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상관없음. [제이누리DB] 제주시내 어린이집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제주 도내 한 어린이집 교사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0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및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최근 구속기소했다. A씨 등 보육교사 2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사이 제주 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달 말께 관련 조사를 마치고 입건된 나머지 교사들과 원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해당 어린이집 교사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비교적 상습 혐의가 짙은 3명의 교사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학부모의 신고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저장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피해 아동들은 해당 기간 100차례가 넘는 학대를 당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CCTV 영상에는 교사가 원아 머리를 수시로 주먹으로 때리거나 배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숲이나 초원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A(53)씨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숲이나 초원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감염 시 고열과 구토와 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A씨는 2주 전 고사리를 채취한 뒤 진드기에 발목 부위를 물린 흔적을 발견하고, 지난 14일부터 발열과 구토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제주시내 한 병원의 응급실을 방문해 SFTS 검사를 받아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에서는 매년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등에서 야외활동 후 SFTS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해 SFTS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라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과 위장관
▲ 술잔 기울이는 고(故) 이현배. (사진 출처=최자 인스타그램)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인 故 이현배(48)의 시신에 대한 1차 부검 소견에서 특이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현욱(법의학 전공) 제주대 의과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약 한 시간에 걸쳐 부검을 마친 뒤 "시신 부검 결과 치명적인 외상이 없다"며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혈액이나 음식물 등에 약독물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부검의는 "이 분의 심장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심장이 정상인에 비해 50%가량 크고 무거웠고, 특히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약독물 검사 등 결과는 2주 가량 소요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사정에 따라 밀리면 한 달 가량 걸리기도 한다"고 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숨졌다.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당초 이씨의 사인은 심장마비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사
▲ 전국학비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가 19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교육청의 급식실 배치 기준 하향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학비노조 제주지부 제공) 제주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휴가를 가는게 힘들 정도로 업무 환경이 악화됐다"며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제주지부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조리 업무 외에도 방역을 위한 위생 관리 등 업무가 더 늘어났지만 휴가를 가면 업무 과중으로 힘들어 할 동료 때문에 쓸 수 없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학비노조는 학교 관리자가 배치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에 조리종사자가 병가나 연차를 사용하려 해도 대체인력을 쓸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교육청의 급식실 배치 기준에 따르면 초등학교 기준 급식노동자 1인당 평균 담당급식인원은 94.5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담당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149.1명이다. 이들은 "다른 지역은 완제품이나 반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주지역은 전부 요리
▲ [제주해양경찰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바다에서 서핑을 즐긴 레저객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17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인근 해상에서 보드 등을 이용해 서핑을 즐긴 A(44)씨 등 4명이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해경에 적발됐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지만 A씨 등 4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핑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르면 태풍·풍랑·해일·호우·대설·강풍 주의보 이상의 기상특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허가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기상특보 중 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파도 또는 바람을 이용하는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기 전에는 반드시 가까운 해양경철서나 파출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제주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입은 아이의 귀 모습. [뉴시스]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피해 아동이 29명으로 늘어나면서 경찰이 아동들을 학대한 교사 3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제주경찰청은 19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원장과 교사 등 10명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및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입건, 추가로 교사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 아동은 1~5세 16명에서 29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11명은 장애아동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교사 3명 가운데 2명은 장애아동전담교사로 알려졌다. 피해아동 중 원장의 손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24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시 모 어린이집 교사 6명 중 학대 빈도가 잦은 2명(20대 1명‧30대 1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이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저장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한 결
▲ 제주지방법원 전경. 10대 딸들이 밤에 집 밖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온 것에 격분해 쇠파이프 등으로 때린 40대 아버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19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아침 몹시 화가 났다. 밤사이 첫째 딸 B양과 둘째 딸 C양이 몰래 외출해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그의 화는 폭력으로 이어졌다. A씨는 B양과 C양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리던 중 분에 못이겨 창고에 있던 쇠파이프를 꺼내 들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폭력은 처음이 아니었다. A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아동인 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딸들인 피해자들에게 정상적인 훈육의 범위를 넘은 강한 체벌을 가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피해자들의 일부 행동 역시 사소한 비행을 넘어서 엄한 훈육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자신
▲ 제주도수중레저협회, 제주수중·핀수영협회, 제주바다포럼 회원 등 수중레저인들이 19일 오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물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수중 레저단체까지 항의 대열에 가세했다. 제주도수중레저협회, 제주수중·핀수영협회, 제주바다포럼 회원 등 수중레저인들은 19일 오전 10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제주 해녀와 같은 바다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해녀는 물론 바다를 삶의 터전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단체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은 비가역적 해양 오염 행위로 제주의 미래세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미래세대에게 치명적인 부담을 안겨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 수중 레저산업 종사자와 다이버들은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이 전 인류 생명과 안전, 지구 해양생태계를 파괴시키는 돌이킬 수 없
▲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산하 일부 노동조합이 김우남 마사회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2014년 이후 직원 채용 전수조사와 정규직 직원 갑질 의혹 조사를 촉구했다. 한국마사회 한우리노동조합과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민주노총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는 19일 폭언 논란이 일고 있는 김우남 회장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은 "김우남 회장은 사회지도층 인사로서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언행이 아니기에 철저히 반성하고 자숙하여야 할 것"이라며 "반성문이든 사과문이든 잘못됨을 공개 발표한 것은 아쉽지만 그나마 다행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피해자에게 정중한 사과를 재차 하였다고 하니 넓은 아량으로 받아줌이 좋을 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정규직 직원 채용 전수조사, 갑질의혹 전수조사 등을 김 회장에게 제안했다. 노조는 "현명관 회장(2014년)이후 채용된 모든 직원들이 공정하게 절차에 맞추어 채용되었는지 전수조사 하기를 바란다"며 "서류조작, 면접점수를 조작한 사례는 없었는지, 시험을 보지 않고 채용된 사람은 없는
▲ [사진 = 이현배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48)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그동안 제주도에 머물며 음악 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고인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정확한 사망 시점 및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유족은 경찰에 부검을 의뢰, 19일 부검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이하늘은 이날 오후 급히 제주로 가 경찰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달 14일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보고 싶을 거예요" "하늘에서도 멋진 음악 부탁드립니다" 등 팬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1973년생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의 래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4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이듬해 3인조
▲ 원희룡(왼쪽부터) 제주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서울시청에서 '공시가격 현실화 공동논의를 위한 5개 시도지사 협의회'를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1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동산 공시가격제도 개선을 위해 공시가격 결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공시가격의 구체적인 산정 근거 공개와 함께 올해 공시가 동결을 요청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공식가격 현실화 공동 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비공개 회의 후 문 대통령에게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에는 부동산가격공시법 시행령 46조에 근거해 '공동주택 가격조사·산정보고서’를 신속하게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제공해 구체적인 산정근거를 알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또 원칙과 기준이 불명확해 신뢰도가 떨어지는
▲ 제주도청 전경. [뉴시스] 제주도는 올해 국비 14억원을 투입, 평화로 교통사고 취약 구간의 중앙분리대 교체와 식수대 정비 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서는 어음1교차로에서 원동교차로까지 약 1㎞ 구간에 설치돼 있는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가드레일형으로 교체해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갓길 식수대를 정비해 구급차 등의 비상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교통 관련 기관 전문가 등과 합동조사를 진행해 자문을 받았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도민과 관광객 등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