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제주지역에서 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가 22일 발표한 지난달 2일부터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응급의료기관 기반 폭염 건강피해 사례감시’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21일까지 폭염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22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없었다. 온열질환이란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열경련, 열부종 등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병이다.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질환별 환자는 열사병(일사병) 3명, 열경련 3명, 열실신 3명, 열탈진 13명 등이다. 이중 14명은 퇴원했지만, 8명은 입원했다. 제주지역은 21일 현재 일일평균 최고기온은 32.8℃. 지난해 보다 4.5℃ 높았다. 온열질환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4일 이후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폭염주의보는 제주서부지역에서 7월 30일, 제주북부지역에서는 7월 31일 발효됐다. 환자수는 2명(열경련 1, 열탈진 1)에 불과했다. 온열질환자는 실내보다 실외작업장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 등 기상 예보에 유의하고 가급적 야외 활동이나 야외작업을 자제 해
▲ 제주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제주 용암해수 산업화 촉진과 기업지원을 위한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가 오는 24일 문을 연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 내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에서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개관식’을 갖는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투수성이 좋은 화산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되면서 육지 지하로 흘러든 지하수 자원이다. 이번 센터의 개관으로 세계 최초의 용암해수산업화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센터는 200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로부터 약 100억 원의 지원을 받아 건평 2010㎡, 지상 2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에는 대용량 하루 500㎥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비롯해 시제품생산시설, 미네랄 가공시설, 육상·해양생물배양시스템과 더불어 수질분석과 품질관리를 위한 고가의 정밀 분석 장비 등이 구축돼 있다. 또 창업보육실이 마련돼 현재 7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센터는 용암해수의 취수 및 안정적인 공급, 음료, 식품, 화장품 등의 제품개발과 생산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또 품질관리 사업도 한다. 산업단지 분양 입주기업과 센터 입주기업들은 오는 9~10월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과 대한항공의 화물기 ‘빅딜’논란과 관련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희수 의장은 21일 열린 제308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식에서 방문추 부의장이 대신 읽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조직개편에 따른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곧 정기인사가 실시될 것”이라며 “그 동안 인사와 관련해서는 정실인사, 공신인사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번 인사는 선거와 관련이 없이 열심히 일하는 능력 있는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물꼬를 터주는 인사 관행을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근민 지사에게 경고했다. 그는 이어 행정체제개편과 관련,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우근민 지사의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 적극적인 노력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이제 와서 행정시장 직선제라는 대안으로 정책협의회를 제안하는 것은 의회에 책임을 떠넘긴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별로 없다. 지사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바로 도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필요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본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저조한 분양실적으로 수익성은 물론 재무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자회사인 (주)해울 역시 자본 잠식 상태가 심각, JDC가 부채를 대신 갚아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공개한 ‘2012회계연도 공공기관 평가’에 따르면 JDC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에 7799억 원이다. 2004년 601억 원보다 7198억 원 증가했다. 주로 부동산 개발사업용 재고자산과 유형자산을 확대한 결과다. 최근 8년 동안 재고자산은 4195억원, 유형자산은 1610억원 증가했다. JDC는 최근 부동산 개발사업에 자체 수입 자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부분은 금융부채 등으로 조달하고 있다. 그 결과 부채는 지난해 말에 3643억 원에 이른다. 2004년 106억 원보다 3537억 원 늘었다. JDC는 저조한 분양실적으로 인해 매출은 정체된 상태다. 지난해까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면세점 수익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개발사업의 저조한 분양실적 등으로 인해 매출이 확대되지 못해 총자산 순이익률을 기준
▲ 제주흑우 모종우 제주의 토종가축인 ‘제주흑우(濟州黑牛)’가 국가기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제주흑우’를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22일 지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흑우는 조선왕조실록,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1702년, 조선 숙종 28년), 탐라기년(耽羅紀年·1918년, 김석익 저) 등 옛 문헌에 제주지역에서 제향·진상품으로 공출되고 국가적으로 엄격히 사육·관리됐던 기록이 전하고 있어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 또 현재 제주지역에 남아있는 사육 개체수가 많지 않아 국가적 보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 제주흑우 이형상 제주목사의 탐라순력도 내 제주흑우 사육장면 ▲ 제주흑우 탐라순력도 내 제주흑우 점검 기록내용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130여 마리의 제주흑우는 전신 털색깔이 흑색이다. 내륙지역의 한우와는 달리 체구가 작고 가는 편이다. 그러나 체질이 강건하고 지구력이 좋아서 과거 제주지역 밭농사에 널리 활용됐다. 유전자 분석결과 한우와 칡소, 교잡우와는 다른 제주흑우만의 혈통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 강신원 불대장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도옹기장 기능보유자인 강신원 불대장이 20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강신원 불대장은 대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6세의 어린 나이에 대정읍 신평리 옹기공방에서 처음 옹기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1960년대 후반까지 꾸준히 활동했지만 제주옹기의 수요가 점차 줄어 결국 옹기 만드는 일을 멈췄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서 제주옹기에 대한 연구가 제주도예원 강창언 원장에 의해 이뤄지면서 강신원 불대장의 손길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제주옹기의 제작과정 등을 재연하기 위해 과거 만들었던 장인들의 손길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는 제주 전통옹기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자 제주전통도예학회의 임원 및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불대장은 성형된 옹기의 마지막 마무리를 담당했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돌로 만들어진 가마에 불을 밤낮으로 지피면서 옹기를 굽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그의 불 때기에 따라 옹기의 품질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옹기가마 불 때기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솜씨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무형문화재 제주도옹기장 도공장으로 인정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대정읍 하모리 일번지가든에 마련
▲ 21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예스빌등 2층에서 '제주내일포럼'개소식 및 장하성 교수 초청 강연이 열리고 있다. '안철수의 제주사람들'이 ‘안풍(安風)’의 재점화에 나섰다. 내년 지방선거를 11개 월 여를 남겨둔 시점에서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여부와 맞물려 본격적 행보가 시작됐다. 안철수 의원의 제주 지지자들의 모임인 ‘제주내일포럼’(공동대표 양길현·허경자)이 21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예스빌딩 2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엔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초청 강연도 있었다. 양길현·허경자 공동대표와 장하성 고려대 교수, 이유근 전 한마음병원장, 노상준 서귀포자원봉사센터장, 부영주 전 제주일보 논설위원, 손영희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강문규 한라산생태연구소장, 이종우 전 남군의회 의장, 김대경 대경엔지니어링 대표, 장명선 하나호텔 총지배인, 김정윤 전 어린이재단 제주지부장, 김미열·고창훈·황용철·강봉수·신용인 제주대 교수 등이
▲ 성정순씨 성정순(해봉·海峯)씨가 2013 대한민국국제기로미술대전에서 서예부문 특별상과 은상을 동시에 받았다.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가 주관하고 대한민국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 기로미술대전에서 서귀포서예가협회 소속 성정순씨의 작품이 입상됐다. 성씨는 통일 염원에 대한 뜻을 두어 ‘염원’과 ‘한탄’이라는 작품을 출품, 각각 특별상과 은상에 올랐다. 같은 소속인 허홍(호암·好岩)씨는 서예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상하이가 제주관광의 블루칩(blue chip·우량주)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상하이에서 항공과 크루즈를 이용,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6만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17배 늘어난 것이다. 올해 말까지 약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010년 7만명에서 2011년 11만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는 20만명이 제주를 찾았다.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외국인관광객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상하이~제주 간 접근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2010년 1개 직항노선 주 7회(도착기준)에서 올해 4개 노선 주 30회로 확대 됐다. 기존 동방항공에서 진에어, 길상항공, 춘추항공까지 신규취항에 가세하고 있다. 크루즈도 한 몫하고 있다. 2010년 28회 입항에서 올해 110회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만 해도 마리나호, 아틀란티카호, 제미니호, 헤라호 등 대형크루즈의 신규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상하이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거점으로 한 홍보마
(주)다산북스가 제주도에 3억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한다. 제주도와 (주)다산북스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제1청사 삼다홀에서 도서기증 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다산북스 김선식(43) 대표 등 양측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 제주과학고 강성균 교장 등도 함께 한다. 기증되는 도서는 약 400종, 3만여 권으로 3억원 상당에 이른다. 다산북스는 2004년 2월에 경제·경영서를 출판으로 시작됐다.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과 애민정신을 실천하는 시대정신으로, 다산북스·다산라이프·다산에듀·다산책방·다산초당·다산어린이·오브제라는 브랜드를 통해 경제경영·역사·인물·문학·실용·아동물을 출간하는 국내 우량 출판사다. 다산북스의 김선식 대표는 전북 고창 출생으로 전북사대부고와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했다. 2009년 거름출판사를 설립한 뒤 다산북스로 재창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농협의 농산물 공동판매사업이 상반기 최초로 6000억원을 달성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상반기 농산물 공동판매사업 실적을 집계한 결과 6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실적 5526억원 보다 514억원(9.3%) 성장한 것이다. 품목별 점유비를 보면 감귤 등을 포함한 과실류 판매액이 5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소류 35.3%, 곡류 9.4%, 특작 1.0% 기타 0.2% 순이다. 품목별 판매 성장률을 보면 감귤 등을 포함한 과실류 판매 성장률이 3.0% 포인트 올랐다. 특히 채소류는 34.6%로 크게 성장했다. 반면 곡류 및 기타 품목은 역조를 나타냈다. 과실류 성장은 지난해산 이월 판매물량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채소는 양파, 당근, 양배추 등 판매 가격 호조와 농협 취급물량 확대가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곡류의 경우 콩 생산량 감소에 따른 대부분 지난해 말 매출완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농협 경제기획팀 김성만 차장은 “올해 제주농협 판매사업 목표는 1조 563억원으로 하고 있다”며 “계약재배 확대 등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될 경우 지표는 순조롭
장마철 빗물과 함께 가축분뇨를 배출한 축산사업장이 적발됐다. 제주시는 장마철 주요 하천변과 불법행위 의심지역 66개소의 축산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가축분뇨처리 관련 위법행위 2건 등 올해 상반기 전체 11개소의 사업장을 적발했다. 축산분뇨 저장시설 지붕을 설치하지 않거나 액비살포 위반 등 7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했다. 또 축사 무단증축 등 3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축산냄새 발생 기준치 초과로 개선 축산사업장 1곳에 대해서는 권고했다. 가축분뇨 불법배출 등 위법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냄새민원 발생은 상반기 기준 지난해 22건에 비해 14건으로 36% 감소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