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섭 남원119센터 소방위. 무덥고 습한 여름이 한풀 꺾이면서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의 도래했다.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제주을 찾는 등산객이 부쩍 늘었다. 각종 매체에 따르면 등산은 요통예방과 치료에 적절한 운동요법으로 체력과 심신을 단련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무리한 산행 및 소홀한 안전의식으로 각종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제주소방에 접수되 출동한 구조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 됐으며, 특히 가을철에 산악안전사고가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제주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예방 및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하여 가을철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을 운영하고 있지만 등반객들의 안전의식 부재로 산악사고를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하다. 산악사고의 주요원인은 음주산행이다. 음주산행은 음주운전 만큼이나 위험하다. 급격한 체력저하 및 상황판단이 저하된 음주산행은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꼭 필요한 음주산행이라면 하산후 음주는 어떨까 생각해본다. 또한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지고 하는 산행은 산악안전사고로 이어질수 있
▲ 김우섭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 소방위 어깨를 움츠리게 하던 동장군의 기세를 물리치고 어느덧 따뜻한 춘삼월이 되었다. 모든 생활에 활기가 넘치고 생명력이 약동한다. 그러나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조직으로서는 이러한 봄철이 마냥 좋지만 않은 것이 겨울철 화마와의 전쟁에 이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는 소각 부주의 등으로 인한 들불 화재가 잦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봄철을 맞아 농업 부산물과 과수원 감귤 전정목 소각 등으로 인한 들불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 1일부터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본부는 주의보 기간 중에 각 마을의 방송시설을 통한 대대적인 들불화재 예방 도민 홍보를 벌이고,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를 강화하게 된다. 실제 도내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들불화재 발생건수는 무려 831건에 달한다. 월별 발생건수로는 총 831건 중 4월 127건(15.3%), 3월 118건(14.2%)으로 봄철에 집중되어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유형별로 보면 과수원 155건(18.7%), 임야 155건(18.7%), 농경지 63건(7.6%), 기타 458건(55.0%) 순으로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