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이 양식실증을 하고 있는 참모자반 양식장 모습. [사진=제주도]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자반 20여종 중 유일하게 먹고 있는 ‘참모자반’이 양식을 통해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22일 연구원과 추자도수협이 공동으로 참모자반 양식실증 사업을 추진한 결과 새로운 소득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참모자반 양식 실증사업은 지난해 9~10월 추자 횡간도 연안 4ha 규모의 양식시설에 2.5ha 종자틀을 이식해 올해 1월부터 3월에 걸쳐 모두 3회 수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양식한 참모자반의 길이는 3~4m로 자연산에 비해 성장 속도나 크기가 월등하게 높았다. 양식해역 조류 소통이 아주 원활해 잡초나 뻘 등 이물질이 거의 없어 상품성이 높은 참모자반이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확량은 종자 양성줄 100m 당 평균 500㎏ 정도로 모두 20톤이다. 육상에서 자연 건조해 얻은 2톤을 판매해 6000만원의 조수입을 거뒀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양식실증 어장과 연계해 추가로 4ha 규모의 양식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모두 8ha 양식시설에서
▲ 양문석 세기건설 대표이사. 제주상공회의소 회장단 선거가 27일 예정된 가운데 회장 선출을 위한 의원 명단이 확정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치르고 정회원 65명과 특별회원 5명의 선출 절차를 마무리했다. 특별회원 후보자 6명 중 1명이 중도 사퇴하면서 이날 선거는 무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의원 70명에는 차기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서 간접선거에 따른 투표권이 주어진다. 24대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오는 27일 임시 의원총회에서 치러진다. 임원선거를 통해 부회장과 감사, 상임의원도 선출하게 된다. 회장과 임원의 임기는 2021년 4월29일부터 2024년 4월28일까지 3년이다. 회장단 선거의 경우 사전 후보자 등록 절차 없이 총회 당일 후보가 출마 의사를 직접 밝힌다. 단독 출마 시 투표 절차없이 만장일치 방식으로 선출한다. 현 김대형 회장도 2015년 4월 27일 제22대 회장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2018년 제23회 회장선거에서도 재추대된 가운데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이번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 현재 차기
▲ [그래픽=뉴시스]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출동한 경찰관의 팔을 물어 뜯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2일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도로에 누워있다 행인이 이를 보고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일어나세요, 집에 가세요”라고 말하자 경찰의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술주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찰은 “안전한 곳으로 가자”며 도로 중앙선에 서있던 A씨의 팔을 잡아당겼다. 그러자 A씨는 경찰의 오른팔을 입으로 물어 상처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경찰관의 정당한 집무집행을 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7년 같은 법원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집행유예 기간 중 저지른 범행에 대해 4회에 걸쳐 벌금형의 선처를 받았고, 그 중 공무집행방해죄도 포함돼 있었지만 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8일 오후 제주시 오라2동에 활짝핀 겹벚꽃이 한라산 자락과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끌고 있다. [뉴시스] 22일 제주의 날씨는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흐리고 건조하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겠다”고 전했다. 낮 최고기온은 21∼25도로 평년(18∼20도)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이날 따뜻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북서부지역(제주시, 애월읍, 한림읍)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분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이날 밤부터,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는 23일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분다.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추석 연휴 셋째 날인 지난해 10월 2일 오후 제주 한라산 성판악휴게소 인근 도로 갓길에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이 타고 온 렌터카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제주 지역 렌터카 사고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이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가 '코로나 안전지대'로 알려진 시기는 사고 건수가 증가하는 등 감염병 확산 여부와 사고 연관성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21일 제주경찰청의 2019~2020년 월별 렌터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렌터카 사고는 모두 494건으로 전년도 607건에 비해 113건(18.6%) 감소했다. 사망자는 3명에서 4명으로 1명 늘었지만 부상자의 경우 1083명에서 876명으로 19.1% 줄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던 지난해 2월부터 7월은 변화가 뚜렷하다. 2019년 2월부터 7월까지 렌터카 사고 부상자수는 각각 74명, 103명, 103명, 90명, 82명, 87명이다. 반면 지난해 2월 부상자 수는 47명으로 줄었고, 이후 59명, 59명, 51명, 62명, 72명 등 전년도 대비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8월 부상
▲ 제주신화월드 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제이누리DB] 경영난에 처한 제주관광공사가 시내면세점 철수 1년이 지나도록 미수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100억원대 소송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21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신화월드를 운영중인 ㈜람정제주개발을 상대로 104억원대 미수채권 회수를 위한 법원 조정이 최근 결렬돼 관광공사 측은 조만간 미수금 회수를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2018년 1월 람정개발 측으로부터 2026년까지 8년간 매장 임대를 약속받았다. 계약서에는 관광공사매장 이전에 따른 인테리어 시설 소유권과 비용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제주관광공사는 2016년 2월 104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 시내면세점을 열었다. 하지만 섣부른 사업진출과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적자폭이 늘어 람정제주개발이 운영하는 제주신화월드로 사업장을 옮겼다.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인테리어 공사 비용은 람정측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는 사업장을 옮겼음에도 매출 부진으로 해마다 40억원 상당의 적자를 떠안았다. 결국 이전 2년 만에 30억
▲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텐트 안에서 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불법 텐트 철거를 요구한 청원경찰에게 욕설과 신체 접촉을 시도한 50대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21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 소속 공무원 A(52)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5일 오후 4시 30분께 제주시내 야영장에서 텐트 설치금지구역에 설치한 텐트 철거를 요구하는 한라산국립공원 소속 청원경찰 B씨에게 욕설을 하고, 자신의 머리와 몸 등으로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의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그동안 나름 성실히 근무해 왔던 것으로 보이고 피해 공무원에 대한 유형력 행사가 비교적 중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뒤늦게나마 반성하고 있어 당연퇴직 사유가 안되는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 신화월드 전경.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 신화월드 내 들어설 예정인 쇼핑 아울렛에 대해 안덕면 주민들과 제주시 상인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덕면연합청년회를 비롯한 12개의 서귀포시 안덕면 주민단체는 21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제주신화월드에 프리미엄 전문점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주민단체는 이에 대해 “신화월드는 다른 지역 상권과 30km이상 떨어져 있다. 다른 지역의 상권을 붕괴시킨다는 주장은 지나친 우려”라며 “이미 법적 절차를 거친 쇼핑시설 개점에 대해 다른 행정구역 지역의 상인들이 간섭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복합리조트인 제주 신화월드에 쇼핑시설 등이 들어서는 것은 당연하다”며 “쇼핑시설의 부족은 제주관광의 취약 요소이며 이에 대한 발전을 위해 오래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쇼핑시설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소득 향상, 농촌을 떠난 청년들을 다시 불러들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
▲ 소방대원이 지난 20일 고기를 구우려 차 안에서 불을 피우다 불이 난 차량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 산간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차 안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려던 고사리 채취객의 자동차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 47분께 제주시 용강동의 한 야초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산화경방요원이 인근 현장에서 산불 예방활동중 검은 연기를 목격해 119에 신고,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8대와 38명의 인원을 동원해 불번짐에 대비했다. 이 불로 인해 차와 차 내부에 있는 휴대전화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0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자동차 소유주인 40대 A씨는 “고사리를 따던 중 차 안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려고 냄비에 번개탄과 숯을 넣어 불을 붙였다”며 “잠시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화염이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 산간에는 지난 19일을 기해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건조한 대기
▲ 보이스피싱 범죄 그래픽. [픽사베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0일 사기 혐의로 A(2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는 검거 당시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1458만 원을 가지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조직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8368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지난 15일 A씨로부터 4400만 원을 뜯긴 B씨에게 사기 범행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추가 범행을 노린 A씨를 붙잡기 위해 B씨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B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안내에 따라 설치한 해킹앱을 통해 경찰 신고 사실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15일 오후 5시께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그는 경찰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으로 활동하며 한 건당 15만~20만 원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직 사이트를 뒤지던 A씨는 '고수익 아르바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가 지난 19일 제주교육청 앞에서 특수교육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전교조제주지부 제공] 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주의 특수교육 현장에서 "장애학생 교육권을 보장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제주교육청은 특수교육에 대한 차별을 중단하고 장애학생 교육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제주시 공립 특수학교의 경우 해마다 학급이 증가에 교실 및 특별실 부족 문제가 심각함에도 도교육청에서는 공간과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그 결과 교실 1개를 두 개로 쪼갠 교실도 15년 이상 사용할 정도로 특수 교육의 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다. 특수학교 전입학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이 상황을 알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교육청은 ‘특수교육법 및 특수학교시설.설비기준령’에 따라 교실 및 특별실 등을 확보, 증설하여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해 장애 학생 교육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제주시 추자면 상대보전지역 내 불법 레미콘 생산시설. [제이누리DB] 건축 폐기물을 무단으로 버린 건설회사 업자들이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은 20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제주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5)씨와 B(66)씨에게 각각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이들이 대표로 있는 건설회사 3곳에도 각각 15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일명 ‘석산’으로 불리는 추자도의 한 임야 공사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 286여톤을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이들은 같은 기간동안 ‘석산’에 무단으로 레미콘 제조시설을 설치 운영하면서 공사에 사용했다. 이후 레미콘차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특수유해물질이 포함된 약 3800리터의 폐수를 경사진 바닥에 버려 연안 해역으로 흘러들어가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단독범행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47건의 공사로 인해 나온 폐콘크리트 2576톤을 석산에 투기, 3만4800리터의 세척폐수를 공공수역에 유출한 것으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