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타워' 조감도. 제주지역 최고층 빌딩인 '드림타워'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레지던스 분양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는 17일 오는 3월부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 대상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8~38층에 있다.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과 전용면적 130㎡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돼 있다. 전체 객실의 침실과 거실은 원목 마루를 도입되고, 욕실은 대리석으로 마감된다. 모든 객실에 개폐창, 2.7m의 높은 천장으로 설계됐다. 호텔레지던스 객실은 롯데관광개발이 드림타워 5성급 호텔과 함께 운영한다. 호텔과 동일한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룸서비스, 도어맨 등 특급호텔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된다. 레지던스 수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고 연간 24일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 6%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을 지급받거나, 객실 정상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간 60일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롯데관광개발은 전 객실에 20년
제주삼다수재단이 도내 학생들에게 2억5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삼다수재단은 17일 제주개발공사 정도관에서 고교·대학생 103명에게 장학금 2억5350만원을 전달했다. 대학생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 127명 중 43명을 선발, 1억93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고교생은 도내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통해 학교당 2명씩 총 60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1년 동안 대학생의 경우 최대 450만원, 고등학생은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장학생 대표 고상운 제주대 학생은 “제주의 가치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는 글로벌 창의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보 제주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에는 다양한 자원이 있는데, 핵심 중의 핵심이 바로 여러분 같은 인적자원”이라며 “인재육성을 통해 여러분이 제주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재탄생하는 것이야 말로 제주의 자원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rdq
국회에서 70주년을 앞둔 제주4·3사건의 해결과제를 모색한다.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제주4·3 70주년 준비를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과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한다. 주제는 '제주 4·3 70주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이다. 1부에서는 김상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4·3 진상규명운동의 회고와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2부에서는 해결 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좌장은 오영훈 의원이 맡는다. 또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패널로는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원장과 배인석 한국민예총 사무총장, 김성례 서강대 교수, 고창덕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이 나선다. 4·3 70주년 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4·3 관련 과제에 대해 구체화를 해 나갈 예정”이라며 “토론회 이후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rd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의 무단이탈을 도운 중국인 브로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17일 공문서 위조 및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5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B씨의 무단이탈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로부터 1만 위엔(한화 150만원)을 받기로 하고 위조된 신분증과 탑승권을 제공하는 등 무단이탈을 도왔다. B씨는 9월 22일 제주공항에서 위조된 신분증과 탑승권으로 서울행 항공기를 타려고 했으나 검색대에서 발각, 미수에 그쳤다. 김 판사는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한데다 범행 직후 중국으로 도주하려고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항공의 성장세가 남다르다. 6년 연속 흑자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17일 영업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74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6081억원 보다 22.9%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영업이익은 5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514억 대비 14.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늘었다. 전년 472억원보다 12.7% 는 5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9%로 2년째 7~8%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1년 이후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발 악재, 불안정한 유가 및 환율 등 외부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은 안정적인 여객수요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2016년 4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경영을 이뤄냈다. 제주항공은 흑자경영 이유로 ▲풍부한 현금성 자산 ▲낮은 외화부채 규모 ▲적절한 수준의 유류 ▲환 헷지(Hedge)정책 운용등을 꼽았다. 제주항공은 "올해도 외형성장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6대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의 기단 확대를 해나가겠다&q
16일 낮 12시쯤 한라산 관음사 코스 삼각봉 인근에서 지인들과 등반에 나선 안모(58·서울)씨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해경이 헬기를 급파했으나 기상상황 악화로 회항, 모노레일로 안씨를 하산시켰다. 안씨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좌)과 한정석 판사(우).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한정석 판사가 주목받고 있다. 한 판사는 17일 오전 5시30분쯤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총수다. 故이병철, 이건희 회장도 구속은 면했었다. 한 판사는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를 시작, 같은날 오후 6시에 종료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이 부회장의 첫 영장실질 심사때 걸린 시간(3시간43분)보다 두배 더 걸렸다. 한 판사는 지난해 2월부터 영장전담 업무를 담당해왔다. 한 판사는 최순실(61)과 장시호(37),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또 넥슨 주식 대박 사건의 진경준 전 검사장과 김형준 전 부장검사도 구속시켰다. 하지만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기각했다. 한 판사는 서울 영동고와 고려대 법
▲ 고태민 도의원. 고태민 제주도의원이 “제주항공의 콜센터 이전 문제는 단순 고용 문제가 아닌 신뢰 관계 문제”라며 “콜센터 이전을 강행한다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 의원은 16일 속개된 제348회 제주도의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제주항공의 모태는 제주도와 제주도민”이라며 “낳아준 부모에게 나이 들어 힘이 없다고 보은하진 못할 망정 내팽개치는 경우와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제주항공은 콜센터 이전을 위해 ‘직원들의 이직이 많고 구인이 어렵다’는 탓을 하고 있다”며 “그보다 우선적으로 직원들에게 좋은 근무 환경을 마련하고 직원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선임에도 제주항공이 이를 위해 한 것이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콜센터 이전은 제주항공 본사 이전을 위한 초석깔기가 아니냐”며 “이를 증명하듯 본사의 주소는 제주시 건설공제회관 3층이지만 확인해 보니 콜센터와 제주지역본부 일부 직원들
▲ 故 김성현씨의 영정사진. 성당 피습 사건으로 숨진 고 김성현씨의 남편 이종식(65)씨가 범인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언론에 심경을 전해왔다. 슬픔과 괴로움으로 사건이후에 겪어온 심적 고통이 드러난다. 이씨는 16일 <제이누리> 등 매체들에 그의 절절한 심경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이씨는 "그 일(아내의 참변)때문에 순례길을 걷고 있다"며 "다른 곳도 아닌 성전 안에서 기도를 하다 참변을 당한 아내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고 괴롭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도 사과 한마디 안한 중국 당국을 보면 복수를 하고 싶다"면서도 "자식과 손주들 생각 때문에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것마저 안되니 억울해 자살충동을 수시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망상장애는 본인의 감형을 받으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재판부에서도 피해자의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그에 따른 응당한 처벌을 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당국이 사과만 한다면 피고인을 용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qu
제주시내 성당에서 여신도를 살해한 천궈레이(51·중국)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제주법원은 천에 대한 망상장애와 심신미약을 인정, 무기징역이 아닌 25년형을 선택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천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천은 지난해 9월17일 오전 8시50분쯤 제주시 연동 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던 여신도 故 김성현(당시 61세)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천은 수사과정에서도 “누군가 자신의 머리에 칩을 장착해 조종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5~6년 전부터 정신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은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사건 전날 미리 범행장소를 모색하는 등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범행 장소를 사전 답사하고 도주로를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며 “재판 과정에서도 반성과 후회를 하지 않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못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심신미약과 망상장애를 인정했다&rdqu
검찰이 사지마비가 된 동생의 보험금으로 자신 명의의 아파트를 산 친형을 기소했다. 법원이 후견인을 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은 이 사건이 첫 사례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6일 피성년후견인인 동생의 보험금으로 자신의 부동산을 구매한 혐의(횡령)로 현모(52)씨를 기소했다. 현씨는 동생의 유일한 혈육이다. 동생은 지난 2011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 뇌변병 장애을 앓게 돼 사지가 마비돼 2014년 7월 현씨는 법적으로 동생의 성년후견인이 됐다. 이후 현씨는 동생의 보험금 1억4454여만원을 타냈다. 현씨는 이 가운데 1억2000만원을 자신 명의의 아파트를 샀다. 이를 인지한 제주지방법원 가사1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15일 피성년후견인 현모(52)씨의 성년후견인인 친형 현모(53)씨에 대해 횡령 혐의를 적용, 최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법원이 후견인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2013년 성년후견제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가정법원 재판부는 "성년후견인이 피성년후견인의 전반적인 재산관리, 신상보호를 할 수 있을지라도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성년후견인이 직무에 소홀하거나 불법행위를
▲ 제주지방검찰청. 제주소방안전본부 납품 비리와 관련 참고인으로 조사받던 장모(50) 소방위가 숨진 것에 대해 검찰이 애도를 표했다. 검찰은 “숨진 소방관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이 일로 인해 수사를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6일 뇌물수수 및 사기, 공문서 허위 작성 혐의로 구속된 제주소방안전본부 강모(37) 소방장을 기소했다. 강씨는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예산과 물품계약 업무를 담당하며 소방장비 입찰관련 정보를 사전에 납품 업체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사전 정보 제공 등 낙찰을 조건으로 소방물품 납품업체 2곳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2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3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납품받지 않았음에도 소방장비를 납품받은 것처럼 공문서를 작성하는 등 국고 1600여만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강씨는 업체로부터 받아챙긴 돈을 “나혼자 쓴게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근거없음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강씨의 구속기간을 고려, 강씨와 업체 2곳 관계자를 재판에 넘겼다. 한편 현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