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제주시내 한 여고 사물함에 부패한 토끼 사체를 넣은 가해자가 학교 내부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50분쯤 제주시내 모처에서 유력 용의자로 붙잡힌 A씨를 조사한 결과 해당 여고와 관련된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쯤 제주시의 한 여고 3학년 교실에 몰래 들어가 부패한 토끼 사체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몰래 사물함에 두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교 측 신고가 접수되자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달 30일 붙잡았다. 해당 영상에는 용의자가 토끼 사체가 든 검은색 봉지를 들고 학교 정문으로 진입하는 장면 등이 찍혀 있다. 이 용의자는 곧 학교를 나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한 지난 22일 오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로 제주국제공항이 붐비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명 늘어난 73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7일(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다다. [뉴시스] 4월 한 달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입도 관광객은 106만9888명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4월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4월 49만4383명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갑절을 훌쩍 넘긴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월 129만8026명(외국인 13만9360명)과 비교해도 82% 이상 회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여 넘게 이어지며 방역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백신 접종 등을 계기로 봄철 여행에 많이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주에선 지난해 2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같은 달 관광객이 62만8804명으로 급감했다. 전달인 1월 125만46명이 제주를 찾은 것과 견주면 반토막 난
▲ [사진=제주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제6대 제주도감사위원장에 손유원 전 제주도의회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임용은 앞서 3월30일 지명 이후, 지난달 30일 손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것에 따른 것이다. 손 위원장은 이에 따라 제주도 최고 감사기관의 책임자로서 감사위원회를 대표하고, 감사 대상 기관의 업무와 활동 등을 조사하는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4월30일까지다. 제주도는 손 위원장이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 행정으로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적극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공직 환경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위원장은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1979년 교직에 입문해 12년간 오현고와 남녕고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제9·10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시 도심 모습. [뉴시스] 코로나19 장기화 등 외부 요인으로 제주지역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도 도시건설국에 따르면 제주지역 올해 1분기 기준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3월 같은 기간에 비해 26.41% 감소한 1580동·35만3509㎡로 조사됐다. 감소폭이 두드러진 주거용은 전년대비 47.9%나 면적이 줄었다. 공공용(44.3%)과 사회용(39.53%), 상업용(28.23%)이 그 뒤를 이었다. 도는 건축허가 면적이 크게 감소한 이유로 출생률 저하와 귀농·귀촌 감소로 인구 증가폭 둔화, 민간 주택수요 부진 등을 꼽았다. 특히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과 건설경기 침체로 전체적인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도는 분석했다. 다만 도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의 긍정적인 요인이 더해지면 건설경기도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회복되고 있고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건축허가 면적도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시 노형오거리 모습. [뉴시스] 제주시 노형오거리 등 도심지 내 교통량 분산을 위한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노형오거리 등 도심지 내 교통량 분산을 통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월광로~노형로(대로1-1-3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노형오거리 우회도로 미개설로 도심지 내 주변 상습정체는 물론 드림타워 준공으로 대체도로 확충 등 교통체계 개선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된 구간이다. 시는 이에 총사업비 187억원을 투입, 총 연장 920m(폭 35m) 중 노형로~우평로 구간 연장 620m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5월 중 착공한 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과 연계한 노형오거리 등 도심지 내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공항 우회도로를 지난 2월 개통했다. 부림랜드~1100도로 등 우회도로 개설사업도 추진하는 등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김형태 시 도시계획과장은 “노형오거리 주변 등 도심지 내 교통체증 해소와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
▲ [그래픽=뉴시스]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만 1세 유아를 폭행해 실형을 선고받은 어린이집 교사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방정옥 부장판사)는 30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A(4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제주시 한 어린이집 교사였던 A씨는 2019년 8월 만 1세인 B군의 뒤통수를 바닥에 누르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사 결과 B군이 낮잠을 제때 자지 않은 것에 화가 나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당시 어린이집 평가인증 기간이라 교사들이 매우 예민한 상황에서 근무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로서 아동을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범행 방법이 상당히 과격하다”며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실형이 선고되자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2심은 A씨의 항소가 이유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초범인 피고인이 범행을
▲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연합청년회협의회가 30일 도의회 앞에서 '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울렛 찬성'이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제주 신화월드의 리조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장을 앞둔 가운데 인근 청년회가 “명분없는 반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연합청년회협의회는 3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신화월드 아울렛은 제주의 관광과 경제 발전, 양질의 일자리 창출 , 산남산북 경제 격차 해소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아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아울렛은 서귀포시청에 이미 등록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행정절차를 마친 쇼핑시설을 무슨 근거로 취소를 요구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단체는 또 “신화월드 아울렛은 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에 위치해 있어 도심 상권과 수십키로미터 떨어져 있고, 주변에는 상가도 없다”며 “서귀포시에서 추진되는 사업에 대해 다른 지역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
▲ 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이 30일 오후 제주시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굽히지 않으면서 제주도민과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농성단)과 진보단체 등은 30일 오후 1시 제주시 노형동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있어 타협은 있을 수 없다"며 "미래 세대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하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성단은 "원전 오염수는 체내에 들어가면 내부 피폭을 일으켜 문제가 되는 트리튬(삼중수소)이 포함돼 있어 걱정을 사고 있다"며 "이런 위험이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전 세계가 사용하는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은 전 인류를 향한 '핵 테러'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의 후안무치한 만행의 뒷배에는 미국이 있다"며 "(미국은)일본의 오염수 방
▲ 제주지방법원. 제주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불법 숙박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무등록 숙박업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부장판사는 30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1.여)씨와 B(42.여)씨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과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관할부서에 신고하지 않은 채 제주시에 숙박업소를 꾸려 1박당 6만원을 받고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도에 신고하지 않은 채 서귀포시에 시설을 갖춰 1박당 10만원에서 12만원을 받고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이러한 수법으로 1400여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초범인 점, 사건 경위, 범행 내용, 기간, 실제 취득한 이익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2018년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숙박업소 단독 전담팀을 꾸렸다. 지난해 529건 중 192건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 나머지 337건에 대해서는 정식 숙박업체로 등록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안가에서 레저객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제주의 한 바닷가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촬영하던 50대 BJ(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가 '낚시 명당’ 자리를 놓고 시비를 벌이다 다른 BJ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30일 특수폭행 및 치상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7시 1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노을해안로 인근 갯바위에서 또 다른 BJ B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영상 플랫폼에서 낚시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인의 채널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던 중 큰 물고기가 잘 잡히는 '명당' 자리를 두고 B씨와 시비가 붙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재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경찰청. 제주도내 한 여고 사물함에서 부패한 토끼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30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내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 사물함에서 부패한 토끼 사체가 발견됐다. 112 신고를 받고 곧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학교 폐쇄회로(CC)TV에서 단서를 발견했다. 영상 속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중년여성이 지난 25일 오후 7시께 토끼 사체를 들고 학교 정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여성이 토끼 사체를 사물함 안에 두고 간 것으로 보고 영상에 찍힌 여성의 옷차림 등을 바탕으로 행방을 i고 있다. 경찰과 학교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더 이상 자세한 부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피서객들이 모터보트를 타고 속도감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술에 취한 채로 모터보트를 탄 40대 남성이 엔진고장으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가 음주운항 사실이 들통났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0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적발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9시5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한 포구를 출항해 우도 남쪽 약 600m 해상에서 낚시를 즐겼다. 그러나 타고 나간 1.8t급 모터보트가 엔진고장을 일으키자 A씨는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 하지만 해경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음주 사실이 드러났다. 관련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로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