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누리DB]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9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의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제한한다. 도는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을 방문한 손님들이 신분 노출 등을 우려해 출입자 파악이 쉽지 않고, 동선을 공개하더라도 진단검사를 꺼리고 있어 연쇄감염을 줄이고자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룸살롱과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의 업종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도내 유흥업소 776개소, 단란주점 582개소, 노래연습장 318개소가 해당한다. 행정명령을 어기고 영업을 한 관리자·운영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도는 또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 방역조치 비용 및 확진자 진료비 등에 대해 손해배상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 제주시내 한 유흥업소와 관련해 종사자와 이용객 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유흥주점 동선
▲ 서귀포경찰서. 경찰 공직자의 성범죄에 대해 강도높은 처벌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수차례 불법 성매매를 한 현직 경찰이 신분이 유지되는 징계를 받고 나서다. 제주여성인권연대는 7일 오전 성명을 내고 “서귀포경찰서는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에 대해 책임과 영향력에 걸맞는 강도 높은 처벌을 하라”고 촉구했다. 여성인권연대는 “서귀포경찰서가 최근 불법 성매매를 수차례 한 A경장에 내린 중징계 처분은 제 식구 감싸기의 전형”이라며 “서귀포경찰서는 범죄를 근절해야 할 경찰이 A경장에게 공무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처분을 내리며 법 감정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인권연대는 “경찰 조직은 법 집행 및 범죄수사를 통해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국가기관으로 책임이 막중하다. 경찰은 공권력의 상징이지 개인이 아니다”라며 “경찰의 성매매 행위는 개인의 일탈이나 부도덕에 그치지 않고, 성매매 업주를 감싸고 편드는 유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아울러 “해당 경찰이 수차례 성
▲ [그래픽=뉴시스] 피해자들에게 외제차를 사면 2000만원 상당의 차익금을 지급한다고 속여 모두 190억원을 가로챈 외제차 사기 판매 주범들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외제차량 수출 사기 사건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여 현재까지 12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가명으로 범행을 저지른 후 도망친 총책 A(48)씨를 비롯해 피해자 모집책 B(49)씨, 무역회사 대표 C(24)씨, 대포차 판매업자 D(32)씨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한 상태다. 구속된 주범들은 지난해 9월 무역회사 법인을 설립한 뒤 “60개월 할부로 외제차를 사 주면 할부금 대납과 함께 수출 한 대당 2000만원의 관세 차익금을 지급하겠다”고 120여 명의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중 2000만원을 받은 사례는 거의 없으며, 피해 차량 대부분은 대포차로 거래돼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차량 대수는 약 260대로, 피해액은 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 [그래픽=뉴시스] 가족여행을 온 지인의 딸을 위협해 강제로 추행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3일 오후 11시께 제주시내 모 주점 앞에서 B양을 “따라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 인근 구석진 장소로 데려간 후 피해자의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양의 아버지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B양의 가족이 제주로 가족여행을 와서 함께 다니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지난해 9월 16일 새벽 제주시내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계산하기 위해 서있던 C씨 뒤로 다가가 엉덩이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나쁜 의도 없이 딸 같은 마음에 과도하게 행동하게 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
▲ 지난 6일 제주 경비함정이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된 외국화물선을 끌어 당겨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상에서 표류하다 무인도와 부딪힐 뻔했던 외국 화물선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39분쯤 제주 북방 추자도 추자면 해암서(소관탈) 인근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 A호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2700톤급 A호는 13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다. 해당 화물선은 당시 스크류(회전축 끝에 나선면 금속 날개가 달려 있어 회전을 하면 밀어 내는 힘이 생기는 장치)에 폐그물 등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어려웠던 상태로 해암서와 부딪히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A호를 끌어 당겨 오후 1시쯤 제주항에 정박시켰다. 해경은 이후 A호 스크류에 걸려있던 1톤 트럭 2대 분량의 부유물을 수거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각종 어선들이 스크류에 폐그물 등이 감겨 운항이 어려워지고, 특히 기상이 안 좋을 경우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폐그물 등은 반드시 수거해 지정된 곳에 반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
▲ [사진=뉴시스] 지난 4월 제주 지역은 높은 기온과 낮은 기온이 번갈아 나타나며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관측사상 5위 기록이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제주도 4월 기상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의 올해 4월 평균기온은 15.4도로 평년 14.1도 보다 약 1.3도 높았다. 이는 1961년 기상관측 이후 5번째로 높은 평년기온 값이다. 제주의 4월 평균 최고기온은 19.2도로 기상관측 이후 역대 3위 수치다. 평균 최저기온도 12.0도로 역대 4위를 차지하며 기온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다. 기온변화 현상은 대체로 높은 평년기온 속에서 두드러졌다. 기상청은 “기온이 4월 초반(1~3일)과 후반(21~23일)에는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중반(14~15일)에는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4월 초는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으로 인해 따뜻한 남풍이 불고, 4월 말은 여기에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며 "반면 중순의 저온 현상은 대기권 상층의 제트기류(좁고 수평으로 부는 강한 공기의 흐
▲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이 6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한 건설 정상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놓고 제주도민 사회의 엇갈린 의견이 여전하다. 지난 2월 실시한 제2공항 건설 찬성·반대 여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제주공항은 포화 상태여서 제주도 발전과 도민 이동권을 위해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만들 필요가 있다. 정부는 도민들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제2공항 추진에 대해 어떤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은 2019년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제주도민들이 제2공항을 선택했지만 현지 주민들의 반대가 많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이번 도민 여론조사에서 현지 주민은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추진연합은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문
▲ [그래픽=뉴시스] 해병대 사병으로 복무하며 병장시절 후임병들을 때리고 강제추행했던 20대 예비역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6일 군인 등 강제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져긴 A(2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A씨에게 보호 관찰 1년을 비롯해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해병대 예비역인 A씨는 현역 병장시절이던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생활관에서 후임병들에게 일명 ‘메뚜기 자세(머리와 양팔꿈치를 땅에 댄 상태에서 다리를 책상 위로 올리는 자세)’를 시키거나 팔굽혀 펴기를 시키는 등 수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또 같은 기간 후임 병사들을 성추행하고, 가슴을 손가락으로 수차례 찌르거나 둔기로 위협하며 "이빨을 부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후임병은 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지난 2월4일 열린 첫 공판에서 A씨에게 “알량한 지위를 이용해 후임병을 괴롭히는 것은 비겁한 짓&r
▲ 제주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말 방목장에서 국내산 승용마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조련을 이유로 말의 얼굴을 쇠파이프로 때린 40대 말조련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6일 특수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제주시 한 목장에서 피해자 B씨 소유의 말 얼굴 부위를 주먹과 쇠파이프를 이용해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말을 조련한다는 명목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밧줄을 이용해 말의 목을 조른 후 나무에 고정하고, 주변에 있던 쇠파이프로 말 얼굴 부위에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말이 다친 것은 조련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밧줄에 얼굴을 비비거나 나무에 부딪히는 등 자해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그러나 피고인 스스로도 각파이프를 들고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고, 도구에 말 혈흔이 있었던 점, 말에게 스스로 상처를
▲ 지난 4월 6일 오후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로 전복됐던 버스가 처참한 모습으로 견인되고 있다. [뉴시스] 제주대가 지난달 학교 앞 사거리에서 벌어진 대형교통사고 참사와 관련, 당시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6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달 6일 대학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학생 33명에게 모두 14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했다. 제주대는 (주)한라산 장학금을 통해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상자 1명에게 300만원을, 자매국수 장학금으로 수술 등 장기입원이 필요한 중상자 2명에게 각 100만원씩 지급했다. 제주대는 또 발전기금 자체 장학금 재원을 통해 일반 부상자 30명에게는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교통사고로 현재까지 3명의 학생이 중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30명의 학생이 통원치료 중에 있다. 제주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사회재난이며, 중대한 교통사고에 해당하는 사례로 대학 소속 학생 피해가 컸던 점을 감안했다”며 “사고 피해 학생들의 빠
▲ 제주시 용강동 마(馬) 방목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6일 제주의 날씨는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4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로 평년(19~21도)보다 높겠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이날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전은 일시적으로 황사의 영향받아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서 0.5~2.0m, 나머지 해상에는 0.5~2.0m로 약간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서귀포경찰서. 성매매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현직 제주 경찰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서귀포경찰서는 4일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A경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A경장에게는 정직 3개월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공무원법상 중징계 종류는 정직·강등·해임·파면으로 정직은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지만 공무원 신분은 유지된다. 앞서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3월 31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A경장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경장의 범행은 성매매 업소 여성이 “업주가 돈을 주지 않는다”고 검찰에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검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며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고객명단을 살피던 중 현직 경찰신분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업주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횟수 등을 고려해 중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