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무원들은 역시 실세부서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환경미화 분야의 근무는 가장 기피부서로 꼽히고 있다. 공직에서도 3D(Dirty·Dangerous·Difficult)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격무·기피부서를 조사했다. 설문조사 부서별 선정결과 가장 선호부서는 총무과로 무려 76%가 손꼽았다. 이어 기획예산과가 5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자치행정과 28%, 관광진흥과 13%, 문화예술과(8%) 순이었다. 대표적인 실세부서로 손꼽히는 곳이다. 공무원들은 ‘승진이 빠르고 외부민원이 없다’는 이유에서 이들 부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향력이 크다’는 이유와 ‘일이 별로 없다’는 이유도 있다. 반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근무는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격무부서로는 생활환경과가 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통행정과가 3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사회복지과 23%, 지역경제과 15%, 환경시설관리과 13% 순이다.
제주와 해외를 잇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무단장(牡丹江), 난창(南昌), 정조우(郑州) 등지에서 직항노선이 신규 확장되면서 제주 간 국제직항노선이 상반기에만 43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이는 역대 최다인 지난해 8월 38개 노선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또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는 무려 15개 노선이 늘어난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9만4808명(잠정)이다. 지난해 66만9635명보다 33.6%늘어난 것이다. 중국인관광객도 64만2659명으로 62.4%늘어났다. 항공노선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직결돼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2009년엔 15개 노선이 운항되면서 63만 명의 외국인관광객이 찾았다. 이후 2010년 18개 노선 77만 명, 2011년 26개 노선 104만 명, 지난해에는 38개 노선이 운항되면서 168만 명이 찾았다. 제주도 오정훈 관광정책과장은 “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국제직항노선 확충이 최우
▲ 지난 1일(한국시간) 끝난 US여자오픈 우승으로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박인비.[Joins=OSEN] 13년 전인 2000년 제주시 오라CC에서 제2회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 선수권대회. 이 경기에서 경기도 분당초등학교 6학년인 한 소녀가 여초부 우승을 한다. 지난 1일 그 소녀는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CC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오픈 마지막날 경기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13년 만에 세계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 소녀는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 박인비(25) 선수다.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한국인 한 시즌 최다승(6승)을 갈아치웠다. 골프역사상 대기록을 세운 박인비와 제주와의 인연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열린 제2회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대회에 참가한 6학년이던 박인비는 당시 여자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인 2001년 3월에는 중등부로 같은 대회에 참가해 또 다시 여자 중등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두 달 뒤인 5월 그는 세계적인 선수를 꿈꾸며 미국으로 올라가 지금 세계 정상이 우뚝 섰다. 유년시절 제주의 골프대회에서의
제주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3D영상콘텐츠 제작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2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D영상콘텐츠제작 보조사업자 공모했다. 그 결과 전국 41개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41개 사업을 신청해 서면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지방자치단체가 보조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보조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지자체는 제주도를 비롯한 경기도 화성시, 전남 목포시(각 7억2000만원(국비 50%)), 전남 순천시, 충남 서산시(각 6억7000만원), 강원도 영월군(5억원) 등이다. 제주도가 신청한 사업내용은 제주해녀를 테마로한 3D·4D 콘텐츠 제작이다. 이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홍보용 자료 및 관광콘텐츠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체험형 4D 애니메이션 제작과 해녀의 인문학적 가치와 지역 역사문화에 미친 영향, 제주해녀의 생활터전을 주요 소재로 하는 3D 방송 및 홍보용 다큐멘타리를 제작하게 된다. 도는 앞으로 3D영상 콘텐츠가 제작되면 3D 영상관이 이미 설치된 제주웰컴센터와 제주감귤박물관, 세계자연유산센터 등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기 무료상영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인다. 세계유산 등재경향과 세계유산 보존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세계유산포럼’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대명리조트 제주에서 열린다. ‘세계유산 등재 경향과 우리나라 세계유산 보존관리 쟁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내 세계유산 소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세계유산 관계전문가 등 총 150명이 참가한다. 첫째 날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유산 등재과정,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양동의 세계유산 등재과정, 외국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사례 등 세계유산의 등재과정과 경향에 대한 전문가 주제발표로 이뤄진다. 둘째 날은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의 사례발표와 ‘국내 세계유산의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보존관리 쟁점’을 주제로 진행된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핀크스 비오토피아 휴양리조트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400번지 일원에서 진행 중인 핀크스 비오토피아 휴양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해 지난 1일자로 개발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이 사업은 안덕면 상천리 일원 14만5787㎡ 부지에 사업비 1120억원을 투자해 휴양콘도미니엄 70실(단독형 30실, 연립형 40실), 전시관, 수영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2003년 8월 비오토피아 단지 내에 지정된 온천공 보호구역내의 온천을 활용한 관광휴양형 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개발된 주거단지(60만㎡·335세대)와 병행해 자연생태공원을 콘셉트로 하는 복합형(관광휴양 및 주거) 휴양지 개발사업이다. 사업은 오는 2015년 마무리 될 예정이며 지역주민 47명을 고용하게 된다.
(주)한라산 소주의 과실용 소주에서 검은색 침전물이 나온 것과 관련 업체 측은 관련 조치를 모두 성실하게 취했다고 항변했다. 제주시 용담2동에 사는 이모(43)씨는 지난 5월 중순쯤 약술을 담그다가 2.7ℓ짜리 한라산 과실주용 소주(알콜 농도 30%)에서 검은색의 먼지 같은 것을 발견했다. 이씨가 침전물을 발견한 병은 모두 18병이다. 이중 3병은 검은색 침전물이 나머지 15병에는 하얀색 침전물이 발견됐다. 발견된 소주는 1월부터 5월 사이에 제조된 것으로 이씨는 동네 마트에서 이 소주를 구입했다. 이씨는 업체 측에서 초등대처도 미흡함은 물론 나중에는 협의만 요구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조사결과 과정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없었고 조사도 제3의 기관을 통해 납득할만한 결과여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혼자만이 아닌 이 소주를 사용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보상조치는 물론 자신의 담근 수많은 약주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이다. 이러한 보도(제이누리 2013.7.1)가 나가자 한라산 소주 현재웅 대표는 이날 밤 늦게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고 밝혔다. 현 대표는 “현재 식약청에 보고된 상태다. (식약청에서) 조사도 오지 않았다.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rdqu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사업이 좌절된 (주)라온랜드가 제주도의 반려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제주도와 라온랜드에 따르면 라온랜드는 지난 5월28일 중앙행정심판위에 비양도 케이블카 반려처분을 한 제주도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제주도는 지난 3월14일 라온랜드의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개발 사업시행 예정자 지정신청에 대해 2개월여 간 22개 관련 부서와 개별법 등에 대한 협의를 거친 결과 지정신청을 반려키로 결정했다. 반려 이유는 케이블카 선로가 절대보전지역 상공을 통과하고 기부채납 계획 외에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계획 등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사업예정지 지역주민 간에 찬·반 의견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 아울러 반대 여론도 높았던 점도 반려 이유다. 도는 당시 “비양도 절대보전지역 상공을 통과하는 케이블카 선로의 경우 제주특별법 제292조 제3항의 행위제한 규정에 저촉돼 설치가 불가하다”며 “30년 운영 후 기부채납 계획 외에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계획 등이 제시되지 않아 수익에 따른 사회 환원계획이 부적절하다”고 반려 이유를 밝혔다. 또 “사업예정지 지역주민
▲ 이모씨가 제보한 한라산 과실주용 소주병에 생긴 검은 침천물(활성탄·노란화살표). 제주도민들이 즐겨먹는 한라산 소주에서 이물질(침전물)이 나왔다. 그런데 업체인 (주)한라산 소주는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 소비자의 화만 돋궜다. 하지만 한라산 소주 측은 “인체에 무해하며 문제를 소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제주시 용담2동에 사는 이모(43)씨는 지난 5월 중순쯤 약술을 담그다가 2.7ℓ짜리 한라산 과실주용 소주(알콜 농도 30%)에서 검은색의 먼지 같은 것을 발견했다. 이씨는 이 소주의 약 4분의 3을 비우다가 검은색의 먼지 띠를 보고 붓기를 멈췄다. 그는 혹시나 하고 흔들어보니 그 검은색의 먼지가 사라졌다. 녹은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2~3일 뒤에 보니 페트병 바닥에 검은색 침전물이 확연히 보였다. 그는 앞서 버린 나머지 2개의 병을 확인해 보니 마찬가지로 검은색 침전물이 있었다. 그는 혹시나 하고 다른 병을 확인해 봤다. 그는 발효된 술을 보관하려고 빈병을 재활용하기 위해 모아두고 있었다. 그런데 나머지 병에도 하얀색의 침전물이 있었다. 그렇게 보인 것이 약 3병 정도다. 그가 동네 마트
▲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왼쪽)와 우근민 현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김태환 전 지사의 "특별자치도 진전 없다"는 발언과 관련,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3주년을 기념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약 40여분 동안 ‘민선5기 제주도정 출범 3주년에 즈음해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읽어 내려갔다. 글을 다 읽은 뒤 우 지사는 기자들의 질문을 하려하자 “오찬 간담회에서 하자”며 질문을 회피했지만 기자들이 “조금만이라도 하자”고 요구하자 질문을 받았다. 한 언론사 PD가 “공약으로 제시한 행정시장 직선제는 내년 선거에 포함되느냐”라고 묻자 “그것은 하기 나름이다. 시기는 가늠하기 힘들다. 공약을 한 것인 만큼 가급적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른 기자가 “지난달 25일 김태환 전 제주지사가 우근민 지사 3년 동안 특별자치도가 후퇴했다고 했다. 하실 말씀이 있느냐”는 질문에 퉁명스럽게 “그분한테 물어봐라. 대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자신이 간첩기자로 지목했던 해당 기자에게 사과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일 민선 5기 도정 출범 3주년 기념한 기자회견 뒤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달 29일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미디어제주 홍석준 정치팀장을 지칭해 ‘간첩’이라고 말한데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우 지사는 “지난번에 포럼(제주포럼)하는 날 하도 내가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 막 내가 비난받고 그랬는데, 우선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미안하고, 그날 나도 씹었거든? 홍석준 기자를 씹었는데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어른으로서 고향 후배들을 감싸야 하는데, 실수로 한 것 얘기하니까 이해해달라”고 홍 팀장에게 사과했다. 그는 재차 홍 팀장에게 “홍 기자 이해 좀 해 달라”며 재차 사과했다. 이에 우 지사의 왼쪽 두 번째 자리에 앉았던 홍 팀장은 자리에서는 “예”라고만 답했다. 우 지사는 지난 5월29일 제주포럼 개막을 앞두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아 밥
▲ 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취임 3주년 민선5기 제주도정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자신이 취임 초 주장했던 ‘4대 위기’를 극복했다고 자평했다. 우근민 지사는 1일 민선5기 제주도정 출범 3주년을 기념해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제주는 유럽발 글로벌 경제위기, 미국의 재정위기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의 비약적 증가,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 가격의 안정, 1차 산업 조수입의 증대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제주인구가 60만 시대를 열게 됐다. 제주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해 순 유입인구 증가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며 “제주로 이전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투자도 많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로 4·3국가추념일 지정의 근거가 마련된 것은 도민통합, 나아가 국민대통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