로 협의내용 반영결과를 제출했다”며 제주시가 제출
▲ 그래픽/ 뉴시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서 현금수거책 역할을 담당하며 4억원에 가까운 돈을 건네받은 30대 조직원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5일 사기 및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862만원을 추징했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이른바 피해 금원을 수금하는 역할을 담당하던 A씨는 지난 1월14일 제주시에서 피해자 B씨에게 현금 1100만원을 건네받은 것을 비롯해 32회에 걸쳐 피해자 18명으로부터 모두 3억9394만원을 받아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시 이용 후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건네받은 피해금원을 조직원에게 송금하기 위해 타인명으로 개설된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금 5220만원을 보내기도 했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가담한 보이스피싱은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범죄로서 다수의 피해자들과 다액의 피해를 양산하는데다가 피해회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그 폐해가 매우
▲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실종된 줄 알았던 어선이 알고보니 외국인 선원의 흉기난동으로 연락두절 상태였다. 결국 출동한 구조대가 이 선원을 제압, 해경이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33분쯤 선원 10명을 태우고 출항한 제주 서귀포선적 A호(72톤)가 22일 낮 12시 위치 보고를 한 후 연락이 끊겼다. 선박과 연락이 두절되자 선주가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구조를 요청했고, 해양수산부 산하 남해어업관리단이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3호를 현장에 급파했다. 수색 당국은 해양정보상황인식체계(MDA)를 통해 A호의 위치를 알아냈고,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귀포 남쪽 151㎞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인 A호를 발견했다. 무궁화3호에서 이 어선에 교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자 무궁화 3호 구조대가 직접 A호에 승선했고, 베트남 선원 1명이 흉기로 선장과 선원을 위협하며 조타실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구조대는 곧바로 제압에 나서 흉기를 든 베트남 선원을 붙잡았다. 무궁화 3호가 붙잡은 선원을 해경에 인계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해경은 베트남 선원과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 [미얀마민주화지지제주예술인공동행동] 제주의 예술인들이 미얀마와 연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군부 규탄과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공연에 나서 미얀마 국민을 응원한다. ‘미얀마민주화지지제주예술인공동행동’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제주시 소재 아트락 소극장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발해 시위를 펼치다 희생된 국민을 위로하고, 민주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공연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시인 김수열, 가수 이창준·오덕화, 인디밴드 소금인형, 춤꾼 박연술, 마임이스트 이경식, 기타리스트 김도형 등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공연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해 미얀마 현지와 연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연에는 예술가들과 뜻을 같이하는 도내 거주 미얀마 출신 근로자와 유학생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 미얀마의 상황을 알리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사전예약제로 공연을 진행하고,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입장객을 50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공연 입장료는 ‘감동 후불제’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