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삼도1동 서사로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SUV 렌터카가 1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주소방서] 제주에서 40대 렌터카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4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께 제주시 삼도1동 서사로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A(49)씨가 운전하던 SUV 렌터카가 1톤 트럭을 들이받았다. 트럭을 통과한 A씨의 차는 멈추지 못한 채 앞서 달리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A씨와 같은 렌터카에 탄 3명, 택시 운전사 등 모두 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 관광객이 국내선 항공기 출발 상황을 표시하는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제주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있다. 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항공기 출발 38편과 도착 42편, 모두 80편이 결항됐다. 항공사들은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자 안전을 위해 사전결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국제공항의 이·착륙 방향에는 현재 급변풍(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 특보가 내려져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를 내렸다. 산지에는 강풍경보, 산지를 제외한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 오후 2시를 기해 호우경보도 발효했다. 산지에 시간당 50㎜, 제주 남동부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비는 5일 새벽까지 제주도 산지에 250㎜이상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은 30~80㎜,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
▲ [그래픽=뉴시스] 과거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었던 50대 남성이 현금수거책으로 범행에 가담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4일 사기와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A씨에게 659만5000원을 추징하고, 배상신청인 9명 가운데 5명에게 모두 9498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윗선인 성명불상자와 함께 피해자들을 속이면서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23회에 걸쳐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17명으로부터 모두 4억2168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이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291회에 걸쳐 다른 사람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 현금입출금기를 이용해 모두 2억8590만원을 송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과거 두 차례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던 A씨는 인터넷 구인사이트를 통해 성명불상자에게 대가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윗선인 성명불상자는 은행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 대출로 피해자들을 속인 후 피해자
▲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상관없음. [제이누리DB] 어린이날을 앞두고 제주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7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이 어린이집이 임시 휴원됐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주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1명과 교사 1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고 제주보건소에 신고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원아 및 직원은 4일 기준 약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신고를 접수한 방역당국과 제주보건소는 역학조사를 벌여 음식물과 조리도구 등에서 검체 240여개를 채취,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제주도는 3일부터 4일까지 해당 어린이집에 휴원 조치를 내렸다. 제주도 관계자는 “구토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였지만 현재 식중독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과는 오는 10~11일 나올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중앙으로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앞서 지난달 7일에도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1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
4일 제주 날씨는 오후부터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 제주도 산지와 동·남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산지와 남·동부(서귀포시, 남원읍, 표선읍, 성산읍)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한라산 등 산지 100~200㎜로 지역에 따라 많은 곳은 2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서·북부는 30~80㎜, 남·동부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겠다. 제주도는 이날 낮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0m에 이르는 태풍급 강풍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평년(19~21도)보다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
▲ 불법 차량의 번호판을 수거하고있는 제주자치경찰. [사진=제주자치경찰단] 뺑소니와 속도위반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이른바 '대포차'와 무보험 차량 적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3일 지난 3월부터 특별 수사 활동을 벌여 외국인 명의 대포차량 3대와 운행정지 명령을 받은 차량 3대 등 불법 운행 운전자 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A(50)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이 출국하자 싼 값에 차량을 사들인 후 소유권 이전등록을 하지 않은 채 11년 동안 해당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치경찰단은 “대포차를 몰고다닌 A씨는 11년 동안 속도위반 등 30여건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체납했다”고 전했다. 신용불량으로 차량 구매가 어려워지자 중국인 명의의 차량을 타고다닌 사례도 있었다. C(45)씨는 차량 구입이 여의치 않자 중국인 D씨 명의의 차량을 사들인 뒤 책임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불법으로 차를 몰아왔다. 자치경찰단은 교통행정부서와 협조해 적발된 차량의 번호판을 모두 처분하는 등 더 이상 대포차량으로 운행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자치경
▲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사진=영광군] 봄철 옥수수 등 농작물 재배지에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올해도 제주에 상륙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최근 제주시 한림읍 옥수수 재배지에서 새로운 식량작물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성충(다 자란 곤충, 어른벌레)이 잡혀 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로 처음 날아온 것으로 확정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바람을 타고 국내로 장거리 이동하는 비래해충으로 아메리카 대륙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지난달 24일 비래해충을 미리 살펴서 알기 위해 설치한 곤충포획장치(성페로몬트랩)에 수컷 1마리가 잡혔다.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옥수수, 수수, 기장, 생강 등 벼과 작물의 어린잎이나 줄기, 이삭 등을 가리지 않고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 제주 한립읍에서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사진 = 농촌진흥청] 농작물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은 2019년부터 중국과 라오스, 베트남을 거쳐 우리나라에서는 그해 6월13일 제주에서 처음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5월7일 제주 한림읍에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발생 이후 전국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한 지난달 22일 오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로 제주국제공항이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제주기업 체감경기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제주지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 BSI는 65로 전월대비 5p 상승해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많고, 낮으면 부정 응답 업체 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달 제주지역 업황 BSI는 전달보다 5p 상승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 업황BSI(88)과 비교했을 때 23p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주지역 업황 BSI는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 이전부터 낮은
▲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시내 한 여고 사물함에서 발견된 부패한 토끼 사체사건이 학업 스트레스를 겪던 재학생이 중간고사 시험을 연기코자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잠정 결론났다. 3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달 30일 오후 5시50분쯤 제주시내 모처에서 유력 용의자로 붙잡힌 A양을 조사한 결과 해당 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서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를 받자 시험을 미루기 위해 우발적으로 행위를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또 "누군가에게 해를 가하거나 학교폭력과 관련한 것은 전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역시 A양이 누군가에게 보복하려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교육 당국과 함께 심리정서적 치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A양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해 교육당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A양은 지난 25일 오후 7시쯤 제주시의 한 여고 3학년 교실 사물함에 부패한 토끼 사체를 몰래 두고 간 혐의를 받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용의자로 검거된
▲ 제주지방법원. 교도소에서 받은 징벌 과정 중 당한 인권침해 사실을 밝히려는 이유로 조사 기록을 공개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현룡 부장판사)는 3일 A씨가 제주교도소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2017년 4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제주교도소에서 복역했다. A씨는 복역 중 다른 재소자를 폭행, 허가 없이 물품을 바꿔 만들었다는 이유로 교도소 측으로부터 30일의 징벌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징벌처분을 받는 과정에서 교도관들로부터 당한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사실을 밝히기 위해 교도소장은 조사 기록과 기동대실 및 진정실의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을 공개해달라”고 청구했다. 제주교도소 측은 CCTV 녹화영상의 경우 외부로 유출될 경우 보안체계 등이 노출돼 교정 업무 수행을 곤란하게 할 우려 등의 이유로 관련법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A씨는 이에 대해 광주지방교정청 행정심판위원회에 심판을 제기했다. 하지만 행정심판위원회는 교도소 측이 공개한 교도관 근무보고서 외 나머지 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2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도는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지역 716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 716번 확진자 A씨는 일본에서 들어온 해외 입국자로, 지난달 18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입도 직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일부터 격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A씨는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 1일 오후 3시30분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현재까지 무증상 상태이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입도 즉시 자가격리가 이뤄졌으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됨에 따라 동선이나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
▲ 제주동부경찰서. 같이 살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지인에게 중상을 입혀 입건된 60대 남성에게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살인 혐의로 입건된 A(60)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3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 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A 씨는 제주시 이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과 동거하던 B(45·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평소 알고 지내던 C(66)씨가 사는 제주시 연동 집에 찾아가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술을 마시는 걸 보고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